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이주노동자가 사업장에서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당하면 다른 사업장으로 긴급히 옮기는 방안이 추진된다.국가인권위원회는 여성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구제, 성차별 금지·모성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권고를 고용노동부가 받아들였다고 10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노동부는 여성 이주노동자의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 숙소 지도·감독 강화, 예방교육 실태 점검과 지원 확대, 피해 상담 전문성 강화 등 권고 이행 계획을 제출했다.노동부는 사업주가 기준에 미달하는 숙소를 제공하거나 사업주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직장 동료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주변 공사장 합동 전수조사를 서울시에 제안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상도유치원 인근 공사장 붕괴사고와 급식 케이크 식중독 등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최근 빈발하는 것과 관련해 10일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긴급안전점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안전은 교육의 전제이자 최우선 과제"라며 "서울상도유치원 사고와 식중독, 3년 만의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불안을 느끼는 데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조 교육감은 서울시와 공동점검팀을 꾸려 학교 주변 공사장을 전수조사하는 방
월요일인 10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강원 영동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경북 동해안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북부 산지 5∼40㎜, 강원 동해안 5㎜다.아침 기온은 쌀쌀하고 낮 기온은 크게 올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겠다.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보됐다.당분간 동해와 남해상, 제주도 전 해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유념해야 한다.동해안과 일부 남해안, 제주도 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질병관리본부가 3년 만에 국내에서 확진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관련, 동선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밀접접촉자 1명이 더 나왔다.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메르스로 확진된 A(61)씨와 2m 이내 등 같은 공간에 있거나 환자의 가래나 분비물에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이날 오후 기준 22명이다. 첫 발표 당시 20명이었던 밀접접촉자는 환자가 공항에서 탑승한 리무진형 택시기사 1명과 입국 당시 환자가 탑승했던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1명이 추가됐다.일반접촉자는 440명으로 추가 조사에 따라 접촉자 수는
올해로 13회째인 2018 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9일 오후 5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영웅들의 서막! 뜨거운 심장을 가진 영웅들의 축제를 시작하다'란 주제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선수단 환영을 위해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종묵 소방청장,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개막식은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나뉘어 열렸다.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로 시작한 식전행사는 경찰 사이드카, 의장대, 군악대 공연이 펼쳐졌다.국가별 대표선수들이 참가 국가별 전통의상이나 특색 있는
가을을 맞아 산과 들로 야외활동에 나선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독버섯·독사·말벌은 대표적인 독성생물이다.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철 야외할동때 독성을 가진 야생동물을 주의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개나리광대버섯, 화경버섯, 붉은사슴뿔버섯은 식용 버섯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독성이 강해 이를 먹으면 심각한 중독사고를 당할 수 있다.국립공원에서는 버섯을 포함한 임산물 채취가 허가 대상이다. 불법으로 채취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가을철 사람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동물로는
추석과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전국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한시적으로 주차가 허용된다.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추석 등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543곳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주차가 허용되는 전통시장은 연중 상시주차가 허용되는 시장 170곳을 포함한 것으로 도로여건을 고려하고 시장상인회 등 의견을 수렴해 선정했다.행안부와 경찰은 주차허용으로 인한 무질서와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경찰 순찰 인력을 강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 만에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메르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쿠웨이트를 방문한 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1세 남성과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택에 격리된 사람은 지난밤 사이에 1명 늘어나 현재 21명이다.질병관리본부는 9일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였다고 밝혔다.위기경보는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 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의료기기 영업사원에게 대리수술을 시키고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지자 진료기록 등을 조작한 전문의와 간호사 등이 검거됐다.부산영도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정형외과 원장 A(46)씨와 의료기기 판매 영업사원 B(36)씨, 간호사 등 7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10일 부산 영도구 자신이 운영하는 정형외과에서 환자 C(44)씨의 어깨 부위 수술을 의료기 판매사원인 B(36)씨와 간호사, 간호조무사에게 대신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대리수술 이후 환자 C씨는 심장이 정지하며 뇌사판정을
숙명여자고등학교 문제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학교 전임 교무부장 A씨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그의 쌍둥이 딸의 학교 성적과 학원 성적을 면밀히 분석중이다.7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5일 숙명여고 교무실과 강남구 대치동의 유명 수학학원을 동시에 압수수색해 쌍둥이 학생의 성적자료를 확보했다.쌍둥이의 부친이자 문제유출 혐의를 받은 A씨는 처음 의혹이 불거졌을때 "수학학원에서 클리닉과 교정을 받는 노력 끝에 수학 공포감을 극복해 성적이 향상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그러나 의혹을 제기했던 학부모들은 "A씨 자녀가 수학학원에서 낮은
