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기계면 포항축산업협동조합 한우계량사업소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40대 노동자가 추락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법 위반 여부를 조사에 나섰다.26일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50분쯤 기계면 봉좌리 한우계량사업소의 우사 지붕 개폐공사를 하던 노동자 김모씨(49)가 고소작업대에서 떨어져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이 고소작업대에는 김씨 외에 다른 노동자도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안전모 등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포항축협은 상시 노동자가 50인 이상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다.
경찰관이 지역 내 성매매업자와 유착해 수사 방해와 관련 정보를 넘겨주는 대가로 뇌물 등을 받는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발생해 논란이다.26일 경기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윤정)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평택경찰서 A경위를 구속기소 했다.수사 과정에서 업주에게 신고자 신상 등을 누설하고 뇌물을 받은 경찰서 B경위는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와 B경위는 현재 직위해제됐다.A경위는 2021년 6월 지역 내 성매매업소 업주를 수사하면서 바지사장 C씨를 실제 업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한일합섬 창업주 고 김한수 한일그룹 회장 일가인 A씨와 중견 건설업체 오너 일가의 B씨 등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검찰의 대마 수사가 확대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B씨는 지인들이 검거되고 수사팀이 B씨 측에 귀국을 압박하자 자수했다. B씨는 지난 18일 검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A씨와 B씨 등 유력층 인사를 포함해 20여명을 추가로 수사 대상에 올렸다.검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모두 대마 매매와
지난해 중대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64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절반 이상은 건설업계 종사자로 현대산업개발(HDC)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2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재해조사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재해로 숨진 노동자는 644명(611건)이다.2021년 683명(665건)보다 39명(5.7%) 적었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인 상시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의 사망자는 256명(230건)으로 2021년 248명(234건)보다 오히려 8명(3.2%)이 증가했다.노동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중소 기업장의 위험기계 교체와 위험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안전투자 혁신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양 기관은 올해 320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위험기계 2000여대 교체와 위험공정 2200여곳 개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상시노동자 50인 미만 중소사업장이다. 위험기계 교체 비용의 50%(최대 7000만원), 위험공정 개선 비용의 50%(최대 1억원)를 지원한다.상시노동자수가 50인 이상이더라도 업종별 평균매출액이 소기업 규모기준에 해당하면 지원을 받을 수
LG생활건강이 라이브커머스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내추럴 뷰티Live 크리에이터'를 시작한다.1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내추럴 뷰티Live 크리에이터는 최근 패션뷰티 업계의 대세 유통채널이 된 '라이브커머스' 인재를 육성하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ESG 활동이다.2018년부터 LG생활건강은 경력보유여성, 2030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지금까지 130여명의 수강생들이 뷰티 크리에이터로 교육을 받았고 이중 유튜브 구독자수 1만명이 넘는 크리에이터도 여러 명이다.내뷰크는 이들의 사회 진출과 취업의
서울시가 청소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노동자 안전지침서를 발간했다.16일 시에 따르면 이 지침서는 청소 노동자가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주요 내용은 △거리미화원 △쓰레기·재활용수거원 △건물청소원 등 3가지 직종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상황과 사고 예방법 등이다.청소노동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사회기능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노동자지만 과도한 육체노동과 잦은 화학약품 사용 등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외부하청 비중도 높아 제대로 된 안전수칙 없이 일하는 경우가 대부
경기 평택의 한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추락 사고로 사망해 당국이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40분쯤 평택 고덕지구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장에서 A씨가 낙하물 방지망에 걸린 물질을 제거하려다 10m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사고 발생 현장의 공사 금액은 50억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이다.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 건설업은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법원이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과의 단체교섭을 거부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에 힘을 실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정용석)는 12일 CJ대한통운이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CJ대한통운은 집배점 택배기사의 노동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며 "택배기사와의 관계에서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중노위는 2021년 6월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에 대해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하는 사용자가 맞고 CJ대한통운이
서울 성북구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정책 성북구민에게 안내하고 있다.12일 구에 따르면 올해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시책은 4대 분야 30여개 사업이다.경제·일자리 분야에서는 △생활임금 인상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미취업 청년 자격증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생활임금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임금체계로 2023년 구청 소속 노동자 750명에게 최저임금보다 15.2% 많은 1만1087원의 생활임금을 적용한다.구에 사업장을 둔 10인 미만 소상공인에 고용보험료와 국민연금 사업주 부담분의 20%를 지원
