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 등을 사칭하며 3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28)가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문서위조와 위조공문서 행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전씨의 경호팀장 역할이자 공범으로 기소된 이모씨(27)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전씨는 주위 모든 사람에게 사기 행각을 벌여 수많은 사람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피해액이 30억원에 이르고 피해 대부분이 변제되지 않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도 받지 못하고
쿠팡대책위원회가 쿠팡의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요청과 함께 집단 고소·손해배상청구를 진행하겠다고 15일 밝혔다.쿠팡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MBC 보도를 통해 쿠팡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운영해 취업에서 배제하거나 일정기간 취업할 수 없게 방해한 사실이 보도되자, 블랙리스트의 실체와 그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기로 했다.쿠팡대책위원회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블랙리스트에 수록된 인원은 1만6450명이며 리스트 인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노동조합 주요 간
지난해 SNS에서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이 2만6000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모니터링해 2만5966건의 뒷광고 게시물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적발 사실을 고지받은 이들이 자진 시정한 뒷광고 게시물 건수는 2만9792건으로 더 많았다.매체별로는 인스타그램이 1만37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네이버 블로그(1만1711건), 유튜브(343건) 등 순이었다.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쇼츠 등 평균 1분 미만의 짧은 영상 콘텐츠인 숏폼 뒷광고도 671건이나 적
중소기업중앙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들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14일 열린 결의대회에는 중소건설인과 중소기업인 4000명이 모였고, 참석자들은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소규모 사업장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토로했다.한 기업인대표는 "나도 기업대표지만 같이 작업복을 입고 일하고 있고, 나를 포함해 직원이 다치길 바라는 기업인은 없다"며 "실질적인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법을 유예하고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 단속용 드론이 운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띄우지도 않은 드론을 앞세워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홍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연휴 기간 드론과 암행순찰차를 연계한 합동단속으로 법규 위반을 집중 단속하고 교통안전 홍보를 강화해 사고를 줄였다고 15일 밝혔다.지난 6일 국토부가 발표한 설 연휴 교통 대책 계획에는 휴게소·분기점 등 교통량 집중 구간 39곳에 하루 드론 16대를 운영해 단속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들어가기도 했다.하지만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 단속용 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14일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은 14일 김씨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 8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아내 등 6명에게 법인카드로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김 씨의 수행비서 배모 씨는 같은 날 진행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배 씨는 당시 식사 자리에서 식사비 10만 4000원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배씨가 이날 항소심 재판에서 유죄를 받은 점 등을 고려할 때 김
최근 화장품책임판매업자 디오에이에이치(DOAH)가 에스테틱 화장품 브랜드 엑실런(exsiLun)의 일부 제품을 판매하면서 화장품법을 위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고정지 3개월 행정처분을 받았다.15일 식약처에 따르면, 디오에이에이치(대표 김지환)는 '엑실런 안티스트 블룸 디비전'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면서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내용과 제품의 명칭, 효능·효과 등에 대한 허위·부당광고를 한 사실이 적발돼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엑실런 안티스트 블룸 디비전 부당광고 문구는 △강력한 피부재생효과 △2
공공기관의 임직원이 마약 투약, 성범죄로 수사나 재판을 받더라도 구조적으로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 279곳을 대상으로 임용 결격사유를 조회·검증하는지 점검해 보니 273곳이 결격사유를 조회하지 못하고 있었다.감사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임직원의 직무와 관련한 비위에 대해 수사 결과만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을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며 "결격 사유를 검증할 수단이 없어 부적격자 채용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감사원은 14일 공공기관 임용·징계 제도 실
서울 성북구도시관리공단이 지난 8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성북구청 복지정책과를 통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기부활동은 성북구청과 협업해 2024 희망 온돌 따듯한 겨울나기에 동참하고자 공단 임직원 121명이 1월 월급 내 자투리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진행됐다.공단 임직원들의 따듯한 온정으로 모인 기부금은 홀몸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서울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박근종 성북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 활동에 나선 공단 임직원들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하다"