추석 연휴 기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4시간 비상근무에 나선다.행정안전부는 오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2차 안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추석 연휴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연휴 기간 동안 신속하게 재난‧안전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국토부·경찰청은 고속도로 긴급견인서비스, 주요 고속철도 역사에서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해양수산부는 승선과 동시에 자동으로 승선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승선관리 시스템도
달리는 택시에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40대 영화감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기장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김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김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부산 기장군 철마면 곰내터널 방향 1㎞ 지점을 달리던 택시 안에서 흉기로 택시 기사 박모(62)씨를 위협하고 현금 3만원을 빼앗은 혐의다.경찰에 따르면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씨는 가방에 있던 흉기를 꺼내 들고 "차를 한쪽으로 세워라, 있는 돈을 다 내놔라"고 말하며 박씨를 위협했다.김씨는 현금 3만원을 빼앗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 5명이 국가유공자로 결정됐다.국가보훈처는 4일 보훈심사회의를 열어 포항 해군 6전단 활주로에서 발생했던 마린온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 5명을 국가유공자(순직군경)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순직 장병은 고 김정일 대령, 노동환 중령, 김진화 상사, 김세영 중사, 박재우 병장이다.이들은 지난 7월 17일 시험비행을 위해 포항 K-3 비행장에서 이륙한 마린온 2호기가 10m 상공에서 추락하면서 순직했다.보훈처는 5명의 유가족에게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보훈처 관계자는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인사·채용 공정성 강화하기 위해 지방공공기관 인사운영 기준을 개정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지방공공기관에서 실시한 채용과정 점검결과 489개 기관에서 1488건의 비리가 적발되는 등 지방공기업 채용이 자체 인사규정에 따라 운영되면서 인사권 남용 사례가 적지 않았다.개정안에 따라 지방공공기관은 채용계획을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사전 통보해야 한다. 채용계획 수립단계부터 감독기관인 지자체에 사전 통보해 인사운영기준 준수 여부 등을 검증받고 필요한 경우 통합채용을 진행할 수 있다.행안부 시스템에
앞으로 상속재산을 조회할 때 건설근로자퇴직공제금 가입 여부와 건축물 소유 여부도 한번에 신청·확인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오는 7일부터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 조회 대상 재산에 건설근로자퇴직공제금 가입 여부와 건축물 소유 여부를 추가한다고 4일 밝혔다.안심상속 서비스는 사망신고때 사망자의 금융거래 내역과 토지, 자동차, 국세·지방세, 국민·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 연금 등 재산 조회를 주민센터 등에서 한번에 통합 신청할 수 있다. 건설근로자퇴직공제는 건설일용근로자가 건설근로자공제에 가입한 건설현장에서 근로하면 일한 일수만큼 공제금을
부산경찰이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된다는 은행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부산사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0)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4일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 콜센터의 전화를 받은 B(30·여)씨가 특정 계좌로 2400만원을 송금하자 해당 계좌 예금주에게 돈을 인출하게 해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보이스피싱 조직은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잔고 유출의 우려가 있다고 B씨를 속였다.예금주는 저금리 대출을 위해 거래실적을 쌓는 과정이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설
지난달 31일 대규모 땅 꺼짐 사고가 일어난 서울 금천구 가산동 공사현장 주변 지반이 안정적인 상태로 파악돼 구청이 주민들에게 귀가해도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금천구는 2일 오후 가산동 아파트 내 중앙운동장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계측기 측정값을 분석한 결과 이상 징후를 확인하지 못했고, (아파트) 건물이 안전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지반도 안정화돼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확인돼 자택으로 입주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금천구는 오는 5일까지 임시 복구 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그러나 오는 3일 비가 올 것으로
소방청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리더 100인의 저출산 극복 릴레이 앞장 캠페인'에 조종묵 청장이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각 분야 리더 100인이 릴레이로 앞치마와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편지를 찍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올해 초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참여로 시작됐다. 조 청장은 지난달 24일 한국전기안전공사 조성완 사장의 지목을 받아 14번째로 캠페인에 참가한다.조 청장은 "저출산 문제를 방치할 경우 대한민국의 미래가 사라지는 최악의 재난이 될 것"이라며 "저출산 문제의
딸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음주 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불응해 달아나기까지 한 30대 회사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으로 선처했다.광주고법 형사1부(최수환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손상·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박모(38)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박씨는 지난해 4월 밤 전남 목포에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36%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친구와 술을 마
인천 남동구는 31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동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로 숨진 근로자 9명의 합동 영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화재 발생 열흘 만에 열린 합동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이강호 남동구청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이 대표는 "뜨거운 여름 이들은 멀쩡히 출근했던 일터에서 한 줌 재가 돼 돌아왔다"며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대한민국 일터에서 더이상 이 같은 참상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구청장도 "희생자들은 유가족 여러분과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