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내놓은 복리후생 개편안으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떠들썩했습니다.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임금피크제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임신기간 단축 근무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의 분할 사용 가능 등의 복지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여기서 논란이 된 부분은 배우자가 사망하면 쓸 수 있는 휴가를 기존 5일에서 10일로 확대한다는 내용입니다.왜 하필 배우자가 사망을 해야 휴가를 늘려준다는 건지, 삼성전자에서 인심 쓰듯 내놓은 복지 방안이 좀 어이없긴 하네요.☞ "배우자 사망휴가가 복지냐" … '최악의 실적' 삼성전자 '시끌'
LX한국국토정보공사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에서 '몰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공사 화장실을 사용하던 여직원이 바닥에 까만 물체가 떨어진 것을 보고 화장실·탈의실 등을 살피다가 불법 설치된 카메라들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불법 카메라엔 보조 배터리가 부착돼 자동 녹화 기능이 켜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범인으로 지목된 A씨는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인정, 공사는 A씨에 대한 중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안전한 국토 관리에 힘써야 할 LX공사에 '몰카범'이 숨어있었다니 '충격' 그 자체입니다.☞ LX공사 직원, 여자 화
KT의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이용자들 개인정보를 '대충대충' 관리하다가 '벌금 폭탄'을 맞았습니다.해커들에게 무려 1만3000명의 정보를 유출시켜 7억원대 과징금·과태료를 물게 됐는데요.3년 전에도 해킹 사고가 있었지만 사후 조치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웹 방화벽 설정과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 IP 제한 등의 조치도 하지 않았고,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고객 정보를 해커들에게 갖다 바친 '밀리의 서재', 이 정도면 KT 보안의식
"효소, 아무리 먹어도 광고처럼 살이 빠지지 않아요. 또 속았어요."효소 제품을 마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처럼 부풀린 '과대 광고'가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최근 SNS 등을 통해 효소가 다이어트에 '효과 만점'이라는 식의 광고가 쏟아지고 있는데요.유명 배우 이영애씨와 서울대가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바이포엠아이앤씨의 '이영애의 건강미식' 광고는 '먹은 게 속에 쌓이기 전에 탄수화물 싹 다 분해', '소화효소가 뱃속에서 묵은 탄수화물 탈탈 녹여버림'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이 효소를 다이어트 식품인냥 오해하게끔 만들고 있습니다.관
"골드라인, 압사 사고 터질까봐 무서워요."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들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닷새 한 번 꼴로 일어나며 '핼러윈 악몽'이 재연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김포골드라인 이용객들은 매일 출근길 '압사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상황은 '심각'을 넘은 '위험' 수준이지만 김포골드라인 운영사와 경기도, 김포시, 정부 모두 당장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애초에 역 승강장을 두 량 크기로 설계한 탓에 열차를 이어 늘릴 수도 없다고 합니다.정부는 18일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김진태 강원지사가 업무시간 중 골프를 치러 간 사실이 드러나 세간이 들썩였습니다.최근 홍천과 원주에서 2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도 발령된 상태임에도 김 지사가 안전상황을 살피긴 커녕 골프를 치러가 도민들의 분노를 산 건데요.김 지사는 "연가를 내고 골프를 친 것이지 업무시간에 골프를 친 것이 아니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한편 김영환 충북지사도 제천 산불 당시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이 있었는데요.산불 발생으로 비상상황인 상황에서 꼭 골프와
"자동차 리콜, 이렇게 많이 하는지 몰랐어요."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플래그십 세단 G90 모델 575대를 안전벨트 문제로 리콜한다고 합니다.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 사이에 제조된 G90 모델인데요.미국 자동차매체 카스쿠프는 "제네시스의 일부 모델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작동할 때 금속 파편이 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안전벨트 프리텐셔너는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할 때 운전자를 좌석 쪽으로 당겨서 핸들에 부딪치지 않게 해 주는 장치로 안전에 중요한 부분인데요.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현대차의 정밀한 안
금융감독원이 직제에 없는 고위직 자리를 만들어 국장·팀장급 등 '유사직위'를 과다하게 부여해 논란입니다.심지어 고위직 근무 관리도 부실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감사원이 공개한 금감원 정기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금감원은 46명을 국장·팀장급으로 발령한 뒤 이 가운데 20명을 지방자치단체에 파견해 따로 업무를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별 다른 업무 없이 월급만 받아간 셈인데요.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노는 사람 따로 있나요?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금감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인사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후쿠시마 수산물 너나 먹어라."일본 정부가 오는 여름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를 예고했습니다.이에 환경운동연합회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부터 현재까지 원전 사고는 수습되지 않았다"며 말도 안된다는 입장인데요.최근 일본 정부는 유럽연합(EU)에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규제를 해제해 달라는 요구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일본 식품의 방사성물질 검출률은 2018년부터 매년 늘고 있지만 검사 건수는 줄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인데요.국민들의 안전이 걸려있는 만큼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와 후쿠시마
"소방공무원이 승진과정에서 뇌물을 주고 받는 일은 공공연한 비밀이다."소방청 고위간부 간에 승진 청탁 금품이 오간 것으로 드러나 전직 소방청장과 차장이 모두 구속됐습니다.이번 승진 뇌물 파문으로 일각에선 "하위직 또한 점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알사람은 다 안다'는 소방공무원 승진 뇌물, 이대로 두면 나쁜 관행들이 되풀이 될 것 같으니 전면적인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소방관들 "승진 뇌물 하위직 더 심각, 전면 수사 필요"
