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1개월 된 영아의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10시 3분쯤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쓴 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한 김모(59·여)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아이의 몸을 눌렀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들어갔다.김씨는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원생 A군을 재우는 과정에서 몸을 누르는 등 학대해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0일 국회의 통보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청문회에 불출석 혐의로 기소된 윤 전 행정관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같은 혐의로 기소된 한일 전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팀 감독도 원심이 선고한 벌금 500만원이 그대로 유지됐다.윤 전 행정관은 국정조사 특위가 지난 2016년 12월 2차례에
2015년 11월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하던 선박에 불이 나 2명이 숨진 사고의 원인이 회사의 부실한 안전관리가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20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61·부사장)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작업장 안전관리를 부실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선박생산팀 부서장과 생산지원부 부장도 원심이 선고한 금고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그대로 유지됐다. 양벌규정에 따라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은 벌금 700만원
20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동신·대아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서울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7분쯤 가양동의 15층 아파트 14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만인 오전 3시 39분쯤 완전히 진화됐다.이 집에 거주하는 A(55·여)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B(72)씨는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이웃 주민 1명도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경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이 지난 17일 추락 사고 직전 떨림 현상이 심해 정비를 받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군 사고조사위원회는 헬기 진동을 제어하는 '스프링 플레이트' 등 관련 장치나 기본 설계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초점을 두고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마린온은 다른 헬기에 비해 진동이 심해 사고 당일 진동 관련 정비를 한 뒤 시험비행을 하다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진동 관련 정비는 마린온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맡았다. 해병대 정비사들은 최종 점검에 참여
같은 반 친구에게 연필로 장난을 치다가 엉덩이에 흑심을 박는 사고를 낸 초등학생에게 학교가 '서면 사과' 처분을 내리자 피해 학부모가 반발하고 있다.19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인천 남동구 A초등학교 2학년 B군이 수업중 발표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오던 짝꿍 C군 자리에 연필을 세워놨다.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의자에 앉은 C군은 연필심이 엉덩이뼈 부근에 박혀 큰 상처를 입었다. 병원에서 흑심을 빼내고 살을 꿰매는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이에 대해 학교는 지난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B군에게 5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김모(59·여)씨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19일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화곡동 A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를 재우는 과정에서 온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어린이집 CCTV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김씨가 정오쯤 아이를 엎드리게 한 뒤 이불을 씌운 상태에서 온몸으로 올라타 누르는 장면 등을 확인해 긴급체포했다"며 "오늘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잠을 자지 않아 억지로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신혜영 대전지법 부장판사는 19일 에이즈 예방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7)씨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2010년 7월 에이즈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해 5월 에이즈 걸렸다는 사실을 숨긴 채 B씨와 11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 변호인은 "에이즈 감염인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피임 도구를 사용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B씨가 조사과정에서 "피고인이 에이즈 감염인이라는 사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가 초동 대응과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법원은 그 책임을 물어 국가가 소송을 제기한 희생자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여 만에 국가 배상 책임이 인정된 것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30부(이상현 부장판사)는 19일 전명선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등 유족들이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희생자 1명당 위자료 2억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친부모들에겐 4000만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희생자의
교사가 장애 여학생을 성폭행한 의혹이 발생한 강원지역 특수학교 교장이 19일 숨진 채 발견됐다.이날 오전 4시 55분쯤 춘천시 A아파트 앞 화단에 특수학교 교장 A(65·여)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신고자 등의 진술로 볼 때 아파트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고 말했다.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A씨는 소속 학교 교사의 장애 학생 성폭행 의혹에 대한 파문이 커지자 지난 16일 오후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다.경찰은 신고자와 목격
