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목재공장에서 끼임 사고가 발생해 50대 노동자가 숨졌다.14일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쯤 목재제조업체 동화기업 인천 서구 가좌동 공장에서 노동자 A(55)씨가 목재와 벽 사이에 끼였다.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목재에 필름을 씌우는 가공 기계에 합판 형태인 '보드'를 투입하는 작업을 하던 중 밀려난 보드와 공장의 벽 사이에 끼였다.당시 A씨가 쌓은 보드를 가공 기계로 밀어 넣어주는 '푸셔'라는 장비가 이동하는 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만4054건의 허위리뷰를 차단했다고 11일 밝혔다.리뷰는 다른 고객의 주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업주들은 허위리뷰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허위리뷰를 전문적으로 달아주는 업체까지 생겼지만 앞으로 배달의민족에서는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배민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부터 자전거래 탐지, AI를 활용한 고도화 모델 등 기술적 수단을 총동원해왔다. 그 결과 허위 의심 리뷰 제보건수는 지난해 연 최고점 대비 60%이상 줄어들었다.허위 의심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적발이 빨라지고 정확해졌다.
여수 이일산업과 여천NCC 화재 등 노후된 산업단지 설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노동자와 피해자 등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화섬노동자, 플랜트건설노동자, 정의당, 화학물질감시단체 건생지사는 직접적인 피해당사자 중심으로 구성된 '산업단지 노후설비 안전관리특별법 제정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31일 밝혔다.추진단은 '노후설비특별법 제정, SPC 노조파괴 분쇄, 화섬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2012년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10주기인 올해 노후설비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겠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노
29일 오전 10시 24분 경기 안산시 성곡동 시화공단내 산업 폐기물 처리 업체 대일개발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졌다.이날 사고는 소각시킬 유류를 포함한 폐기물을 저장하는 탱크에 새로운 배관을 연결하기 위한 구멍을 내기 위해 용접작업을 진행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화기 작업임에도 탱크를 완전히 비우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이 사고로 50대 노동자 A씨와 B씨가 폭발로 인한 파편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들은 외주 업체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직후 석유류가 담긴 총용량 4만리터 크기(잔량 70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 사장님의 자녀 300여명에게 2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2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이 기부해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 기금'에서 1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비영리 교육 사회적 벤처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올해 첫
전남 여수시의회는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가산단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주종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은 국가산단의 안전사고와 위험의 외주화 등 노후한 국가 산단의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았다.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정부가 산단 노후설비 안전관리를 사업주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특별법을 제정해 산단 내 노후시설 개선과 증축을 지원해야 한다"며 "산단 주변 지역 포괄 안전 인프라 구축과 안전에 투자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시의회는 또 산단 내 환경·안전사고를
KB손해보험은 '영업정지 취소청구에 대한 행정심판 변호사 선임비용' 보장하는 특약 상품을 17일 출시했다. 소상공인이 불의의 사고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 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도록 변호사 선임비용을 보장한다.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14일 손해보험협회에 배타적사용권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배타적사용권이 승인되면 KB손해보험에서 일정기간 동안 독점권을 가지고 판매하게 된다.영업정지 취소청구에 대한 행정심판 변호사 선임비용은 보험기간 중 소상공인이 행정청으로부터 불의의 사고로 영업정지 처분을
[세이프타임즈=김소연 기자] 경기 김포 한 공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노동자 A씨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사고는 고무장갑을 낀 A씨의 손이 혼합 기계에 먼저 끼였고, 이후 상체도 말려들어 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중부고용노동청이 사고 현장을 확인한 결과 해당 기계에는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덮개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87조 '원동기·회전축 등의 위험 방지' 조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노동자를 위험에 빠트릴 우려가 있는 기계 부위에는 덮개 등을 설치해야 합니다.중부고용청은
경남 창원시가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15일 시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소홀히 해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이다. 기업체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안전관리 업무를 일원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재해예방TF팀을 신설, 안전·보건관리자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시민·종사자의 생명과 안전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시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수립해 홈페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헌정 사상 가장 적은 26만7125표 차이로 윤 당선인은 이재명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재미있는 점은, 윤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박근혜 정부 권력을 '적폐수사'라는 대형 프로젝트 선봉장이었던 점에서 정부 여당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었던 인물이라는 것이다.급기야 수사의 성과를 인정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은 검찰 총장으로 임명했다. 당시 국회 청문회에서 170석 이상의 여당 민주당은 그를 감싸며 최적의 인사(人事) 임을 강조하기도 했다.얼마