"이자 많이 준다고 해서 적금 가입했더니, 내가 생각한 금액과 달라요."최근 기존 적금 상품보다 이자를 많이 준다고 광고하는 '카드 발급형 적금 상품'들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습니다.신협중앙회의 신협ON뱅크 앱에선 10%이자를 준다며 플러스정기적금(신한카드연계형)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상품의 가입 조건이 '신한카드를 발급한 적이 없는 자', '기존에 이용하던 신한카드 무실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자 중 새로 신협·신한 제휴카드를 발급받은 자' 등 제약사항이 있기 때문에 가입이 쉽지 않습니다.이에 10% 이자 문구만 보고 클릭했다가
"언제부턴가 마약을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아 무서워요."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잡상인이 '기억력이 좋아지는 음료'라며 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 나눠줘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마약음료를 나눠준 일당들은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억력 상승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 시음행사를 열었다고 하는데요.학생들이 음료수를 마시자 "구매 의향을 조사하는 데 필요하다"며 부모의 전화번호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음료에선 마약류인 필로폰(메스암페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업체인 SR의 본사 직원들이 시간 외 근무 수당을 부정으로 수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입니다.SR은 본사 직원에 대해 최근 1년간 시간 외 근무 실태를 검토한 결과 초과 근무 시간이 허위로 입력돼 시간 외 수당이 부당하게 지급된 정황을 파악했는데요. 현재 규정에 따르지 않은 시간 외 근무수당은 전액 환수됐습니다.SR은 한 달에 15∼25시간까지의 시간 외 근무를 신청할 수 있지만 감사 결과 일부 직원은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이에 SR은 시간 외 근무수당 지급 절차 등을 재검토하고 출·퇴근
심각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닌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 한전KDN 전·현직 임원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출장비용을 피감기관인 현지 지사와 법인들에 떠넘기기도 했는데요.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직 한전 임원 A씨와 현직 한전KDN 임원 B씨는 코로나19 시기에 정부의 출장 자제 지침을 어기고 지사·법인 업무보고와 단순 현지 시찰을 명목으로 각각 5차례(8개국)와 7차례(14개국)에 걸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합니다.산업부는 "A·B씨가 해외 지사·법인에 전가한 출장 경비를 환수하고 향후 공직에 재임용될 수
"땅값을 부풀려 대출 사기 친 농협,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경남 김해의 농협 임직원이 부동산 개발업자와 짜고 토지 감정가를 부풀려 대출액을 높이는 등 수상한 대출을 일삼다 적발됐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출액을 높이고 수십차례에 걸쳐 90억원의 대출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이에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부동산 개발업자 등 1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손해는 고스란히 농협과 조합원들의 피해로 이어졌습니다.지난해 해당 부실채권 등으로 25억원의 충당금을 쓴 해당 농협은 18억원가량의 당기순손
KDB산업은행 고위 간부가 각 지점 거래처로부터 난·화분 등을 받아올 것을 지시해 갑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이 간부는 지점별로 받아야 할 난 개수와 회장·대표이사 명의로 받아달라는 점까지 구체적으로 요구했다고 하는데요.이에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사내 인트라넷에 직원들의 비판 글이 들끓었다고 합니다.직장 내 괴롭힘, 상사 갑질 등으로 공개 처형된 인사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행동을 했다는 게 믿을 수가 없는데요. 아직도 이런 관행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요구하는 간부가 산업은행에 있다니 개선이 필요해 보이네요.☞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등으로 인한 실적 저하로 포스코홀딩스 직원들의 연봉이 감소한 가운데 최정우 회장의 월급만 6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드러나 직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포스코 직원들은 "실적이 좋지 않아 직원 임금 인상안은 2%를 제시하더니 정작 모범을 보여야 할 최정우 회장은 연봉을 어이없게 많이 올렸다"며 허탈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는데요.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최정우 회장 연봉은 28억9300만원으로 2021년(18억2900만원) 대비 58% 증가한 금액입니다.반면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A씨가 의료진 10여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적지근한 아산대병원의 태도가 또 한번 도마위에 올랐습니다.지난 1월 성추행 혐의로 공식 접수된 호흡기내과 A교수 사건이 2달이 지난 24일에서야 첫 징계위원회가 열렸는데요.아산병원에 신고된 성추행 행위를 살펴보면 '심장 초음파 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림', '회의시간에 허벅지를 만짐' 등입니다.10여명을 성추행한 교수에게 바로 징계를 내리지 않고 2달동안 끌고 왔다는 점이 어이가 없는 상황인데요. 성추행 피해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지난 19일 폭발 사고로 노동자 2명이 부상을 당했고, 지난해 5월에는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중상을 입는 큰 사고가 발생했었는데요.이에 지난해 에쓰오일은 시설 관리 문제 등의 원인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5억원을 들여 안전점검체계를 재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1년도 지나지 않은 지금 또 사고가 발생해 논란인데요. 기존에 약속했던 시설관리는 제대로 안전점검을 하고 보수공사를 한 게 맞는지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롯데칠성음료가 ESG 평가에 우호적인 계획만 발표해놓고 재생 페트(rPET)병 생산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논란입니다.ESG(Environmental·Social·Corporate Governance)는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하는 말로 현재 기업들의 최대 관심사 인데요.롯데칠성는 '플라스틱 발생량 국내 1위 기업'으로 지난달 재생 페트(rPET)병 생산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재 생산설비와 식음료용 rPET 원료 생산업체 '알엠'과도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이라는 비판을 받고있습니다.한국ESG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