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농가경제의 안정과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해 2024년 농업인 월급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농업인월급제는 가을철 일시금으로 받던 농협 수매대금의 50%를 3~9월까지 농협자금으로 매월 최저 30만원부터 최고 200만원까지 선지급하는 제도다.월급으로 지급한 자금에 대한 기간 이자는 시가 농협에 보전해준다.사업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고 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농협과 출하약정을 체결한 농가다.오는 5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11개 지역농협에서 신청 받을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수확기에 소득이 편중돼 있는 벼 재배 농가에 정기
윤석열 대통령이 불교계로 발송한 설 선물 포장에 십자가가 포함된 그림이 동봉되자 반발이 일어 해명에 나섰다.조계종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선물은 1일 오전 도착했다. 선물은 아카시아꿀, 유자청, 잣, 표고채 등으로 구성됐다.불교계를 위한 선물에는 차례용 전통주인 백일주와 소고기 육포는 제외됐다.윤 대통령은 메시지 카드를 통해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다"는 인사말을 담았다. 선물 상자에 십자가·성당·묵주를 든 여인 등 가톨릭을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문제가 됐다. 상자는 국립소록도병원 환자들의 미술 작품으로 꾸며졌다. 한센인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해운대 엘시티(LCT) 부실 수사 의혹을 제기한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2심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항소10-2부(재판장 김동현)는 한 위원장이 전직 기자 장모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1심을 뒤집고 원고 전부 패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2021년 3월 언론사에 재직하고 있던 장씨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한동훈의 해운대 엘시티 수사와 관련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당시 검사장이었던 한 위원장은 엘시티 수사가 진행될 때 서울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수사에 전혀 관여
국내에서 판매 금지된 방향제·세정제 등 화학 제품이 중국 온라인 쇼핑앱에서 주문하면 국내 소비자 문 앞까지 바로 배송돼 당국의 관리망을 피하고 있다.2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금지된 방향제·세정제 등 화학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선 쉽게 구입할 수 있다.이런 제품을 사용한 뒤 건강 등에 문제가 생겨도 관련 규정이 없어 처벌이나 보상이 어려운 실정이다.대구지방환경청은 2022년 10월 레몬 사쉐(향을 내는 주머니)에 대해 수입 금지와 판매 금지, 회수 조치를 내렸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나 안경 등을 닦는 세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주차관리팀이 다양한 교통약자 배려를 위해 지역내 공영주차장 6곳의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가족배려주차장은 고령화·저출산시대에 발맞춰 여성우선주차장의 이용 대상을 임산부, 유아, 고령자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이 불편한 사람 또는 이들을 동반한 사람으로 확대한 주차공간이다. 가족배려주차장은 전체 주차대수 30면 이상인 공공·민간 주차장의 주차면 10% 이상을 설치해야 한다.이에 구는 지난해 10월 5일 '성북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를 일부 개정해 가족배려주차장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
LG그룹 계열사 LG이노텍 노사관계 담당 직원이 현장 계약직 사원을 사칭해 투서를 보낸 사실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LG이노텍 노동조합은 이같은 행위를 노조활동에 대한 부당지배개입으로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해 11월 LG이노텍 구미공장으로 우편물 3통이 배달됐다. 우편물의 수신자는 LG이노텍 구미공장 노조위원장, 인사노경팀장, 생산관계자 등이었다.우편물은 노조 간부의 근태가 불량하다며 진상을 파악해 엄벌을 처해야 한다는 투서였다. 발송자는 자신을 광학사업부에서 근무하는 현장 계약직 사원이라고 소개했다.투서에
최근 연세대(총장 윤동섭)의 기술지주회사 '보타닉센스(BOTANICSENS)'가 화장품법을 위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고정지 3개월 행정처분을 받은 가운데 현재까지도 행정처분을 받은 제품의 광고를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산학협력단이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을 이용해 만든 회사다.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보타닉센스(대표 박태선)는 '피에이치디 아토 리듀싱 포뮬라 인텐스 모이스처라이저'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여당의 산업안전청 개설 제안으로 접점을 찾아가던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가 결국 무산됐다.이에 따라 50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은 그대로 유지됐다. 중대재해법은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되고 있다.중대재해법이 확대되면서 지난달 31일 부산 기장군의 폐알루미늄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에 중대재해법이 첫 사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1일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에 '산업안전보건지원청(산안청)'개설을 수용하고 확대적용을 2년 유예하는 협상안을 제시했다.민주당에서는 산안청 요구안이 수용되면서 확대적용을 유예하는 쪽으
현대로템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차기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경기 김포시의회 김계순 시의원(고촌·풍무·사우)은 30일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현대로템의 골드라인 운영사 선정이 심각하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현대로템은 2022년 7월 공정거래위로부터 국내철도 차량 제작 시장에서 경쟁업체 2곳과 함께 담합행위를 5년간 진행해 온 혐의로 3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업체"라며 "당시 담합행위 대상 주요 사업장이 김포골드라인 차량제작이었다"며 도덕성을 문제삼았다
대전시는 서천 특화시장 화재복구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3000만원을 지원한다.지난달 31일 서천군에 10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1일 충남도에 2000만원을 추가로 전달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만나 기금을 전달하며 "피해 상인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특화시장의 빠른 복구와 정상화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시는 지난해 충청권 호우 피해지원을 위해 충남·충북·세종에 각 3000만원을 지원했다.지난해도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울진·삼척·동해·강릉)에 6000만원을 지원했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1일 센터 교육장에서 설 명절 떡국 밀키트 나눔 자원봉사 활동 '내 곁의 호우(好友)'를 추진했다.'내 곁에 있는 좋은 친구'라는 뜻이다. 지난해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행사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지역봉사대 봉사자 80여명이 참여해 떡국 밀키트를 650개 제작했다.봉사자들은 제작한 밀키트를 이웃에게 직접 배달했다.김천식 센터장은 "지난해 수해로 큰 아픔을 겪은 분들의 심리적 안정과 신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활동을 마련했
