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영 주차장에서 야영·취사 등의 행위를 하면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국토교통부는 23일 공영 주차장에서의 야영·취사 등을 금지하는 주차장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주차장법 개정안에 따라 야영·취사 행위와 불을 피우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1차 위반 때는 30만원, 2차 위반 때는 4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3차 위반부터는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된다.법률 시행을 위해 공영 주차장의 범위를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지방공사·지방공단) 등이 설치한 주차장으로 정했다.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
행정안전부가 승강기 부실점검 근절을 위해 점검 대상 업체 수와 점검 횟수를 늘린다.행안부는 승강기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2024년 승강기 유지관리 실태 표본점검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행안부는 대한승강기협회·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과 협조해 저가 유지·관리 업체에 대한 입찰 지양 등 업계의 자발적 자정 작용을 독려해왔다.하지만 최저가 과잉 경쟁으로 부실점검을 우려하는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관계기관과 합동 표본점검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점검 대상 업체를 16개에서 30
엔씨소프트가 관리자(슈퍼) 계정으로 게임 내 경쟁에 참여해 이용자들의 현질을 유도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리니지 슈퍼 계정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리니지M·리니지2M 개발사인 엔씨소프트로 조사관을 보내 게임 운영 자료를 확보했다.'현질'은 게임의 유료아이템을 현금으로 사는 행위를 말한다.공정위 조사는 지난달 18일 게임이용자협회와 리니지M·리니지2M 이용자들이 슈퍼 계정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며 시작됐다.리니지M·리니지2M 같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이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를 같은 계열사로부터 임의 분양 형식으로 받은 현대차그룹 사장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A사장과 현대건설 전 사장 B씨를 주택법 위반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2018년 현대건설이 분양한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는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로또 아파트라고 불렸다. 당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면 수십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많았다.하지만 앞순위 당첨자 2명이 모두 잔금 마련 불가 등 이유로 입주를 포
현대제철이 7명의 사상자를 낸 유해물질 중독 추정 사고 관련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노동 당국에 입건됐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2월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의 책임자인 현대제철 인천 공장장 A씨와 법인을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A씨와 현대제철은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장장으로서 실질적인 '안전보건관리책임자'라고 당국은 판단했다.중부고용청은 지난 2월 폐수 처리 수조에서 유해 물질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 발생 직후 인천공장을 집중 감독해 246건의 산업안
미래에셋생명보험이 보험 계약 체결 때 고객에게 중요사항을 설명하지 않아 8억7700만원의 행정처분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 농협, DB 생명보험이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 계약을 체결하며 해피콜을 하지 않아 설명의무 위반으로 제재했다고 22일 밝혔다.미래에셋은 과징금 7억7700만원과 과태료 1억원, 해당 임직원 자율처리 등의 제재를 받았다.2017년 10월~2022년 5월 보험료 수입이 30억원이 넘는 변액보험 236건을 체결하며 계약자 연락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해피콜을 하지 못해 설명의무를 위반했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파괴 의혹과 관련해 허영인 회장과 전현직 임원들을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허 회장을 구속기소하고 SPC와 계열사 피비파트너즈 전현직 임원 16명, 피비파트너즈 법인도 불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허 회장의 지시로 노조 와해 작업을 벌인 황재복 대표이사는 지난달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기업의 총수가 기소된 것은 이례적으로 검찰은 허 회장이 노조 와해 행위에 직접 관여하고 주도했다고 판단했다.검찰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유보금을 명목으로 하도급 대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우건설 등 4개 건설사 조사를 시작했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초부터 대우건설 등 건설사 4곳을 조사해 일부 건설사의 하도급 대금 지급 내역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유보금은 건설사가 하청업체에 공사의 완성 또는 하자보수의무 이행의 담보로 계약금액 일부 지급을 유보하는 일종의 보증금 개념이다.건설업계에선 하도급 계약을 맺을 때 관련 특약을 넣거나 관행처럼 유보금을 떼고 있다. 통상 유보금 규모는 전체 공사대금의 5∼10% 정도다.하도급
경기 수원의 한 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작업 중 끼임 사고로 숨졌다.1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쯤 SK마이크로웍스 수원공장에서 직원 A(51)씨가 롤러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다가 롤러에 끼여 사망했다.A씨가 작업을 할 당시 롤러는 작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뒤 작업을 중지시키고,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인천 오피스텔 공사장에서 노동자가 5톤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19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5분쯤 남동구 논현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서 30대 남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트럭에 치였다.두 노동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19일 A씨는 끝내 숨졌고 B씨는 현재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60대 남성 운전자가 공사장 경사로에 사이드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트럭을 주차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는 차량이 밀려나자 다시 세우려 했지만 사고를 막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조사로 운전자를
