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준공된 건물에서 사용 승인도 받지 않고 기공식을 진행한 소백산 스파리조트 워터파크(전 판타시온리조트)가 경찰에 고발됐다.경북 영주시는 건축물을 불법으로 사용한 소백산리조트를 경찰에 고발 했다.소백산리조트는 지난달 31일 경매로 낙찰받은 미준공된 컨벤션홀에서 500명을 초청해 기공식을 갖고, 실내워터파크에서 참석자들에게 선물과 식사를 제공했다. 실내워터파크 역시 미준공된 상태였다.앞서 시는 소백산리조트에 안전 사고 우려로 해당 건물 사용금지를 통보하고 무단으로 사용하면 건축법 제 79조와 제 110조의 규정에 따라 행정 처분을 내리
국토교통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녹색건축의 최신정보와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국토부는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3회 '2023 녹색건축한마당'을 개최했다.행사는 '공간의 탄소중립화·녹색건축으로부터'라는 슬로건으로 녹색건축 분야 유공자 포상, 건물 설계·시공, 회화·음원 등 각종 공모전 시상과 강연·전시·토론회 등으로 진행됐다.오전 세션에선 2019년, 2022년 두 차례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을 수상한 김재경 한양대 교수를 기조연사로 초청해 친환경 건축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혁신과 창신의 건축' 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년 전 발표한 임직원 투기방지 혁신안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일 'LH 임직원 투기 방지 혁신안 이행실태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지속적인 부동산 투기 의혹과 철근 누락 사태가 발생하며 LH 혁신안의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지금까지 LH가 공공주택 확대와 집값 안정 등 본연의 역할은 뒤로 한 채 임직원들의 땅장사와 집장사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에 따르면 2년 전 국회가 LH 임직원 투기 방지를 위해 마련한 LH 5법도 제 기능을
아파트 부실 시공 이슈가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부산 중견 건설사 삼정기업이 시공하고 있는 '사천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에서 3만건가량의 하자가 적발됐다.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 하자 사진이 속속 올라오며 삼정기업에 대한 비판글이 쏟아지고 있다.1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씨(E&C)가 짓는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는 지난달 중대·단순 하자 등 3만건에 달하는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다.중대하자는 44가구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을 비롯한 누수현상 등이다. 그 밖의 하자는 △창호 파손·설치 미흡 △가구별 찍힘 현상
테크윈이 발주처로부터 설계변경 등으로 도급대금을 증액받았지만 수급사업자에게 대금을 증액 조정해주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으로 테크윈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테크윈은 2019년 9월 수급사업자에 '신고리 5·6호기 폐수처리설비 전기·계장공사'를 건설 위탁했다.이후 계약내용이 추가·변경됐지만 수급사업자가 해당 공사를 착수하기 전까지 테크윈은 변경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테크윈은 2021년 9월 3일과 지난해 3월 31일 발주자로부터 물가변동과 설계변경을 이유로 도급계약금액을 증액받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해 시공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당 아파트 입주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5년간 LH 단지에서 25만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강원춘천갑)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LH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는 모두 25만199건에 달한다.연도별로 발생한 하자는 △2018년 2561건 △2019년 1748건 △2020년 2337건 △2021년 11만5392건 △지난해 12만8161건이었다.2020년부터 수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감리 입찰 과정에서 수천억 원대 담합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3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에 따르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 11개 건축사사무소 사무실과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에 수사를 진행했다.검찰은 해당 업체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건설공사의 입찰 과정에서 순번과 낙찰자 등을 사전에 합의한 정황을 파악했다. 해당 업체 가운데 상당수는 LH 출신 직원을 낀 전관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감리 업체 담합으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부영그룹은 30일 이 회장이 공식 업무를 재개해 사회·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부영그룹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의 복귀로 그동안 미진했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중근 회장 대신 그동안 부영그룹을 이끈 이희범 현 회장도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이중근 회장은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시기"라며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설계 업체가 재공모에 들어간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정비조합은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설계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선정을 취소하고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조합은 지난달 희림건축을 설계업체로 정했지만 희림건축은 서울시 지침인 신속통합기획안과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용적률 300%)보다 많은 용적률 360%를 반영해 지침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희림건축은 건축·주택법상 인센티브를 끌어모으면 용적률 상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서울시가 제동을 걸자 조합 측은 결국 설계
