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법 제정 70주년이 돌아왔다.국회는 17일 제헌절을 맞아 경축식을 열고 초대 헌법 제정 의의를 기리고 법치주의와 헌법 정신 수호를 다짐한다.경축식에서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헌 70주년 뜻을 되새기는 경축사를 할 예정이다.행사에는 역대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도 참석한다.문 의장은 경축식에 앞서 오전 7시 30분 이주영·주승용 부의장 등 국회의장단, 각 당 원내대표들,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현충원을 참배한다.문 의장은 이날 각 당 지도부를 비롯해 여야 인사
내연남의 외도를 의심해 가위로 성기를 절단하려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4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24분쯤 익산시 자택에서 자고 있던 내연남 B(53)씨 성기를 가위로 절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주방에서 가져온 가위로 범행하려 했지만 눈치를 챈 B씨는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B씨는 가위에 등을 2차례 찔렸고 성기에도 상처를 입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A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내가 B씨를 찔렀다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건물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 된 건물주 이모(53)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정현석 청주지법 부장판사는 13일 화재예방·소방시설 설치유지와 안전관리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징역 7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건물관리자로서 건물의 빈번한 누수·누전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에 관한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고 영업을 개시한 점, 직원 소방교육이나 훈련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
직장 동료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박태일 대전지법 부장판사는 13일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3월 19일 오전 3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빌라에서 직장 동료 B(52)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이틀 뒤 21일 오전 1시 20분쯤 시신을 자신의 승용차로 옮겨 대전 서구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경찰은 "B씨가 출근하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갔다.이어 3월 23일 오후 5시 30분쯤 서대전나들목
아파트에 불을 질러 3남매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엄마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법원은 엄마의 실수가 아닌 살인의 고의를 갖고 저지른 방화로 결론 내렸다.송각엽 광주지법 부장판사는 13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모(23)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자녀들은 물론 다수의 입주민이 잠든 새벽 시간에 불을 냈고 어린 자녀들이 사망에 이르는 결과를 낸 점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말했다.이어 "인간 생명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는 무엇으로도 용서가 안 된다. 고귀한 생명을 빼앗고 아이
배달 오토바이 사고로 최근 6년간 전국 23개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은 4205명, 이 가운데 6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운전자 절반 이상이 15~39세의 젊은층으로 사고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2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이륜차 배달업 종사자의 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국 23개 의료기관 응급실이 집계한 운수사고는 26만2488건이다. 이 가운데 업무용 이륜차 사고는 4205건으로 1.6%를 차지했다.업무용 이륜차 사고로 내원한 환자는 15∼39세가
충북 제천의 산골 마을에서 나체주의 동호회원들을 위한 누드 펜션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동호회 회장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하성우 청주지법 제천지원 판사는 공중위생관리법과 풍속영업규제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나체주의 동호회 회장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하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이 경제적 이익을 취득할 목적으로 숙박업을 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A씨는 회원들로부터 가입비 10만원과 연회비 24만원을 걷어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 2층 구조 건축물에서 누드 펜션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검찰은 해당 건축물
초등학생이 엄마 승용차를 7㎞가량 운전, 차량 10대를 들이받았다.11일 오전 8시 12분쯤 대전 동구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3학년 A(9)군이 엄마가 다른 일을 하는 사이 몰래 차량 열쇠를 갖고 나왔다.이어 지상 주차장에 있던 엄마의 아반떼 승용차에 시동을 걸어 몰고 나갔다. A군은 도로를 달려 동구청으로 향했다.동구청 지하주차장을 돌고서는 아파트로 돌아왔다가 다시 동구청 지하주차장과 대형마트를 지나는 등 모두 7㎞를 운전해 자신이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돌아왔다.이 과정에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1대, 동구청 지하주차장에
9살 여자 어린이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있는 20대 남성이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경남 밀양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상 약취·유인 등 혐의로 지난 10일 긴급체포한 이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이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쯤 스쿨버스를 타고 밀양 지역 한 마을회관 앞에 내린 A(9·초등학교 3학년) 양을 자신 소유 1톤 포터 트럭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이 과정에서 A양을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씨는 이후 A양을 묶어 차에 태우고 다니다가 지난 10일 오전 9시
9살 여자아이를 납치했다가 풀어주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검거됐다.창녕경찰서 읍내파출소 소속 김종대 경사와 문동현 순경은 10일 오후 1시 10분쯤 경찰서 상황실 등으로부터 용의 차량이 창녕읍에 있다는 무전을 받았다.관내에 용의 차량이 주차돼 있음을 확인한 김 경사 등 2명은 용의자가 주변 PC방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오후 1시 47분쯤 PC방으로 들어갔다. 당시 김 경사 등은 CCTV에 잡힌 용의자 이모(27)씨 사진을 확보해둔 상태였다.사진 속 이 씨는 영어가 적힌 반소매 티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김 경
