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는 30대 남성이라면 금요일밤 10~12시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불금을 즐긴 뒤 음주교통사고 내고 저승으로 간 사람들이 많았다.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을 통해 연령ㆍ시간대별 등 음주운전사고의 세부 유형을 분석한 결과, 토요일이 18.8%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16.4%), 금요일(15.0%) 등으로 주말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발생한 음주운전사고 1만9769건으로 4월 (9.6%)과 12월(9.2%)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음주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0월(11.2%)과 11
행정안전부가 10월30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범국가적 재난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개최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성적표를 5일 발표했다.행안부는 훈련에 참여한 320곳 기관을 △중앙 23곳 △시도 17곳 △시군구 228곳 △공공기관 52곳을 분류해 평가했다.심사는 민간 전문가 250명이 참여한 중앙평가단이 사전ㆍ현장ㆍ사후평가를 진행한 후 최종 중앙평가위원회의 심의로 결정됐다. 최우수 기관은 △중앙부문 국토교통부 △시도부문 대전시 △시군구 부문 전북 김제시 △공공기관은 한국도로공사가 선정됐다.이들 기관은 훈련 대본 구성이 뛰어나고
포항 흥해초등학교 등 포항지진으로 피해를 본 학교시설에 대한 복구비로 280여억원이 지원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포항 흥해초등학교 개축비로 128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피해 지역 학교시설 복구비로 28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중대본은 또 포항 등 경북ㆍ대구ㆍ울산ㆍ경남 등 4개 지역 218개 피해 학교 가운데 내진보강 공사가 돼 있지 않은 144개 학교의 내진보강 사업을 향후 복구계획에 반영해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교육부는 지난 17일 280여억원 중 30억원을 경북교육청에 우선 지원했다.중대본은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제1호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던 '사회적 참사 특별법'이 24일 국회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된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재석 216명 가운데 찬성 162명, 반대 46명, 기권 8명으로 '사회적 참사 특별법'을 가결했다.법안은 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9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특조위원은 여당 4명, 야당 4명, 국회의장이 1명씩 추천한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원전 24기 가운데 21기에 대한 내진성능 강화를 이미 마쳤다고 밝혔지만, 2기를 제외하고 관련 규제 심사를 아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이 한수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수원이 내진성능을 강화했다고 밝힌 21기의 원전 가운데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원전은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뿐이다.나머지 19기는 아직 심사가 완료되지 않았다. 현재 국내에 가동 중인 원전은 고리 3호기를 제외하고 최대 지반가속도 0.2g(약 규모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가족들이 찾지 못한 유해 대신 유품을 태워 사고 1312일 만인 18일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미수습자 5명의 가족들은 16일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찾지 못한) 가족을 가슴에 묻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미수습자 5명의 가족 6명은 미리 준비해온 A4 용지 2장 분량의 회견문을 읽었다.회견문을 읽어 가던 중에 오열하거나 바닥에 주저앉기도 했다. 가족들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지 1311일, 이곳 목포신항에 거치된 지 231일이 됐다"며 "선체수색이
평소 담배를 피우다가 뇌졸중과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절반은 치료 후에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 흡연을 지속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신동욱 가정의학과 교수)ㆍ신한대학(김현숙 교수)ㆍ서울대병원(임유경 전공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표본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심ㆍ뇌혈관질환을 겪은 17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흡연은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인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뇌졸중의 경우 첫 발병 5년후 재발할
자동차 배기가스 등의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나오는 버스정류장 반경 2㎞ 이내에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2배까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인하대병원ㆍ삼성서울병원ㆍ서울아산병원 공동연구팀은 조직검사에서 폐암확진 판정을 받은 908명과 같은 수의 건강한 대조군을 대상으로 20년 동안의 주거 장소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노출 정도와 폐암 발생의 관련성을 1대1 면접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연세의학저널(yonsei medical journal) 11월호에
소방청은 심정지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소생시킬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위치정보를 119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자동심장충격기는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으로 심정지가 된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 심장의 정상리듬을 가져오게 하는 도구로 의학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된 응급장비 중 하나다.지난 17일 예술의 전당 공연도중 심정지환자가 발생해 심폐소생술과 더불어 사용된 자동심장충격기(AED)가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자동심장충격기의 위치를 잘 모
