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원청업체 대표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은 28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원청 대표이사가 이 법을 위반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제강 하청업체 근로자 B씨는 지난해 3월 경남 함안의 한국제강 공장에서 작업을 하다 1.2t의 방열판에 깔려 숨졌다. 이 사고와 관련해 한국제강 대표 A씨는 안전조치
대구 북구 팔달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합동 감식에 나섰다.28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북부소방서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현장 감식은 화재가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팔달시장 내 의류매장 배전반과 분전함, 전선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배전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현재까지는 전기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감식을 통해 살펴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겨울방학동안 '재난안전 가족체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재난안전 가족체험은 가족 구성원이 재난안전체험관이라는 공간에 모여 안전을 배우고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새겨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시작된 것으로 생활안전에 중점을 둔 체험교육이다.체험은 내년 1월 18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50명 내외이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매 일정 3일전까지 신청하면 된다.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필요한 안전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진·화재 4D재난영상관 △진도별 지진체험 △소화기
소방청이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의사가 소방헬기에 탑승해 현장에서부터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19소방헬기(Heli-EMS)' 시범운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28일 소방청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의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 119특수구조대가 보유하고 있는 소방헬기 1대를 의사가 탑승하는 119소방헬기로 지정해, 닥터헬기 거점병원이 없는 경기도 지역 일대의 중증 응급환자에게 출동-응급진료-병원 이송까지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의사탑승 소방헬기는 지난 1월 20일부터 경기도 북부권역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소방청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이 운영 8개월 만에 3101건의 정보를 개방했다.소방청은 3년동안 진행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난 4월부터 가동한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이 국민 생활 밀접정보 등 3101건의 정보를 개방, 소방정보 활용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27일 밝혔다.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2020년부터 3년 동안 소방청과 한국소방안전원 등 19개 기관이 참여해 시스템을 구축했다.소방 관련 기업은 물론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SPL·샤니 식품공장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노동자 끼임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현장기계 안전기준 등이 재정비된다.고용노동부는 산업현장의 안전규제 개선 과제를 마련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내년 2월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노동부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산업현장 안전규제 합리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문가 중심의 '산업안전보건 법령정비추진반'을 출범시켜 국내·외 안전기준, 관련 기타 법령을 참고해 낡은 안전기준을 개편하고 있다.해당 작업의 일환으로 법령정비
성탄절 새벽 화재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현장감식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됐다. 서울도봉경찰서는 소방당국과 진행한 도봉구 아파트 화재현장 합동감식에서 담배꽁초 등을 발견해 화재가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오전 5시경 해당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4층에 거주하던 박모씨(32)와 10층에 거주하던 임모씨(38)가 숨졌고 주민 3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박씨는 2살 아이를 포대에 넣어 던진 후 7개월 된 아이를 안고 밖으로 뛰어내렸지만 숨졌다. 임씨는 화재를 대피하다
영풍제지(대표 조상종) 경기 평택공장에서 노동자 추락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조사에 들어갔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쯤 영풍제지 평택공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기계에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2m 높이의 파지 용해 기계에 올라가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중 아래로 추락했다.영풍제지 협력업체 소속인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지난 10월에도 같은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재생용지를 감는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풍제지는 상시노동자 50인 이상으로 중대
해양경찰청이 인천 송도 청사 중회의실에서 일본 해상보안청과 제19차 해양치안기관장 정례회의를 개최했다.2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정례회의에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일본 이시이 쇼우헤이 해상보안청 장관 등 양 기관 고위급 실무진 16명이 참석해 양국의 해양 안전과 협력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양 기관은 1999년 해양치안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자 회의, 교육·훈련 등 우호 협력을 증진해 오던 중 코로나19로 중단된 기관장 정례회의를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했다.양국의 기관장은 수색구조와 해상교통관제 분야에서의
HJ중공업이 지난해에 이어 해군의 신형고속정(PKMR) 4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이달 초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I 5~8번함 4척이다. 계약 규모는 2493억원 수준이다. HJ중공업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군의 검독수리-B Batch-I 16척 전 함정을 건조했다. 후속사업인 Batch-II사업에서도 지난해 첫 발주된 4척에 이어 올해도 4척을 제작하게 됐다.신형 고속정 사업은 1999년과 2002년 당시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해군의 참수리
국내 소방용품 제조업체들이 영어로 된 제품 제조 기술 기준을 통해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은 소방용품 기술기준 영문화 사업을 벌여 28개 품목의 기준 영문화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영문화 사업은 제조업체 수출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원이 추진하는 신사업이다. 소방용품의 국제화 추세에 따라 제조업체의 해외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국내 규격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다.소방용품 기술기준 영문화 자료는 소방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자료실 카테고리의 기타 자료 게시판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올해 28개 품목을 시
시티건설이 시공하는 울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울산경찰청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6분쯤 울산 울주군 범서읍 울산다운 2지구 A-9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A씨는 아파트 10층 바닥에 난 구멍을 통해 3m가량 아래인 9층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지난해 1월 27일
안전보건공단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붕공사 추락재해 예방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의 시설이나 장소를 가상의 디지털 공간으로 구현한 기술로 구축된 시스템을 이용하면 드론 사진을 통해 지붕의 재질, 노후도 등 위험 요소에 대한 판독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자체 시범사업을 통해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축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지도를 구축했다.경남 합천군과 협업해 디지털 트윈 구축 대상 축사 405곳을 선정했고 사업내용을 주민들에게 안내한 후에 드론을 사용해 항공촬영을 진행했다.촬영된
환경재단은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 '시드볼트 대체불가능토큰(NFT) 컬렉션'의 1차 NFT가 완판됐다고 26일 밝혔다.지난 5일 환경재단이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진행한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세계 유일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 시설인 시드볼트에 보관된 주요 식물종을 NFT로 발행해 생물다양성과 산림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프로젝트는 미스터리 박스 드롭스와 SNS 이벤트를 통한 기프트 코드 지급으로 구성돼 각각 1600개, 400개 등 2000개의 물량이 준비됐다. 지난 25일까지 진행될
재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책이 강화된다.행안부는 재난으로 인한 피해자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현장의 불편·필요사항을 적극 청취해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복구제도를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4월 전국적인 봄철 대형산불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정부는 하루 만에 해당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고 808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수립해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일상회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행안부는 산불발생으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된 지역의 피해 현장을 즉시 방문해 주민들의 대피 상
새로운 코로나19 변이(JN.1)가 미국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변이 JN.1 감염의 증가 추세를 관찰한 결과 최근 2주 동안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CDC는 "JN.1에 의한 감염 비율이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발표에 따르면 JN.1의 계속된 성장은 다른 변이들 보다 전파력이 높거나 면역 시스템을 우회하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JN.1 감염이 어떻게 유발하는 지는 아직 알 수 없다.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JN.1에 대해 '주
성탄절 새벽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25일 새벽 4시 57분경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화재로 바로 위층에 살던 30대 부부가 가운데 남편과 10층 주민이 사망했다. 4층에 사는 30대 부부는 화재가 발생하자, 아이들을 안고 아래로 뛰어내렸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아내와 두 자녀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10층에 사는 주민이 대피 도중 연기를 흡입해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