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제주도가 요청한 태양광 출력제어 조치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양이원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에 따르면 한수원은 2021년부터 제주도가 요청한 공공기관 태양광 발전 시설 자발적 출력제어에 답하지 않고 있다.출력제어는 전력 수요가 전력 발전량을 초과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발전소 가동을 잠시 중단하는 것이다.한수원은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출력제어엔 참여했지만 제주도의 추가 요구엔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제주도는
정부가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률을 14.5%에서 11.4%로 감축했다. 석유화학 기업들의 감축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2050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는 바이오 나프타 부족, 수소혼소기술 상용화 지연으로 석유화학 온실가스 감축이 곤란한 상황이라고 22일 밝혔다.이들은 석유화학업종 온실가스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석유화학은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이다.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 상위 30대 기업 가운데 석유화학 기업이 9개로 비중이 크다. 석유화학 업체들은 막대한 규모의 온실가스
한국석유공사가 울산 본사를 포함 전국 9개 비축기지를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취약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17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김동섭 사장은 재난안전관리 담당자들과 울산 본사사옥 주변의 사면, 석축, 옹벽 등 주요 시설물과 사옥 인근 시민들에게 개방된 산책로 등의 유지·관리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며 안전점검 활동을 진행했다.공사는 16일 진행된 점검을 통해 사옥 정문 등 통행로 주변 보도블록, 콘크리트 옹벽 주변의 목재가림막, 조경수 지지를 위해 설치한 대나무 지지대의 부분적 유실 등 7건의 안전조치 필요사항을 확인했다.김동
한국서부발전은 박형덕 사장이 '찾아가는 CEO 안전컨설팅'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전북도 군산발전본부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CEO 안전컨설팅은 서부발전 경영진이 사업장에 상주하는 협력사를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살피고 협력사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박 사장과 경영진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평택발전본부, 충남 태안발전본부, 서인천발전본부, 전북 군산발전본부 등 네 곳을 차례로 찾아 21개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무재해 협력사를 포상했다.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차를 맞아 서부발전의
HD현대(구 현대중공업지주)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상습적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 과태료·과징금 등 처벌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환경범죄 리스크'까지 급부상하며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치명타를 입히게 됐다.10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종속회사인 현대오씨아이는 지난 1월 산업안전보건법 8건을 위반해 노동당국으로부터 30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위반 내용은 △작업 시작 전 크레인·컨베이어 점검 미이행 △작업환경측정대상 유해인자 2종 누락 △배치전 건강진단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 AVEL이 재생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한다.AVEL은 한국남동발전, 탐라해상풍력발전과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해상풍력발전기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과 관리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AVEL은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 기술을 활용해 ESS 등을 운영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예측제도 관련 행정 처리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탐라해상풍력발전은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풍력발전 운영 데이터를 제공한다.최근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3130억원을 달성하며 12년 만에 첫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공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조6403억원과 영업이익 1조7778억원이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대비 78%(1조5913억원)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8%(1조3980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이는 전년 대비 39% 상승한 유가에 비해 대폭적으로 개선된 재무성과다.유가 상승에 따른 영국 다나사에 대한 횡재세(기존 법인세율 40%에서 지난해 25%p 추가) 부과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공사 '
GS칼텍스가 지난해 안전관련법을 위반, 3840만원의 과태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27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GS칼텍스(대표이사 사장 허세홍)는 지난해 7월 제조소 등의 지정수량 배수 등 변경 신고를 위반하는 등 모두 5회에 걸쳐 '위험물안전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수소방서의 잇따른 과태료 부과에도 '안전불감증'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GS칼텍스는 지난해 3월 소량 위험물 저장에 관한 표시를 부착하지 않아 여수소방서에 적발돼 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지만 관련법을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으
최근 유가 폭등으로 인한 고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휘발유와 경유를 포함한 석유제품의 도매가격을 공개하려 했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려는 '석유·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긴 시간 논의를 계속했지만 찬반 양측의 합의 도출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개위는 다음달 10일 재심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개정안엔 정유사가 주유소에 넘기는 유류의 도매가격을 공개하고 공개 범위를 전국 평균에서 광역시·도 단위의 가격으로 세분화한다는
일부 공기업 노동조합이 노조 활동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조합원을 회사가 해고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단체협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무경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전력·한전기술·한국원자력연료와 발전 6사(동서발전·남동발전·중부발전·남부발전·서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로부터 노조현황과 단체협약서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했다"고 24일 밝혔다.한 의원에 따르면 한전 노조는 단협 제27조 '퇴직·해고' 조항에 형사상 범죄로 금고 이상의 유죄 판결이 확정됐을 때 공사가
