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 소방청·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협약식에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조종묵 소방청장, 설정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하이트진로는 이번 협약으로 노후 소방 장비를 개선하고,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소방청과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올해 호남권을 시작으로 노후 소방서 시설 보수, 여성 복지시설 개선, 화재 취약 지역 소화기·감지기 교체 등에 나설 계획이다.또 순직하거나 다친 소방공무원 자녀에는
지구가 끓고 있다. 한반도가 온통 붉은색이다. 도시는 더 뜨겁다. 도로는 자동차와 콘크리트 열기로 바람까지 뜨겁다. 끝이 보이지 않는 폭염에 지자체마다 다양한 폭염대책을 세우고 있다.폭염대책 가운데 하나로 지자체 마다 횡단보도 앞에 그늘막 설치를 늘리고 있다. 도로를 건너기 위해 발걸음을 멈추는 곳이다. 횡단보도앞 신호등. 교차로마다 교통여건을 고려한 신호등은 대기시간이 다르다.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시간이 아님에도 폭염에 느끼는 대기시간은 더 길게 느껴진다. 시민 강모(39)씨는 "같은 시간인데도 요즘 횡단보도 대기시간은 유난히 길
수요일인 8일 내륙 지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폭염은 이어지겠다.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충남을 제외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겠다.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폭염이 이어지겠다.낮 최고 기온은 28∼36도로 예보돼 평년보다 3∼6도 높겠다.
코레일유통이 전국 역사내 자동판매기 운영 인력 29명에 대해 점자 교육과 더불어 시각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점자 교육은 자판기에 올바른 점자스티커를 부착해 장애인들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코레일유통 자판기 운영 직원들은 자모, 약자, 문장부호, 기호, 숫자, 로마자 등에 대한 점자 교육을 수료했다. 앞으로 자판기에 점자스티커를 붙일때 오류를 방지해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코레일유통은 2015년부터 2500대의 자판기에 장애인 전용 점자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부산 방향)를 방문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동차 검사와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공단은 장거리 운행때 필요한 타이어 공기압, 부동액, 각종 오일과 등화장치를 점검하고 워셔액 보충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휴게소 이용객에게 졸음운전 금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을 알리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하고 생수와 물티슈 등 기념품도 제공한다.공단 관계자는 장거리 여행 전 타이어, 냉각수, 배터리를 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가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선체 내부에 문제가 있다는 '내인설'과 외부 충격에 의한 외력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열린 안' 두 가지로 결론 내렸다.선조위는 6일 서울 중구 세월호 선조위 서울사무소에서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분석한 종합보고서를 공개했다.이 보고서에서 김창준 위원장, 김영모 부위원장, 김철승 위원 등 3명은 내인설, 권영빈 제1소위원장, 이동권 위원, 장범선 위원 등 3명은 열린 안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김 위원장은 "유감스럽게도 선조위 위원들의 일치된 의견
보물선으로 알려진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와 관련한 신일그룹 경영진의 투자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대규모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집중 수사를 할 필요가 있어 지능범죄수사대로 이관하고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이 청장은 "자금추적팀을 비롯해 13명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현재 피해자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대로 신일그룹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도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신일그룹
현장 수사역량 강화를 추진 중인 경찰이 수사경력이 일정 기간 이상 있어야 경찰서 수사·형사과장을 맡을 수 있도록 하는 '자격제'를 도입한다.경찰청은 본청·지방경찰청·경찰서에서 직접 수사를 지휘하는 경정급을 대상으로 곧 있을 하반기 인사에서 '과장 자격제'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경정급 수사경찰은 본청 지능범죄수사대장, 서울을 제외한 각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장, 일선 경찰서 수사·형사과장 등이다.앞으로 이들 보직에 최근 10년간 수사경력 6년 이상이거나 범죄 종류별(수사, 형사) 수사경력 3년 이상인 사
후배 여검사 등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찰 간부가 면직 처분을 받았다.법무부는 최근 김모 부장검사에 대한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근무한 김 부장검사는 지난 1월 회식 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업무로 알게 된 검사 출신 여성 변호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도 있다.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를 계기로 출범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과 피해회복 조사단은 지난 2월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해 구속기소했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4일 오전 7시 54분쯤 경기 평택시 진위면 동천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오산나들목에서 고속버스 1대와 승용차 등 7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사고는 전모(28)씨가 운전하던 수입 SUV 차량이 버스전용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다가 버스전용차로에서 달리던 고속버스와 추돌한 뒤 충격으로 2차로로 밀려나면서 나머지 차량과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직후 전체 5개 차로 가운데 4개 차로에서 수습작업이 진행되면서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오전 9시쯤
원룸에서 종교의식 행사로 관속에서 자던 40대 여성이 숨졌다.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30분쯤 진평동 한 원룸에서 A(47·여)씨가 나무로 만든 속에서 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원룸 입주자 B씨 등 여성 2명과 '액운을 없애준다'는 종교의식에 따라 관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쯤 B씨 원룸에서 관 안에 들어가는 종교의식을 했다. A씨는 2시간이 지난 뒤 "숨쉬기 힘들다"며 관 밖으로 나왔다.하지만 B씨 등이 "조금만 더 참아봐라"고 권유하자 다시 관으로
