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노동자가 추락사고로 숨져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노동자 A씨는 18일 새벽 1시 20분쯤 컨테이너 선박 작업을 위해 계단을 내려가다가 3m 높이에서 떨어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19일 끝내 사망했다.노동부는 사고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행정안전부가 재해경감활동계획(BCM) 수립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획득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BCM이란 재해·위기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 확보와 운영에 대한 관리체계로, 국제표준의 업무연속성계획과 동일한 위상을 갖고 있다.이전까지는 주로 에너지, 교통·수송분야 등 공공기관들과 건설·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인증받았지만, 최근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 등 대기업과 새마을금고, 우리은행과 같은 금융권 기업들도 인증받기 시작했다.이는 최근 공공·
전통시장 화재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사업'이 유지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정부에 따르면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은 화재 발생 시 연기나 열을 조기에 감지해 관할 소방서와 상인에게 통보하는 시스템으로,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큰 전통시장에 화재 초기 진압이 가능하도록 2018년부터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해 2022년 의무화했다.대구시는 지난해까지 30개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46억을 들여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했고, 올해도 칠성본·태백시장 등 2개의 시장에 화재알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김재훈 기술연구원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최한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김재훈 연구원은 조세재정연구원이 지난해 하반기 공공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입사 수기 공모전에서 블라인드채용·직무능력중심채용 부문에 응모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는 공공부문의 새로운 활력에 기여하는 공정한 인재 채용을 위해 조세재정연구원의 주최와 기획재정부 후원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김재훈 연구원은 "공공기관 입사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직무능력 중심 채용에 대해 알리고 싶었다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오는 27일부터 50명 미만(50억원) 사업장에도 확대될 예정이지만 '유예'를 놓고 정치권과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법이 시행된 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국회에 요청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홍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최우선이자 근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와 관련해 세 가지 원칙을 반복적으로 제안했지만, 아무 대답도 없다가 법 적용 열흘을 앞두고 유예 법안을 처리하라고 한다"고 비판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영세·중소기업들은 경영 부
SK가스가 발주한 배관 건설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경동이앤에스 하도급업체 노동자가 배관 세척장비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0시 30분쯤 울산 남구 황성동에서 경동이앤에스가 참여한 코리아에너지 LNG터미널 가스배관 작업을 하던 노동자 A씨가 숨졌다.사고 현장은 SK가스가 발주한 울산지중배관 2단계 2공구로 당시 A씨는 배관 잔여물을 세척하기 위해 내부 청소 작업을 하고 있었다.배관에 끼여 있던 세척장비 피그볼이 내부 압력으로 튕겨져 나와 A씨의 복부를 강타했다. 피그볼은 지름 50㎝에
삼정건설이 참여한 부산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15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쯤 부산 동래구 낙민동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신축 공사 현장에서 하도급업체 노동자 A씨가 추락해 숨졌다.당시 건물 외부에 설치된 임시 구조물에서 작업하고 있던 A씨는 떨어지는 자재에 맞아 10m 아래 지하 2층으로 떨어졌다.삼정건설이 시공을 맡은 해당 현장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 1월 27일부터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현장과 상시노동자
경기 평택시가 인근 지역의 위험물 창고 화재로 인해 발생한 수질오염에 대해 창고 사업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평택시는 인근 화성시 내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로 지역 하천 7.4㎞에 3만~7만톤의 오염수가 발생해 화성시와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제4류 위험물이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지역내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을 오염시켰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이날까지 방제 작업을 통해 4700톤의 오염수를 처리했다.시는 이번 수질오염 방제에 최대
행정안전부가 적 도발·비상사태 발생 예방에 나섰다. 행안부는 이상민 장관이 인천 옹진군 연평면에 방문해 민방위 시설 운영·관리실태와 주민 보호태세를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연평면은 서해 최북단에 위치해 북한 부포리와 10㎞ 거리에 있는 섬이다. 공습 상황 등에 대비해 주민대피장소·경보장비 등 민방위 시설 17곳을 운영하고 있다.이상민 장관은 옹진군 관계자로부터 경보전파와 대피훈련 등 비상대응체계를 청취했다. 연평면 사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보장비와 인근 주민대피시설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평소 경보시설을 상시 점검하고 반복적인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오는 27일부터 50명 미만(50억원) 사업장에도 확대 될 예정이지만 '유예'를 놓고 정치권과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법이 시행된 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
아세아시멘트 충북 제천 공장에서 노동자가 깔림사고로 숨져 노동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0분 아세아시멘트 제천 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씨(62)가 용접부위가 파손되면서 떨어진 폐벽돌 저장소 출입문에 깔려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다. 2022년부터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을 처벌하도록 하고
소방청이 국민 편의성 향상과 전국 공통의 표준화 된 예방체계 마련을 위해 '소방예방정보시스템 통합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기존의 예방 민원은 시도·업무별 시스템이 분산돼 데이터 통합·연계가 어렵고, 민원서류를 지참해 소방서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대면방식의 민원이 소방예방민원의 50% 이상을 차지해 불편을 초래했다.이에 소방청은 전국 공통의 표준화된 소방예방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예방업무의 국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난해 12월 대면방식의 민원서비스를 온라인 민원 체계로 전환해 국민 편의성을 높이는 소방예방정보시스템 통합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