국토안전관리원은 수도권지사를 비롯한 5개 지사가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사업주가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재해예방활동을 말한다.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평가하는 제도로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다.관리원은 한국시설안전공단 시절이던 2019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0년 12월 관리원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운영에 들어간 5개 지사가
"이제 대한민국도 마약 청정국이가 아닌 것 같아요."최근 재벌가 마약 스캔들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려제강 3세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습니다.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 홍종열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인 홍모씨를 구속했는데요. 앞서 검찰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 범효성가 3세, 연예인 등 마약 사범 9명을 구속했습니다.마약 밀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더 이상 대한민국도 마약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일각에선 처벌 수준이 너무 낮아 마약을 막을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을)은 콜센터 상담사 등 감정노동자들이 악성 고객의 반복적 욕설과 성희롱등에 시달리는 것을 개선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감정노동자보호법이라 불리는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제42조는 콜센터 상담사 등 고객응대노동자들을 고객의 폭언 등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실효성 있는 법적 뒷받침이 미비해 시행 후 4년이 지났지만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이에 △사업주의 예방조치 미시행 시 벌칙조항 신설 △악성 민원인의 폭언
올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업인과 노동자 여러분, 우리 국민 모두의 가정에 올 한해 풍요롭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해 우리 경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에너지 정책을 정상화했으며 13년만에 원전 수출 성과를 거뒀습니다.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세계 6위의 수출대국으로 우뚝 섰으며 외국인투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기조 아래 337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발굴하는 한편 프로젝트 밀착형 애로를 해소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1월 11일, 새해 떡국이 다 식기도 전에 광주시 서구에서 공사 중이던 화정아이파크(HDC 현대산업개발) 한 개 동이 상층부에서 붕괴됐다.대부분의 붕괴 원인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안전조치 미흡과 설계를 임의변경하면서 정상적인 건설 현장이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며 다시 한번 우리를 각성하게 했다.바로 1월 17일 시행 예정이었던 '중대재해 처벌 법'을 앞두고, 법 소급 적용에 관한 논란을 남겼지만 결국 HDC 현대산업개발 경영자는 '천운(天運)'으로 용케 피해 갔다.3월 4일, 강원도 울진 삼척에서 발생한
한국카본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여러 노동자가 다치고 1명이 끝내 숨졌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본부는 26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는 한국카본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행위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한국카본 사업주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지난 15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한국카본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노동자 4명이 전신 2도 화상, 2명이 부분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노동자 A씨(31)는 치료를 받다 지난 24일 숨졌다. A씨 외에 5명은 아직 치료를 받고 회
인천 서구의 한 신축 공사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무너진 자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에 나섰다.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인천 서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각파이프를 적재하던 리더종합건설 하청업체 노동자 A씨(54)가 3.2톤 무게의 자재에 깔려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리더종합건설이 시공사인 해당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건설
최근 재벌가 3세와 연예인 등의 마약 스캔들이 잇따라 터지고 있는 가운데 고려제강 3세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홍씨는 고 홍종열 고려제강 창업주의 손자다. 검찰은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홍씨를 체포했다.앞서 검찰은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 범효성가 3세, 연예인 등 마약 사범 9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면서 홍씨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시흥의 한 건설 현장에서 끼임 사고를 당한 70대 노동자가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2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해안도로 확충공사 현장에서 A씨(72)가 무게추 사이에 끼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21일 결국 숨졌다.공사를 맡은 업체는 GS건설로 공사금액이 50억원을 넘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동국제강 경북 포항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피해 유족과 시민단체가 검찰의 동국제강과 장세욱 대표이사에 대한 조속한 기소를 촉구했다.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20일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고 이동우씨가 산업재해로 사망한지 9개월이 지나도록 검찰이 책임자 단 1명도 입건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의 지지부진한 수사를 규탄했다.지난 3월 21일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크레인 기계 보수 하청업체 노동자였던 고 이동우씨는 천장 크레인을 정비하던 중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