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마련한 '산업안전 대진단' 체크리스트 문항 일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과 중복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9일 고용노동부는 기존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지 않았던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을 시작했다.법 확대 시행 적용을 받는 전국 83만7000개의 사업장이 진단 대상이다.하지만 노동부가 공개했던 산업안전 대진단 체크리스트 12개 가운데 7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 있는 안전보건관리 체계의 구축·이행 조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안전보건관리 책임자 등에게 해당
부산항만공사(BPA)는 29일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1분기 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BPA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배후단지 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안전관리에 관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신항 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한 협의회에는 배후단지 69개 입주업체의 대표자와 실무자 70여명이 참석해 지난 27일부터 50인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신항 배후단지
소방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9일 첨단 과학기술의 소방분야 적용 활성화와 소방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소방청과 한국과학기술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급격한 첨단기술 발전에 따른 재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인 과학기술 개발 등 소방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협약의 주요내용은 △소방장비·기술 첨단과학화를 위한 기술자문 실무협의회 구성 △소방현장에서 민·관 공동 활용이 가능한 과학기술 과제 발굴·연구 △소방과학기술분야 교육과정 개발·운영 △과학소방인재 양성 협력 등이다.남화영 소방청
29일 오전 한때 인천국제공항공사 자원회수시설에서 적정 기준 3배 이상의 일산화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드러났다.이날 한국환경공단 굴뚝자동측정기기 측정결과를 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배출구 2의 일산화탄소 배출농도는 오전 7시 30분 기준 156.37ppm으로 나타났다. 배출 허용 기준은 45ppm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자원회수시설 소각로 2호기는 정비과정을 거친 후 오전 9시 50분 재가동됐다. 소각시설이 가동되기도 전에 허용량의 3배가 넘는 일산화탄소가 배출됐다.환경공단 굴뚝감시체계 배출시설에 대한 특례를 보면 고형연료 또
해양경찰청이 다음달 16일까지 3주 동안 절도와 사기 등 민생범죄, 지명수배자 검거를 위한 일제 단속을 진행한다.2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그물 등 어구 절도와 마을 어장·양식장, 선박 등 침입 절도하는 행위가 일제 단속 중점 대상이 된다.수사기관에 출석하지 않거나 소재 불명, 도피 등으로 검거하지 못한 수배자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행위도 일제 단속 중점 대상이다.해경청은 일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승선원이 변동될 때 수배 여부 확인을 강화하고 해상에선 불법 어업 등 범죄 신고가 있으면 승선원 대상 수배조회를
지난 27일부터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의 소규모 기업에 대해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 시행됐다.고용노동부는 해당 기업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중대재해법 시행과 관련한 주요 내용에 대해 문답 형식으로 된 자료를 28일 발표했다.중대재해법 확대 시행에 따라 법 적용을 받는 사업장은 83만7000곳이 더 늘어난 가운데 영세업체들은 사업주가 처벌되면 회사 폐업이나 경영 공백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정부는 전국 48개 지방노동청 기관장들을 소집해 긴급 대책을 논의해 안전 역량이 낮고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사업장에는 컨설팅 지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이연경 기획조정실 사원이 2023년 재난대응분야(화재피해주민 지원) 유공자로 선정돼 경기지사 표창을 수여 받았다고 29일 밝혔다.시상식은 지난 23일 경기 용인소방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업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용인소방서에서 진행됐다.소방산업기술원은 2019년 용인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화재피해주민 지원을 위한 피해주민 위로와 피해현황 확인, 생필품·구호물품 구입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활동은 소방산업 진흥과 소방시설 품질향상을 통한 국민안전 구현이라는 기술원의 미션을 구현하기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양대노총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모든 노동자가 자본의 이윤 추구에 내몰려 죽거나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25일 밝혔다.이어 "50인 미만 사업장은 산업재해 사망사고 60% 이상이 발생하는 안전보건 사각지대"라며 "정부와 국회, 사용자 단체는 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등 안전보건 의무가 준수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2년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
유럽연합과 정부의 규제에 맞선 프랑스 농민들의 분노가 어업과 교통 분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26일 정부가 내놓는 협상안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노동총연맹(CGT)은 시위대에 급여 노동자, 농업 노동자, 농민의 요구가 수렴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농민들은 지난 18일부터 소득 감소에 항의하며 유럽연합과 정부의 규제들에 맞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고속도로 봉쇄로 시작된 시위는 최근 시내 방화로까지 이어지며 험악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최
경남 거제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잠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 달에만 두번째 인명사고다.25일 한화오션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15분쯤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선박에 붙은 따개비 등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던 31세 노동자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A씨는 응급조치를 받으며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오후 5시쯤 숨졌다. 선박 방향타 제작 공장에서 선박 표면을 매끄럽게 갈아내는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28세 노동자 B씨가 지난 12일 폭발사고로 숨진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시점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됨에 따라 법은 오는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 전망이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에 대한 여야의 합의가 불발돼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될 전망이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중대재해법 유예 안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조건 가운데 어느 것에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향후 2년 동안 재해 예방 준비 계획과 예산 지원 방안 발표, 유예 기간 후 법을 시행한다는 정부와 경제단체의 약속 등을 유예 조건으로 제시했다.이후 협의 과정에서 산업안전보건청 설치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다가 협상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와 경제 관계자들이 적용을 2년 더 유예해달라고 요구했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기업에 법 적용을 준비할 시간을 더 달라며 중대재해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소규모 기업은 대표이사가 생산부터 영업·안전관리 등의 모든 업무를 맡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표가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처벌되면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이들은 주장했다.소
소방청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안전한 연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한다.소방청은 지난 22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유사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오는 23일부터 1월 31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1388곳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가연성 물질이 밀집돼 있어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다.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289건으로 26명이 다치고 재산피해는 828억원에 달한다.이에 소방청은 소방, 건축, 전기, 가스
시멘트 공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의원(국민의힘·부산연제)은 환경부가 시멘트 공장의 총탄화수소(THC) 배출 관리방안을 새로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THC는 시멘트 제작 공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햇빛과 만나 스모그를 생성해 국내 최대의 미세먼지 발생요인으로 꼽힌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THC 관리를 시작했지만 이는 시멘트업체들이 2주마다 측정한 THC수치를 일방적으로 관련기관에 통보하는 방식이어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환경부는 국내 시멘트 공장 굴뚝에도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