서울 노원구가 독서문화 교류와 상호협력을 약속하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에 한국도서 200권을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독일 슈투트가르트 도서관은 CNN이 선정한 '세계의 아름다운 7대 도서관' 중 하나다. 한국인 이은영 건축가가 설계를 맡은 것이 알려지며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관광지이자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역할을 하는 도서관이다.구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자연과 사람과 책이 어우러지는 힐링도시 노원 조성' 방안을 탐구하고자 독일 및 네덜란드의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했다.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각), 독일의
롯데렌탈이 운영하는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의 구독 서비스 그린패스 혜택이 나날이 줄어들며 소비자 불편이 커지고 있다.1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연간 2만5000원짜리 그린패스에 가입하면 지급받는 대여요금 할인 쿠폰의 사용조건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에 걸쳐 나빠졌다.그린패스에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는 정가를 주고 그린카를 대여한다. 가입한 사용자에 비해 두배가량 비싼 대여료가 적용된다. 이 때문에 그린패스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는 사실상 없으며 그린패스 혜택 축소는 그린카 회원 전반에 대한 조치나 다름 없다고 소비자주권은 주장했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원 형사27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등으로 기소된 손 차장검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재판 과정에서 주요 증거에 대한 조사가 완료돼 증거인멸의 우려와 도주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 관계자는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서 고발장 작성·검토를 비롯해 고발장 내용의 바탕이 된 수사 정보 생성·수집에 관여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며 "고발장이 당시 검찰을 공격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쿠팡CLS 판교·분당지회 택배노동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1일 택배노조에 따르면 노조가 생긴 하청회사를 날려 집단해고를 시도하거나 일방적인 수수료 삭감으로 생존권을 위협하고 과로를 유발하는 쿠팡CLS에 맞서 판교·분당지회에 소속된 조합원들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택배노조 측은 전면 파업에 참여한 판교·분당지회 조합원들을 20여명으로 추산했다.이들은 쿠팡CLS의 '클렌징' 제도를 통한 상시적 해고, 매년 수수료 삭감, 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 등 노동 3권을 박탈당한 상황 등을 타파하
서울 시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에 경기 남부지역 지방자치단체 중에선 처음으로 군포시가 참여한다.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 간 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를 나눴다.지난해 11월 17일 인천시, 12월 7일 김포시 이후 타 지자체 참여는 이번이 세 번째다.군포시의 참여는 서울 출퇴근과 통학 등 생활 연계가 높은 경기 남부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처음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확대가 논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군포시의 평균 대중교
삼성그룹 4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 노동조합이 출범한다. 그룹 내 연대 형태가 아닌 통합 노조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기업 초기업 노동조합이 제1회 조합원 총회를 열어 내부적인 출범 선언을 하고 규약 개정 등을 했다.현재 초기업 노조에 참가하는 노조는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곳이다.초기업 노조는 2월 중 정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각 계열사 노조는 작년 말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통합 노조 설립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액상소화제에 에탄올이 첨가돼 있지만 소비자들 대다수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의약외품 액상소화제의 성분과 용법·용량 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크게 떨어져 복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31일 밝혔다.소비자원이 편의점·마트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액상소화제 7종과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액상소화제 8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의약외품 액상소화제는 4종, 일반의약품은 7종이 에탄올을 함유하고 있었다. 액상소화제는 제조 과정에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기 위해 에탄올이 사용되며 제품 겉면에 원료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받는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김 대표는 2020년 카카오가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대금을 부풀려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인수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 이준호 현 카카오 투자전략부문장도 김 대표와 공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지난 24일 김 대표와 이 부문
호화 해외출장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가 이번에는 국내에 호화 콘도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포스코홀딩스에 강원 평창군 고급 콘도를 법인 명의로 구입한 목적과 이용내역 제출을 추가로 요구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법인 명의로 강원 평창군의 복층 독채 콘도를 40억여 원에 매입했다.경찰은 포스코홀딩스의 콘도 매입과정에서 회삿돈으로 자금이 마련된 것이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된다고 보고 있다. 사외이사들의 별장 이용내역도 파악해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