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관리 부실로 폐기된 백신이 8만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백신부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백신 폐기가 지속됐다고 12일 밝혔다.권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건소에서 폐기되는 백신은 2013년부터 지난 8월까지 8만1076건, 8억3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권 의원은 최근 공급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BCG백신 1320개와 폴리오백신 4358개도 같이 폐기돼 부실관리 의혹을 제기했다.이들 백신은 △개봉전후 오염 98건 △냉장고 고장 1만6476건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늘어놓고 판매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판매업자(약국)의 위반사항 적발 건수는 864건으로 집계됐다.이는 2014년 1457건보다 40.7% 줄어든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무자격자 조제ㆍ판매'의 경우 2016년 285건이 적발돼 3년새 55.5%가 줄었다. '무단 휴폐업'(288건)도 같은 기간 65.7% 감소했다. '대체조제 위반
어린 고양이 때리고 찌르고, 독안에 넣고 소변까지 ···.동물권단체 케어는 추석연휴에 동물학대 영상제보(https://www.facebook.com/CAREanimalKorea/videos/2018636851483493)를 받아 학대범을 찾기 위해 현상금 300만원을 건 지 20분만에 네티즌 수사대가 제보를 해 왔다고 7일 밝혔다.제보영상의 학대범은 철거촌으로 보이는 주택가에서 3마리 형제들로 추정되는 고양이를 몽둥이로 새끼 고양이 머리를 때리고, 찌르는등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새끼고양이는 학대범의 몽둥이를 피하지 못한 채 맞고
최근 5년간 경찰에 허위로 112신고했다가 구속까지 된 사례가 1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7월까지 전국에서 112로 들어온 허위신고는 모두 2만308건이었다.연도별로는 2013년 7504건이었다가 경찰이 허위신고 엄중 처벌 방침을 밝힌 뒤인 2014년에는 2350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2015년에는 2927건, 2016년에는 4503건으로 다시 느는 추세다. 올해는 7월까지 3024건이 접수됐다.이 기간 상습범 등
정부가 2022년까지 전국 모든 시장에 화재감시시스템을 설치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까지 전국 전통시장에 있는 13만곳의 모든 점포에 화재현장과 소방서간 자동 통보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화재감지시스템을 비치한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대구 서문시장 화재, 지난 1월 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 전통시장에서 잇달아 대형화재 발생에 따른 후속조치다. 전통시장에서는 밀집형 구조, 전기ㆍ가스시설의 노후화 등 탓에 대규모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화재감지시설이 설치된 곳은 30% 수준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화재 진압 골
서울대병원이 '식사 후 30분'이었던 기본 복약 기준을 '식사 직후'로 변경했다.대부분의 복약 기준이 식사 후 30분으로 돼 있어 환자가 시간 준수에 대한 부담을 갖거나, 약 복용 자체를 잊어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27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에는 식사 후 30분 기준이 없지만, 의약품 처방을 할 때 관행적으로 해당 기준을 제시하는 경우가 상당했다.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복약기준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연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콘돔과 코세정기는 의료기일까. 혹시 산업용 살충제로 쓰이는 유독 화학물질이 들어 간 화장품을 쓰고 있지는 않을까.소문은 사실로 드러났다.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큰 스테로이드, 케토코나졸, CMIT/MIT혼합물 등으로 화장품을 만들어 판매한 업체가 꼬리를 잡혔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조수사를 통해 의료기기법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155곳을 적발, 234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허위ㆍ과대광고나 잘못된 표시로 소비자를 유혹하거나 우롱한 경우가 80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산품을 의료기처럼 광고해 돈을 챙겼다.
정부가 살충제 계란 사태를 계기로 축산물의 살충제 검사항목을 늘리고 식품안전을 관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계란 등 축산물에서 살충제를 검출하는 시험법과 관련해 '피프로닐'과 이미다클로프리드' 등 2종에 대해 가축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대사산물)도 검사항목에 추가한다고 밝혔다.정부 검사대상 27종 농약성분 가운데 피프로닐 등 4종 성분이 대사산물을 생성한다. 이 가운데 2개 성분은 이미 검사항목에 포함돼 있다. 최근 유럽에서 피프로닐 문제가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인 '닥터헬기'가 이송환자가 운항 6년만에 5000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닥터헬기는 지역 거점응급의료센터에 배치돼 요청 때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ㆍ출동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다.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됐다.중증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매우 중요하다. 닥터헬기는 골든타임을 놓치기 쉬운 도서ㆍ산간지역 등의 응급환자 치료를 위해 2011년 인천가천대 길병원을 시작으로 닥터헬기 운영지역을 선정해 운항하고 있다.운항 첫 해는 76명의 중증응급
지난 6월 영구 정지된 고리원전 1호기를 국내 기술로 해체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 된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국내 주요 원자력 전문기업들과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기술 실용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원은 2019년까지 △해체 시설ㆍ부지 오염도 측정기술(미래와 도전) △핵심설비 해체공정 시뮬레이션 기술(두산중공업) △원전 1차 계통 화학제염 기술(한전 KPS) △해체폐기물 처리 기술(오르비텍ㆍ선광T&S) 등 4개 기술을 국내 전문기업들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해체시설ㆍ부지 오염도 측정기술은 시설ㆍ부지의 잔류 오염도를 현장
