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올해 정부 일자리사업 예산이 30조348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보다 3.9% 감소한 규모로 24개 부처의 181개 사업에 해당된다.유형별로는 직업훈련분야가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고용장려금은 코로나19 회복 기조에 따라 조정했다.직접일자리는 104만4000여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장애인 고용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도 강화했다.노동부는 첨단산업·디지털핵심실무인재 양성산업 등을 통해 디지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제작자의 디지털분야 전환교육도 지원한다.폴리텍 반도체학과·첨단산업 공동훈련센터를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가 서울시 폐지수집 어르신 보호를 위한 안전 활동 지원에 나섰다.적십자사 서울지사 북부봉사관은 폐지를 수집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 50명에게 경량안전리어카와 안전키트, 건강식을 지원하고 260여명에게는 야광토시와 야광밧줄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저소득 폐지수집 어르신의 안전문제 개선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계획된 '희망안전나르미' 지원 사업은 리어카에 광고를 달아 창출된 수익을 생계 지원금으로 다시 전달하는 사회적기업 액터스컴퍼니의 '끌림' 프로젝트와 서울시 강북구, 성북구,
건설사에 한국노총 사업자와 거래 하면 레미콘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지부를 건설기계 대여업자가 모인 사업자단체로 판단하고 공정거래법을 적용했다. 공정위가 최고 의결기구인 전원회의를 거쳐 건설노조 지회에 대한 제재를 가한 건 처음이다.공정위는 "사업자단체인 지부가 사업자에게 부당하게 거래를 거절하게 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지부는 2020년 5~6월 부산 송도 현대힐스테이트, 서대신 한진해모로 건설
여성가족부는 최근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장기간 피해영상물 삭제 요청에 불응해왔던 성인사이트 6개에 아동·소년 대상 성착취물 등 8296건의 피해영상물을 삭제토록 했다.28일 여가부에 따르면 그동안 성인사이트들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 법망을 피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해왔다.디성센터는 센터 운영 초기부터 불법촬영물 삭제를 요청했지만 해당 사이트는 오히려 '한국인 게시판'을 운영하며 삭제 요청에 불응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 확산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했다.여가부는 디성센터에서 삭제 요청에 지속적으로 불응했던 6개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022년 플랫폼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조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플랫폼 노동시장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시행됐다.고객만족도 평가 등의 방법으로 일의 배정 등에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종사자는 80만여명으로 취업자의 3%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다 13만4000여명 증가했다.성별별로는 남성이 74.3%로 많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5.3%로 지난해 보다 가장 크게 증가했고 30대, 50대가 뒤를 이었다.
안전보건공단이 산업현장에서 발암물질에 노출된 노동자 수와 노출 규모를 추정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공단은 인체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규모와 노출된 노동자 수를 추정할 수 있는 케이 케어렉스(K-CAREX)를 개발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K-CAREX는 한국형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노동자 수 추정 프로그램으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작업환경측정자료·특수건강진단자료·작업환경실태조사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특정 발암물질에 노출된 노동자 수를 추정했다.프로그램을 통해 233개 산업
고용노동부는 제33회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1000여개 건설·제조·폐기물 처리업을 대상으로 3대 기본안전 조치를 점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노동부는 앞으로 차고 건조한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을 예방할 기본수칙 안내와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사업주와 노동자는 한랭질환의 전조 증상을 미리 학습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나 동료 노동자 등 주변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겨울철 기온이 급속도로 낮아지면 노동자는 △저체온증 △동상 △심뇌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안전운임제'가 연장 없이 올해 말 일몰을 맞더라도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원 장관은 12일 국토부 세종정부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화물연대가 파업으로 국민에게 큰 고통과 국가 경제에 손실을 끼친 마당에, (정부가) 안전운임제를 원위치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화물연대 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이해당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물류산업의 구조를 한 단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대화의 틀을 갖출 시간이 필요하다"며 "1인 다수 지입 등 거래구조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파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집단 운송 거부를 시작한지 15일 만이다.화물연대는 9일 오전 9시부터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철회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찬성으로 총파업 종료 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조합원 2만6144명 가운데 투표자는 357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211명(61.84%)이 파업 종료에 찬성했다.공공운수노조 관계자는 "화물연대는 지역본부별로 해단식을 한 뒤 현장으로 복귀한다
세계 노동자의 20%가 일터에서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여성·이주노동자 계층에서 피해 사실이 두드러졌다.국제노동기구(ILO)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직장에서의 폭력과 괴롭힘 경험 : 첫 번째 세계적 조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ILO와 여론조사기관 갤럽·로이드재단이 추진한 설문조사에는 121개국 노동자 7만5000명이 참여했다. 직장 내 괴롭힘 실태를 세계적 차원에서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자 가운데 22% 이상이 폭력이나 괴롭힘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이 쌍용자동차 국가손해배상소송 관련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을 환영하고 소송 취하를 촉구했다.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중랑갑)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기 행안위원장 역임 때 이은주 의원(정의당·원내대표)이 쌍용차 노동자들이 생존을 위해 파업했고 경찰의 과잉진압과정에서 방어하다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며 "세상을 떠난 분들을 포함해 많은 노동자들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고리를 끊어내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은주 의원이 제안한 쌍용자동차 국가손해배상 사건 소취하 촉구 결의안에 서영교
