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주가연계증권(ELS)의 은행 판매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콩ELS 대규모 손실로 은행에서 ELS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에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ELS뿐 아니라 모든 금융투자상품엔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ELS 은행판매 금지 조치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부터 홍콩ELS 상품 판매사 12곳(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한국투자·미래에
회사 자산을 횡령해 가족과 지인의 외제차 리스비 등으로 사용한 대부업체 대표가 금융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 A사의 주식을 100% 소유한 대주주 겸 대표이사의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대부업체 A사의 주식을 100% 소유한 대주주 겸 대표이사 B씨는 2011년부터 12년에 걸쳐 회사자금 28억원을 대표이사 가지급금 명목으로 유출했다.A사의 자산총계는 49억원, B씨가 가져간 금액은 28억원으로 회사 자산의 60%에 해당하는 금액이 사라진 셈이다.B씨는 이 자금을 본인 소유 해외법인 출자금
앞으로 일본 QR결제 1위인 페이페이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가 가능해진다.네이버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 결제망을 통해 일본에서의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페이페이 가맹점까지 확장했다고 29일 밝혔다.페이페이는 일본 내 300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QR결제 1위 브랜드다.페이페이 가맹점 가운데 알리페이플러스 파트너사 로고가 부착된 가맹점에서 29일부터 네이버페이X알리페이플러스 현장결제가 가능하다.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일본 내 편의점, 쇼핑몰, 면세점, 식당 등 더욱 다양한 가맹점에서 환전 없는 편리한 결제를 경험할 수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겨울철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29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맞아 국민들에게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박형덕 사장과 임직원 10여명은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과 지하상가에서 시민들에게 실내 적정온도 20℃ 유지, 샤워 시간 5분 줄이기 등 겨울철 에너지 절감 요령을 부착한 손난로를 전달했다.서부발전은 길거리 캠페인 외에도 실내온도 18℃ 준수 등 자체 에너지 절감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또 한파나 폭설 등
이동통신설비 설치장소의 임차료를 값싸게 담합한 이동통신 3사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와 SKT의 자회사 SK오엔에스에 대해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20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회사별 과징금은 KT가 86억600만원, LG유플러스가 58억700만원, SK텔레콤과 SK오엔에스는 55억6300만원이다.이동통신사들은 전국망을 구축하기 위해 아파트나 건물 옥상에 중계기 등 무선 접속망 관련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201
롯데카드 간편결제 서비스 로카페이 이용자 1만명의 교통카드 결제액이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누락됐다.26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존 롯데앱카드를 새로운 로카페이로 업데이트할 때 기존 앱에 등록된 모바일후불교통카드를 전환 등록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고객 1만명의 모바일후불교통카드 이용금액 가운데 일부가 지난해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롯데카드는 해당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를 보내 이 같은 상황을 알리고 대처법을 안내하고 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2월 기존 롯데앱카드에서 고객 정보를 전환 등록한
대한석탄공사가 사표를 제출한 뒤 출근하지 않고 있는 원경환 사장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2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내용을 보면 석탄공사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원 사장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기획관리본부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발령하기로 결정했다.원 사장은 지난달 22일 임직원에 사의를 밝힌 뒤 출근하지 않았으며 3일 뒤엔 감독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문재인정부 시절인 2021년 11월 임기 3년의 석탄공사 사장에 취임한 원 사장은 이듬해 9월 발생한 강원 태백 장성광업소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중대
신협이 직장 내 괴롭힘, 이어지는 횡령과 비리 등으로 내부통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직장 후배의 은행 계좌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신용정보의 이용·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지역 한 신협 직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2022년 8월 1일 하루 동안 직장 부하인 B씨의 은행 계좌를 사전 동의 없이 86번 열어 봤다는 혐의다.A씨는 경찰 수사에서 "B씨 계좌를 점검하라는 상사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그러한 지시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대부분의 기업들은 비재무 성과를 중시하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대한 관심과 주목이 내심 부담스러울 것이다. 왜냐하면 ESG 경영을 위해 추가적인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자원이 부족한 대다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는 ESG 경영이 훨씬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대기업은 ESG 성과를 증명하지 못하면 자본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고,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수도 있다. 중소기업 또한 공급망에서 대기업들과의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ESG 경영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그러다 보니 모든 기업이 관심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2017년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일로 떠났던 한화건설에 최근 복귀했다.23일 한화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 1일 그룹 지주사 격인 주식회사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김동선 부사장은 2014년 한화건설 해외사업본부 과장으로 입사했다가 폭행 논란으로 2017년 퇴사한 이후 2020년 한화에너지로 그룹에 복귀했다.현재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을 맡고 있다.김동선 부사장이 한화건설에 근
