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철근 누락 아파트를 설계·시공·감리한 업체들이 다수의 민간 무량판 아파트를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경기도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학용 의원(국민의힘·경기안성)에게 제출한 '경기도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경기지역 민간 아파트 95개 가운데 27개를 철근 누락으로 적발된 업체들이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업체들은 LH 전관이 포진해 있는 곳으로 아파트 시공 과정에 이들이 참여했다면 부실 공사 정황이 추가로 파악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지역 95개 아파트 건설에 참여한 업체들
서울 위례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단지인 송파구 위례지구 포레나송파(A1-5블록)의 분양원가는 3.3㎡당 1236만원으로 집계됐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8일 '위례지구 분양원가 공개·건설산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공개는 2021년 11월 고덕강일 4단지를 최초 공개한 이후 8번째다.2021년 5월 준공한 위례지구 A1-5블록은 1282세대로 구성된 대단지다. 입주 당시 단지명은 위례포레샤인 17단지였다가 포레나송파로 변경했다.이 단지의 택지 조성원가는 3.3㎡당 535만원, 건설원가는 701만원으로 이를 합한 분양원가
재건축 관련 안전진단 규제가 지난 1월 느슨해진 후 전국 재건축 아파트 111개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111개 아파트(10만7799가구)의 안전진단이 통과된 것으로 추산됐다.문재인 정부 시절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됐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안전진단을 기준을 충족한 아파트는 21개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자금 경색으로 위축됐던 주택 시장이 원활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지난 1월 아파트 구조안전성 점수 비중이 50%에서 30%로 줄었다. 대신 주차장이 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관 특혜를 뿌리뽑겠다며 취업 제한 대상자를 늘렸지만 지난 2년 동안 실제로 LH 전관의 취업 제한은 한 번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정하 의원(국민의힘·강원원주)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월 이후 최근까지 LH 퇴직자 21명이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를 받았다.21명 가운데 취업 제한 조치가 내려진 퇴직자는 사직 후 바로 아파트 유지보수·관리업체에 취업하려던 2급 직원 A씨 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LH 2급 전문위원이던 B씨는 지난해 9월 퇴직 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점검회의를 통해 안전을 또 한번 강조했다.7일 서울 한국시설안전협회에서 진행한 점검회의는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계획 발표 이후 본격적인 점검 착수에 앞서 점검기관 선정과 점검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는 국토안전관리원장, 한국시설안전협회장, 안전진단전문기관 등이 참석했고다. 원 장관은 안전진단기관의 투명한 선정과 국토안전관리원 중심의 철저한 점검방안 마련을 지시했다.원 장관은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무량판 구조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지하주차장과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아파트 293곳도 정부가 전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조사계획'을 발표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안전불감증을 뿌리 뽑고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무량판 조사, 민간아파트로 확대2017년 이후에 준공된 188개 아파트와 아직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105개가 조사 대상으로 모두 25만 가구에 달한다. 이미 준공된 아파트의 점검 비용은 시공사가 부담할 예정이다.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2017년 이전에 시공된 아파트도 필요하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계약해지권을 보장하고 기존 입주민들에게 적절한 수준의 손해배상을 할 예정이다.당정은 건설 분야의 잘못된 관행과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LH는 전국 본부장을 긴급 소집해 '반카르텔 공정건설 혁신계획' 회의를 열고 부실 공사 예방 방안을 내놨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의원(국민의힘·경북포항)은 "책임자 처벌은 물론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할 예정"이라며 "재당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단지의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에 일부 입주민들이 집단소송을 검토 하면서 LH의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김포을)에 따르면 LH는 이번 철근 누락처럼 중대한 부실은 아니더라도 아파트 입주민들이 하자를 이유로 낸 소송에서 다수 손해배상을 해준 선례가 있다.LH가 2016~2021년 아파트 하자소송에서 패해 입주자대표회의 등에 지급한 금액은 1753억원에 달하며 6년간 소송 건수는 129건이다.아파트 하자와 부실공사 사이 인과관계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사태 이후 서울시가 문제의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아파트 전수조사에 나선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SH공사가 발주한 모든 무량판 구조 아파트가 대상이다. 무량판 구조는 대들보 없이 기둥이 직접 지붕의 하중을 떠받치는 구조로서 층간격을 높게 설계할 수 있고 비용과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조사 대상 아파트는 2014년 시공된 서울 송파구 위례23단지를 포함해 8곳이다.앞서 SH공사는 현재 설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를 비롯해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민간아파트 주거동 100곳에도 무량판 구조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국토교통부는 3일 민간아파트 주거동 100곳 정도에 무량판 구조가 채택된 것으로 파악,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서둘러 안전 진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무량판 구조는 대들보 없이 기둥이 직접 지붕의 하중을 떠받치는 구조로서 층간격을 높게 설계할 수 있고 비용과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기둥만으로 하중을 지지하기 때문에 보강 철근 설계가 필수로 요구되는 등 정밀한 시공이 필요하다.서울시가 발표한 2017년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무량판 구조에 필수적인 전단 보강근(보강 철근)누락이 밝혀진 가운데 원인을 찾아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철근 누락으로 문제가 된 15개 아파트 가운데 설계 문제로 나타난 곳은 10곳이다.7개 아파트 설계 업체는 설계 도면 작성 전 단계에서 전단보강근이 필요한 곳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고 3개 아파트를 맡은 업체는 전단보강근 상세도를 미흡하게 작성했다.구조 계산 입력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하거나 설계 변경 부분이 계산에서 누락되기도