현대중공업 그룹 노조가 6일부터 첫 공동 파업에 나선다.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전체 조합원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오는 7일에는 7시간 파업을 전개한다. 이후에도 변화가 없으면 13일부터는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 노조가 일괄 파업하는 것은 1987년 이후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5일 33차 교섭에서 제시안을 노조안에 전달했지만 조합원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제시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30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현대제철 노동자로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 1심에서 7년 만에 승소했다.현대제철은 하청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 건 불법이라며 수백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현대제철 노동자의 손을 들어줬다.인천지법 민사1부는 1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925명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낸 노동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정년이 지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노동자들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했다.이들은 당진제철소 사내 협력업체에 입사해 정비·조업·운송·크레인 운전 등 업무를 맡았다. 이들은 현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계속되면서 주유소 품절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가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막바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시멘트 분야에 이어) 다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되지 않도록, 더이상 국민 경제와 민생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속한 업무 복귀를 요청했다"며 "계속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대통령실은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을 위한 임시국무회의 소집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업 참여자에 대한 정부의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추진 방침도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전직 대통령 사저 인근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행안위는 2일 전체회의에서 집시법 개정안을 비롯해 법안소위에서 의결된 18개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처리된 안건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집시법 개정안은 건물로부터 100m 이내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대상에 대통령 집무실과 전직 대통령 사저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여야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이 집회 소음으로 몸
학교 급식실 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한 결과 187명에게서 폐암이 의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만안)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공식집계한 급식노동자 저선량 폐 CT 검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부가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급식 노동자 1만8545명 중 1.01%인 187명이 폐암이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01%는 일반인 여성(35세 이상 65세 미만·2019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의 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민주노총 특혜 논란이 불거진 일부 노동자복지관에 대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고 30일 밝혔다.경제위는 지난 28일 서울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을 심의하다 강북 노동자복지관, 전태일 기념관, 서울노동권익센터의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복지관은 서울시가 만든 노동 복지 시설이지만 민간 위탁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북 노동자복지관은 민주노총 서울본부, 전태일 기념관은 전태일 재단, 서울노동권익센터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맡고 있다.서울시는 운영비와 관리비, 직원 인건비 등을 세금으로 지원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화물연대노조 집단운송 거부에 참여한 시멘트 운송사업주와 종사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의결했다.국토교통부는 국무회의 의결 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2004년 관련 제도 도입 후 운수사업법 규정을 근거로 적용된 첫번째 사례다.업무개시명령 대상자는 시멘트업 운수 종사자 2500여명으로 관련 운수사는 209곳이다. 업무개시명령 송달서를 받은 차주들은 다음날 밤 12시까지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민생과 국가 경제에 초래될 더 심각한 위기를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시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이태원 참사 책임과 관련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83.4%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처벌과 파면에 찬성했다.29일 전공노에 따르면 조합원 12만명 가운데 3만8000여명이 윤석열 정부의 7가지 정책 항목에 대한 투표에 참여했다.투표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10·29 참사 책임을 물어 이상민 장관을 파면·처벌(하위직에 책임 전가 중단)하는 데 83.4%가 찬성했다.내년 공무원 보수인상률 1.7%에는 86.2%가, 공무원 인력 감축 계획에는 92.6%가 반대했다. 공무원연금 소득 공백에는 89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가 지속되자 육상화물운송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한다고 28일 밝혔다.국토부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자체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집단운송거부 현황과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경보 단계를 상향하기로 결정했다.위기경보 단계 상향은 △운송거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점 △항만 등 주요 물류시설의 운송 차질이 지속되는 점 △수출입 화물의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국가경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