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매트리스 '지누스'가 미국에서 집단소송으로 비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매트리스 유리섬유가 건강에 큰 피해를 준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줄소송이 이어질 전망이다.29일 외신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지누스는 2차례에 걸쳐 중재를 시도했지만, 결국 불발돼 법원이 집단소송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이 문제는 2020년초 미국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가 지누스 매트리스 내 유리섬유로 인해 건강에 큰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 수면 위로 부상했다.법률 대리인 '환경소송그룹 P.C(Envir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포드(Ford)가 30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2000명은 정규직 직원, 1000명은 하청업체가 파견형식으로 고용한 직원들이다.정리해고 대상자에 대한 통보는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지역적으로는 미국과 캐나다, 인도의 직원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포드는 정리해고로 절감한 비용을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포드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정리해고가 자원 재분배와 함께 경쟁자들에 뒤처진 비용 구조 개선을 의미"라며 "포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발효됨에 따라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 소비자는 1000만원 상당의 달하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함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만 신차 기준 최대 7500달러(980만원), 중고차 기준 최대 4000달러(524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올해 연말 기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는 기존 72종에서 아우디·BMW·포드·크라이슬러·루시드·벤츠 등 21종으로 줄어들면서
일본 해역에 '야생 돌고래' 주의보가 떨어졌다.지난 13일 일본 후쿠이현 해변에서 야생 돌고래가 수영을 하던 60대 해수욕객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6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현경에 의하면 지난달 24일부터 12일까지 후쿠이현의 코시노 해변 등 3개 해변에서 17건의 돌고래 공격이 발생했다. 야생 돌고래들은 물가로 접근할 수 있어 대부분의 사고는 해안으로부터 10m 이내에서 일어났다. 대부분 사람들의 부상은 경미했지만 한 해수욕객은 왼쪽 엄지손가락 밑부분이 물려 14바늘을 꿰매야 했다.후쿠이현은 최초 사건 발
존슨앤드존슨(J&J)이 내년부터 활석 성분의 베이비파우더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활석은 베이비파우더나 여러 화장품 재료로 활용되지만, 발암물질인 석면 근처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아 석면 오염 우려가 제기돼왔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J는 세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평가작업의 일환으로 베이비파우더 제품을 전량 옥수수 전분 포함 베이비파우더로 교체하는 상업적인 결정을 내렸다.J&J는 2020년 5월 발암 논란으로 수많은 소송 대상이 된 활석 베이비파우더에 대한 수요 급감을 이유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석 베이비파우더 판매를
홍콩은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호텔 의무 격리를 1주에서 3일로 단축한다고 8일 발표했다.홍콩은 세계에서 여행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격리를 요구하는 몇 안 되는 지역들 중 하나다. 오는 12일부터 발효되는 격리 정책은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입국자들에게 요구하는 가장 짧은 격리가 될 전망이다.홍콩 행정장관인 존 리는 홍콩에 들어오는 여행자는 지정된 호텔에서 3일 동안 격리하고 4일 동안 의료감시를 받아야 하며 이 기간 동안 건강코드 시스템을 이용하여 그들의 동선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3일만 격
최근 인도네시아발 구제역 확산에 비상이 걸리면서 맥머핀을 들고 탑승한 한 승객이 호주 공항에서 벌금 폭탄을 맞았다고 1일(현지시각) CNN이 보도했다. 익명의 승객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출발해 호주 노던 테리토리의 다윈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그의 짐 검사를 하다 허가받지 않은 달걀과 소고기 소시지가 들어있는 맥머핀 2개와 햄 크루아상 1개를 발견해 1874달러(한화 244만원)의 벌금을 물게 했다.이 사건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인기 있는 여행지인 발리로 확산된 후 호주 당국이 제시한 새로운 생물 방역 규정을 도입한 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이 구순 포진(구강 헤르페스)를 유발시키는 단순포진(헤르페스 심플렉스) 바이러스의 고대 게놈(유전체)을 발견했다.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5000년 전 고대인들도 구강 헤르페스에 걸렸던 것으로 추정됐다.전세계적으로 37억명이 구강 헤르페스(HSV-1)에 감염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약하게 나타난다.27일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벤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이 연구는 고대 DNA에서 발견된 구강 헤르페스 감염이 당시에는 새로웠을 로맨틱 키스나 성적인 키스와 관
껌을 씹어 침 속의 오미크론 바이러스 입자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침 속의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를 '포획'하는 특수 츄잉껌이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종 전파를 억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이 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치과대학 연구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세포 표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해 감염시키는 데 이용하는 ACE2 단백질이라는 물질이 존재하는데 특수 껌에는 이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연구진은 델타 혹은 오미크론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침을 사용해
프랑스에서 1700명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됐다.프랑수아 브라운 보건부장관은 25일(현지시간) 정부가 지금까지 원숭이두창 백신접종 센터 100곳을 열었으며 6000명 이상의 시민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피부 병변이나 다른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자가격리 할 것을 촉구했다. 또 질병이 일반 대중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부는 위험성이 클 것으로 생각되는 집단들을 중심으로 백신접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라운 장관은 BFM TV와의 회견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는) 주로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지만 환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74개국으로 확산된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원숭이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한다고 밝혔다.PHEIC 선언은 공중 보건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 체제를 갖추는 신호탄이다. 앞으로 WHO가 중심이 돼 각국은 백신과 치료제 등 자원을 공유하고 연구와 방역 조치에 자금을 투입하게 된다.WHO가 PHEIC
