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에 가까운 국민은 제주도의 예멘 난민 수용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예멘 난민 수용을 '반대한다'는 응답은 49.1%로 집계됐다.'찬성한다'는 응답은 39.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9%였다. 대부분의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층에서 반대 여론이 다수이거나 찬반양론이 팽팽했다.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 36.7% vs 반대 55.1%)과
전북 군산시 장미동 주점에 불을 질러 33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용의자 이모(55)씨는 손님이 몰리는 시각을 기다렸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씨가 많은 인명피해를 노리고 방화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2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이뤄진 조사에서 "군산 내항에 정박한 선박에서 휘발유를 훔쳐 기름통에 담았다"며 "주점 앞에 기름통을 놓고 기다렸다"고 진술했다.그러면서 "주점 안에 손님이 많은 것을 확인하고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다음에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며 "외상값이 10만원 있었는데 주점 주인이 20만원을
21일 오전 11시 23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한 공장 신축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졌다.이 사고로 건설 근로자 A(61)씨가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공장은 지상 3층으로 신축될 예정으로 사고는 1층 축조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의원들을 혼내주겠다며 흉기를 지닌 채 국회 안으로 들어가려던 50대 남성을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모(53)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 4분쯤 택시를 타고 국회 정문을 통해 들어가려다 김씨의 거동을 수상하게 여긴 국회 경비대원에 의해 저지를 당했다.검문 중 김씨의 옆좌석에서 흉기를 발견한 경비대원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 출동한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국회의원들이 돈을 너무 많이 쓰고 국정이 엉망이다"며 "의
병원의 의료과실로 식물인간이 된 환자에게 퇴원을 강요하고 진료비를 요구하는 소송을 낸 국립대병원이 원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청주지법 민사항소1부(성익경 부장판사)는 20일 충북대병원이 이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A씨를 상대로 낸 '퇴거 등 청구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한다"면서 "피고 측에 의료계약 해지 및 비용을 모두 청구할 수 없다는 1심 판단에는 법리 오해나 위법이 없는 만큼 원고의 항소는 이유 없다"고 강조했다.A씨는 2010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이 실종 전 친구에게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신고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났다.실종된 A(16)양은 아르바이트를 시켜준다는 '아빠 친구' B(51)씨를 만나러 나갔다가 행방불명됐으며 B씨는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전남지방경찰청과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A양은 실종 전날인 지난 15일 오후 3시 34분쯤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 간다. SNS 잘 봐라'는 SNS 메시지를 보냈다.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던 A양은 평소 가족끼리 잘 알고 지내던 B씨를
2016년 9월 전북대병원에서 발생한 중증외상 소아환자 사망사건 당일 병원의 호출을 받고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난 당시 정형외과 당직 전문의에 대해 보건당국이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갔다.보건복지부는 전북대병원이 있는 지역 보건소에 감사원 감사결과를 담은 공문을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하도록 주문하고 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 당시 당직의에 대해 의사면허 정지 2개월(최대 2개월 8일) 등의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감사원의 '응급의료센터 구축 및 운영실태' 감사보고서를 보면 2016년
전남 강진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10대 여학생의 행적이 나흘째 묘연하다.전남 강진경찰서는 지난 16일부터 행방불명 상태인 A양(16)을 찾기 위해 인력 500여명, 열 감지 장비 탑재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집을 나선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A양은 실종 전 친구들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나서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SNS 메시지를 남겼으며 16일 오후 4시 30분부터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아버지 친구이자
장애인 학대신고를 받고 출동한 요원의 현장조사를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장애인 학대 현장조사 업무방해 시 처벌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지난해 12월 9일 공포된 개정 장애인복지법이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개정법은 학대 현장에 출동해 응급조치나 현장조사를 하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직원을 폭행하거나 협박, 위계나 위력으로 그 업무를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했다.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장애인 학대 예방, 피해 장애인의
우체국이 지난 주말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2만2000여개를 수거했다.1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은 16∼17일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동원해 전국에서 대진침대 매트리스 2만2298개를 수거해 충남 당진항 야적장으로 옮겼다.우체국은 애초 대진침대로부터 매트리스 3만1000개 수거를 요청받았지만 연락처 확인을 거쳐 약 2만4000개를 수거 가능 매트리스로 선정했다.이 가운데 대진침대가 이미 수거한 것으로 확인된 경우, 엘리베이터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사다리차를 이용해야 하는
