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국립중앙의료원(NMC) 현대화 사업·중앙감염병병원 구축 사업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 결과 기존 요구안보다 병상수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송파병)은 6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중앙감염병병원의 경우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 측의 기부금 약정을 파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밝혔다.남 의원은 "NMC 신축이전 현대화사업은 2003년 원지동 이전 방안이 제시된 후 19년이 경과됐지만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2019년 원
조류독감 초기 감염단계에서 감염된 세포만을 특이적으로 인지해 분리 가능한 분자센서가 개발됐다.고려대 의대는 외부자극에 민감하게 형광 반응을 보이는 'T-모양'의 신규 발광분자 구조체(EliF)를 개발하고 이들 유도체 중 소포체 내의 미세한 환경변화에 선택적으로 감응하는 분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이 연구는 고려대 의대 약리학교실 이준석 교수팀이 이동환 서울대 화학부 교수와 공동연구를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지원사업,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이 분자는
질병관리청이 과학방역을 위해 도입하겠다던 슈퍼컴퓨터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강서)이 질병청과 키스트(KIST)로부터 제출받은 내년 예산 자료에 따르면 슈퍼컴퓨터가 아닌 고성능 컴퓨터 도입에 3억원이 배정됐다. 관리 인력도 1명으로 나타났다.슈퍼컴퓨터는 연산 처리속도가 세계 500위 내인 컴퓨터다. 2020년 기준 초당 1230조번 연산이 가능하다. 비용은 수백억원대에 이른다. 하지만 질병청은 슈퍼컴퓨터 예산으로 3억원을 배정했다.도입 예정인 컴퓨터는 인공지능에만 특
암을 제외한 사망률 1위인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관리에 보건복지부가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원내부대표)이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현황에 따르면 관련 환자는 2017년 195만명에서 2020년 232만명으로 매년 증가했다.발생된 요양급여비용은 5년간 19조1216억원이다.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이상지질혈증과 고혈압이다.이상지질혈증 중 대표적 질환인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2017년 21.5%에서 2020년 23.9%로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품명 부여 사례집'을 개정·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안내서 개정은 의·약사와 환자가 더 쉽게 의약품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유효성분이 여러 개인 '전문의약품 복합제'의 제품명에 유효성분명을 포함해 기재하는 방법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개정은 오는 11월 12일부터 신규로 허가를 신청하는 전문의약품 복합제의 경우 제품명에 유효성분의 명칭을 3개까지 반드시 포함하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신설 제도가 원활하게 안착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주요 개정내용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반사항이 확인된 쥐젖 제거제품을 온라인상에서 광고·판매한 569건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식약처는 쥐젖 제거제품을 광고·판매한 홈페이지 1269건을 집중 점검한 결과 적발한 건에 대해 관련 기관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하는 등 조치를 했다.쥐젖이란 각질형성세포와 콜라겐 증식으로 생긴 양성종양으로 미용 외에는 건강에 영향이 없다.현재 국내에서 쥐젖 제거 효과가 인정된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의약외품은 없어 쥐젖 제거를 표방해 광고·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의약품은 온라인 유통·판매 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편의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조치를 오는 30일 종료한다.27일 식약처는 자가검사키트의 유통·공급량이 충분해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의료기기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편의점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조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다음달부터 의료기기판매업을 신고한 편의점에서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의료기기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은 편의점이라도 오는 30일까지 입고된 자가검사키트는 재고 소진 시까지 판매할 수 있다.기존과 같이 약국과 의료기기판매업을 신고한 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망막의 날을 맞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7년 16만6007명에서 지난해에 38만1854명으로 130%가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3.2%로 나타났다.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017년 4만3851명에서 지난해 12만576명으로 175%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50대가 126.4%, 80세 이상이 117.6% 순으로 나타났다.인구 10만명당 황반변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한 개량백신인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접종일정은 사전예약이 오는 27일부터 시작하고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은 다음달 11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다.다음달에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부터 우선 진행한다.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은 2·3순위의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다음달부터 가능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까지 4124건의 온라인 불법 마약류 판매·광고 홈페이지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식약처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합동으로 마약류를 판매·광고하는 홈페이지에 대해 점검한 결과다.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900건, 식약처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3224건의 불법 마약류 판매·광고 홈페이지를 적발했다.식약처가 적발한 대다수 사례는 마약류 판매자 텔레그램, 위커 등 익명 소통 SNS의 ID를 게시해 구매자 접속을 유도하는 형태였다.식약처는 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분야 규제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제1기 식약인재 글로벌 아카데미'를 약학대생과 의약 분야 규제과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아카데미는 '식약처의 미래는 너야!'