여성가족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수사과정에서 2차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경찰 대상 특별교육을 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교육에는 17개 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관과 사이버범죄 수사관 381명이 참여했다.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지난달 17회 열린 교육은 변호사와 관련 단체 민간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2차 피해 관련 사례를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교육에 참여한 한 수사관은 "이번 교육이 2차피해를 막으면서 수사실무 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정부는 수사과정에서 피해자 접촉은 원칙적으로 여성경찰관이 전담하고
고속도로의 포트홀(도로의 움푹 팬 곳)을 지나다 차량이 파손됐으면 도로관리 책임자도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6부(김행순 부장판사)는 A보험회사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도로공사가 69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B씨는 지난해 7월말 오후 11시 40분쯤 벤츠 승용차를 운전해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 1차로와 2차로에 걸쳐 있는 포트홀을 밟고 지나갔다.그 순간 차체가 위아래로 크게 흔들렸고 차량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운전석 쪽 앞·뒤 바퀴의 휠과 타이어가 손상된 것이다.A보험
잇따른 주행 중 화재로 리콜에 들어간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경찰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47분쯤 강원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조모(27)씨가 몰던 BMW 520d 승용차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났다.차량 소유자이자 동승자인 최모(29·여)씨는 경찰에서 "주행 중 가속 패들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운 뒤 곧이어 차량 앞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직후 운전자와 동승자는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난 차량은 2015년식 BM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라오스 홍수피해 지역에 구조단을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한기총은 911수색구조단과 손잡고 라오스 피해 지역을 돕는다. 한기총은 이날 출정식에서 911수색구조단에 소속 교단과 단체들이 마련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그동안 인도, 멕시코, 네팔, 필리핀 등 재난 현장에 투입된 911수색구조단은 라오스에서 복구와 구조활동을 할 예정이다.엄기호 한기총 대표회장·목사는 "홍수 피해를 당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며 "수색구조단이 무사히 구조와 지원 활동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충북개발공사, 평택도시공사 등이 지난해 가장 경영을 잘한 지방공기업으로 선정됐다.행정안전부는 전국 24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실적을 평가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이번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수익성의 조화 노력,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윤리 경영 이행 여부에 중점을 뒀다.최상위 등급 '가'에는 광주도시철도공사와 충북개발공사, 평택도시공사,부천도시공사,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부산환경공단, 김해도시개발공사, 광양하수도 등 13개 기관(5.4%)이 선정됐다.'나' 등
어린이집 원장이 폭염 속 에어컨을 끄고 수업하고 원생들에게 폭언했다는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인천연수경찰서는 1일 인천지역 A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일어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지난달 26일 해당 어린이집에 원생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아동학대가 의심돼 어린이집에 CCTV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보여주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학부모들은 이 어린이집 전직 보육교사로부터 '원장이 원생들을 학대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어린이집을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전직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원장이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 한국기자협회는 31일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을 발표했다.이는 기존 권고기준의 원칙 9가지를 5가지로 통합하고, 관련 보도 때 준수해야 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았다.자살 관련 보도를 할 때는 기사 제목에 '자살'이나 이를 의미하는 단어 대신에 '사망', '숨지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행위의 구체적인 방법, 도구, 장소, 동기 등을 언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또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은 모방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 사용하고, 행위를 미화
국내 전체 범죄 건수는 감소한 반면 성범죄는 꾸준히 늘고 있다.31일 경찰청이 발간한 2017 범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체 범죄는 166만2341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184만9450건)에 비해 10.1%가 줄어든 것이다.살인·강도·절도·폭력·사기 등 범죄는 감소했지만 성범죄(강간·강제추행)는 지난해 2만4110건으로 2016년보다 8.6% 증가했다.성범죄는 2014년 2만1055건, 2015년 2만1286건, 2016년 2만220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지난해 발생한 성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강제추행이 1만7947건
폐쇄성과 순혈주의 등의 비판을 받아 온 경찰대 개혁을 본격 추진할 자문기구가 출범했다.경찰대는 30일 민간위원을 포함한 위원 17명으로 구성된 '경찰대학 개혁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위원회는 앞서 경찰개혁위원회에서 활동한 박찬운 한양대 교수 등 민간 전문가 8명, 경찰대 소속 민간인 교수 7명, 경찰관 교수 요원 2명으로 구성됐다.위원회는 경찰개혁위가 도출한 경찰대 개혁 권고안을 기초로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보완점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1981년 개교한 경찰대는 엘리트 경찰관을 양성해 치안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