한국수력원자력은 글로벌 Net-Zero 시대 선도를 위한 '2036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23일 경북 경주시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선포식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황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2036년까지 한수원이 나아가야 할 비전으로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를 선언했다.새로운 비전은 한수원이 탄소 없는 청정에너지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업개발과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Net Zero 시대를 선도하겠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자사가 개발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최근 국내 최초로 공신력 있는 미국 인증 기관 UL의 시험을 통과해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고 23일 밝혔다.바이오매스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유 등 화석 연료 대신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열분해·발효시켜 만든 친환경 원료다.기존 일반 컬러강판은 석유계 원료가 함유된 도료를 사용하지만 포스코스틸리온은 옥수수 속대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도료를 적용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을 새롭게 개발했다.도료사와 협업을 통해 바이오매스 도료를 기존 설비에 그대로 사용해도 고객이 원하는 품질이 나올
SK이노베이션이 올해부터 성과급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적을 반영하기로 한 것을 두고 회사 안팎에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새로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연간 실적 등 단기적인 재무 성과에 근거해 지급해온 성과급에 회사 기업가치와 연계된 ESG 목표 달성 여부를 포함한다는 계획이다.SK이노베이션은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2020년부터 계열사별로 새 성과급 제도를 설계하고 지난해 수차례에 걸쳐 구성원 설명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ESG 실적을 성과에 연동해 SK이노베
국내 원전에 유입되는 해수 이물질을 제거하는 해수여과망에 기술기준을 위반한 부품이 30년 가까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 가동원전 13기와 건설원전 3기의 회전여과망 설비에 사용된 부착식 앵커볼트가 법령상 요구하는 미국 콘크리트학회(ACI) 기준이 아닌 유럽 시험기준(ETAG 등)에 따른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수력원자원은 1996년 한울 3·4호기 건설 당시 회전여과망의 성능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기술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앵커볼트를 시공했다. 이후 최근까지 시공한 모든 원전에 이를 적용했다.30년 가
최근 강원도 삼척블루파워의 삼척화력발전소가 주거 밀집지역 도로를 이용한 육상운송으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와 탈석탄법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연대는 22일 삼척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삼척블루파워의 석탄 육상운송 승인 철회를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산업부는 삼척블루파워의 석탄 육상운송 계획을 삼척·동해시와 협의 없이 승인했다"며 "삼척시는 블루파워의 석탄 육상운송 계획 승인 철회를 산업부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산업부는 승인을 철회하지 않고 블루파워에 주민 수
한국서부발전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서부발전은 충남 태안군, 태안신문사, NH농협태안군지부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UP 협약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충남 태안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재인 태안신문사장, 가세로 태안군수,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김상식 NH농협 태안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서부발전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6개사와 전국 사업장 발전소의 건설·정비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태안군에 기부금이 기탁되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등본상의 거주지가 아닌
한국남부발전은 영월빛드림본부가 한국안전인증원이 진행한 공간안전인증 성능분야에서 '화재 예방관리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공간안전인증이란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로서 안전경영 등 7개 분야의 143개 세부 평가를 거쳐 안전관리 수준이 우수한 사업장에 인증을 부여한다.해당 사업장은 화재 안전조사 제외, 종합점검 면제, 대한민국 안전대상 가산점 부여의 혜택을 받는다.성능분야 진단의 경우 최근 소방설비 오동작으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현실에서 소방설비 작동 성능과 전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열 판매금액이 지난해 12월 대비 3%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통상 12월 대비 1월 열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1월 열 판매금액이 지난달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지난달 열 판매금액이 2793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난이 발표한 열 판매금액은 한난이 공급하는 사용자에 부과되는 열 판매금액 총액으로서 세대별 편차는 있을 수 있지만 각 세대가 부담하는 지난달 난방비는 지난해 12월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한난은 지난달 열 판매금액이 감소한 원인과 관련해 지난해 12월대비 상승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정유사들이 '횡재세 도입' 여론을 의식한 '보여주기식' 사회공헌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1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유 4사(SK에너지·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는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난방비 36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SK에너지가 150억원,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가 각각 100억원, 에쓰오일이 10억원을 내놓기로 했다.하지만 지난해 정유사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을 고려하면 사회공헌은 오히려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유 4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가운데 '난방비 폭탄' 논란의 중심인 한국가스공사와 '30조원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의 억대 연봉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주환 의원(국민의힘·부산연제)이 한전과 가스공사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수익성·복리후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두 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받은 직원은 5004명이다.전체 직원은 지난해 기준 2만7689명으로 평균 5.5명 가운데 1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었다. 비중은 18.0%로 2021년 대비 2.6%가량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