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자동차 전용도로 시설물을 집중 점검한다.공단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동부간선도로 등 12개 노선의 160개 교량과 터널·지하차도·옹벽 등을 다음달까지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중점 점검하는 부분은 전용도로의 포장부 손상과 교량의 콘크리트 파손 등으로 시민 위험이 높은 교량 하부는 타격·근접 육안조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직접 접근이 어려운 하상구간 등 사각지대는 드론,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점검을 진행한다.공단은 포장 손상·콘크리트 떨어짐 등 시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한국소방안전원 부산지부가 소방안전관리자의 능력 향상과 소방에 대한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을 열었다.한국소방안전원 부산지부는 지난 3일 동안 교육생 81명에 대해 3급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교육은 3일동안 모두 24시간에 걸쳐 진행됐고 수료 후 3급 소방안전관리자 시험에서 70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교육은 소방관계법령, 소방학개론, 소방시설의 구조와 점검방법, 소방계획의 수립 등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한 교육생은 "평소 소방시설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교육을 통해서
행정안전부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산림청, 소방청, 국토부 등 19개 관계기관과 17개 시·도와 봄철 산불·해빙기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15일 진행했다.회의는 봄철 산불조심기간과 해빙기 안전점검기간 운영에 따라 기관별 산불방지대책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중점 추진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행안부는 기관별 봄철 산불방지대책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자 실화(등산객 등이 산에서 화재를 발생시키는 행위)와 소각산불 차단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최근 10년 동안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한국소방시설협회가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60회 정기 이사회를 진행했다.박현석 회장을 비롯해 명예회장과 재적임원 등 23명이 참석했다.이사회는 서면결의 결과와 지난해 정기감사 결과 등 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회의는 △세출예산 전용 사후 승인 △회계결산·결산잉여금 처분 △중앙회 사옥매입 승인 △중앙회 사옥매입에 따른 일반회계 차입 승인 △상근임원 임기 연장 △제5대 비상근 임원 선출 △대의원 정기총회 개최 등 7건의 부의안건이 상정돼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의결했다.박현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경기
이상규 제3대 한국소방안전원장이 13일 취임했다.이 원장은 1993년 소방간부후보생 7기로 임관해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등을 역임한 소방 전문가로 소방행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대통령 표창과 2017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한국소방안전원은 1980년 설립돼 소방교육, 대국민홍보, 안전진단·소방연구개발 등으로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이상규 원장은 "소방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소방안전원의 일원이 된 것에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람에게 인격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충북 음성군의 한 건설현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충북 음성군 대우건설의 공동주택 신축 현장에서 낙하물 방지망을 해체하던 40대 하청업체 노동자 A씨가 18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노동부는 사고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중대재해법은 상시노동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7분쯤 울산 동구 방어동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해양공장에서 대형 철제 구조물에 깔려 60대 노동자 A씨가 사망하고 50대 노동자 B씨가 중상을 입었다.사고는 철제 구조물인 원유생산설비 블록을 이동시키는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HD현대중공업과 계약한 사외 전문업체 노동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목격자와 회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중
소방청은 초고층·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의 증가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초고층재난관리법)'을 13일 개정 공포했다.초고층 건축물이란 건축법 및 초고층재난관리법에 따라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200미터 이상인 건축물을 말하며,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이란 지하역사 또는 지하도상가와 건축물이 연결돼 있어 사람이 이동할 수 있는 구조의 건축물을 뜻한다.최근 5년간 초고층 건축물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기준 전국 468개동이 이에 해당한다.개정법률의 주요내용
HD현대가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자 유가족을 돕기 위한 장학재단을 세운다. HD현대는 7일 "선박 건조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근로자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HD현대희망재단(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재단은 우선 중대재해 사고로 사망한 직원의 유가족 대학생 자녀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유가족 가운데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 지원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973년 현대조선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 설립 후 발생한 조선소 사고 가운데 현재 중대재해 사망 기준에 해당하는 모든 사례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설 연휴를 앞두고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경찰·소방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지시했다.행안부는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중심으로 상황정보를 공유하며 24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국토부, 복지부 등 관계부처에도 특별교통대책본부(국토부), 응급진료상황실(복지부·지자체), 종합상황실(질병청) 등을 운영해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설 연휴 기간 각 부처의 안전관리대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관리할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유해가스 중독(추정)으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대해 엄중 조치할 계획임을 밝혔다.이날 사고는 폐기물처리업체가 스테인리스 공장 저류조에 있는 폐슬러지를 폐수처리장으로 옮기던 동안 발생한 것으로 폐수처리장 내에 있던 노동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이들을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날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이며 4명은 증상이 가벼워 병원 진료 후 퇴원한 상태다.고용노동부는 사고장소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이고 안전보건공단과 명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로 처음으로 기소된 원청업체 대표이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8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4형사단독(김수영 부장판사)에 따르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7일 기소된 원청업체 김인선 LDS산업개발 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업무상과실치사죄로 기소된 원청업체 현장소장에는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하청업체 IS중공업 현장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경기 평택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2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8분 경기 평택시 장당동 아이파크2차 공사장 지하 2층에서 건설자재가 노동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당시 상층부의 콘크리트 지탱용 H빔을 해체하던 50대 A씨와 30대 B씨가 위에서 떨어진 2.5m 길이의 H빔에 맞아 크게 다쳤다.복부를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다가 지난 2일 오후 끝내 숨졌다. B씨는 어깨 등에 부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