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드림의 '아이클타임'이 제품 효능을 과장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한 소비자는 "또래보다 키 성장이 더딘 아이를 두고 있는 학부모들의 심리를 이용해 아이클타임 관계자가 허위문자를 전송했다"고 말했는데요.아이클타임 광고문자에선 '일반영양제·한약·보약과 달리 아이클타임은 성장주사처럼 먹어서 키성장 효과를 보려고 하는 키성장 전문 프로그램'이라며 소비자를 현혹했습니다.이 같은 논란에 식약처는 두드림 아이클타임 역시 건강기능성식품일 뿐 의약외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이에 두드림 아이클타임 관계자는 "성
미국에서 현대·기아자동차를 훔치는 '범죄'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23개 주 법무부장관들이 현대·기아차에 도난 방지 조치를 더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미국에선 2021년부터 틱톡 등 SNS를 통해 보안에 취약한 현대·기아 차량의 특정 모델을 훔치는 10대들의 범죄가 놀이로 유행했다고 하는데요.앞서 현대·기아차는 해당 차량 소유주에게 핸들 잠금 장치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업데이트하는 등 도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걸까요?현대·기아차 보안에 대한 문제를 발빠르게 해결하지 않으면 브랜드
NH투자·미래에셋·신한투자·KB·키움·한국투자증권이 2260억원에 달하는 삼척블루파워 회사채를 발행해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이에 환경단체 '석탄을 넘어서'는 세계 금융기관들이 석탄 투자를 배제하고 녹색 산업에 투자하는 지금, 6개 증권사들이 보이는 행보는 탈석탄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는데요.석탄을 넘어서 자료에 따르면 삼척화력발전소가 최대 출력으로 가동되면 연간 1282만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돼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힘들어집니다.하지만 증권업계는 회사채 발행은 이미 2018년 6개 증권사와 삼척 블루파워 간의 총액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의 안전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수소차는 차량 내부에 수소가 실려있는 구조로 수소가 새면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에 주의해야하는데요.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12월 18일부터 2021년 10월 5일까지 제조된 넥쏘 차량이 화재 위험으로 EU의 소비자 안전 경보시스템 세이프티 게이트(Safety Gate)의 목록에 올랐습니다.이에 현대차는 독일과 네덜란드 등에서 넥쏘(NEXO)에 대한 리콜에 나서는데요.기존에 국내 차량에 쓰이는 수소 센서는 일본에서 수입했지만 최근 현대차에서
"카페에 핸드폰을 두고 나가도 안 훔쳐간다는 대한민국 이미지가 깨졌어요."경기 평택 고덕산업단지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아이폰 절도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논란입니다.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삼성반도체 공장 4층 스막 룸(smock room)에서 아이폰 도난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고 하는데요.스막 룸은 반도체 공장 라인에 들어가기 전 준비 공간입니다. 탈의실 특성상 CCTV도 없다 보니 옷가지에 둔 휴대폰 등 귀중품을 도난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고 하는데요.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에서 휴대폰 분실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처우 개선을 해주지 않
최근 정부가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 임상병리사들의 고유 업무 영역이 침범당했을 뿐만 아니라 업무영역이 애매해졌습니다.기존엔 응급구조사는 구급차 내에서 응급환자 심전도 검사 등 응급처치를 하는 역할을, 응급실 도착 후에는 임상병리사가 그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보건복지부가 '2023년 제1차 중앙응급의료위원회'서 발표한 조정안에는 응급구조사가 병원 응급실 등에서 할 수 있는 업무로 정맥혈 채혈, 심전도 측정·전송이 추가됐습니다.복지부는 조정안이 확정되면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내년 하반기부터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최근 경기지역 물류창고·공사장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특히 소방시설을 차단하거나 피난 방화시설 폐쇄 훼손, 불법 주정차 등이 문제가 됐다고 하는데요.경기도의 한 물류창고는 비상구 주변에 물건을 적치한 피난 장애가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합니다.경기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물류창고 등에서 화재대피로에 물건을 적치한 일이 적지 않은데 이 부분은 점검 때마다 말이 많은 부분이기도 합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사실 업체마다 들어오는 제품 수가 많아 잠깐씩 화재대피로 등에 물건이 적
섬유유연제 피죤의 22개 제품 설명에서 소비자가 혼동할 가능성이 있는 표시·광고가 확인됐다고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발표했습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피죤 홈페이지엔 △세계 최고의 품질 △자연 중심 △안전성분 △품질 최우선 등의 광고문구가, 공식 온라인몰에는 △자극 없는 향과 성분이 아토피 걱정을 줄여 △민감한 피부도 성분 걱정 없이 안심 등의 표시와 광고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는데요.이 같은 문구들은 섬유유연제 속에 안전한 성분만 들어있다고 오인될 수 있는 표현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혼동을 줄 수 있습니다.실제로 피죤은 2
삼성전자의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TV가 LG전자의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TV보다 화면 잔상 현상(번인)에 취약하다는 시험 결과가 발표됐습니다.번인 현상은 OLED 방식이 적용된 TV에서 한 장면이 오래 정지됐을 때 액정에 해당 이미지의 흔적이 남는 현상인데요.IT 리뷰 매체 알팅스는 "QD OLED 기술이 적용된 삼성과 소니의 TV에 테스트 2개월 만에 화면 번인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이에 삼성은 "삼성 TV의 최대 밝기는 LG보다 100니트 더 밝기 때문에 시험 조건의 형평성에 의문"이라고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로 3년간 끊겼던 뱃길이 열리자마자 밀린 항만시설 임대료를 요구해 입주업체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는 "BPA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사용료를 요구했다"며 "여객선 운항이 일부 재개됐지만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의 10% 수준을 밑돌고 있어 부담이 된다"는 입장인데요.현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는 18개 업체 중 11곳이 문을 닫아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부산면세점은 2021년과 지난해 매출액 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이에 해수부는 "한일 노선
