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안전한 연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한다.소방청은 지난 22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유사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오는 23일부터 1월 31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1388곳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가연성 물질이 밀집돼 있어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다.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89건으로 26명이 다치고 재산피해는 828억원에 달한다.이에 소방청은 소방, 건축, 전기, 가스
시멘트 공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의원(국민의힘·부산연제)은 환경부가 시멘트 공장의 총탄화수소(THC) 배출 관리방안을 새로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THC는 시멘트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햇빛과 만나 스모그를 생성해 국내 최대의 미세먼지 발생요인으로 꼽힌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THC 관리를 시작했지만 이는 시멘트업체들이 2주마다 측정한 THC수치를 일방적으로 관련기관에 통보하는 방식이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환경부는 국내 시멘트 공장 굴뚝에도 유럽
SK멀티유틸리티 대표이사와 협력업체 대표이사 등 2명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23일 울산지방검찰청에 따르면 2022년 12월 20일 울산 남구 SK멀티유틸리티 석탄하역장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A씨(59)가 석탄 더미에 깔리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SK멀티유틸리티는 2021년 SK케미칼에서 분할된 회사로 석탄을 통해 전력과 스팀 등을 생산한다. 사고는 석탄이 실린 28t 트럭 적재함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인근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던 A씨를 덮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석탄 운송·반입·하역 과정에서 노동자 출입 통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을 도와줄 수 있는 웹사이트와 어플이 생겼다.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위험성 평가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안전관리 플랫폼 안전함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안전함을 활용해 일일 안전보건활동을 시작하면 사업장 성격에 맞춰 유해요인을 추출하고 당일 작업의 위험요인까지 파악할 수 있다.기존 안전관리 시스템과 달리 노사가 위험요인을 같이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는 방식이다.중대재해 사고사례를 기반으로 한 인공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2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발의돼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있는 중대재해법 시행 유예 개정안에 대한 여야 협상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법이다.2022년 1월 27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에 적용됐고,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공
소방청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안전한 연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22일 소방청에 따르면 예방점검, 안전관리, 교육홍보를 중점으로 추진되는 화재예방대책은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8일까지 계속된다. 이후 다음달 8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3일까지는 전국 시·도소방본부, 소방서, 119안전센터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소방청은 다음달 2일까지는 화재위험요인 제거 기간으로 연휴기간 인구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장시간 머무르며 화재위험성이 높아지는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요양원 등 화재취약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노동자가 추락사고로 숨져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노동자 A씨는 18일 새벽 1시 20분쯤 컨테이너 선박 작업을 위해 계단을 내려가다가 3m 높이에서 떨어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19일 끝내 사망했다.노동부는 사고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행정안전부가 재해경감활동계획(BCM) 수립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획득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BCM이란 재해·위기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 확보와 운영에 대한 관리체계로, 국제표준의 업무연속성계획과 동일한 위상을 갖고 있다.이전까지는 주로 에너지, 교통·수송분야 등 공공기관들과 건설·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인증받았지만, 최근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 등 대기업과 새마을금고, 우리은행과 같은 금융권 기업들도 인증받기 시작했다.이는 최근 공공·
전통시장 화재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사업'이 유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정부에 따르면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은 화재 발생 시 연기나 열을 조기에 감지해 관할 소방서와 상인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전통시장에 화재 초기 진압이 가능하도록 2018년부터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해 2022년 의무화했다.대구시는 지난해까지 30개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46억을 들여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했고, 올해도 칠성본·태백시장 등 2개의 시장에 화재알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김재훈 기술연구원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최한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김재훈 연구원은 조세재정연구원이 지난해 하반기 공공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입사 수기 공모전에서 블라인드채용·직무능력중심채용 부문에 응모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는 공공부문의 새로운 활력에 기여하는 공정한 인재 채용을 위해 조세재정연구원의 주최와 기획재정부 후원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김재훈 연구원은 "공공기관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직무능력 중심 채용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오는 27일부터 50명 미만(50억원) 사업장에도 확대될 예정이지만 '유예'를 놓고 정치권과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법이 시행된 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국회에 요청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홍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최우선이자 근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와 관련해 세 가지 원칙을 반복적으로 제안했지만, 아무 대답도 없다가 법 적용 열흘을 앞두고 유예 법안을 처리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영세·중소기업들은 경영 부
SK가스가 발주한 배관 건설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경동이앤에스 하도급업체 노동자가 배관 세척장비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0시 30분쯤 울산 남구 황성동에서 경동이앤에스가 참여한 코리아에너지 LNG터미널 가스배관 작업을 하던 노동자 A씨가 숨졌다.사고 현장은 SK가스가 발주한 울산지중배관 2단계 2공구로 당시 A씨는 배관 잔여물을 세척하기 위해 내부 청소 작업을 하고 있었다.배관에 끼여 있던 세척장비 피그볼이 내부 압력으로 튕겨져 나와 A씨의 복부를 강타했다. 피그볼은 지름 50㎝에
삼정건설이 참여한 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15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쯤 부산 동래구 낙민동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하도급업체 노동자 A씨가 추락해 숨졌다.당시 건물 외부에 설치된 임시 구조물에서 작업하고 있던 A씨는 떨어지는 자재에 맞아 10m 아래 지하 2층으로 떨어졌다.삼정건설이 시공을 맡은 해당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 1월 27일부터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현장과 상시노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