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다 폐암 진단을 받은 노동자 10명 중 1명은 산업재해보험을 신청해도 '불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폐암 산재를 신청한 노동자는 158명이었다. 이 중 117명은 산재로 인정받았지만 16명은 불승인됐다.불승인 판정서 내용을 살펴보면 한 조리실무사의 경우 폐암 잠복기가 10년인데 신청인은 8년 5개월 동안 근무해 노출기간과 발병과의 인과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받지 못했다.폐암 산
질병관리청은 '제1회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은 10월 세번째 주로 지정했다.의료관련감염은 의료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감염으로 환자의 사망률·치명률이 상승하고 입원기간 연장과 의료비용이 증가한다. 또 치료를 위해 사용 가능한 항생제가 제한적이어서 환자와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유발하므로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도 의료환경에서 '감염예방이 환자의 안전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매년 10월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대학원(임상검사과학전공) 전신학술연구단체 분자진단연구회는 동강대 임상병리학과와 13일 동강대 보건관 회의실에서 분자진단 학술연구 및 교육협력에 관한 MOU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은 고대 분자진단연구회장 이민우, 국제이사 신태호, 동강대 김윤식 임상병리학과장, 임상병리과 박상묵 교수, 이선경 교수, 허지혜 교수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의 협약을 통해 △분자진단 관련된 학술정보 및 기술자문 △신입생 및 자치단체 청소년생명과학체험교실 운영 △진단키트 개발 △분자진단연구분야 △감염안전관리연구 △공동연구협력와
잇따른 산업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SPC그룹의 식품공장에서 다수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적발됐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쳐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영등포갑)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SPC그룹 식품공장에서 79건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적발됐다.같은 기간 동안 이물질 혼입 등으로 내려진 행정처분은 49건이었다.식품위생법 위반 내용은 △체모·비닐·플라스틱·실 등의 이물질 혼입 60건 △청결불량 7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기
의약품 오인 등의 과대 광고로 논란이 있었던 이삼오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당초 이삼오구 주재형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박종호 대표가 출석한다.13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이삼오구(대표 주재형·박종호)의 브랜드 웰릿(WELLIT) 이뮨베라는 의약품으로 오인한 표시·광고를 진행해, 식약처 행정처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웰릿 이뮨베라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일 뿐 의약품처럼 질병의 직접적인 치료나 예방이 불가능하지만 △비염 없애는 젤리 △비염퇴치 △변
대원제약이 위탁 생산하는 동국제약의 고지혈증약에 위장약이 혼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다.13일 식약처에 따르면 대원제약이 경기 화성 향남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는 동국제약 고지혈증약 로수탄젯정에 위장약이 포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로수탄젯정엔 15알씩 2개의 포장이 들어가는데 그 가운데 1개가 위장약이었던 것으로 신고됐다.대원제약 향남공장 양쪽 라인에서 위장약과 고지혈증약이 생산돼 포장되고 있었다가 기계 결함에 따라 이를 수리하는 과정에서 두 약이 혼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는 동국제약
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 홈페이지'를 공식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홈페이지는 △위대한 여정 △100주년 기념행사 △고마워요 간호사 △국민과 함께 등으로 구성돼 있다.'위대한 여정'에는 간호협회 100주년 슬로건과 엠블럼, 사진으로 보는 간호역사, 연혁이 게시돼 있고 별도로 구성된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앞으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를 홍보하게 된다.'고마워요 간호사'에선 국제간호협의회(ICN)와 각국 간호협회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와 각 분야별 현장 간호사들의 모습을 담았다. 앞으로 각계 인사들의 축하 방명록도 게재할
국내 가전업체가 생산하는 가습기용 살균필터에도 가습기살균제와 같이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특히 미국에선 이 물질을 살충제로 표기하자는 의견도 있다.환경부는 2년 전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공개하지 않았다.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가습기 살균필터 관련 자료와 보고서 등을 보면 환경부는 2021년 용역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습기 살균필터 15종 가운데 5종에서 '은'을 발견했다.살균필터 속 은 성분이 살균 과정에서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목적으로 500억원이 넘는 정부 예산을 지원받은 셀트리온이 치료제 개발에 실패하고도 연구 성과평가에선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연구·개발(R&D) 카르텔' 지적이 나오고 있다.셀트리온이 국비를 지원받아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경신한 탓에 서정진 회장의 주식 가치만 증가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영식 의원(국민의힘·경북구미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과기부 혁신본부가 복지부에 배정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제로웨이스트 자원순환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8월 14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진행한 캠페인은 건협 서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의류 354개, 잡화 92개, 도서·음반 77개, 가전 4개 등 527개를 모았다.