다음달 부터 금연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시행령에 따르면 시군구청장이 지정한 공동주택 금연구역에서 흡연한 경우 1차 5만원, 2차 5만원, 3차 5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정부는 지난해 9월 3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거주세대 2분의 1 이상이 동의해 자율적으로 신청하면 시군구청장은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와 지하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장철을 맞아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수입검사 강화 대상품목은 배추ㆍ무ㆍ마늘ㆍ양파ㆍ생강ㆍ파ㆍ고추 등 농산물 7개 품목과 멸치액젓ㆍ고춧가루ㆍ절임배추 등 가공식품 3개 품목이다.식약처는 수입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비롯해 비롯해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허용 기준치 이상 들어 있는지 검사할 계획이다.가공식품은 품목에 따라 보존료, 대장균(군), 금속성 이물, 사이클라메이트 검출 여부도 정밀검사할 방침이다.식약처는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 제품은 반송이나 폐기 조
탄산수는 탄산음료와 구분하기 어려워 식품에 표시돼 있는 식품유형과 원재료명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탄산수와 탄산음료, 무알코올 음료 등을 구입할 때 기호에 맞는 음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 표시사항 확인방법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탄산수는 물처럼 무색무취다. 탄산수에는 설탕, 감미료, 착향료 등을 첨가할 수 없다. 원재료명에 탄산가스 이외에 다른 원재료명이 표시됐다면 탄산음료다.맥주 대용으로 즐겨 마시는 맥주 맛 음료의 경우 알코올이 1% 미만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임산부나 알코올 섭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도 '안전디딤돌' 앱을 통해 영어 등 다국어 긴급재난문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대형재난 발생 때 순간 접속자 증가에 따른 접속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동안 관광객에게 재난문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디딤돌 앱'을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안전디딤돌 앱은 2014년 4월부터 통합된 재난안전정보 제공을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요 기능은 재난문자, 국민행동요령, 대피소 정보제공 등이다. 지난 18일부터 통신두절이나 서버 접속 지연 상황에서
농업기계 운전자는 매년 10월을 조심해야 한다.도로교통공단(www.KoROAD.or.kr)은 최근 3년 동안 10월에 농업기계 교통사고 사망자가 월평균 사망자수보다 30%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매년 400건 이상 농업기계 교통사고로 7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10월 발생건수는 월평균보다 17%이상 증가, 사망자수는 30%이상 증가했다. 사고의 원인은 운전자 부주의와 음주운전 등 인적요인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사고 유형은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일몰시간인 오후 6시 이후 후미
세종소방본부는 세종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세종소방서와 긴급구조종합훈련을 18일 진행했다.재난 대비를 위해 마련된 이날 종합훈련은 중앙119구조본부, 세종경찰서 등 22곳의 기관ㆍ단체 등 220여명의 인력과 장비 42대가 동원됐다. 재난상황 발생과 출동까지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복구와 수습단계까지 재난 책임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해 현장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수습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훈련상황은 국가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대의 방화로 화재가 발생, 폭발과 건물붕괴까지 이어져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으로 전개
의무소방원 10명 가운데 1명이 소방관 자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모와 같은 소방서에 배치된 사례도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부모와 같은 곳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은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9곳의 소방서에 복무중인 의무소방원 1022명 가운데 공무원 자녀가 218명이라고 16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자녀는 106명으로 집계됐다.소방관 자녀 의무소방원 106명 가운데 부모가 근무하고 있는 소방서에 배치돼 복무하고 있는 의무소방원이 7명이었다. 부모가 근무
HCFC-123 소화기 제조ㆍ유통업체의 허위ㆍ과장 광고가 도를 넘어서면서 국민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갑)은 HCFC-123이 산업안전공단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서 공기 중 고농도 상태에서 산소결핍을 일으켜 의식상실이나 사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는 물질이라고 16일 밝혔다.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에 따르면 급성 간기능 유발과 눈자극성 유발 물질로 정하고 있다.지난 8월 국내 HCFC-123 소화기 제조업체 근로자가 HCFC-123 중독
지난 6월 14일 런던의 24층 아파트 '그렌펠타워' 화재는 8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어 8월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86층 아파트 '토치타워' 화재때는 한 명의 희생자도 없었다.두달 간격으로 발생한 고층아파트 화재 발생상황은 엇비슷했지만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방화벽이 설치된 토치타워는 불길이 다른 층과 가구로 확산되는 걸 막았다. 불은 외벽을 타고 위아래로만 번졌다. 반면 방화벽이 없었던 그렌펠타워는 불이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 번졌다.그렌펠타워와 달리 토치타워 주민은 불길이 닿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0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무엇을 상상하더라도 그 이상을 보여주는 '공작왕'"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 회의에서 국가정보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공작, 문화예술계 인사에 대한 블랙리스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취소 청원 등을 열거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진척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며 "정치보복 운운은 도둑이 제 발 저린 논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 대해 "정의
'어금니 아빠' 이영학(35ㆍ구속)씨가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 카메라 앞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내 "죄송하다"고 말했다.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이씨에게 여중생 A(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했다.이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취재진 앞에 멈춰 서서 살해 동기를 묻는 말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제가 아내가 죽은 후 약에 취해 있었고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일단 사죄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