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년간 추진한 외국인 여성노동자 주거지원, 기숙사 건립 등 외국인노동자 숙소 마련을 위한 사업이 목표량에 미치지 못한 채 종료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노동자 주거지원은 2021년 전체 모집 물량 600개에 591곳이 신청됐지만 지난해 최종적으로 230곳에 대한 사업이 추진됐다.전체 사업비 50억 가운데 18억3000만원(실집행률 37%)이 집행돼 성과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속한 백신 접종과 전국의 소 사육 농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서해안 중심으로 충남과 경기의 소 사육 농장에서 10건이 발생했고 추가 신고가 있는 상황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유입에 대비해 사전에 54만마리분 백신을 비축하고 긴급행동지침(SOP)을 제정하는 등 준비해 왔다. 10월 말까지 신속하게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또 백신 170만마리 분을 다음달 초까지 추가 도입해 위험도가 높은 경
지난해 9월 과다 지급된 성과급 환수 협조를 요청받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전·현직 임직원 91명이 성과급을 한 푼도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용인병)이 인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1년 동안 경영평가성과급을 과다 지급받아 지난해 9월 환수 협조를 요청받은 인재원 전·현직 임직원 285명 가운데 성과급 반환액이 '0원'인 인원이 91명이었다.반환액이 0원인 91명 가운데 간부급에 해당하는 3급 이상 전·현직자도 9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현직자는 2급이
서울대병원이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조사에서 8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연간 3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해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 인지도·이미지·관계, 구매의도, 충성도 등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브랜드 평가 지표다.서울대병원은 올해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종합병원 부문 23년 연속 1위에 이어 NBCI에
밀가루를 대체할 가루 쌀용 바로미2가 수확됐다.충북 진천군은 밀가루 대체 가루 쌀용 바로미2의 수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바로미2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분질미로 일반 쌀의 전분 구조와 다르게 밀처럼 둥글고 성글게 배열돼 있어 건식제분이 적합한 벼 종이다.제분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전분 손실이 적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밀가루를 대체하기 적합하다.진천군은 지역에 맞는 바로미2 안전 재배 기술을 확보하고 쌀가공식품업체에서는 안정적으로 원료곡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했다.쌀 시범단지는 광혜원면 금곡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소비자 중심의 식의약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소비자단체와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3개 소비자단체 대표와 서울로얄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식의약안전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국민의 안심 확보를 위해 마련했다.간담회의 주요 내용은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현황 설명, 소비자단체와 향후 협력 방안 논의와 건의 사항 청취 등이다.오유경 처장은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등 국민이 우려하는 현안에 대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의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다음달 5일 협회 창립 59주년을 기념해 제8회 한국건강관리협회장배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한다.20일 협회 서울서부지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마곡 실내배드민턴장에서 개최되며 건협서부가 후원하고 강서구 배드민턴 협회가 주최한다.전국배드민턴 400여팀을 대상으로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 이어 건협 서부가 스트레스 측정과 체성분 검사 등 건강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강위중 본부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게 돼서 기쁘며 모두가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 생활 스포
국민연금공단 직원의 6.2%가 직장에서 성희롱·괴롭힘·갑질 등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경남창원성산구)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인권침해 예방 자가 점검 결과에 따르면 공단 직원 332명(6.2%)이 직장에서 성희롱·괴롭힘·갑질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지난 3월 국민연금공단은 휴직자 등을 제외한 전체 임직원 7045명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현황을 조사했고 5317명이 조사에 응했다.피해 경험률은 지난해(5.5%)보다 0.7% 포인트 늘었고 성희롱 피해자는
공영홈쇼핑이 2021년부터 올해까지 판매한 식품류·의류·공산품 등 81종의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살모넬라·세균 등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의원(국민의힘·경북구미갑)이 공영홈쇼핑으로부터 제출받은 외부시험의뢰 부적합 판정 제품 자료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이 외부 시험연구원을 통해 시험한 결과 2021년 32개, 2022년 37개, 2023년 1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2021년에는 마스크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의류에서는 납, 카드뮴, 알레르기
수협중앙회가 수협 230개 위판장 방사능검사를 의무화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방사능 검사장비는 4대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김제부안)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산물 안전성 검증 차원에서 진행되는 출하 전 방사능 검사를 위해 수협중앙회가 보유한 검사장비는 4대다.이마저도 세슘과 요오드만 검출하는 감마핵종 장비뿐이고 삼중수소나 플루토늄 검출은 되지 않아 추가 장비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앞서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수산물 안전성을 위해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가 10월 중 개최되는 '국악로페스타'와 '종로한복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홍보&상담부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노동자뿐만 아니라 배달라이더 같은 노무제공자, 예술인 등을 1명이라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는 최초 고용한 날부터 14일 이내 고용·산재보험을 가입해야 한다.노동자를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1인 자영업자나 중소사업주도 본인이 직접 사업을 접거나 다쳤을 때를 대비해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축제 기간 동안 종로구청 등
