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2018년도 제2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어 신고인들에게 11억9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공익신고로 적발된 25개 기관은 요양급여비용 151억원을 부당 청구했다. 이 가운데 A요양병원은 비의료인이 한의사를 고용해 불법으로 의료기관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비용 110억원을 청구했다가 발각됐다.건보공단은 A요양병원 신고인에게 8억3700만원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 부당금액 징수율에 따라 2600만원을 우선 지급했다. 신고인은 앞으로 추후 징수율에 따라 차례로 나머지 포상금을 받는다.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흔적을 찾기 위한 마지막 수색이 다음달 7일까지 연장된다.아직 살펴보지 못한 앵커(닻) 체인 룸, 연돌(배기 굴뚝) 등 공간을 살펴보기 위해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 현장수습본부는 오는 23일까지 계획한 세월호 직립 후 수색 작업을 다음달 7일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해수부는 지난해 4월 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를 인양해 목포 신항에 거치했다. 미수습자로 남았던 9명 가운데 4명의 유해를 수습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
24일 오후 10시 49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남해고속도로 제1지선 내서IC에서 부산방향으로 500m 지점에서 운행 중이던 NF쏘나타 차량에 불이 났다.이 사고로 운전자 이모(40)씨가 양쪽 다리와 손, 팔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쏘나타 차량은 전소했다.불이 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본부는 소방차와 구급차 등 8대의 장비를 출동시켜 20분 만에 진화했다.경찰과 소방본부는 운행 중이던 차에서 갑자기 '뻥'하는 소리와 동시에 불이 났다는 운전자 이씨의 말을 참고해 정확한 화재원인
귀농한 70대 주민이 난사한 엽총에 맞아 순직한 고 손건호(47) 사무관과 고 이수현(37) 주무관 합동 영결식이 24일 경북 봉화군청 회의실에서 봉화군청장으로 열렸다.이날 영결식은 유가족과 엄태항 군수, 황재현 군의회의장, 동료 직원, 주민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 약력 보고, 조사·추도사 낭독, 헌화, 묵념 등 순으로 진행했다.엄태항 군수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공직자로 큰 꿈을 미처 펼쳐보지 못하고 이렇게 떠나게 돼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추모했다.이어 "두 분은 행정 최일
'비선실세'와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유로 헌정 사상 처음 파면된 박근혜(66) 전 대통령이 2심에서 징역 25년으로 형량이 늘었다.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24일 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의 판단을 깨고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박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기소된 최순실씨에겐 '이화여대 학사비리' 사건으로 별도 재판받은 점을 고려해 1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벌금액수는 박 전 대통령과
■ 심장은 마지막 순간에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김희용옮김·위즈덤하우스·596쪽·1만 6000원) = 경제 몰락으로 혼돈에 빠진 근미래를 배경으로 종말론적 디스토피아 속에서 분투하는 인간의 자유와 욕망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작가 특유의 신랄한 냉소와 경쾌함으로 그려냈다. 근미래의 미국, 젊은 부부 스탠과 샤메인은 일자리를 잃고 집도 없이 자동차에서 불안정하고 위험한 삶을 살아간다. 이들은 어느 날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포지트론 프로젝트 광고를 본 후 이에 지원하기 위해 컨실리언스 마을로 향한다. 이 프로젝트는 시스템
서울 동작구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이 학교 1학년 학생 A(19)씨가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학교 약학대학 건물 앞 화단에서 한 시민이 A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A씨의 가족은 지난 17일 경찰에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했다. A씨는 15일 기숙사를 나온 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가 건물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많이 부패해 감식 중"이라며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
노래방 손님을 말다툼 끝에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서울대공원 인근에 유기한 30대 토막살인범이 구속됐다.경기 과천경찰서는 23일 살인, 사체훼손 등 혐의로 변모(34)씨를 구속했다.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수원지법 안양지원 이현우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변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취재진에 "혐의를 다 인정한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변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쯤 경기 안양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5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A
'몰카'를 찍어 피해자에게 사진을 전송했다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시·제공 등 행위에 해당하지 않아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는 전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을 찍고 전송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38)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씨는 피해자 동의 없이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려 하다가 제지하는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이 1·2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다
노래방 업주인 서울대공원 토막살인범은 도우미 제공을 신고하겠다는 협박에 우발적으로 살인한 뒤 범행을 감추려 시신까지 훼손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과천경찰서는 22일 살인, 사체훼손 등 혐의로 변모(34ㆍ노래방 업주)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변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쯤 경기 안양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 찾아온 손님 A(51)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범행 후 노래방 안에서 시신을 참혹하게 훼손한 뒤 같은날 오후 11시 40분쯤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시신을 유기한
