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동영상 기록관리가 전국 건설 현장의 신뢰 회복에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전 10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민간건설사 동영상 기록관리 설명회에 참석했다.오 시장은 "언제 우리의 삶이 무너질지 모르는 형국에서 모든 건설사가 똑같이 위기감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19일 이문 3구역 재개발 현장 점검에 나선 오 시장은 당시 부실공사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예방하기 위해 민간건설사의 영상기록 관리 참여를 독려했다.이에 HDC현대산업개발을 필두로 코오롱글로벌, 대우건설
헌법재판소가 25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 장관 탄핵 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9명의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69일, 지난 2월 8일 국회가 이 장관의 탄핵 소추를 의결한 날로부터 167일 만이다.헌재는 사전 예방조치 의무, 사후 재난대응, 국회에서의 사후 발언 등 주요 쟁점과 관련해 이 장관이 헌법상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헌재는 "이태
국회 교육위원회 김남국 의원(무소속·안산단원을)의 제명이 권고됐다.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별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자문위는 이날 국회에서 7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유재풍 자문위원장이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유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공통으로 김 의원이 국회법상 품위유지 의무 위반, 사익 추구 금지 여부 등을 심사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자문위는 장시간 토론한 결과 제명 의견으로
정부가 미국 사모펀드 엘리엇에 배상금 13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국가·투자자 간 소송(ISD) 판정에 대해 취소소송을 제기했다.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이 의결권을 행사한 것이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손해액 산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에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중재지인 영국 법원에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에 판정과 관련한 해석·정정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엘리엇은 2018년 정부가 국민연금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넣어 피해를 입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권·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데 적극 사용돼야 하며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 복구, 피해자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전날 직접 다녀온 예천 산사태 피해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산사태였다"며 "기후 변화로 인한 천재지변 양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재난관리 체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유럽 순방에 동행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매장 방문 논란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라"며 맹공했다.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현지 매체는 김 여사가 경호원과 수행원 16명을 대동해 일반인 출입을 막은 채 쇼핑했고 다섯 곳의 매장을 다녔다고 보도했다.대통령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일부 매체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김 여사가 현지 매장직원의 호객 행위로 쇼핑을 하게 됐다며 물건은 사지 않았다는 해명을 내놨다고 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은 11일 지속적인 부자 감세 정책으로 인해 올해 종합부동산세가 지난해 대비 2조4000억원 정도 감소하고 정부 세입예산에서 종부세 세수 결손이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지난 4일 윤석열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와 같은 6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 대비 18.61%나 하락했다.공시가격의 하락과 윤석열 정부의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보류로 인해
대학 축제에서 선정적 퍼포먼스를 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마마무 멤버 화사(본명 안혜진·28)가 학부모 단체에 고발당했다.10일 경찰에 따르면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지난달 22일 화사를 공연음란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고발장을 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 취지를 들었다.화사는 지난 5월 12일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서 tvN '댄스가수 유랑단'을 촬영하며 혀로 손가락을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대는 동작을 했다. 이 장면은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에서는 편집됐다.서울 성동경찰서는 문제의 퍼포먼스가 음란행위에 해당
답안지 채점 전 파쇄 사건이 발생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피해자들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답안지 파쇄 사건 피해자 147명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인당 500만원씩 모두 7억35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은 관할지역 등을 고려해 최근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박태일 부장판사)에 배당됐다.앞서 지난 4월 23일 서울 은평구 연서중학교에서 치러진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에서 수험생 609명의 필답형 답안지가 직원의 실수로 채점 전 파쇄되는 사
권영준 대법관 후보자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최근 5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법률 의견서를 작성해주고 1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장혜영 의원(정의당·비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김앤장에 30건의 법률 의견서를 작성해주고 9억46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이 가운데 절반인 15건은 한국 법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인 소송 사건이다. 13건은 국제중재, 2건은 국제소송 사건이다.권 후보자는 해당 기간 로펌 7곳의 의뢰를 받아 38개 사건의
