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건설에 '영업정지 2개월' 처분사전통지서를 보냈다.지난 12일 GS건설에 따르면 시는 이날 안전점검과 품질시험 불성실 수행에 따라 각각 영업정지 1개월 처분사전통지서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품질시험 불성실 수행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과징금 2000만원으로 대체할 수 있다.지난 4월 29일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지하 1층 주차장 상부 슬래브 붕괴와 지하 2층 상부 슬래브, 보 연쇄 붕괴 사고가 났다.국토부는 지난달 시공사인 GS건설에 8개월 영업정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8년간 공공·민간업체를 통틀어 건설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수원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2022년 건설폐기물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8989건의 위반 사례 가운데 LH가 232건으로 가장 많은 적발 건수를 기록했다.LH는 연도별로 △2015년 10건 △2016년 12건 △2017년 23건 △2018년 17건 △2019년 31건 △2020년 48건 △2021년 43건 △2022년 48건 등 갈수록 위반 건수가
경기 성남시가 구조 안전성에 심각한 결함이 발견돼 지난달 14일부터 통제된 탄천 '수내교'를 전면 철거한 뒤 재설치하기로 결정했다.시는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와 구조물의 안전성, 공사 기간, 사업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4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수내교는 지난 4월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후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결과, 심각한 결함이 확인돼 사용이 금지됐다. 수내교는 육안으로도 다리 상판의 심한 뒤틀림이 관찰돼 개축이 필요한 E(불량) 등급으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수내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
부실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 2곳 가운데 1곳꼴로 센터를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평택갑)이 받은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지역건축안전센터 의무 설치 지자체는 140곳이지만 이 가운데 설치를 완료한 곳은 79곳으로 그쳤다.지역건축안전센터는 2014년 사상자 204명이 나온 경북 경주시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사고를 계기로 건축물 인허가권을 쥔 지자체가 부실 공사를 감시·감독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10년
국토교통부 산하 LX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들이 전국적으로 수해 피해가 한창이던 지난 7월 워크숍에서 낮술을 마시고 장소를 무단 이탈하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양산을)이 LX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특정감사 결과 보고'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7월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10분까지 서울과학기술대에서 301명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과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위한 '2023년 윤리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이 과정에서 워크숍 참여 직원 10명(
최근 금호건설 공사현장에서 폐콘크리트 등의 폐기물을 구분하지 않고 배출하다 적발됐다.12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금호건설(대표 서재환)이 건설폐기물 5톤을 분리하지 않고 배출하다 경기 포천시에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금호건설은 경기 포천시 구읍리 655번지 '포천 금호어울림 센트럴' 시공사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579가구 규모로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월이다.건설폐기물은 배출할 때 재활용과 소각, 매립 필요성 여부 등을 구분해 배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1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첫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경주에 구축한다.SK에코플랜트는 경북도, 경주시와 8일 도청에서 '경주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불량품)과 수거된 이차전지를 파·분쇄해 블랙매스를 만들고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하는 처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경북도와 경주시는 산단 부지·기반시설 확보, 사업 인허가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경주시 강동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건설노동자들이 찾아가지 않은 퇴직공제금을 찾아주기 위한 맞춤형 계약등기 우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우본은 우체국 집배원들이 퇴직공제금 수급요건을 충족한 대상자에게 관련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청구 가능 사실을 안내하고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건설근로자공제회는 퇴직공제금 수혜 대상자에게 우편과 모바일을 통한 전자고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령 안내를 해왔지만 대상자 대부분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하고, 적립 사실이나 청구 방법을 알지 못해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집배원
두산건설이 하도급업체에 대금 지급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하자보수공사를 위탁하며 하도급법이 정한 대금 지급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두산건설에 시정명령과 벌점 2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3년간 하도급법 위반에 따른 누적 벌점이 5점 이상인 기업은 공공 입찰 참가가 제한될 수 있다.두산건설은 2020년 4월 3일부터 지난해 4월 7일까지 17개 수급사업자와 22건의 하자보수공사 관련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며 대금 지급을 보증하지 않았다.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건설 하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아파트의 안전성을 점검한 안전진단전문업체의 진단결과를 은폐해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아파트 안전점검을 한 전문업체들은 LH아파트 지하주차장 위 화단의 토심이 설계보다 깊어 하중 상태와 토심을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보고서에 명시해 LH에 제출했다.설계보다 깊은 토심은 인천 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의 3가지 원인 가운데 하나다.진단업체 관계자들은 "설계 도면상 토심은 1m이지만 실제 현장 점검 결과 심한 경우 토심이 3m인 곳도 있었고 설계 기준대로 화단이 조성된 곳은 한 곳도