아동수당 신청 접수가 오는 20일 시작된다.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첫 수당은 오는 9월 21일 지급된다.18일 보건복지부 아동수당 신청 안내에 따르면 아동수당은 아동 연령과 소득인정액 기준이 모두 충족되면 받을 수 있다.연령 기준은 만 6세 미만이다. 9월분 수당은 만 6세를 앞둔 2012년 10월 출생아까지 지급되고 10월분은 2012년 11월생까지 지급된다.연령을 만족하더라도 일부 고소득층 자녀는 수당을 받지 못한다. 가구의 소득과 재산을 더한 소득인정액이 3인 가구 기준으로
남편의 불륜증거를 수집해주겠다고 속여 여성 의뢰인으로부터 1억원을 받아 가로챈 흥신소 사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10단독 김영아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한모(3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법원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강서구의 한 주점에서 피해자 A씨를 만나 "남편이 다른 여성과 간통하는 현장을 적발해 증거를 수집해주겠다"고 속여 250만원을 받았다.다시 A씨를 만난 한씨는 "남편이 생각보다 주도면밀하고 무서운 사람이다. 1주일로는 부족하니 4주를 미행해야 한다"고 속여 돈을 더
국제노동기구(ILO)가 정한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맞아 16일 노동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진행됐다.전국가정관리사협회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사노동자 존중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협회는 "파출부 대신 가정관리사로 불러달라는 인식개선 운동 등을 통해 가사노동자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은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가사노동자는 당당한 노동자"라고 강조했다.한국가사노동자협회는 오는 18일 한국YWCA연합회와 국
청주지법 형사11부(소병진 부장판사)는 15일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2)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재판부는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하려고 사실상 며느리인 피해자를 성폭행한 범행 방법과 횟수 등에 비춰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해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재판 과정에서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피해자의 탄원서가 접수되기도 했지만 재판부는 "탄원서 작성 경위 등을 보면 피해자가 자유로운 의사나 작성 의미를 명확히 인식하지
의사와 환자가 직접 만나는 진료 현장에서의 남북한 차이를 해소하고 상호이해를 장려하기 위한 일종의 지침이 마련됐다.통일보건의료학회는 15일 서울 신촌 연세암병원에서 열린 춘계 학술대회에서 북한이탈주민(탈북민)과 국내에서 탈북민을 진료하는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마련된 10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학회에 따르면 북한은 특정 의사가 특정 지역 내 120~130가구의 건강을 책임지는 호담당의사제를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검사 장비 부족 등으로 정확한 질병을 진단하지 못하고 환자가 북한의 길거리 시장인 '장마당&
남편을 둔기로 때려 쓰러뜨린 뒤 몸을 묶은 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아내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중체포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모(59)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노 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7시쯤 은평구 자택에서 신용카드로 200만원을 마음대로 쓴 것을 두고 남편과 다투다 그의 머리를 프라이팬으로 수차례 내려친 혐의를 받았다.노 씨는 남편을 결박한 뒤 질식사하도록 방치한 혐의도 받았다.노 씨는 프라이팬에 맞아 쓰러진 남편의 손·발목을 청
6·1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출마자들에게는 희비가 엇갈렸지만, 안전분야에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도 나타났다.거리마다 현수막이 넘치면서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출퇴근 시간에는 유세차량과 운동원이 보도를 점령하기도 했다. 현수막과 유세차량이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을 위협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번 선거는 남북·북미정상회담으로 관심이 적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후보들에게는 딴나라 이야기였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열기는 뜨거워졌다.교차로에는 유세차량과 후보팻말을 든 운동원으로 넘처났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은 유세차량과
병역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중국적을 가진 교포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을 선택하지 못하도록 하는 현행 국적법과 관련해 정부가 제도개선 검토에 착수했다.지난 11일 법무부는 국적이탈 및 국적상실 제도 등을 개선하고자 전문가와 관계기관, 재외동포재단이 참여하는 '국적제도개선 자문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TF는 우선 해외 교민들이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는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를 우선 검토할 방침이다.현행 국적법은 복수국적자가 현역으로서 병역 의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끝나고 14일 "후반기 국회는 제대로 된 방송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방선거와 재보선 결과 보수 야당이 참패했다"며 "공영방송을 장악,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아 국정농단을 불러온 정당, '정치권은 공영방송에서 손 떼라'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지키려 했던 정당이 심판받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꼬집었다.노조는 그러면서 "국회는 곧 후반기 원 구성에 돌입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면 방송
경찰관이 음주단속에 걸린뒤 도주하다가 사고를 냈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대전IC에서 쏘나타 승용차 운전자가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되자 그대로 달아났다.쏘나타 승용차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 진입, 차량 사이로 곡예 운전을 하며 달아났다. 승용차는 오후 11시 54분쯤 대전IC에서 17㎞ 떨어진 죽암휴게소 주유소에 멈춰 섰다.이 사고로 승용차에 불이 나 14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지만, 주유소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차에서 스스로 탈출한 운전자 A(33)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