"해열·진통제 어떤 거 드세요?"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케이엠에스제약의 울트란정에 1개월 22일의 제조업무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식약처에 따르면 케이엠에스제약은 울트란정의 주성분 외 성분의 분량 등 변경 사항이 발생했음에도 변경 허가를 받거나 변경 신고하지 않고 허가사항대로 제조한 것처럼 제조기록서를 거짓 작성했다고 하는데요.케이엠에스제약은 지난해와 2022년에도 같은 조항을 어겨 자사 제품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중지 및 회수조치 처분을 받은 적 있습니다.울트란정은 연한 노란색 알약의 해열·진통·소염제니 최근 해열제나 진통제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하청노동자 1명이 낙하물에 맞아 숨진 사고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전 대표 A씨가 재판을 받게 됐다.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형사2부(최성수 부장검사)는 A씨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18일 밝혔다.이날 대우조선해양 전 조선소장 B씨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하청업체 대표 C씨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같이 재판에 넘겨졌다.2022년 3월 25일 대우조선해양 거제사업장에서 타워크레인 승강기 와이어로프 교체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금융위원회가 은행 연계 증권계좌 불법 개설 사고를 일으킨 대구은행에 중징계를 내렸다.금융위는 정례회의를 통해 대구은행과 소속 직원이 금융실명법·은행법·금융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한 사안에 대해 대구은행의 은행 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업무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대구은행에는 추가로 과태료 20억원 처분을 내렸고 관련 직원 177명에게는 위반 행위 건수와 관여 정도에 따라 최대 감봉 3개월을 부과하는 조치도 최종 의결했다.지난해 8월 대구은행 영업점 56곳의 직원 111명이 고객 동의 없이 1657개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국내 시중은행에서 횡령, 배임 등의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국내 금융사고 발생 현황을 조사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5년 동안 5대 은행(하나·KB국민·신한·우리·농협) 정기공시 등을 토대로 벌인 조사에서 하나은행의 금융사고가 가장 많았다고 17일 밝혔다.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하나은행의 금융사고는 60건으로 5대 은행 평균보다 28.2% 많았다. 직원 1000명당 발생한 금융사고도 5.3건으로 하나은행이 5대 은행 평균보다 47.3% 많았다.사고 유형별로 보면 하나은행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금전사고
서울과 인천, 경기 일대에서 14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5단독(박병곤 판사)은 16일 사기와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2019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수도권 일대 다세대주택을 사들인 후 임차인 70명에게 전세보증금 14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부동산 경기 악화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 관계자는 "
고용노동부는 세아베스틸 전북 군산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대해 엄중 조치한다고 17일 밝혔다.16일 사고는 재해자가 소음기 배관 하부에서 절단 작업을 하던 중 절단돼 떨어지는 소음기 배관(0.5톤)에 깔리면서 발생했다.노동부는 세아베스틸에서 중대재해 발생 즉시 해당 작업 등에 대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고 안전보건공단과 명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또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감독과 안전진단명령을 통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특별안전관리방안을 마련해 진행할 예정이다.세아베스틸에서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4
새학기가 시작되고 대학생들의 엠티 시즌이 돌아왔습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에서 우리 아이들 엠티 지역 먹거리 조사를 나섰는데요.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3월 25일부터 4월 5일까지 단합대회 지역 원산지표시 특별 기획단속을 진행해 위반 업체 23곳을 적발했다고 합니다.농관원 경기지원이 가평 대성리, 영종도 을왕리, 화성 제부도 등을 집중 단속한 결과 해당지역 인근의 음식점(10곳)과 정육점(10곳), 펜션, 캠핑장(3곳)에서 외국산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거나 미표시했습니다.이번에 거짓 표시로 적발된
금융감독원 현직 간부가 민간 금융회사에 내부 감독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금감원 정보를 다른 금융회사에 빼돌린 혐의(금융위원회법 위반)로 현직 국장 A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은 과거 금융투자업체 검사·감독 부서에 근무하던 A씨가 당시 금융회사에서 일하던 전직 금감원 직원 등에게 검사 일정 등을 알려준 것으로 보고 지난달 말 A씨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내용 등 자료를 확보했다.금융위원회법은 금감원 직원이 직무상 알게 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누설·유출하거나 직무상 목적 외에 이를
가구업체 한샘·퍼시스·에넥스가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등 부당행위를 벌인 사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한샘·퍼시스·에넥스에게 대리점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한샘과 퍼시스는 대리점 계약서에 결제일까지 물품 대금을 미납한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거래 조건을 설정했다.판매장려금과 연관이 없는 대금 납부를 빌미로 대리점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걸어 한샘은 78개 대리점에 2억6600만원을, 퍼시스는 25개 대리점에 4300만원을 미지급했다.에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전직 재무팀장 모씨(47)가 징역 35년이 확정됐다.14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35년과 917억여원 추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씨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215억원을 15차례에 걸쳐 회사 계좌에서 본인 명의 증권 계좌로 이체한 혐의로 2022년 구속 기소됐다.이씨는 횡령금을 숨기기 위해 가족 명의로 금괴, 부동산, 리조트 회원권 등을 구입하고 주식에 투자했다.1심은 이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