치료감호 중인 병원 폐쇄병동에서 달아난 40대 살인 전과자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1시쯤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 인근 도로에서 김모(48)씨를 검거했다.살인 전과자이자 조현병 환자인 김씨는 8일 오후 7시 30분쯤 치료감호 중이던 광주 광산구 한 병원 폐쇄병동에서 달아났다.김씨는 병원 관리자들이 출입문을 잠시 열어놓은 사이 사복을 입고 병원 밖으로 도주했다.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도주 경위를 조사한 뒤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 북한 체제의 기원·상상된 공동체(김재웅·역사비평사·384쪽·3만5000원) = 현대 북한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원형이 만들어진 시기인 1948∼1949년 질서에 주목, 해방 직후부터 1950년까지 북한 사회상을 분석했다. 저자가 박사학위를 받을 때 제출한 논문인 북한의 국가 건설과 계급정책에 관한 연구를 보완해 펴냈다. 그는 이 시기에 북한에서 노동자와 빈농 정권이 출현했고 민간 상공업이 위축됐으며, 노동당 규율이 보급되고 대중화됐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어 당시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국제적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퍼뜨린 계급투쟁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살인 전과자가 치료 중인 병원 폐쇄병동에서 탈출해 경찰과 교정당국이 수색에 나섰다.9일 광주 광산경찰서와 광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병원 폐쇄병동에서 김모(48)씨가 달아났다.김씨는 관리자들이 다니는 출입문을 잠시 열어놓은 사이 이 문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과거 정신 병동 입원 당시 시끄럽다는 이유로 동료 환자를 폭행, 숨지게 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았으며 현재는 치료감호 기간 중으로, 병원에서 조현병 치료를 받고 있었다.김씨는 관리자들이 다니는 출입문을 잠시 열어놓은
실종된지 8일만에 숨진 채 발견된 전남 강진 여고생은 아빠 친구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경찰이 결론 내렸다.전남 강진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16)양 아빠 친구 김모(51·사망)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김씨는 지난달 16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매봉산에서 A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김씨가 범행 며칠 전부터 범행도구와 약물을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음을 의심케 하는 증거와 정황이 다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특히 A양 시신에서 수면유도제 성분이 검출된 점 등 정황 증거를 근거로
국방부는 6일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전남 보성, 여수, 장흥과 전북 전주의 재해 복구를 위해 장병 500여 명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보성, 여수, 장흥에는 육군 31사단 장병 455명과 장비 6대가 투입돼 경작지에 유입된 토사와 부유물을 제거하고 있다.전주에는 육군 35사단 장병 100명이 투입돼 전주천의 부유물을 제거 중이다.국방부는 "앞으로도 군은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신속한 피해복구 활동을 펼치는 등 국민의 군대로서의 소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토바이를 몰고 대학가를 다니며 젊은 여성에게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성북경찰서는 강제추행·공연음란 혐의로 성모(39)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성씨는 지난 3~6월 서울 성북구 국민대·성신여대·고려대 등 대학가에서 24차례 자신의 신체를 음란행위로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헬멧을 쓴 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다가 젊은 여성을 발견하면 오토바이로 굉음을 내며 접근한 다음 바지를 내렸다. 여성의 팔을 잡아끌며 자신의 신체를 보도록 강요한 범행도 확인됐다.국민대 인근에서 피해 사례와
인천 한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중학생이 지상으로 돌과 음료수 캔 등을 던졌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논현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중학생 A(13)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A군은 지난 1일 오후 10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15층 베란다에서 1층으로 돌을 던져 아크릴 재질의 자전거 보관대 차광막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2시간 뒤인 다음 날 오전 12시 20분쯤 음료수 캔과 페트병 등을 1층으로 또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A군이 던진 돌은 집 내부에 설치된 수족관에 있던 것으로 가로 8㎝·세로 15
50대 하청업체 대표가 원청 건설사와 공사대금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분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4일 오전 8시 15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한 전원주택 단지 공사현장에서 건설용 외장재 공사업체 사장 A(50)씨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현장 소장이 이를 발견하고 가까스로 진화했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A씨는 전원주택 30개동을 짓는 공사를 한 하청업체 대표로 최근 원청 건설사인 시행업체로부터 1억원의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갈등을 빚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현장에서는 아내와 가족, 원청 건설사 대표 앞으로 작성된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등에 접수된 공익신고가 지난해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익신고 접수·처리현황' 자료를 공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공익신고는 168만3709건이다. 지난해 대비 11%(151만6702건) 늘었다.공익신고의 내용을 보면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관리법 위반 신고 등 안전분야가 8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비자이익(14.6%), 건강(2.6%) 분야 순이다.접수 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분야는
38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방화범죄에 가담한 40대 보험설계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11부는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그 대가로 2억원이 넘는 거액을 취득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처벌을 원하는 피해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기업 보험회사에서 보험설계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