앞으로 시공능력을 평가받으려면 경영평가보다 공사실적이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국토교통부는 건설사들의 시공능력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국토부는 시행규칙 개정안을 통해 신인도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안전과 품질을 평가하는 항목을 새로 반영하기로 했다. 신인도평가는 △부실 시공이나 하자에 따른 영업정지·과징금 처분 △부실벌점 △사망사고 만인율 △공사대금 체불 △부도 △벌떼입찰에 따른 과징금 등 정해져 있는 비율만큼 공사실적평가액에서 감산된다.또 △환경법 위반 △하자보수 시정명령 △시공평
건설사들의 갑질에도 불구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수위는 '경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희곤 의원(국민의힘·부산동래)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정위가 '경고' 이상 제재를 내린 건설사 하도급법 위반 사건은 997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검찰에 고발된 사건은 16건, 고발 없이 과징금이 매겨진 사건은 31건이었다. 각각 전체의 1.6%, 3.1%에 불과하다.롯데건설은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7건의 하도급 업무 관련 공정위 경고를 받았다.삼성물산도
미준공된 건물에서 사용 승인도 받지 않고 기공식을 진행한 소백산 스파리조트 워터파크(전 판타시온리조트)가 경찰에 고발됐다.경북 영주시는 건축물을 불법으로 사용한 소백산리조트를 경찰에 고발 했다.소백산리조트는 지난달 31일 경매로 낙찰받은 미준공된 컨벤션홀에서 500명을 초청해 기공식을 갖고, 실내워터파크에서 참석자들에게 선물과 식사를 제공했다. 실내워터파크 역시 미준공된 상태였다.앞서 시는 소백산리조트에 안전 사고 우려로 해당 건물 사용금지를 통보하고 무단으로 사용하면 건축법 제 79조와 제 110조의 규정에 따라 행정 처분을 내리
국토교통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녹색건축의 최신정보와 성과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국토부는 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3회 '2023 녹색건축한마당'을 개최했다.행사는 '공간의 탄소중립화·녹색건축으로부터'라는 슬로건으로 녹색건축 분야 유공자 포상, 건물 설계·시공, 회화·음원 등 각종 공모전 시상과 강연·전시·토론회 등으로 진행됐다.오전 세션에선 2019년, 2022년 두 차례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을 수상한 김재경 한양대 교수를 기조연사로 초청해 친환경 건축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혁신과 창신의 건축' 강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년 전 발표한 임직원 투기방지 혁신안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일 'LH 임직원 투기 방지 혁신안 이행실태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지속적인 부동산 투기 의혹과 철근 누락 사태가 발생하며 LH 혁신안의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지금까지 LH가 공공주택 확대와 집값 안정 등 본연의 역할은 뒤로 한 채 임직원들의 땅장사와 집장사로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에 따르면 2년 전 국회가 LH 임직원 투기 방지를 위해 마련한 LH 5법도 제 기능을
아파트 부실 시공 이슈가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부산 중견 건설사 삼정기업이 시공하고 있는 '사천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에서 3만건가량의 하자가 적발됐다.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파트 하자 사진이 속속 올라오며 삼정기업에 대한 비판글이 쏟아지고 있다.1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씨(E&C)가 짓는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는 지난달 중대·단순 하자 등 3만건에 달하는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다.중대하자는 44가구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을 비롯한 누수현상 등이다. 그 밖의 하자는 △창호 파손·설치 미흡 △가구별 찍힘 현상
테크윈이 발주처로부터 설계변경 등으로 도급대금을 증액받았지만 수급사업자에게 대금을 증액 조정해주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으로 테크윈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테크윈은 2019년 9월 수급사업자에 '신고리 5·6호기 폐수처리설비 전기·계장공사'를 건설 위탁했다.이후 계약내용이 추가·변경됐지만 수급사업자가 해당 공사를 착수하기 전까지 테크윈은 변경된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테크윈은 2021년 9월 3일과 지난해 3월 31일 발주자로부터 물가변동과 설계변경을 이유로 도급계약금액을 증액받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해 시공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해당 아파트 입주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5년간 LH 단지에서 25만건의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강원춘천갑)이 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LH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는 모두 25만199건에 달한다.연도별로 발생한 하자는 △2018년 2561건 △2019년 1748건 △2020년 2337건 △2021년 11만5392건 △지난해 12만8161건이었다.2020년부터 수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감리 입찰 과정에서 수천억 원대 담합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3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에 따르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 11개 건축사사무소 사무실과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에 수사를 진행했다.검찰은 해당 업체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건설공사의 입찰 과정에서 순번과 낙찰자 등을 사전에 합의한 정황을 파악했다. 해당 업체 가운데 상당수는 LH 출신 직원을 낀 전관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감리 업체 담합으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부영그룹은 30일 이 회장이 공식 업무를 재개해 사회·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부영그룹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의 복귀로 그동안 미진했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중근 회장 대신 그동안 부영그룹을 이끈 이희범 현 회장도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다.이중근 회장은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중요한 시기"라며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