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이 직장 내 괴롭힘, 이어지는 횡령과 비리 등으로 내부통제 한계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직장 후배의 은행 계좌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신용정보의 이용·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지역 한 신협 직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2022년 8월 1일 하루 동안 직장 부하인 B씨의 은행 계좌를 사전 동의 없이 86번 열어 봤다는 혐의다.A씨는 경찰 수사에서 "B씨 계좌를 점검하라는 상사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그러한 지시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대부분의 기업들은 비재무 성과를 중시하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대한 관심과 주목이 내심 부담스러울 것이다. 왜냐하면 ESG 경영을 위해 추가적인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자원이 부족한 대다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게는 ESG 경영이 훨씬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대기업은 ESG 성과를 증명하지 못하면 자본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고,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을 수도 있다. 중소기업 또한 공급망에서 대기업들과의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ESG 경영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그러다 보니 모든 기업이 관심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2017년 술집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일로 떠났던 한화건설에 최근 복귀했다.23일 한화에 따르면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 1일 그룹 지주사 격인 주식회사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김동선 부사장은 2014년 한화건설 해외사업본부 과장으로 입사했다가 폭행 논란으로 2017년 퇴사한 이후 2020년 한화에너지로 그룹에 복귀했다.현재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을 맡고 있다.김동선 부사장이 한화건설에 근
네이버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환경부, 서울대와 탄소중립·녹색성장의 대국민 인식제고, 실천 유도를 위한 정보제공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네이버는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 정책포털에서 제공되는 통합 정보를 네이버에서 검색 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서울대 기후테크센터가 연구 개발 중인 국내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정보도 네이버 통합검색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대, 환경부와 논의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네이버는 환경부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의 편의성을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협의회)와 2021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소방 용품 지원사업(안전을 선물하는 골든타임 프로젝트)을 진행하고 있다.23일 협의회에 따르면 안전을 선물하는 골든타임 프로젝트는 소방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소방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는 본 사회공헌활동을 4년째 연속하고 있으며 누적 후원총액은 4000만원이다.올해 골든타임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에 소재한 서울시정신재활시설협회 회원기관 98개와 시설이용자에게 소화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소화기 전달 시 사용법에 대한
금융당국이 전환사채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전환가약 조정을 방지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불공정거래와 대주주 편법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전환사채 시장 건전성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는 전환사채는 채권이지만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돼 중소기업 등이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부 기업들이 이를 최대주주의 지분확대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위는 △전환사채 발행·유통공시 강화 △전환가액 조정 합리화 △전환사채를 활용한 불공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를 분양한 후 건설사들이 토지 대금을 미지불해 연체된 금액이 지난해 7월 1조원을 넘긴 후 올해 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23일 LH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로부터 연체된 금액은 전체 45개 필지에서 1조5190억원이다.LH 공동주택용지 연체금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10년 만이다. 2022년 말 7492억원이었던 연체금액의 2배가 넘었다.택지는 일반적으로 주거용 또는 부수건물의 건축용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토지다. 주택을 건설하거나 도로, 공원, 학교 등의 기반시설, 상업·업무시설 등을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주식 매매제한 규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제20차 증권선물위원회를 열고 '금융투자상품 매매 제한 위반' 사실이 적발된 금감원 직원에 8명에 대해 과태료 부과조치를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액수별로는 △70만원(3명) △100만원(2명) △210만원(1명) △300만원(1명) △450만원(1명)의 과태료가 부과됐다.현행법상 금융기관 종사자는 본인 명의 1개의 계좌로만 매매하고 관련 내역을 분기별로 보고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금감원 직원 6명은 매매내역을 보고하지 않았고 나머지
국토교통부가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 계약서를 제작·배포했다. 국토부는 조합사와 시공사간의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기관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운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엔 명확한 공사비 산출 근거와 설계변경·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기준 마련 등이 담겼다.지금까지는 공사비 총액으로만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비 세부 구성내역이 없어 시공사가 증액을 요구하면 조합은 해당 금액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려워 분쟁이 발생했다.이에 국토부는 시공사가 제안하는 공사비 총액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이 서울 강서구청에서 '사랑의 쌀' 기증식을 진행했다.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기증식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역 사회 이웃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지난 19일 열린 기증식에는 지상휘 대한항공 사회봉사단 운영위원장과 김송자 서울 강서구청 생활복지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대한항공이 이번에 기증한 쌀은 3000㎏(10㎏ 300포) 분량이다. 강서구청이 선정한 지역 내 취약 가구와 장애인 시설, 사회복지 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사랑의 쌀 후원 행사는 2004년부터 21년째 이어온 대한항공의 대표적인 사회
