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했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유예 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것에 대해 경제단체와 노동단체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는 9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소규모 사업장 운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경제·경영단체 "유예 찬성"성명에서 이들 단체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83만이
국내에서 화학물질 제조·수입 시 유해성 정보 등록기준이 완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의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화평법 개정안엔 회사가 신규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할 때 유해성 정보 등록 기준을 현행 100㎏에서 1톤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중소·중견기업은 신규 화학물질 등록을 위해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화관법 개정안엔 기존 화관법이 사고 위험이 낮은 시설도 규제를 일괄 적용한 것과
미국에서 하늘을 날던 비행기 동체에 구멍이 나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동체에 난 구멍은 필요에 따라 막아두거나 출입구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부분으로 알려졌다.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5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승객 177명을 태우고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동체에 구멍이 생기며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사고를 목격한 승객들은 구멍이 냉장고 크기만 했다며 착륙할 때까지 두려움에 떨어야했다고 말했다.뜯겨나간 창가 좌석은 비어 있었다. 구멍
소방청이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발생 대비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연말까지 모든 소방자동차의 번호판을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전면 교체하고, 전국 주요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은 소방·경찰·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에 차량번호 앞 세자리에 고유번호 998·999를 배정해 해당 차량이 건물로 진입할 때 정차 없이 신속하게 무인 차단기 등을 통과해 현장 도착시간을 앞당긴다.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은 지난해 관련 고시가 개정돼 도입된 제도로, 화재·구조·구급 골든타임
4일 (현지시간) 한국인 남성이 미국령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 일당에게 총을 맞아 사망했다.숨진 남성은 50대 한국인으로 은퇴를 기념, 부인과 여행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괌 관광국은 총격범들에 대한 처벌을 다짐하며 용의자들에 관한 정보 제공에 5만달러(6600만원)의 보상금을 걸었다.총격 사건은 피해자와 아내가 이날 오후 8시 쯤(현지시간) 건비치 인근에서 투몬베이에 있는 호텔인 츠바키타워 쪽으로 걸어가던 중 발생했다고 현지 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서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이번 지진으로 건물이나 기타 기반 시설의 피해나 부상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고 5일(현지시간) AP 통신이 전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동쪽으로 72㎞ 떨어진 샌가브리엘산맥(San Gabriel Mountains)에서 라이틀 크리크(Lytle Creek) 북서쪽 1㎞ 지점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로스앤젤레스 소방국은 부상이나 구조물, 기반시설 피해가 즉각 보고된 바는 없다고 밝
소방공무원의 마음돌봄을 전문으로 하는 '소방전문상담' 대학원 석사과정이 올해 처음으로 개설됐다.소방청은 직무특성을 이해하고 소방공무원의 마음돌봄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동료상담사 양성을 위해 경북 김천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반대학원 소방전문상담 석사과정을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동료상담사는 상담자와 같은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상호 신뢰관계 형성이 보다 쉽고 마음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행정적 개입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전국적으로 33명의 동료상담사가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은 심리상담분야 경력채용으로 임용된 소방공무원이다.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이 4일 강원도 평창군 LPG충전소 폭발사고와 관련해 업계 간담회를 주재했다.간담회에는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 SK가스, E1, 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폭발사고의 원인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현재 정부에서 합동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난 2일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의 사고현장 긴급점검 결과 충전소 내 안전수칙 미준수 문제가 확인됐다.유사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전국 모든 LPG충전소의 특별점검 △충전 차량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올해 소방시설공사업 시공능력 평가와 방염처리업 방염처리능력 평가 실적신고를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접수기한은 다음 달 15일까지이고 서울시회를 포함한 전국 14개 시·도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신고 대상은 소방시설공사업 등록업체와 방염처리업 등록업체가 대상이다. 신규업체 지위승계와 무실적 업체도 포함해 진행한다.실적접수 방법은 협회 홈페이지의 '시공·방염 능력평가 실적신고'를 클릭하고 온라인 사전등록을 마친 후 접수기한 내 실적신고 관련 서류를 관할 시·도회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신고사항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
지난해 11월 역대급 홍수로 몸살을 앓은 프랑스 북부 지방에 두 달 만에 다시 홍수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태풍, 기후변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돼 온 평소와 달리 잇달아 홍수를 겪으며 전문가들은 인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3일 프랑스 북부 파 드 칼레(Pas-de-Calais) 지역에 홍수 적색 경보가 내려졌다. 4단계로 나뉘는 경보 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이다.파 드 칼레 지역에 두 달 전 홍수로 차오른 지하수가 낮아지고 있던 상황에서 최근 폭우가 쏟아지며 다시 물난리가 났다. 한때 단 몇시간 만에 50㎜ 이상의 비가 쏟아지기도
지난달 가스 중독사고로 노동자가 사망한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가 당국의 강제수사를 받는다.고용노동부는 경북경찰청과 서울 강남구 영풍 석포제련소 본사 사무실과 봉화 현장 사무실, 하청 사무실 등 3곳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6일 석포제련소에선 하청업체 직원 2명과 관리직원 2명이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이들은 정련 과정에서 발생한 불순물을 담은 탱크 모터를 교체하는 작업을 수행했다.이 가운데 60대 하청업체 노동자 1명이 지난 9일 숨졌다. 독성이 있는 삼수소화비소(아르신)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수색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오는 27일부터 50명 미만(50억원) 사업장에도 확대 될 예정이지만 '유예'를 놓고 정치권과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법 시행된 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 설계 도면이 대만에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대우조선해양 근무 당시 도면을 빼돌리고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S사로 이직한 대우조선해양 전 직원 A씨 등 2명을 산업 기술 유출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유출된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의 수출형 잠수함 DSME1400 모델로 알려졌다. 이 잠수함은 국내 자체 기술로 2019년 인도네시아에 수출됐다.경찰은 A씨 등이 S사로 이직한 후 도면을 대만에 넘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도면은 대만
대한민국에서 간판없는 건물을 찾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건물은 자영업자나 기업이 건물의 방 한 칸씩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사업체를 홍보하는 수단 가운데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이 간판이다. 말 그대로 얼굴이다.하지만 이들 간판이 안전측면에서 위험천만한 경우가 많다. 인터넷신문 세이프타임즈 연중 특별기획 가 1월의 주제로 '간판'을 선정했다. 세이프타임즈 취재팀이 이들 간판의 안전 침해요소는 없는지 살펴봤다.무엇보다도 일부 간판들이 행인의 눈높이에 맞춰 설치되는 경향을 보였다.한 건물에 입주한 업체가 많은
올해부터 공무원에 대한 처우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처우개선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일 밝혔다. 주요 개정사항으로는 청년세대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처우 개선과 재난안전 공무원 특수 수당 신설이다.전체 공무원 보수가 2.5% 인상되며 상대적으로 처우 수준이 열악한 청년세대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추가인상분을 반영해 9급 초임(1호봉)기준 지난해 대비 6% 인상된다. 저연차 공무원의 장기 재직을 장려하기 위해 5년 이상 재직 공무원에게만 지급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