한국남부발전이 협력사 근로자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안전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남부발전은 경상정비, 운전과 건설공사 등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된 발전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역량 사전심사와 안전수준 진단·멘토링 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능력을 갖춘 사업주에게 도급하도록 하고 있다.남부발전은 입법 취지를 최대한 살려 협력사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로서 이와 같은 제도를 마련하게 됐다.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선
고용노동부는 8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 매립 공사장에서 60대 굴착기 기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5분쯤 김제시 진봉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 공사 현장에서 이동 중이던 굴착기가 전복돼 물에 빠졌다.이 사고로 물에 잠긴 운전석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67)씨가 숨졌다.이 사업장의 공사 금액은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초비상이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핵심은 '실질적 지배·운영·관리'를 누구했는지 가려내 처벌 대상자를 특정하는 부분이다. 사고는 잇따르고 있지만 1호 처벌 대상자가 나오지 않다보니 법리해석을 두고 산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삼표산업과
현대제철에서 또 노동자가 사망했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중대재해처벌 대상인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 2차 하청업체 근로자 A(25)씨가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노동부는 현대제철에 작업 중지를 명령한 뒤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화여대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3일일 협약식에는 조향현 공단 이사장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이 참석해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설립에 공동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사회를 선도하는 창의·혁신 플랫폼이라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내 건물 신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추락,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3일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 오후 1시 45분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플라스틱 등 분리 배출 작업 건물인 자원순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건물 지붕 빗물받이 설치를 하던 노동자 A씨(58)가 6m 높이에서 떨어졌다.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이날 새벽 숨졌다. 공사 발주처는 삼성전자였다. 시공은 화성산업이 맡았으며 A씨는 화성산업과 하도급계약을 맺은 10여명 내외의 하청업체 노동자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하청
대한산업보건협회가 예방 중심의 중대재해 컨설팅사업을 추진한다.협회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혼란을 빚고 있는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회 사업총괄이사 직속의 '중대재해예방실'을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중대재해예방실은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의무 이행, 직업성 질병 예방, 작업환경 개선, 화학물질 위험성평가 등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기본적으로 사업장 안전보건 현황을 분석하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맞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을 밟게 된다. 사업장에서 안전보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
어린이집을 비롯해 공중이용시설에서도 인명사고가 나면 사업주가 중대재해법에 따른 처벌을 받게 된다.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도 적용을 받는다.2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대검찰청 중대재해법 벌칙 해설서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자영업자) 식당, 어린이집, 학원, PC방 등 일상에서 접하는 공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사고도 시민재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자율주행차를 타고 가다 소프트웨어의 결함이나 오작동으로 교통사고가 나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중대시민재해'로 인정돼 자동차 제조회사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
충북 제천시는 중대재해의 체계적 관리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담조직인 '중대재해TF팀'을 구성·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보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징역, 벌금 등 처벌사항을 규정하고 있다.안전정책과에 설치된 중대재해TF팀은 △중대재해 관련 법적·제도적 기반 조성 △중대시민재해 발생 사각지대 발굴·보완대책 마련 △중대산업재해 종합대책 수립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를 총괄할 계획이다.이상천 제천시장은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확실히 구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노사 모두 반발하고 있다. 기업은 경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노동계는 법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이같은 시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기관이 있다. 산업재해로부터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1964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종합컨설팅기관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의 산업안전 예방 활동의 태동과 발전을 이끈 '민간재해예방전문기관'이다.중앙회를 비롯해 전국 7개 지역본부와 21개 지회를 두고 기술사와 박사 등 1100여명의 산업안전 전문가를 보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