최근 무량판 구조에 필수적인 전단 보강근(보강철근)을 누락해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의 설계업체들이 대부분 LH 퇴직자들이 일했거나 현재 일하고 있는 곳으로 파악됐다.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전단 보강근이 문제가 된 아파트 가운데 13개 단지의 설계를 맡은 업체가 전 LH 직원들이 일하거나 대표 등을 맡아 운영한 곳이다.154개 기둥 전체에 철근이 누락됐던 경기 양주회천 아파트를 설계한 범도시건축사사무소와 유앤피도시건축사사무소 역시 모두 LH 전관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부실 아파트의 오류가 대부분
최소 13건의 부실 공사 방지 법안이 발의됐음에도 모두 국회에 계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국회에 따르면 부실 공사 방지를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8건, 주택법 개정안 2건, 건축법 2건, 건설산업특별법 제정안 1건 등 13건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머물러 있다.이로 인해 여야가 입법을 통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예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광주시 붕괴 사고 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이 발의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은 건설사의 고의·과실로 인한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합동 단속에 나선다.국토부는 공공 발주기관 43곳과 인허가청(지자체) 12곳을 불법하도급 집중 단속에 참여하도록 해 상시 단속체계를 만들겠다고 1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5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대책으로 '100일 집중 단속 기간' 선포 이후 273개의 불법하도급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진행하고 있다.불법하도급이란 건설현장에서 자격이 없는 업체에게 지하수 공사나 폐수처리시설 공사 등 재하청을 맡기는 것을 말한다.국토부는 100일 집중 단속 종료 후 불법하도급 현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 이권 카르텔 근절을 강력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1일 제31회 국무회의에서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의 원인으로 지난 정부때 이뤄진 건설 이권 카르텔을 지목하고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이권 카르텔은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문제의 무량판 시공이 지난 정부 첫해인 2017년 무렵부터 보편화됐다는 정부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전 정부를 정조준했다.이어 현재 LH발주 아파트의 무량판 공법 지하주차장은 모두 현 정부 출범 전에 부실 시공이 이뤄졌다며 이러한 문제의 근
지난 4월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붕괴 원인이었던 철근 누락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다른 아파트에서도 발견됐다.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내년 초 입주 예정인 경기 양주회천의 아파트는 설계 과정에서 154개 기둥 전체에 보강철근(전단 보강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아파트 모두 LH가 발주한 것으로 설계, 시공, 감리 등 건설 모든 과정에서 안전 불감증이 나타나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이후 LH가 무량판으로 발주해 시공사를 선정한 공공주택 91개 단지 가운데 1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임원진들이 '신입사원과 하는 한마음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27일 경기 수원 인재경영원에서 하반기 선발된 신입사원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한 행사에 정원주 회장을 비롯해 백정완 사장, 임원진들이 참석했다.행사는 임원진과 신입사원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4차 산업혁명, 미래먹거리 등 신사업이 화두로 등장하지만 결국 신사업 또한 건설이 선행되기 때문에 여러분의 업무는 아주 중요한 분야이고 회사의 미래 역시 여러분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무량판 구조로 설계된 아파트 91개 단지 가운데 15곳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재로 진행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에 따르면 전수조사 결과 보고에서 91개 발주 단지 가운데 15개 아파트에서 철근이 설치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이미 준공된 단지는 35개, 공사 중인 단지는 56개다.무량판 구조는 무게를 버티는 보가 없고 기둥에 슬래브가 바로 연결된 형식인데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전단보강근이 충분히 설치돼야 한다.전단보강근이 미흡한 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부실시공이 확인됐다.LH는 지난해 4월 입주가 시작된 공공분양아파트에 대해 내부 점검 후 부실시공을 확인해 긴급 보강 공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해당 아파트는 무량판 구조로 시공됐다. 무량판 구조는 천장을 지지하는 테두리 보나 내력벽 없이 기둥이 바닥 무게를 직접 지탱하는 방식이다.기둥이 천장 하중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보강철근이 들어가야 한다. 앞서 주차장이 붕괴됐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도 무량판 구조였다.LH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아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안양만안)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원희룡 장관이 2년에 걸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검증된 고속도로 노선을 뚜렷한 명분과 근거도 없이 노선의 55%를 변경하고 종점까지 바뀌는 새로운 노선을 만든 것에 대해 법적 절차마저 무시하며 사업 백지화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강 의원은 "국회의원이 요청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다가 상임위 이틀 전에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국회를 무시했다"며 "그마저 공개한 자료도 조작과 누락을 통해 입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