네이버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환경부, 서울대와 탄소중립·녹색성장의 대국민 인식제고,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네이버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정책포털에서 제공되는 통합 정보를 네이버에서 검색 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서울대 기후테크센터가 연구 개발 중인 국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도 네이버 통합검색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대, 환경부와 논의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네이버는 환경부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편의성을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협의회)와 2021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소방 용품 지원사업(안전을 선물하는 골든타임 프로젝트)을 진행하고 있다.23일 협의회에 따르면 안전을 선물하는 골든타임 프로젝트는 소방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소방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는 본 사회공헌활동을 4년째 연속하고 있으며 누적 후원총액은 4000만원이다.올해 골든타임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에 소재한 서울시정신재활시설협회 회원기관 98개와 시설이용자에게 소화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소화기 전달 시 사용법에 대한
금융당국이 전환사채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전환가약 조정을 방지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불공정거래와 대주주 편법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전환사채 시장 건전성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전환사채는 채권이지만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돼 중소기업 등이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기업들이 이를 최대주주의 지분확대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위는 △전환사채 발행·유통공시 강화 △전환가액 조정 합리화 △전환사채를 활용한 불공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를 분양한 후 건설사들이 토지 대금을 미지불해 연체된 금액이 지난해 7월 1조원을 넘긴 후 올해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23일 LH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로부터 연체된 금액은 전체 45개 필지에서 1조5190억원이다.LH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10년 만이다. 2022년 말 7492억원이었던 연체금액의 2배가 넘었다.택지는 일반적으로 주거용 또는 부수건물의 건축용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지다. 주택을 건설하거나 도로, 공원, 학교 등의 기반시설, 상업·업무시설 등을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주식 매매제한 규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제20차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위반' 사실이 적발된 금감원 직원에 8명에 대해 과태료 부과조치를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액수별로는 △70만원(3명) △100만원(2명) △210만원(1명) △300만원(1명) △450만원(1명)의 과태료가 부과됐다.현행법상 금융기관 종사자는 본인 명의 1개의 계좌로만 매매하고 관련 내역을 분기별로 보고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금감원 직원 6명은 매매내역을 보고하지 않았고 나머지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 계약서를 제작·배포했다. 국토부는 조합사와 시공사간의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기관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엔 명확한 공사비 산출 근거와 설계변경·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 마련 등이 담겼다.지금까지는 공사비 총액으로만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 세부 구성내역이 없어 시공사가 증액을 요구하면 조합은 해당 금액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워 분쟁이 발생했다.이에 국토부는 시공사가 제안하는 공사비 총액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이 서울 강서구청에서 '사랑의 쌀' 기증식을 진행했다.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기증식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역 사회 이웃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지난 19일 열린 기증식에는 지상휘 대한항공 사회봉사단 운영위원장과 김송자 서울 강서구청 생활복지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한항공이 이번에 기증한 쌀은 3000㎏(10㎏ 300포) 분량이다. 강서구청이 선정한 지역 내 취약 가구와 장애인 시설, 사회복지 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사랑의 쌀 후원 행사는 2004년부터 21년째 이어온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사회
우아한청년들이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사고예방과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을 성료했다.24일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은 우아한청년들이 도로교통공단과 2022년 6월 체결한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안전과 교통법규 준수의식 강화 업무협약의 일환이다.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이륜차 배달종사자 맞춤형으로 안전운전과 건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진행하는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은 라이더가 도로교통법령의 의미와 적용범위를 이해하고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에 벌금형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23일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협력업체 3곳엔 각각 벌금 1000만원, 공동피고인으로 기소된 현대건설 임원과 협력업체 임직원 등 95명에겐 200만원에서 1000만원의 벌금형 또는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현대건설은 2017년 9월 서울 강남 반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는 과정
정부는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단통법)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은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생활 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토론회에선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단통법·도서정가제에 대한 개선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토론회 결과로 국민이 주말에 장보기가 편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