법원이 2014년 5월 발생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와 관련해 당시 화재가 시작된 지하 1층을 임차했던 CJ푸드빌에도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민사31부(오석준 부장판사)는 21일 롯데정보통신이 CJ푸드빌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CJ푸드빌이 롯데정보통신에 2억2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2014년 5월 화재 당시 CJ푸드빌은 고양종합터미널 건물의 지하 1층을 임차해 푸드코트를 운영하려고 내부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CJ푸드빌은 가스 배관공사를 A업체에 맡겼고, 이 업체는 B업체에 다시 하도급을 줘서 배관공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70대 남성이 엽총을 난사해 직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이 남성은 면사무소에 가기 전 인근 사찰에 침입해 스님에게도 총상을 입혔다.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1분쯤 소천면사무소에 김모(77)씨가 들어가 직원들에게 총을 발사해 민원행정 6급인 손모(47)씨와 8급 이모(38)씨가 크게 다쳐 닥터 헬기와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옮겼다.손씨는 가슴 명치와 왼쪽 어깨에, 이모(38)씨도 가슴에 총상을 입어 심정지 상태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피의자 김씨는
법무부는 업무상 스트레스에 노출된 교정공무원을 상대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긴장된 상태로 수용자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호하거나 교정시설 수용자의 자살·자해 사건, 폭언·폭행 사건에 노출돼 있는 업무 특성상 교정공무원의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다.실제 2016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조사대상 24.3%가 우울증이나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고 법무부는 전했다.이에 따라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외부 전문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도입한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스트레스 집
다음달부터 6세 미만 아동을 둔 가정에 월 10만원씩을 주는 아동수당 신청자가 86%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기준 아동수당 대상자 253만명 가운데 217만8140명(171만230가구)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동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국가가 지급하는 수당이다. 아동 1인당 최대 72개월 동안 지급된다. 지급액은 월 10만원이다.수당이 지급되는 연령 기준은 6세 미만이다. 다음달에 지급되는 첫 수당은 6세를 앞둔 2012년 10월 출생아까지
서울대공원 주차장 인근에서 50대 남성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경기과천경찰서는 19일 오전 9시 40분쯤 과천동 서울대공원 장미의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주변 숲에 쓰러져 있던 몸통 시신을 서울대공원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머리 부분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주변을 수색해 시신의 나머지 부위를 모두 수습했다.시신은 옷을 입은 채로 심하게 부패했지만 백골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발견 당시 별다른 소지품이 나오지 않아 시신의 신원을 바로 알 수 없었지만, 지
여성의 신체를 수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해임된 소방관이 장기간의 소방업무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PTSD) 때문에 벌인 일이라며 해임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수원지법 행정3부(당우증 부장판사)는 A(46)씨가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19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1993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고 2014년부터는 경기 B소방서에서 근무했다.A씨는 2011년 6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식당, 카페, 지하철 역사 등에서 여성 21명의 신체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5세 여아의 볼을 꼬집고 등을 때렸다가 아동학대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심리치료비와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하게 됐다.대한법률구조공단은 대전지방법원 세종시법원 소액1단독 재판부가 최근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에게 피해아동 B양과 부모에게 경제적 손실과 정신적 손해 배상금으로 900만원을 지급하라고 조정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세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일하던 A씨는 2016년 8월 당시 5세이던 B양이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B양의 머리채를 잡아 자신의 옆으로 앉힌
남성혐오 인터넷커뮤니티인 '워마드'에 청와대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워마드에 올라온 글을 확인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워마드에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폭발물 사진과 자신이 청와대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며 오후 3시에 터진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이에 따라 서울 종로소방서 119 구조대와 대통령 경호처가 출동해 실제로 폭발물이 설치됐는지를 확인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불법촬영 등 워마드 관련 사건을 동시다발적으로 수사하고
도로교통공단에서 '사람 중심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선도할 역량 있는 지원직(무기계약직)을 최초로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모집분야는 정보보호, 교통시설정비, 교통정보 제보접수 등이다. 블라인드 방식을 통해 선입견 없이 능력중심의 채용을 추진한다.합격자는 3개월의 수습기간 뒤 근무평가를 거쳐 지원직으로 임용할 예정이다.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로 전형방법, 세부 응시자격 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www.koroad.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강 하류에서 구조 출동 중 보트 전복으로 순직한 오동진(37) 소방위와 심문규(37) 소방장의 영결식이 16일 경기도청 장(葬)으로 엄수됐다.이날 오전 경기 김포시 마산동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배명호 김포소방서장을 비롯해 유가족과 동료 소방대원 등 1200명이 참석했다.고인들의 유해가 생전 근무했던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본부를 들렀다가 영결식장으로 입장하자 뒤따른 유족 사이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장의위원장인 이 지사는 "귀한 아들, 하나뿐인 형,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