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충북 음성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중수본에 따르면 전국 알 생산 가금농장 일제검사 과정 중 해당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이에 따라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곳곳의 차량, 물품 등을 반드시 소독하고 장화 갈아신기와 손 소독 등 방역 기본 수칙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멸종위기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구상나무 유묘에 토종 균근균을 처리한 결과 생존율이 평균 97%로 무처리(67%)보다 1.5배 증진됐다고 9일 밝혔다.국립산림과학원은 브레인트리와 공동 연구를 통해 제주도 한라산에서 한국 환경에 적응한 토종 균근균(Oidiodendron maius)을 최초로 발견, 이를 분리·배양하는데 성공했다.구상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수종으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위협으로 위기종으로 평가되고 있다.구상나무는 생장이 느리고 기후변화에 취약해 숲을 이루는데 긴 기간이 필요하다. 특히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현대인의 필수 영양제로 꼽히는 제품이다. 그런데 수입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중 식약처 기준에 미달해 반복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유통 중인 수입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중 최근 3년간 3회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 '검사명령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검사명령제는 반복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의 수입자가 직접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식점에 쥐나 바퀴벌레가 침입할 수 없도록 위생관리와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식약처는 식품접객업소에 설치류나 해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시설기준을 신설하고 과태료를 증액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령과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은 지난해 족발과 함께 배달된 부추무침에서 쥐가 발견되는 등 배달 음식 위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식품위생법이 개정됨에 따라 마련됐다.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설치류와 배설물이 발견되면 과태료는 현행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식품접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정부 허가를 받게 되면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질병관리청은 9일 관련 질의에 대한 참고자료를 통해 "오는 25일부터 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되고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했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4일부터 75만명분(150만도스)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이는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맺은 1천만명분 중 일부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경북 안동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물량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이 백신에 대한 허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을 공고했다고 9일 밝혔다.농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공동으로 예산을 투자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스마트팜 실증·고도화 분야는 기존 스마트팜 R&D를 통해 개발한 2세대 스마트팜 모델의 확립과 품목별 실증, ICT 기자재 고도화 등을 위해 26개 과제(189억60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차세대 융합·원천기술 분야는 생육정보의 자동계측과 환경·농작업·경영정보 등과의 통합 분석, 지능형 의사결정 모델 개발, 온실 그린에너지 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의 불확실성 대응 차원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 도입 등도 검토하겠다고 8일 밝혔다.정 청장은 질병청 예방접종추진단 '시민참여형 특별 브리핑'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과 관련해서는 변이 바이러스나 공급의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확보 필요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스푸트니크V 백신은 3상 임상 결과 91.6%의 효능이 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해당 백신의 안전성을 걱정하던 EU 회원국들도 효능이 알려지자 백신의 공급을 검토하고
사고를 당해 다치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후에도 장애가 남는다면 그 후유장애로 인한 손해를 산정하게 된다.사고가 없었을 경우 평생 벌어들일 소득을 100%로 보고, 후유장애로 인해 앞으로의 인생에서 어느 정도의 손실(노동능력상실률)이 생길 것인지 감정절차를 통해 산정한다.노동능력상실률이 10%로 인정될 경우 휴유장애가 없었더라면 앞으로 일할 수 있는 시기(가동연한)까지 얻을 수 있는 소득의 10%가 상실된 것으로 보고 그 부분에 관해 손해배상금으로써 청구해 받을 수 있다.사고로 인해서 직접적으로 움직임에 제한이 되는 장애가 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생산하는 인천광역시 셀트리온 현장을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5일 셀트리온이 신청한 렉키로나주의 사용에 대해 임상 3상 시험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했다. 김 처장은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김 처장은 셀트리온의 생산 계획과 임상 진행 현황을 듣는 자리에서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항체치료제가 나왔다는 것은 환자접근과 의료진의 선택권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향후 임상 3상에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초·중학교 입학 전에 필수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8일 권고했다.질병관리청,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초·중학교장은 관련법에 따라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입학을 앞둔 자녀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어플에서 내역을 확인하고 전산등록이 누락됐을 시 접종받은 기관에 요청하면 된다. 예방접종 금기자는 진단받은 의료기관에 금기사유를 전산등록하면 된다.예방접종을 지연하거나 중단할 시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홍역 등 감염병 유행