우아한청년들이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사고예방과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을 성료했다.24일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은 우아한청년들이 도로교통공단과 2022년 6월 체결한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안전과 교통법규 준수의식 강화 업무협약의 일환이다.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이륜차 배달종사자 맞춤형으로 안전운전과 건전한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진행하는 이륜차 특화 안전교육은 라이더가 도로교통법령의 의미와 적용범위를 이해하고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에 벌금형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23일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대건설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협력업체 3곳엔 각각 벌금 1000만원, 공동피고인으로 기소된 현대건설 임원과 협력업체 임직원 등 95명에겐 200만원에서 1000만원의 벌금형 또는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현대건설은 2017년 9월 서울 강남 반포 주공 1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는 과정
정부는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제한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기로 했다.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유통법·단통법)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국무조정실은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생활 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토론회에선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적인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단통법·도서정가제에 대한 개선 방안이 주요하게 논의됐다.토론회 결과로 국민이 주말에 장보기가 편해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일본반도체FACTSET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반도체 ETF(레버리지 제외)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2일 종가 기준 TIGER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44.04%로 2023년 9월 상장 이후 4개월만에 같은 기간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투자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TIGER ETF 상승세는 일본 증시 상승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평균 주가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 11일 34년 만에 3만5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화성 양감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SK에코플랜트는 한국플랜트서비스(HPS)와 한국발전기술 등과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HPS와 사업의 주요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업무를 맡는다.이 사업은 19.8메가와트(MW) 규모로 정상 가동시 연간 166.5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매달 250kWh의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5000가구가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대기업 중 CJ그룹의 정기 임원인사가 비교적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CJ그룹 지주사인 CJ가 재무실 핵심 인물을 대기발령 조치했다.2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CJ의 재무경쟁력강화TF장이었던 신종환 경영리더와 재무전략실 안승준 경영리더는 최근 대기발령을 받았다.이같은 조치는 CJ그룹이 재무 조직을 개편하면서 내려졌다는 분석이다.CJ그룹은 지금까지 외부 투자나 자금 등을 유치하는 재무전략실과 회사 내부 자금을 관리하는 재무운영실 두 곳에서 재무 업무를 처리했지만 지난해 재무실로 통합했다.기존 재무운영실의 강상우 경영리더가 통합된
터널공사에 사용되는 강섬유 판매 가격을 담합한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강섬유를 제조·판매하는 국제금속·금강스틸·대유스틸·코스틸 4개 업체가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강섬유 판매가격 담합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22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국내 터널용 강섬유 시장을 100% 점유하고 있는 4개사는 강섬유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비용이 인상되자 담합을 통해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하고 서로의 영업 현장을 공유하며 상호 거래처를 뺏지 않기로 합의했다.해당 담합으로 터널용 강섬유
DL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 아파트 재건축 조합과 공사비 갈등에 휩싸였다. 23일 방배삼익 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재건축 시공사인 DL이앤씨가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며 공사 진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 DL이앤씨는 2022년 이미 3.3㎡(1평)당 545만원에 수주한 재건축 공사를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값 상승으로 1평당 621만원으로 올렸지만 최근 1평당 780만원으로 재인상을 요구했다.재건축 조합측은 공사비가 오르면 가구당 분담금이 1억원정도 늘어나 올해 해당 아파트 분양 예정이던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을거라고 주장했다.일각
글로벌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이 불법 수수료 징수 적발로 450만유로(65억70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프랑스 경쟁소비부정행위방지국(DGCCRF)는 2019년 4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소시에테 제네랄의 기만적 수수료 징수 행위를 확인, 45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당국은 해당 벌금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적절히 부과됐으며 회사도 벌금 액수를 받아들인 상태다.앞서 프랑스 낭테르 검찰청은 소시에테 제네랄의 거래 관련 부정행위를 발견했다. 낭테르 검찰청에 따르면 소시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11개 핀테크 플랫폼에서 10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료를 지난 19일부터 바로 비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자동차 보험 시장의 85%를 점유하는 대형 손보사 4곳이 자체 홈페이지보다 높은 보험료를 공시하며 제도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손보사의 상품 홍보와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핀테크 플랫폼에서 한번에 자동차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등 앱을 켜고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