유럽을 덮친 폭염이 그리스까지 확대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산불이 발생한데 이어 펠로폰네소스 반도 서부와 그리스 북부에도 새로운 산불이 시작됐다.23일 터키 인근 에게해 레스보스 섬의 산악 숲에서 시작된 산불은 바테라 해안리조트 시설을 태우고 맹렬한 기세로 번지면서 인근 브리사와 스타브로스 마을까지 대피명령이 내려졌다.그리스 본토에서는 새로운 산불이 타올라 펠로폰네소스 반도 서부의 크레스테나의 가옥들을 위협해 그릴로스 마을 주민들은 집을 비우고 대피해야 했다.시의원인 카나로스는 그리스 방송 오픈TV와의 회
일본 수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팬데믹 시작 이후 처음으로 3만명을 넘었다.21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쿄 하루 신규 감염자는 3만1878명으로 지난 2월의 최고치를 돌파했다. 다른 지역들에서도 속속 최고치가 보고되고 있다. 21일 일본 전국에서는 18만6229명이 감염, 최고치를 갱신했다.중증이나 사망자는 거의 없었지만 당국은 감염자 증가로 병원들이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마츠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고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의료접근성 문제를 포함해 감염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전
스페인 폭염으로 인해 최소 360명이 사망했다. 지난 15일에는 하루동안 사망자가 123명에 달했다고 17일(현지시각) UPI 등 외신이 보도했다.폭염이 시작된 첫 날인 지난 10일 15명의 사망자가 기록됐다. 그 후 매일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스페인 전국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더위로 인한 일일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은 지난 14일 42도가 넘는 기온을 기록하며 7월 한 달간 기록된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스페인 당국은 더위로 인해 날마다 100명 가량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다
WHO는 19일 지난 6주 동안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3배 증가하고 절반이 유럽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입원률도 2배로 뛰었지만, 중환자실 입원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WHO 유럽 지역사무소 국장 한스 클루게 박사는 "사람들이 코로나19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며 이 질병은 악하고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의 친척이며 감염력이 훨씬 강한 변이종이 유럽 대륙에서 이 질병의 새로운 파도를 주도하고 있으며, 반복 감염으로 롱코비드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유럽에서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53개국은 지난주
전염성이 매우 강한 마버그(Marburg) 바이러스 감염 사례 두 건이 확진됐다고 아프리카 가나 보건당국이 공식 발표했다. 치명적 질병인 에볼라와 유사하다.17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0일 사망한 2명을 대상으로 가나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세네갈 실험실에서 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나 보건청(GHS)은 성명을 통해 "세네갈 다카르에 있는 파스퇴르연구소에서 정밀검사를 통해 결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GHS는 "확인된 모든 접촉자들을 격리하는 것을 비롯해 바이러스 확산의 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대해 당시 도쿄전력 경영진이 회사에 거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첫 판결이 나왔다.일본 법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도쿄전력 주주들의 손을 들어줬다.1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지방재판소는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경영진이었던 가쓰마타 쓰네히사 전 회장 등 5명에게 13조3210억엔(127조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앞서 도쿄전력 주주 48명은 경영진이 거대 쓰나미가 일어날 것을 예견했음에도 대책을 미룬 것이 사고 원인이라며 경영진 5명에게 22조엔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 SARS-CoV-2의 친척뻘 바이러스가 냉동 육류와 생선에서 최대 30일 동안 생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UPI통신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집단발병과 이 지역 포장육이 바이러스의 출처 중 하나로 의심되는 사실에 근거해 냉동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연어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미생물학회에서 발행하는 저널 '응용 및 환경미생물학' 최신호에 실렸다.제1저자 노스캐롤라이나주 캠벨대학 공중보건학 조교수 에밀리 베일리는 "고기를 냉장고에는 30일 동안
미국에서 '슈퍼버그'로 알려진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로 인한 사망이 팬데믹 첫 해인 2020년에 1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발표된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와 장기간의 입원 동안에 발생하는 박테리아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가 널리 이용됨에 따라 버그(박테리아)들이 진화한 결과다.입원 중에 박테리아에 감염돼 발생하는 병원감염 역시 2020년에 전년보다 15% 이상 증가했다.CDC는 팬데믹 첫 해에 2만9400명 이상이 항생제-내성 감염으로 사망했으며 그중 40%가 병원에서 감염
지난 한 달간 내린 장맛비로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 기습 홍수가 발생하면서 최소 150여명이 사망했다고 11일(현지시각) AP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공단은 지금까지 91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맛비는 전국의 주택, 도로와 5개의 다리, 발전소에도 피해를 입혔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이후 비와 관련된 사고로 최소 163명이 부상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폭우와 홍수로 인해 1000채 이상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특히 파키스탄 남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카라치는 끔찍한 상황에 놓였다. 11일 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