경기 평택시가 인근 지역의 위험물 창고 화재로 인해 발생한 수질오염에 대해 창고 사업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평택시는 인근 화성시 내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로 지역 하천 7.4㎞에 3만~7만톤의 오염수가 발생해 화성시와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제4류 위험물이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지역내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을 오염시켰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이날까지 방제 작업을 통해 4700톤의 오염수를 처리했다.시는 이번 수질오염 방제에 최대
행정안전부가 적 도발·비상사태 발생 예방에 나섰다. 행안부는 이상민 장관이 인천 옹진군 연평면에 방문해 민방위 시설 운영·관리실태와 주민 보호태세를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연평면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해 북한 부포리와 10㎞ 거리에 있는 섬이다. 공습 상황 등에 대비해 주민대피장소·경보장비 등 민방위 시설 17곳을 운영하고 있다.이상민 장관은 옹진군 관계자로부터 경보전파와 대피훈련 등 비상대응체계를 청취했다. 연평면 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보장비와 인근 주민대피시설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평소 경보시설을 상시 점검하고 반복적인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오는 27일부터 50명 미만(50억원) 사업장에도 확대 될 예정이지만 '유예'를 놓고 정치권과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법이 시행된 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
아세아시멘트 충북 제천 공장에서 노동자가 깔림사고로 숨져 노동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 아세아시멘트 제천 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씨(62)가 용접부위가 파손되면서 떨어진 폐벽돌 저장소 출입문에 깔려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2022년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하고
소방청이 국민 편의성 향상과 전국 공통의 표준화 된 예방체계 마련을 위해 '소방예방정보시스템 통합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기존의 예방 민원은 시도·업무별 시스템이 분산돼 데이터 통합·연계가 어렵고, 민원서류를 지참해 소방서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대면방식의 민원이 소방예방민원의 50% 이상을 차지해 불편을 초래했다.이에 소방청은 전국 공통의 표준화된 소방예방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예방업무의 국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난해 12월 대면방식의 민원서비스를 온라인 민원 체계로 전환해 국민 편의성을 높이는 소방예방정보시스템 통합구
이태원 참사의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이같은 내용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의결했다.이태원 참사 특조위는 국회의장이 유가족 등과 협의해 추천한 3명, 여당이 추천한 4명, 야당이 추천한 4명으로 이뤄지며 대통령이 최종 임명권을 갖게 된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여당과 대통령실은 즉시 유감 의사를 내비쳤다.국민의힘은 야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정부가 추진했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유예 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것에 대해 경제단체와 노동단체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는 9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소규모 사업장 운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경제·경영단체 "유예 찬성"성명에서 이들 단체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83만이
국내에서 화학물질 제조·수입 시 유해성 정보 등록기준이 완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의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화평법 개정안엔 회사가 신규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할 때 유해성 정보 등록 기준을 현행 100㎏에서 1톤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중소·중견기업은 신규 화학물질 등록을 위해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화관법 개정안엔 기존 화관법이 사고 위험이 낮은 시설도 규제를 일괄 적용한 것과
미국에서 하늘을 날던 비행기 동체에 구멍이 나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동체에 난 구멍은 필요에 따라 막아두거나 출입구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부분으로 알려졌다.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5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승객 177명을 태우고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동체에 구멍이 생기며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사고를 목격한 승객들은 구멍이 냉장고 크기만 했다며 착륙할 때까지 두려움에 떨어야했다고 말했다.뜯겨나간 창가 좌석은 비어 있었다. 구멍
소방청이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발생 대비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연말까지 모든 소방자동차의 번호판을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전면 교체하고, 전국 주요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은 소방·경찰·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에 차량번호 앞 세자리에 고유번호 998·999를 배정해 해당 차량이 건물로 진입할 때 정차 없이 신속하게 무인 차단기 등을 통과해 현장 도착시간을 앞당긴다.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은 지난해 관련 고시가 개정돼 도입된 제도로, 화재·구조·구급 골든타임
4일 (현지시간) 한국인 남성이 미국령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 일당에게 총을 맞아 사망했다.숨진 남성은 50대 한국인으로 은퇴를 기념, 부인과 여행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괌 관광국은 총격범들에 대한 처벌을 다짐하며 용의자들에 관한 정보 제공에 5만달러(6600만원)의 보상금을 걸었다.총격 사건은 피해자와 아내가 이날 오후 8시 쯤(현지시간) 건비치 인근에서 투몬베이에 있는 호텔인 츠바키타워 쪽으로 걸어가던 중 발생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이번 지진으로 건물이나 기타 기반 시설의 피해나 부상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고 5일(현지시간) AP 통신이 전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동쪽으로 72㎞ 떨어진 샌가브리엘산맥(San Gabriel Mountains)에서 라이틀 크리크(Lytle Creek) 북서쪽 1㎞ 지점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은 부상이나 구조물, 기반시설 피해가 즉각 보고된 바는 없다고 밝
소방공무원의 마음돌봄을 전문으로 하는 '소방전문상담' 대학원 석사과정이 올해 처음으로 개설됐다.소방청은 직무특성을 이해하고 소방공무원의 마음돌봄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동료상담사 양성을 위해 경북 김천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반대학원 소방전문상담 석사과정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동료상담사는 상담자와 같은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상호 신뢰관계 형성이 보다 쉽고 마음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행정적 개입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전국적으로 33명의 동료상담사가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심리상담분야 경력채용으로 임용된 소방공무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