서울 종로ㆍ남대문 일대 대형약국에서 약사 자격증이 없는 판매원들이 약을 팔다가 무더기로 적발됐다.'도매약국'이란 이름을 내건 이들 약국에선 무자격 판매원이 의약품은 물론 반드시 처방전이 있어야 하는 발기부전치료제도 판매했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의약품 불법 유통ㆍ판매 기획 수사를 벌여 약사법 위반 혐의로 대형약국 6곳, 의약품도매상 1곳을 적발해 1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수사 결과, 종로ㆍ남대문시장 등 대형약국 밀집지역에서 여전히 무자격 판매원을 고용해 의약품을 파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었다.과거에는
지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건축물의 지진 안전도를 평가, 인증 마크를 부여하는 제도가 도입된다.행정안전부는 12월까지 수립하는 '제2차 지진방재종합계획'에 이 같은 내용의 지진 안전성 시설물 인증제를 반영하기 위해 '지진ㆍ화산재해대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행안부에 따르면 지진 안전성 시설물 인증제는 건물의 내진 설계, 내진 보강에 따른 지진 대응 기능 정도를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제도다.현재 공공 건축물만이 인증 평가 대상이다. 법률 개정안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
앞으로는 사회재난 피해자의 신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생계ㆍ구호비 등 복구비가 선지급된다.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개정안은 재난 피해자의 신속한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복구비 선지급 대상과 비율 등을 규정하고 적용 대상을 자연재난에서 사회재난 피해자로 확대했다.복구비는 생계ㆍ주거ㆍ구호ㆍ교육비 등으로 구성되며 총액 대비 20∼100%까지 선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행안부 장관이 긴급구조와 관련된 특수번호(119ㆍ112) 운용 현황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을 통한 '식중독 예방교육'이 진행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들이 증강현실 게임 '중독잡GO'를 통해 쉽게 식중독 예방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용 학습지도안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식중독잡GO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재미있는 캐릭터로 표현된 식중독균을 증강현실 속에서 찾아 사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게임은 식중독 원인과 증상, 식중독예방 3대 요령, 손씻기 방법, 식중독예방 실천 선언 등이 들어 있다.과학교육 온라인 플랫폼 사이언스 레벨업(http://sciencelevelup
부종과 발열, 오한, 저협압 등 증세를 보였던 A(45ㆍ전북)씨가 지난달 28일 숨졌다. 지난 7월 21일 지인이 낚시로 잡은 주꾸미를 날것으로 먹은 뒤 한달여 만이다.전북도 보건당국은 평소 간 질환으로 지료를 받던 A씨가 주꾸미를 날 것으로 섭취한 것이 사망의 원인 것으로 판단했다.이에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비브리오패혈증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9~10월에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주의보'를 발령했다.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5℃ 이상이 되는 5월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요가매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친환경 문구가 표시된 제품도 유해물질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요가매트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유해물질 안전성과 표시실태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요가매트 조사대상 30개 가운데 7개 제품에서 준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PVC 재질의 4개 제품(13.3%)은 '합성수지제 욕실 바닥매트' 기준치 0.1% 이하를 245배나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검출됐다.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국토교통부는 궤도시설의 안전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개선하기 위한 궤도운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30일 밝혔다.궤도사업자는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개통전에 의무적으로 궤도시설을 시험운행 해야 한다. 이로써 시험운행후 안정성 검증이 완료된 후에 개통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시험운행은 사업자 임의대로 시행해 왔다.궤도차량 운전자, 점검ㆍ정비자 등 궤도운송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계획도 매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위반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국토부는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키로 했다. 궤도사업 허가시 환경관련분야
계란에서 나온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인체내로 침투하면 한국인 등의 동아시아인에게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유전체 정보를 이용한 '맞춤 의학' 전문가인 김주한 서울대 의대 정보의학교실 교수는 "피프로닐 성분이 인체에 들어갔을 때 결합하는 수용체를 세계적으로 공개된 2504명의 빅데이터를 비교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김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김 교수는 "같은 양의 피프로닐이 인체에 침투했을 때 한국인이 다른 인종보다 평균치에서 벗어나는
여름철 즐겨 찾는 콩국과 식혜를 비위생적으로 만들어 아파트 장터 등에 유통한 제조업체가 적발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경)은 콩국을 만드는 A사와 식혜 제조업체인 B사 업주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경기도 양주에 있는 A업체는 쥐 사체가 널브러져 있고, 파리와 모기 등이 서식하는 불결한 환경에서 콩국을 제조했다. 이 업체의 벽은 거미줄과 곰팡이가 가득했다. 직원들은 맨손으로 병을 콩국 통에 '푹' 담가 병입 작업을 했다.비위생적인 제조환경 탓에 A업체 콩국에서는 일반 세균
'살충제 계란'이 나온 산란계 농장이 하루 사이 13곳이 추가돼 45곳으로 불어났다. 사용금지 성분이 또 발견되고, 김천지역 농가의 살충제 계란은 '난각 코드'조차 없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10시 기준 전체 조사 대상 1239개 산란계 농가 가운데 1155곳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며 "이 가운데 추가로 13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13곳은 친환경 농가가 아닌 일반농가다.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의 난각 코드는 △08신호 △08L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