쿠팡의 채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의 명단으로 추정되는 파일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MBC에 따르면 블랙리스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PNG 리스트'라는 제목의 쿠팡 내부 자료를 입수했고, 해당 파일을 분석해본 결과 쿠팡 측에서 채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을 적은 블랙리스트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내보냈다.MBC는 해당 파일의 특이한 제목을 외교전문용어 가운데 하나인 '페르소나 논 그라타(PNG, Persona Non Grata, 기피인물)'라고 추측했고, 등록일자, 근무지, 요청자·작성자, 이름·생년월일, 로그인 아이디, 연락처 순으로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불거진 불법승계 의혹에 대해 전원 무죄를 선고한 법원 판결에 즉각 항소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장은 2015년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각종 부정 거래 행위·시세 조종·분식회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과 삼성 전·현직 임원의 불법승계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한 법원과 법리적 견해차가 있다"며 "주요
서울 성북구 이승로 구청장이 부패 취약시기인 설 명절을 앞두고 공식적인 자리를 벗어나 마이크를 잡았다.14일 성북구에 따르면 이승로 구청장은 청렴한 공직 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 아침방송의 일일 DJ로 참여했다.청렴 아침방송은 성북구 공직자로 구성된 동아리로 매주 화, 목 음악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이 구청장의 방송 참여는 성북구가 진행하는 청렴 문화 확산 캠페인의 일환이다.이 구청장은 방송을 통해 "설 명절을 앞두고 청렴의 가치를 되새기며 성북구를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구는 구청장을 시작으로 간
서울시가 올해 7~9급 신규 공무원 1602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대비 718명 줄어든 규모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모집 인원은 공개경쟁 1422명과 경력경쟁 180명이다.직군별로는 행정직 930명, 기술직 656명, 연구직 16명을 선발한다. 직급별로는 7급 206명, 8급 10명, 9급 1370명, 연구사 16명을 뽑는다.서울시는 채용 규모에 대해 그동안 적극채용으로 인한 대기 인력과 예상 퇴직 규모를 고려해 업무 공백 최소화와 조직 운영 효율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전체 인원은 줄었지만 약자와의 동행 시정 목표에 따라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4위를 기록한 가수 나상도 씨가 13일 진천군 장학회에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기탁식에는 나상도 씨를 비롯한 '상도바라기' 팬클럽이 참여했다.나상도 씨는 '트롯 미소 천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정감 있고 친근한 이미지를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또한 △TV조선 미스터트롯2 TOP4 진출 △SBS '트롯신이 떴다 2' 준우승 △MBC '가요베스트 대제전' 신인상 수상 등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이불 기부 등 전국 각지에 따뜻한
포털사이트 다음의 일방적인 뉴스 검색 노출 기본값 변경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이용자의 후생을 저해하는 불공정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13일 경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5민사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신협이 신청한 이같은 내용의 다음 포털뉴스 검색 차별중지 가처분 심문이 진행됐다.인신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카카오가 일방적으로 다음뉴스 검색 디폴트값을 바꾸면서 뉴스검색 제휴를 맺은 인터넷신문사들의 조회수가 줄어들어 광고수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인십협은 계약 성립에 관한 판례 기준을 토대로 뉴스검색 제휴업체와 카카오간 분명한 계약
최근 화장품제조업체 에프앤아이가 화장품제조업자의 준수사항 등을 위반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일부 품목 제조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13일 식약처에 따르면 에프앤아이(대표 신현진)는 '아크네스 퍼펙트 솔루션 폼클렌저'를 제조하면서 품질관리기준서에 따라 시험용기기의 정기적인 교정을 해야 하나 이를 진행하지 않아 이 같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업체는 이번 위반으로 오는 19일부터 3월 4일까지 제조업무가 금지된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화장품법 위반으로 에프앤아이는 아크네스 퍼펙트 솔루션 폼클렌저를 15일간 제조할 수 없다"고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2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김우수 부장판사)는 8일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결과 양형(징역2년·추징금600만원)이 모두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이미 형이 확정된 후 복역한 정황이 참작돼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았다.법원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조 전 장관에 대해 증거인멸·도주우려가 없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법원은 조 전
지난해 7월부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추진해 온 '유전체신기술(NGT)' 농산물 규제 완화에 제동이 걸렸다. EU 의원들이 전반적인 완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판단, 새로운 조항들을 추가하면서다.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전날 유럽의회는 투표를 통해 집행위가 제시한 규제 완화안보다 엄격한 조항에 합의했다.다만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에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며 법 시행은 다시 한번 미뤄지게 됐다. EU에선 법이 시행되려면 집행위, 이사회, 유럽의회 3자 협상이 선행돼야 한다.지난 7월 집행위가 발표한
현대제철 노조가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인천 공장 사고에 대해 사측 보고서와 달리 안전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등은 8일 오전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에선 며칠 전 냉각수탑 화재도 났다"며 "이후에도 사측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사측 재해보고서에는 가스 농도 측정, 밀폐공간 환풍, 개인 방호 장비 착용 등이 모두 제대로 이뤄진 것으로 적혔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노조
키우던 고양이 두 마리를 창밖으로 던져 죽게 한 3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6단독 김재윤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보호관찰과 24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폭력 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지난해 6월 24일 오전 4시 41분쯤 경남 김해시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1마리를 창문 밖으로 던지고 2분 뒤 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