공정거래위원회가 JW중외제약에 불법 리베이트와 관련해 역대 최대 과징금 298억원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전국 병·의원에 70억원 상당의 현금·물품·접대 등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중외제약에 과징금 298억원과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공정위는 법인과 신영섭 중외제약 대표를 검찰에 고발조치했다.중외제약은 2014년 2월부터 이달까지 62개 품목의 의약품 처방·유지·증대를 위해 전국 병·의원 1500여곳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중외제약은 판촉을 위해 100만원어치의 의약품을 처방한 병·의원에 100만원을 지급하거나 직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제품광고에 대한 점검을 벌여 부당광고 게시물 300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식약처는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과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합동점검은 온라인 쇼핑몰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부당광고 행위가 반복적으로 적발된 업체의 식품·건강기능식품 판매 게시물 △일반식품에 '키 성장' 등으로 광고해 판매하는 게시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일반식품에 '키성장 영양제', '두뇌 영양제', '기억력 영양제', '피부 건강'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에서 판매한 1등급 한우 제품 일부에서 젖소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권명호 의원(국민의힘·울산동구)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이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A사의 한우 제품 시료 분석을 진행한 결과 해당 한우 제품에서 젖소 DNA가 검출됐다.앞서 공영홈쇼핑은 2021년부터 지난 9월까지 판매 완료 또는 예정된 상품 분석을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했다. 분석 결과 1490개 가운데 81개의 상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A사의 한우 제품은 유명 요리사가 광고하는 한
질병관리청은 19일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계획 발표에 따라 내년 3월 31일까지 65세 이상 노인,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접종이 시작된다고 안내했다.접종 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이며 기간 내에 모든 국민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코로나19의 치명률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대비가 필요한 질병이므로 접종 기간 내 신규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신규 백신은 현재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XBB.1.5 단가백신으로 22년 동절기 접종 백신보다 3배 높은 효과로 확인됐다.접종은 사전
서울대병원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노조가 파업을 종료하고 당장 18일부터 병원에 업무에 복귀했다.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1000여명이 번갈아 가며 파업을 이어왔다.서울대병원은 지난 17일 본원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와 2023년 임금과 단체협약에 합의하고 가조인식 협약을 진행했다.서울대병원 노사협상은 △임금 인상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유지 노력 등에 합의했다.서울대병원분회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어린이병원 병상을 축소하지 않고 유지하는 방안을 마
세스코가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2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을 강동구 세스코 본사에 예고 없이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회계자료 등을 일괄 예치했다.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조사4국은 탈세나 비자금 조성 혐의, 사주 일가의 편법 상속 등 혐의에 대해 예고 없이 조사에 착수한다.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특별) 세무조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된다. 예치조사는 국세청이 세무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자료를 일시적으로 보관·조사하는 절차로 증거 인멸
루게릭병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이 제시됐다. 지방감소증을 동반한 루게릭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기간이 짧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최석진·성정준 교수와 영상의학과 이종혁·윤순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18일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루게릭병 환자의 복부CT 영상을 이용해 루게릭병 예후와 지방감소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 신경과의 루게릭병 환자 80명의 복부CT 영상을 바탕으로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비롯한 체성분 분석을 진행 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 예산을 매년 최대 44억원가량 심의도 없이 조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고흥보성장흥강진)에 따르면 농식품부·aT는 사업시행기관의 재무안정성과 사업능력, 사업관리체계의 적정성, 중복편중지원 여부 등을 심의해 2020년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 예산 400억원을 △대형마트 225억원 △민간온라인몰 55억원 △중소유통채널 12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하지만 최종적으로 중소유통채널에 집행된 예산은 기존보다 44억49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는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보건과학연구소(소장 김성욱)와 16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의료기기 기업서비스 지원체계 마련과 연구중심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김광수 원장, 보건과학연구소 김성욱 소장, 보건과학대학 연구부학장 김형동 교수, 보건과학연구소 기획간사 이민우 교수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연구중심 의료기기·바이오헬스 지역 바이오클러스터 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양 기관은 국내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