퓨젠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핵심 원료가 무허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제품은 현대·GS·롯데홈쇼핑 등에서 올 1분기에만 80억원이 넘게 판매됐다.7일 세이프타임즈가 논란이 된 제품에 대해 롯데홈쇼핑에 문의하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판매중단이나 거래중단이 되겠지만, 추후 진행상황에 따라 판매여부가 판단될 것 같다"고 말했다.경북 상주시에 따르면 원료 생산 공장 부지는 농림지역·농업진흥구역으로 농업 생산이나 농업인의 공동생활에 필요한 편의·이용시설 외에 다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없는
경찰이 윤희근 청장의 사진이 들어간 표창장과 관련한 논란이 확산되자 수여를 잠정 중단했다.경찰청은 "표창장에 경찰청장 사진이 들어간 부분이 규정 위반이 아닌지 따져보고 있다"며 "검토가 마무리되면 수여를 완전히 중단할지 결론 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해당 표창장은 지난해 8월 윤 청장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200장 넘게 발부된 사실이 전날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사진은 윤 청장이 직접 수여하는 표창장에만 들어가있다. 경찰은 표창장에 사진을 넣는 것을 제한하는 규정이 표창 규칙에 없다는 이유로 사진을 넣기 시작했다.하지만 대통령·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연예기획사의 하도급법 갑질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공정위는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공정위는 주요 연예기획사들이 앨범과 MD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외주 업체를 상대로 구두 계약, 부당 특약, 대금 지급 지연 등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소속 연예인과 기획사 간 불공정 계약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태양광을 비롯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전력기금) 사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위법과 부적정한 집행이 대거 드러났다. 국민 전기요금의 일부로 조성되는 전력기금이 지난 정부 5년간 무려 8000억원이나 샜다.국무조정실은 3일 문재인 정부에서 태양광발전 등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 비위 사례 5824억원(5359건)을 추가 적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적발한 비위 금액 2616억원까지 합치면 태양광 사업 관련 위법·부적정 사례는 8440억원 규모에 이른다.이번에 발표된 2차 점검 비위 조사는 지난해 9월 1차 발표 후속 조치다
경찰청이 정부 표창 규정과 달리 윤희근 청장의 사진을 넣은 표창장을 200장 넘게 수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은 윤 청장이 취임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장 사진이 들어간 표창장을 212건 발부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은 대통령령으로 정한 정부 표창 규정을 준용해 '경찰 표창·경찰공무원 기장 수여 등에 관한 규칙(경찰 표창 규칙)'에 정해진 서식에 따라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서식엔 기관명과 기관장 직인 등의 위치까지 상세히 나와 있지만 사진을 넣을 수 있는 서식은 없다.그 결과 경찰청 표창장은 기관장 직인 자리에 윤 청장의
입양절차 전반에 걸쳐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입양절차 국가책임 강화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2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전주병)에 따르면 입양절차 국가책임 강화3법은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 아동복지법 일부개정으로 이뤄져 있다.지난달 30일 본회의 통과로 인해 앞으로 입양제도에 있어 민간의 개입은 축소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 책임이 대폭 강화된다.선진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공적 입양체계가 구축돼있지만 한국은 전쟁이란 특수한 상황
조달청과 관세청, 통계청 등이 퇴직자가 임원으로 일하고 있는 민간 법인에 3년간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영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부평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조달청, 관세청, 통계청은 퇴직 공무원이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민간 법인과 1555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해당 기관들이 기간동안 체결한 수의계약의 29.9%에 해당하는 규모다.수의계약은 경쟁 입찰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하나의 상대와만 체결하는 계약이다.관세청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 주식회사 케이씨넷과 계약을 맺
축구 선수 황의조가 SNS에 자신의 사생활 관련 글과 영상을 올린 게시자를 고소했다.황의조 측은 SNS에 게시물과 영상을 올리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2명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27일 밝혔다.A씨는 25일 자신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등장했다. 그는 SNS에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그는 "황의조가 여러 여성을 가스라이팅해 수집한 영상과 사진이 있다"며 "휴대전화에 여성 동의 여부를 알 수 없는 영상도 존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친인척 채용 전수조사에서 21건의 특혜 채용 의혹이 파악된 것으로 확인됐다.허철훈 선관위 사무차장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전수조사 결과 질의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조사에서 채용이 21건으로 파악됐다"며 "자녀 채용이 13건, 배우자가 3건, 형제자매가 2건, 3·4촌 채용이 3건"이라고 답변했다.자녀 채용 13건 가운데 부친이 12건, 모친은 1건이다.앞서 선관위의 5급 이상 직원 자녀 채용 전수조사와 언론 보도에서 드러난 11건 이외에 전수조사에
대구경찰청이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23일 대구시청을 압수수색에 나섰다.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 수사관 10여명은 이날 오전 중구 동인동 대구시청 청사 공보담당관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며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홍 시장 본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경찰은 지난 16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이날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2월 홍 시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