건협 서울서부지부는 캠페인으로 모은 물품들을 지난 6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강위중 건협 서부 본부장은 "직원들과 2020년부터 지속된 자원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기증함으로써 자원의 선순환을 돕고 수익금 기부를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였다"며 "E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입수산물 안전' 홍보 동영상 제작에 기존 예산의 5배를 끌어 쓴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조회수가 부진하자 문화체육관광부 예산도 사용됐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 예산 편성 및 실(實) 집행비용' 자료를 보면 유튜브 홍보물 제작을 위해 2023년도 수입수산물 안전관리 홍보에 편성된 기존 예산을 변경해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계획된 것보다 5배 가까운 예산을 끌어다 썼다. 수입수산물 안전관리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농업분야 주요 미세먼지 유발 시설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부적절한 기준으로 이를 관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당진)이 농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RPC는 농협RPC 122개소, 민간RPC 60개소 등 모두 182개소다.RPC는 전국 농촌과 도시 인근에서 산지의 쌀 가공·유통 역할을 하는 쌀산업 필수 기반시설이지만 주요 미세먼지 유발 시설로 지적되면서 개선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농식품부는 미세먼지 대기환경 기준 강
의료기관에서 하루 동안 환자안전사고가 60.4건 발생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강서병)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의료기관 하루 평균 환자안전사고는 60.4건에 달하는 것으로 5일 드러났다.환자안전사고는 2018년 3864건에서 지난해 1만4820건으로 60%나 증가했다.올해는 상반기에만 1만934건의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018년 이후 발생한 환자안전사고는 7만4022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사고는 673건으로 2018년 95건에서
미스터피자와 치즈 납품 업체 장안유업이 국내 피자치즈 유통과정에서 창업주의 가족 업체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공정위는 특수관계인을 부당하게 지원해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미스터피자와 장안유업에 대해 과징금 7억7900만원을 부과한다고 5일 밝혔다.미스터피자 가맹사업을 운영했던 MP그룹 분할 존속회사 디에스이엔은 시정명령을 받았다.앞서 미스터피자는 당시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의 친인척 업체를 거쳐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같은 의
한 임산부가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 '카페코지' 고대세종점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들어간 스무디를 먹고 유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종시 조치원읍의 카페코지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들어간 스무디를 마시고 장출혈 소견을 받고 유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해당 카페에서 음료를 시켰는데 말도 안 될 정도로 대용량의 플라스틱 조각들이 들어있었다"며 "자신과 남편은 이를 모르고 음료를 마셨다"고 주장했다.그는 "남편과 저는 잇몸, 목 내부부터 식도, 장기들이 다 긁힌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고 장출혈로
한국농어촌공사의 안전관리 역량 부실 지적이 제기됐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해남완도진도)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심사에서 3년 연속 4등급(미흡)을 받았다.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작업장, 건설현장, 연구시설로 작업 환경을 분류해 공공기관의 안전 수준을 진단하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시키도록 하는 제도로 2020년부터 도입됐다.기재부는 공공기관 안전관리 등급 심사결과를 경영평가에도 반영해 공공기관 경영진의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안전문화
국립대병원 내부에서 발생한 감염사고가 5년 사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이 누적 201건으로 감염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개 국립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2018년~2022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원내 감염사고는 1164건이며 2018년 181건에서 2022년 294건으로 6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병원별 감염 발생은 서울대병원이 201건으로 가장 많았고 △ 부산대병원 170건 △ 경상대병원 155건 △ 충남대병원 152건 △
대웅제약 창업주인 고 윤영환 명예회장의 차남 윤재훈 알피바이오 회장이 직원에 막말과 욕설, 성희롱 등 불거진 갑질 논란으로 올해 국정감사장에 소환될 예정이다.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윤 회장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청한 증인으로, 신문 요지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문제다.윤 회장은 오는 12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때 마창민 DL E&C 대표와 조민수 코스트코리아 대표이사, 박영진 더케이텍 대표 등과 함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알피바이오는 여러 차례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이 일며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윤 회장은
소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 냉동떡볶이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에 나섰다.식약처는 27일 대구 달서구 가공식품업체 그루나무가 판매한 '쌍팔년도 떡볶이 옛날맛'에 대해 3등급 회수 명령을 내렸다.검사 기관 디에이치유(DHU)에 따르면 해당 제품에선 기준 규격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회수 대상 제품은 560g 단위로 포장됐으며 유통·소비기한은 2024년 8월 1일로 적혀 있다. 제조 일자는 별도 표기되지 않았고 바코드번호는 8809380343712이다.식약처는 "제품을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남부지사와 나눔문화 확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26일 적십자사에 따르면 업무협약은 인적·물적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과 기업 지원활동에 상호 협력하려는 의지로 마련됐다.서울 마장동 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과 권기목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남부지사 지사장이 양 기관을 대표해 나눔 확산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기업지원 사업 간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