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헌법소원을 청구하기로 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단체장들과 협의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2022년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미국에 송환돼 재판을 받는다.2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도형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 수감된 권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 모두 인도를 요구했다. 권씨 측은 형량이 적은 한국으로 송환되길 원했지만 몬테네그로 법원은 한국의 요청을 기각하고 권씨를 미국으로 보내기로 했다.미국 검찰은 권씨를 증권사기와 시세조종 등 8가지 혐의로 기소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권씨를 증권
600억원 규모의 사업자 주택담보대출를 부당 취급한 모아저축은행에 금융감독원이 중징계를 부과했다.금감원은 23일 모아저축은행에 기관경고, 임원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관련 직원들에겐 견책·면직 등을 부과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모아저축은행은 2020년 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법인, 개인사업자에게 229건·593억2080만원 규모의 사업자 주담대를 부당하게 내줬다.이 과정에서 개인사업자 주담대 업무를 담당하는 A본부 소속 팀장은 부당한 금품도 수수했다.대출 업무 모집 위탁계약을 맺고 있는 회사 대표와 소유자로부터 54회에 걸쳐 수백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에게 최고수준의 제재를 통보했다.금감원은 22일 분식회계 혐의 관련 감리 결과를 담은 조치사전통지서를 카카오모빌리티에 발송했다.금감원은 가장 높은 양정 기준인 고의 1단계를 적용하고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는 과징금 부과와 검찰 고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에겐 해임을 권고할 예정이다.최종 징계 수위는 금융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사업은 자회사 케이엠솔루션과 운수회사로 이뤄져 있다. 운수회사가 운임
국토교통부와 김태흠 충남 지사등 6개 지치단체장들이 23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 연장사업과 관련해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2기 GTX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후속 절차로, 경기도와 충남도 6개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사됐다.GTX-A와 C가 연장되면 일반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 반 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 가량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또한 GTX-A·C연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자체브랜드(PB) 상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단가를 허위로 기재한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쿠팡과 PB 사업을 전담하는 쿠팡 계열사 씨피엘비에 대해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억78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쿠팡과 씨피엘비는 2019년 3월부터 2022년 1월까지 218개 수급사업자에게 쿠팡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PB상품의 제조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단가를 허위로 기재한 발주 서면을 발급했다.해당 기간 동안 쿠팡과 씨피엘비가 허위의 하도급 단가를 기재해 발주한 건
LG유플러스가 디지털전환(DX) 플랫폼에서 화물 차주들의 경험을 듣고 플랫폼 고도화에 반영한다.LG유플러스는 화물운송중개 DX 플랫폼 '화물잇고'에서 차주가 직접 플랫폼을 이용해보며 개선점과 보완점을 제안하고 이를 토대로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화물잇고는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연결하는 DX 플랫폼이다. 물류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배차, 운송, 정산, 거래처 관리 등 화물 운송 중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 모았다.LG유플러스는 다음달 31일까지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소 상주 협력회사를 위한 맞춤형 안전경영에 나섰다.서부발전은 2024년 상반기 찾아가는 CEO 안전컨설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찾아가는 CEO 안전컨설팅은 서부발전 경영진이 사업장에 상주하는 협력사를 반기별로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살피고 실질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2022년 시작해 이번이 다섯 번째로 서부발전의 대표적인 협력사 소통창구이자 안전 점검 행사로 자리 잡았다.박형덕 사장과 경영진은 지난 19일 태안발전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평택, 서인천, 군산, 김포발전본부를 찾아 협력사의
서울 동대문구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근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15일 동대문구 한 술집에서 계약직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개인 면담을 핑계로 여직원을 불러내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같은 건물 지하 술집으로 데려가 피해자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신체 접촉은 인정하면서도 불순한 의도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용노동
이르면 연말부터 한 은행 지점을 방문해 다른 은행 계좌의 조회·이체 업무까지 할 수 있을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21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현장 간담회를 열고 오픈뱅킹 기능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오픈뱅킹은 한 회사에서 다양한 금융회사의 계좌 조회·이체 업무를 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이제까지는 개인 소비자가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 접속하는 경우에만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었다.앞으로는 은행의 오프라인 영업점 창구에서도 오픈뱅킹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NH농협·KB국민·신한 등 은행 3곳에 계좌를 보유한 고령