호반건설이 여러 계열사를 동원하는 '벌떼입찰'로 오너 아들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참여연대는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장남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차남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 등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2010년부터 5년동안 장남이 소유한 호반건설주택과 차남이 소유한 호반산업, 각 회사의 완전자회사 등 9개사에 23개 공공택지 매수자 지위를 양도했다.해당 택지들은 호반건설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벌떼 입찰로 낙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사업 구조에 대해 근본적인 개편 추진에 나섰다.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LH 발주 아파트 부실공사 사태에 대해 "이권 담합의 고리를 끊기 위한 고강도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원 장관은 이번 사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전관특혜 등 '이권 카르텔'을 꼽으며 현재 LH 혁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민간보다 턱없는 실력으로 민간 위에 군림하는 부분도 있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과정에서 덩치가 커져 도덕적 해
앞으로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로 심폐소생술(CPR)을 교육하거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구입할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기준 현실화 등을 위해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사용 기준' 일부 개정안을 다음달 7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산업안전보건관리비는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거나 다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주자가 도급인(시공사)에게 지급하는 비용이다.공사 금액의 2∼3% 수준으로 안전모·안전화 같은 보호구를 사거나 난간·덮개 등 안전시설에 사용할 수 있다.개정안은 응급상황 초동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이른바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에 대해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검단아파트 사고·GS건설 현장 점검결과 회의를 열어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 행위에 대해 무관용으로 처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국토부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어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산업지구개발 조성사업 공공입찰에서 담합한 5개 건설 사업자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5500만원 처분을 받았다.공정위는 이들 건설 사업자가 2018년 말 진행된 공공입찰에서 담합해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27일 밝혔다.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입찰은 옥계첨단소재융합 산업지구개발 조성사업 성토재 구매에 관한 건이다. 과징금은 △대정이디씨 9900만원 △필립건설·자연과우리·부흥산업 각각 4900만원 △드림시티개발 900만원이다.성토는 부지조성과 제방쌓기 등을 위해 다른 지역
국토교통부는 출산가구에 대한 '공공주택 입주 기회'가 크게 확대된다고 24일 밝혔다.국토부는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와 추진방향'의 후속조치로 출산가구에 대한 주거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입법예고와 행정예고한다.개정으로 주거부담 완화를 통한 출산율 제고와 자녀 양육을 위한 쾌적한 주거환경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대책 발표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가구는 공공주택 청약 시 출산 자녀 1인당 10%p씩 완화된 소득·자산 요건을 적용해 출산가구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
경기 광주시와 쌍령파크개발(대표 박종득)이 추진하고 있는 '쌍령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과정에서 특혜와 뇌물수수 의혹이 불거졌다.24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쌍령근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시와 쌍령파크개발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세아종합건설 등 2곳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경찰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 쌍령파크개발이 공무원들에게 억대의 돈을 건넨 정황을 포착, 이들을 뇌물 혐의로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광주시는 2018년부터 쌍령동 산 일대를 개발하는 1조원대 사업을 추진했다. 쌍령동 산57-1 일원의 51만19
삼표피앤씨는 22일 대우에스터와 더블월(Double Wall) 공법을 활용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신기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했다.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으로 양사는 주력 제품인 더블월과 할로우코어 슬래브(HCS)를 융합한 PC공법 신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동주택 외 다양한 건축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PC 신기술의 현장 확대를 추진한다.양사가 주력 제품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와 신기술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공동 개발의 핵심이다.더블월은 PC 패널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공하는 최신 건설기술로
삼도주택 '우현삼도뷰엔빌W'아파트가 준공 후 대지면적 증가분에 대한 추가 부담금을 입주민에게 떠넘겨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 포항시 북구 우현동 우현1토지구획정리지구(16·19BL) 우현삼도뷰엔빌W아파트를 건설한 삼도주택(대표 허만철)이 입주민들을 상대로 부지정리 과정에서 대지면적 증가분에 대한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삼도주택이 우현삼도뷰엔빌W 조합원들에 요구한 금액은 증가한 면적 240여㎡에 따른 3억7410만원이다.우현삼도뷰엔빌W 2013년 입주자 모집공고 공통사항에 따르면 '세대별 대
경기 하남시가 '더샵 하남에디피스(THE SHARP Edifice)'의 도로점용 허가를 처리해 공공보행로를 점령당한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2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논란이 되고 있는 '더샵 하남에디피스'는 하남시 덕풍동 285-31번지 하남C구역 지하 2층, 지상 20~25층 10개동 980세대 규모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아파트 건축은 포스코이앤씨(전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가 시공을 맡아 2021년 8월부터 공사 중이며 준공은 내년 3월 예정이다.하지만 착공 후 2년 동안 공사 현장 출입로를 제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 공사대금을 더 받고도 수급사업자에게 증액 비율만큼 지급하지 않은 대명건설에 제재 처분을 내렸다.공정위는 하도급 업체에게 건설공사를 추가·변경위탁 사항에 대해 계약서면을 발급하지 않고 공사대금 증액 계약의 내용과 비율에 따라 대금 증액을 하지 않은 대명건설에 대해 경고와 벌점 1점을 부과한다고 20일 밝혔다.대명건설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춘천농협NH타운 신축공사를 진행하면서 하도급 업체에 창호공사를 위탁했다. 이후 대명건설은 발주자로부터 물가 상승을 이유 두 차례에 걸쳐 공사대금을 증액받았다.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