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30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이 식의약 규제과학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약품 허가·심사 등 식약처의 규제과학 업무를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주요 내용은 △의약품 법령과 제도, 허가심사 절차 등에 대한 강의 △멘토와 수행하는 프로젝트 △식약처 본부와 옥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블라인드는 자살 유족 자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협약으로 블라인드는 재단과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재단은 사람의 참여가 더해질수록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영한 핵심 슬로건 '사람을 더하세요'를 개발하고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사람을 더하세요는 '자살을 생각하는 것도 사람, 위기신호를 가장 먼저 인지하고 도울 수 있는 것도 사람'이라는 취지에서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연휴 기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의료제품의 안전정보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이동이나 야외활동 시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 등을 복용 후 졸음이나 진정 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장시간·장거리 자동차 운전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추석 명절 이동 시 코로나19 상황인만큼 입자·비말 차단 성능이 입증된 의약외품 마스크를 착용하고 구매 시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진드기기피제를 구매할 때는 제품 용기나 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어
보건복지부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마련해 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공유미용실 제도화를 위해 현행 규제를 개선하고 미용업의 지위 승계와 변경신고 절차 간소화, 공중위생영업 변경신고 기한 명시 등 현행 제도 운용상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한다.시행령 개정안은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폐교, 마을회관, 경로당 등 마을공동시설을 숙박서비스시설로 운영하는 경우'공중위생관리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이를 보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약물의 간독성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ToxSTAR'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안전성평가연구소는 약물대사체 구조 기반의 간독성 예측 모델 개발을 통해 누구나 쉽게 독성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ToxSTAR의 초기 웹버전은 2019년에 개발됐고 2020년에 시범 운영됐다. 현재는 데이터 확보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웹페이지를 공식 개설했다.약인성 간손상(DILI)은 신약 개발 과정 중 화학물질이나 그 물질의 대사체가 간독성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필수의료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하반기 실습지원에 참여할 의대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공단이 보조사업자로 참여하는 의대생 실습 지원 사업은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 등 생명과 직결되는 특수·전문분야를 대상으로 한다.지난해에 신설돼 첫 해 135명의 학생이 성공적으로 실습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의대생에게 수술 참관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의료현장에의 참여를 통한 학습기회를 제공한다.이들이 미래 전문 의료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이 개정안은 염모제 5종 성분에 대해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하는 내용으로 의견은 오는 26일까지 받는다. 염모제 5종은 o-아미노페놀, 염산 m-페닐렌디아민, m-페닐렌디아민, 카테콜, 피로갈롤 등이다.개정안은 올해 염모제 성분에 대한 정기위해평가가 진행되고 있던 가운데 o-아미노페놀 등 염모제 5종 성분의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 결과를 반영했다.식약처는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해당 성분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ADHD치료제 1종과 진해제 3종'의 안전사용 기준을 의료현장에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ADHD치료제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인 향정신성의약품이다.기침 진정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진해제는 '코데인' 성분인 의료용 마약과 '덱스트로메토르판', '지페프롤' 성분인 향정신성의약품이다.ADHD치료제·진해제 안전사용 기준은 식약처의 연구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협의체 논의를 거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노동자 자녀들의 진로탐색을 위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춘 '희망드림 진로체험 캠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캠프 참가자는 산재노동자 자녀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발 순위에 따라 100명을 선정했다.전국에서 온 학생들은 9일부터 3박 4일 동안 또래와의 만남을 통해 배려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국내 기업과 대학 등을 방문해 직업체험, 진로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진다.특히 제주 신재생에너지홍보관에서는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림섬(CFI) 체험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통해 미래 에너지 발전
백신 접종으로 항체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중증 면역저하자 보호를 위한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을 시작한다.질병관리청은 면역저하자에게 이부실드를 투약한다고 9일 밝혔다.이부실드는 면역억제치료와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는 면역형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항체를 직접 근육주사로 체내에 투여해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항체주사제다.이부실드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에 따라 국내 도입됐으며 임상시험 결과 투약 때 감염은 93%, 중증·사망은 50%가 감소하는 등 효과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