삼표그룹 장학재단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안전한 장소 제공을 돕는다.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21일 기쁨나눔재단에서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장소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청년대안공간 개선사업에 2500만원을 지원했다.청년대안공간은 밥집알로와 카페알로로 각각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카페에서 진로, 취업, 심리 상담 등을 돕는 공간이다.또한 멘토 또는 전문상담가를 연결해 성인으로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전달된 후원금은 밥집알로와 카페알로의 식사 공간과
국내 금융회사들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에서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잠재적 부실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은 35조8000억원으로 석 달 전 대비 1000억원 줄어들었다.채권자가 만기 전에 대출금을 회수하는 기한이익상실(EOD) 발생 규모는 1조3300억원에서 2조3100억원으로 1.7배 늘었다.EOD는 채권자가 채무자의 신용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할 때 발생한다. 부동산 자산 중에서도 오피스 빌딩(9300억원)과 주거용 부동산(3500억원)의 부실
앞으로 새 스마트폰을 사는 소비자가 통신사를 다른 업체로 옮겨 가입하면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전체 회의를 열어 단말기 유통법(단통법) 시행령 개정안 내용을 발표했다.방통위는 기존 단통법의 지원금 차별 금지 예외 조항에 이통사 기대 수익과 이용자 전환 비용(소비자가 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 통신사로 옮기면 물어야 하는 위약금) 등을 고려해 방통위가 고시한 가입 유형에 따른 지급 기준에 따라 지원금을 주는 경우를 추가했다.기존 단통법에 따르면 통신사를 유지하면서 단말기만 바꾸거나 다른 통신사로 옮기
코로나19 시기 매출이 급감한 편의점에 심야영업을 강제한 이마트24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제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21일 이마트24의 △심야영업 강제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전액 수취 △판촉행사 집행내역 미통보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경고,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2020년 가맹점주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자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했지만 이를 불허했다.또 점포를 단순히 명의변경할 경우 교육·점포운영 지원, 재고조사 등을 하지 않아도 돼 단순 행정처리 비용만 발생함에도 일반적
SK에코플랜트와 SK하이닉스가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21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센터원오피스에서 열린 체결식엔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 사업단장과 이병래 SK하이닉스 부사장을 포함한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SK에코플랜트는 100MW 규모(설비용량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SK하이닉스에 공급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 기반을 마련하고 넷제로와 RE100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계약 이행을 위해 SK에코플랜트가 2022년 전략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국내 풍력산업계의 수요를 바탕으로 풍력발전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표준화 전략을 논의한다.21일 국표원은 서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산학연 풍력발전 전문가 간담회를 진행한다.국표원은 탄소중립 달성과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1년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풍력발전 표준화 포럼을 통해 핵심부품, 초대형 풍력발전, 프로젝트 인증 관련 표준화 전략을 준비해왔다.간담회는 그동안 준비한 전력에 대해 산학연 풍력발전 전문가 20여명과 논의하고 업계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진종욱 국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 바로알기의 날 프로그램을 개편해 연구원을 확대 운영한다.21일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현장에 청소년과 학생, 가족을 초대해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기존엔 방학 기간에만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지만 올해부턴 방문 기간을 확대해 매달 1회씩 정기적으로 운영한다.원자력 바로알기의 날 프로그램은 2월부터 12월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진행된다.참가자들은 실제 원전 사고를 가정해 실험하는 열수력종합효과실험시설(ATLAS), 원자력 재난에 대처하는 로봇을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줄줄이 퇴사해 업무 공백 우려가 제기됐다.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퇴사한 직원은 30명으로 대부분이 금융사나 로펌으로 이직을 마쳤다. 이들이 주로 재취업한 곳은 △자산운용사 6명 △보험사 2명 △사모펀드 2명 △공기업 2명 △증권사 1명 △캐피털사 1명 △은행 1명 △대형로펌 3명 등이다.지난해엔 공단 내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후 역대 최고 수익인 100조원을 달성해 전체 적립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성과의 주역으로 뽑히는 실장급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면 사고 위험이 4.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4년 개인택시양수요건 교육 입교자를 대상으로 주차·주행·제동 등 종합운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위험성이 4.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반려동물을 안고 하는 운전은 △전방 시야 가림 △집중력 분산 △대처능력 저하의 우려가 있다. 반려동물의 돌발 행동으로 각종 사고 위험이 커져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또 의도하지 않은 차선이탈, 시간 내 과제 미수행 등 인지·반응·조작의 어려움을
고객이 주문한 물품과 배송 정보를 조회해 상습적으로 고가의 전자제품을 훔친 쿠팡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쿠팡 직원 3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경기 부천·김포와 인천 등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10여차례에 걸쳐 휴대폰과 노트북 등 4000만원 상당의 고가 전자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쿠팡에 근무하며 고객 정보를 조회해 고가 제품 배송지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확인한 뒤 새벽 시간 각 배송지를 찾아가 집 앞에 놓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