전북 군산시 세아베스틸 공장에서 분진 제거작업중 화상을 입은 노동자가 숨져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지난해 5월에도 노동자 깔림 사망 사고가 발생했고, 9월엔 상차 작업 중 환봉과 적재함에 끼여 노동자가 사망하는 등 연이은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는데요.중대재해법은 산재로 노동자가 다치거나 사망했을 때 안전관리체계를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기업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는 법입니다.여러번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가 숨진 사고인 만큼 대대적인 점검을 통해 원인을 밝혀내야 할 것 같은데요. 세아베스틸은 같은 사
최근 인천 현대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만취한 40대 남성 A씨의 방화로 파악됐습니다.검거된 A씨는 "술에 취해 불을 질렀지만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라이터로 2~3곳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는데요.방화범도 문제지만 또 다른 문제도 발견됐습니다. 현대시장 내부에 초기 진화에 필수적인 소화전 일부가 없었다고 하는데요.이유는 인근 재개발 공사로 기존에 있던 소화전을 없앤 후 5개월 동안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소화전만 제대로 설치돼 있었어도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을텐데요.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현대시장엔 소화기 설치
최근 검찰이 하도급거래 공정화 법률 위반 의혹으로 GS리테일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GS리테일이 자체 제작 상품(PB) 제조업체에 지나친 판촉비와 각종 비용을 요구하는 등의 갑질을 일삼았다는 고발을 받아 수사를 착수했는데요.중소벤처기업부는 GS리테일이 신선식품 수급사업자에게 PB 상품 제조를 위탁하며 판촉비 등으로 222억원가량의 부당한 이익을 요구했다고 판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을 요청했습니다.GS리테일의 판촉비 부당 전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미 여러 번 공정위 행정처분을 받았음에
최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임명 하루 만에 사퇴했습니다.유명 자립형 사립고에 입학한 정 변호사의 아들 A씨는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하는 동급생에게 지속된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언어 폭력에 시달린 동급생은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극심한 불안증세를 보였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합니다.이 같은 심각한 상황에서도 사과와 반성은커녕 정 변호사 부부는 재심청구에 이어 소송까지 제기해 대법원까지 재판을 이어갔고, 1년이 지나서야 전학조치가 이뤄졌다고 하는데요.A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
정부가 철도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나섰습니다.국토교통부는 경기 오봉역 코레일 직원 사망 사고, 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의 사고가 반복되자 감사를 진행해 기관 운영·관리 부실로 나 사장 해임을 건의했는데요.나 사장이 대통령 제청을 거쳐 해임이 확정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사장 가운데 해임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물론 나 사장이 해임결정에 불복할 가능성도 남아있지만, 지난해 안전사고로 말이 많았던 코레일인 만큼 나 사장의 책임 회피도 어려워보이는데요.코레일의
최근 지속된 고금리로 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특히 중저신용 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의 연체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1개월 이상 연체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915억91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말 1062억원에서 2.7배 증가한 규모입니다.업계에선 "은행권의 연체율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높은 수준의 대출 금리가 지속되면서 리스크가 확대될 수도 있는데요.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금융권 연체율 상승 추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서비스를 해지한 고객 개인정보를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SK텔레콤은 720만6515명, KT는 1414만6082명, LG유플러스는 1445만5915명의 해지 고객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데요.이를 합하면 4580만8512명분으로 통신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3사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보를 나눠 갖고 있는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통신사들은 상법과 이용약관 등에 따라 5~10년까지 해지 고객 정보를 보관하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최근 개인정보 유출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다음달 한 달 동안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 명목으로 무료 데이터를 추가제공한다고 합니다.SKT와 KT는 19세 이상 가입자에 30GB의 데이터를, LG유플러스는 모든 가입자에게 현재 이용하고 있는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제공량만큼 쿠폰을 제공한다고 하는데요.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통신사들의 이 같은 혜택 제공에도 '뜨미지근한' 반응입니다. 어차피 스마트폰의 특성상 무제한 데이터 가입자가 더 많기 때문인데요.한 통신사 소비자 이모씨는 "이득도 없는 혜택을 제공하고 생색내는 게 어이가 없
KT가 2012·2014년 두 차례나 해킹을 당해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었습니다.당시 가입자들은 1인당 50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었는데요.2012년 피해자들이 낸 소송에 법원은 1심에서 KT의 정보관리 미흡을 탓해 1인당 10만원씩의 배상 판결을 내렸지만 2심에선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결국 KT의 손을 들어줬습니다.KT가 개인정보 유출을 했음에도, 소비자가 정보유출 피해 정도를 확실하게 입증하지 못한다면 손해배상을 받기 어렵다고 하는데요.KT의 브랜드를 믿고 개인정보를 넘겨줬음에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건 문
최근 증권사들의 '이자 장사' 논란으로 시끌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증권사는 '대차거래 중개 영업'을 하며 기관·외국인 많고, 개인은 적게 '차별적인 수수료(이자)'를 지급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많게는 연 3~5%의 차이가 낫다고 합니다.7개 증권사는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NH투자·KB·키움·신한투자증권 등으로 HLB생명과학 주식을 기관·외국인에게 빌릴 때는 연 9.2%(가중평균 기준) 수수료를 지급했지만 개인에겐 연 3.9% 수수료를 적용해 논란인데요.이에 금감원은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