청소년들의 집단폭행과 집단 성폭력 등 심각해 지자 청소년 범죄가 이어지자 경찰이 핵심 피의자에 대한 구속수사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경찰청은 청소년들의 강력·집단범죄는 신속히 수사하고, 주요 피의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적극적으로 신청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최근 서울에서는 10대 청소년 7명이 또래 고등학생을 관악산과 노래방 등에서 집단으로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무더기 구속됐다.대구에서는 여중생이 또래 청소년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사진까지 찍힌 사실이 피해자 어머니의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뒤늦게
경찰이 지난 17일 경기 동두천 어린이집 차에서 숨진 A(4)양을 19일 부검한다.사인이 규명되면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점에 대해 조사한다. 9인승에 불과한 통원 차량에서 미처 내리지 못한 피해 어린이를 챙기지 못한 이유와 7시간이나 지난 후에야 부모에게 연락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18일 "수사 절차상 사망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어 먼저 부검을 의뢰했다"며 "어린이집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 입건은 사인이 파악된 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A양은 9인승 스타렉스 통원 차
대한민국 헌법 제정 70주년이 돌아왔다.국회는 17일 제헌절을 맞아 경축식을 열고 초대 헌법 제정 의의를 기리고 법치주의와 헌법 정신 수호를 다짐한다.경축식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헌 70주년 뜻을 되새기는 경축사를 할 예정이다.행사에는 역대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도 참석한다.문 의장은 경축식에 앞서 오전 7시 30분 이주영·주승용 부의장 등 국회의장단, 각 당 원내대표들,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현충원을 참배한다.문 의장은 이날 각 당 지도부를 비롯해 여야 인사
내연남의 외도를 의심해 가위로 성기를 절단하려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4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24분쯤 익산시 자택에서 자고 있던 내연남 B(53)씨 성기를 가위로 절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주방에서 가져온 가위로 범행하려 했지만 눈치를 챈 B씨는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B씨는 가위에 등을 2차례 찔렸고 성기에도 상처를 입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A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내가 B씨를 찔렀다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건물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 된 건물주 이모(53)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정현석 청주지법 부장판사는 13일 화재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와 안전관리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징역 7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건물관리자로서 건물의 빈번한 누수·누전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에 관한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영업을 개시한 점, 직원 소방교육이나 훈련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
직장 동료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박태일 대전지법 부장판사는 13일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3월 19일 오전 3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빌라에서 직장 동료 B(52)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이틀 뒤 21일 오전 1시 20분쯤 시신을 자신의 승용차로 옮겨 대전 서구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경찰은 "B씨가 출근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갔다.이어 3월 23일 오후 5시 30분쯤 서대전나들목
아파트에 불을 질러 3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엄마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법원은 엄마의 실수가 아닌 살인의 고의를 갖고 저지른 방화로 결론 내렸다.송각엽 광주지법 부장판사는 13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모(23)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자녀들은 물론 다수의 입주민이 잠든 새벽 시간에 불을 냈고 어린 자녀들이 사망에 이르는 결과를 낸 점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말했다.이어 "인간 생명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는 무엇으로도 용서가 안 된다. 고귀한 생명을 빼앗고 아이
배달 오토바이 사고로 최근 6년간 전국 23개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은 4205명, 이 가운데 6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운전자 절반 이상이 15~39세의 젊은층으로 사고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2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이륜차 배달업 종사자의 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국 23개 의료기관 응급실이 집계한 운수사고는 26만2488건이다. 이 가운데 업무용 이륜차 사고는 4205건으로 1.6%를 차지했다.업무용 이륜차 사고로 내원한 환자는 15∼39세가
충북 제천의 산골 마을에서 나체주의 동호회원들을 위한 누드 펜션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동호회 회장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하성우 청주지법 제천지원 판사는 공중위생관리법과 풍속영업규제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나체주의 동호회 회장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하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경제적 이익을 취득할 목적으로 숙박업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A씨는 회원들로부터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걷어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 2층 구조 건축물에서 누드 펜션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해당 건축물
초등학생이 엄마 승용차를 7㎞가량 운전, 차량 10대를 들이받았다.11일 오전 8시 12분쯤 대전 동구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3학년 A(9)군이 엄마가 다른 일을 하는 사이 몰래 차량 열쇠를 갖고 나왔다.이어 지상 주차장에 있던 엄마의 아반떼 승용차에 시동을 걸어 몰고 나갔다. A군은 도로를 달려 동구청으로 향했다.동구청 지하주차장을 돌고서는 아파트로 돌아왔다가 다시 동구청 지하주차장과 대형마트를 지나는 등 모두 7㎞를 운전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돌아왔다.이 과정에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1대, 동구청 지하주차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