해양수산부는 '패류독소 안전성 조사 계획'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패류독소는 주로 3월부터 남해안 일원을 중심으로 발생해 동·서해안까지 확산된다. 섭취하면 근육마비, 기억상실, 설사, 구토,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올해는 조사 정점과 항목을 확대하고 3월에 시작하던 정기조사를 2월로 앞당기는 등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지난달 표본조사에서 기준치 이하의 독소가 검출됐던 구역에 대해 주 2회 조사한다.패류독소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3~6월은 조사대상을 확대해 1~2주에 한 번씩 조사한다. 독소가 소멸되는 7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학을 맞이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다음달 12일까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학교·학원주변 조리·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점검 대상은 학원가와 놀이공원 주변 업소 1400여곳과 학교매점·분식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업소 3만4000여곳이다.점검 기간동안 손 씻기, 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 사항도 안내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냉동, 냉장제품 등 보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정서저해 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식약처 관계자는"학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전국마필관리사 노동조합,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등 32개 말산업 종사자 단체들이 말산업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온라인 발매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이 단체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으로 말산업은 7조600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동안 자체 재원을 투입해 말산업을 지탱해온 한국마사회 역시 지난해 4500억원 적자로 유보금이 고갈돼 말산업 종사자들도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또 한국마사회가 매년 출연하던 1000억원 가량의 축산발전기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농업개발 기업이 전년보다 2.5배 증가한 밀·콩·옥수수 등 11만톤을 반입했다고 5일 밝혔다.품목별로는 밀 6만8000톤, 콩 1만톤, 옥수수 25000톤, 기타 6000톤이 각각 국내로 공급됐다.한국은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곡물 수입국이다. 쌀은 자급이 가능하지만, 밀·콩·옥수수 등 곡물은 연간 1700만톤을 수입하고 있다.해외농업개발 사업은 2007~2008년 국제곡물가격 급등을 계기로 수입의존도가 높은 곡물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생산·유통·반입을 지원해 비상시 반입능력을 확충하기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땅콩기름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땅콩기름은 오메가-9 지방산으로 알려진 올레산이 풍부해 혈중 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농촌진흥청이 2018년 동물임상실험을 한 결과, 땅콩기름을 섭취한 쥐에서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농도는 감소하고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 농도는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땅콩에 풍부한 올레산은 단일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블루' 예방을 위해 심리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코로나 우울 대응 심리지원 강화계획'을 보고받았다.보고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검증된 정신건강 정보를 하나의 사이트에서 통합으로 제공하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www.mentalhealth.go.kr)'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정부는 지난 달 14일 '온국민 마음건강 종합대책'에서
식도암을 진단받아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생존율 기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조재일, 김홍관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교수, 신동욱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식도암에서 조건부 생존율 개념을 대입해 5년 장기 생존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식도암 수술 후 장기 생존자들의 조건부 무재발률, 사망률, 생존율에 대한 체계적 연구는 처음 진행됐다.기존 생존율 전망치는 진단 시점을 기준으로 환자의 5년 생존율을 평가하지만 조건부 생존율은 치료 과정에 따라 특정 시점에 생존율을 재평가한다.수술 후 재발과 사망 확률이 변화하기
셀트리온이 자체 신약으로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주'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사용권고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다.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는 글로벌 임상 2상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과 사망 발생이 없어 안전성이 입증됐고 여러 평가지표에 걸쳐 유효성도 확인했다.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가 될 확률이 전체 환자 가운데 표준치료만 받은 위약군 대비 54%가 줄었고 폐렴을 동반한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군은 68%가 감소했다.환자가 임상적 회복을
해양경찰청은 조개류에 대한 수출 산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해양 오염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해양수산부 지침에 따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단속은 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추진한다. 오는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한국 굴 수출 해역에 대한 위생 점검이 예정돼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한다.굴 등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수출 중단 등 심각한 지역 경제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해당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 가두리양식장 등에서 분뇨, 기름찌꺼기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건강기능식품이 3년간 평균 21.4%씩 증가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33.8%를 차지한다고 5일 밝혔다.수입식품통합시스템으로 신고된 건강기능식품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수입 상위 품목은 △복합영양소 제품 △프락토올리고당 △EPA·DHA 함유 유지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 △단백질 제품 등이 전체 수입량의 59%를 차지했다.이 중 △복합영양소제품 △EPA·DHA 함유유지 △단백질 제품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수입이 많았고 최근 △프락토올리고당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이 상위 품목으로 올랐다. 수입건강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