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폭우 등의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경보시스템을 만들고 있다.시는 6억9000여만원을 투입해 다음달까지 흥덕구 신촌교, 신대교 등 25곳에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폭우 등으로 하천의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면 자동으로 위험을 알리는 방송이다. 재난종합상황실은 영상 감시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시는 또 명암저수지에 방수량을 조절하는 수문 원격감시 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명암저수지 수문은 그동안 사람이 직접 여닫았다. 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국지성 호우 등에 신속하게
각종 폐기물시설에 몸살을 앓고 있는 청주시가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고강도 처벌에 나섰다.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폐기물처리업체 488곳에 대한 불법행위 단속을 벌여 27건을 적발했다.이 가운데 10건에 대해 업체에 영업정지 1~6개월 처분을 내렸다.시는 "예전 같으면 과징금 부과로 끝났을 사안도 '솜방망이 처벌' 논란을 불식하고, 부당한 수익을 노린 불법행위 근절 차원에서 처벌 수위를 높여 엄단했다"고 말했다.시의 처분에 반발한 업체들은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에 제기된 행정심판과 행정소
29명의 목숨을 잃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안전관리 소홀로 구속 수감된 건물주에게 징역 7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6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건물주 이모(54)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2017년 12월 21일 제천시 하소동의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69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씨는 건물 시설 관리를 소홀히 해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업무상 과실치상, 화재
화재가 발생한 충북 청주의 아파트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강화되기 사흘 전 건축허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2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8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25층짜리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1명이 숨지고 94명이 연기를 마셨다.소방당국은 소방차 22대, 인력 72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40분만에 불을 껐다. 130㎡ 아파트 3층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7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2010년 11월 사용 승인을 받은 이 아파트 3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다. 불은 아파트 안방에서 시
17일 오후 10시 7분쯤 충북 청주 오창읍의 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발생했다.이 불로 공장 노동자 A(28)씨가 연기를 많이 마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 노동자 B(26)씨도 연기 흡입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은 낙하물에 맞아 손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기를 마신 공장 노동자 9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은 뒤 귀가했다.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6대, 인력 230여명을 동원해 4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8514㎡ 규모의 공장 가운데
소각시설 허가 여부를 놓고 청주시와 폐기물처리업체 사이에 벌어진 행정소송이 2년여만에 청주시가 승소했다.법원은 건강과 환경피해를 우려하는 주민 민원에 시설허가를 내주지 않은 청주시의 손을 들어줬다.충북 청주시는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가 지난 11일 우진환경개발이 청주시장을 상대로 낸 '대기배출시설 설치 불허가 처분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심리 불속행 기각결정을 했다고 17일 밝혔다.심리불속행은 대법원이 상고인 주장에 민사소송법상 적법한 상고 이유가 있는지 검토한 후 해당하지 않을 경우 기각하는 제도다.
지난 1월 5일 충북 옥천농협의 한 점포에서 한 여성이 옷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절도범의 얼굴을 출력, 관제 요원에게 모니터링을 요청했다.13일이 지난 18일 옥천군 CC(폐쇄회로)TV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 김윤희(44)씨는 용의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마트에 돌아다니는 것을 포착했다.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범인을 검거했다.옥천경찰서는 15일 범인 검거에 큰 역할을 한 김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김씨는 "CCTV 관제요원으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을 받아 기쁘다"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빈틈없는 안전망 구
청주지방법원 윤찬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특수절도 등의 혐의를 받는 중학생 A(14)양 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윤 부장판사는 "재범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양은 중학생 친구 3명과 지난달 25일 밤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SUV를 훔쳐 몰다가 주차된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검거됐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범행 전 또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를 훔쳐 몰다가 주차장 기둥을 들이받았다.경찰은 생년월일을 고려해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3명은 법원 소년부로 사건을
노래방 비상구에서 손님 5명이 줄줄이 3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지난 22일 오후 10시 15분쯤 충북 청주시 사창동의 상가건물 2층 노래방 비상구에서 이모(23)씨 등 5명이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5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씨와 송모(39)씨 등 2명은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3명은 경상이다.회사 동료인 이들은 이날 회식을 한 뒤 노래방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한 목격자는 "5명이 2층 노래방에서 줄줄이 바닥으로 떨어져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5명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충북도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충북지역 28개 시민·환경·노동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도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는 이제 걱정거리를 넘어 생명 안전의 문제로 확대돼 우리의 삶 깊숙이 침투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대책위는 "충북은 올해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가 40회 이상 발령되고, 비상저감 조치도 수차례 시행될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3600여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가운데 미세먼지 특별법에 적용되
충북 음성경찰서는 금왕읍 농협목우촌 계육 가공공장에서 물건을 납품하고 돌아가던 25톤 윙바디 트럭 운전기사 A(39)씨를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 40분쯤 이 공장에 팔레트를 하적한 뒤 적재함 덮개를 열고 주행하다가 건물과 건물사이에 있는 암모니아 가스 배관을 들이받았다.이 충격으로 가스 배관이 파손돼 암모니아 가스 100㎏ 가량이 누출됐다. 공장 작업자 19명과 인근 제조업체 직원 4명이 암모니아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로 누출된 가스는 일부 공장 안으
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농협 목우촌 계육가공 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7일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공장 내 노동자 20명과 인근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원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공장 근로자 342명은 무사히 대피했다.사고는 25톤 윙바디 차량이 적재함 덮개를 연 채 이동하다가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잇는 암모니아 가스 배관이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가 나자 업체 측은 오전 10시 10분쯤 암모니아 가스 밸브를
29명 생명을 잃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건물철거 작업이 3월 중 시작된다.제천시는 하소동에 있는 대지면적 802㎡, 높이 31.75m 규모 건물을 이달 중 중장비를 이용 건물 철거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6월 건물 주변에 높이 7m, 둘레 길이 77m의 플라스틱 재질 가림막을 설치했다. 시는 지난 1월 법원경매에 단독으로 응찰해 건물 소유권을 확보했다. 시는 정부 지원을 받아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복합 문화센터를 건축 할 계획이다.건물 철거에는 상황에 따라 발파 해체 공법과 중장비를 이용한 해체
민주평통 세종시지부(부의장 고희순)와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는 1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가족 30명과 안보문화탐방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오전에 허브농원에서 허브비누만들기 체험에 이어 충북 음성군 무극전적 국민관광지를 방문으로 진행했다. 감우재 전승기념관 견학을 통해 6·25전쟁 당시 국군의 활동상과 전사한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다.이어 천안예술의전당으로 이동해 호두까기인형 발레공연을 관람하는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민주평통자문회의 세종시지부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후원·
소방청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를 다음달 9일 개막하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이봉주는 이번 대회 5km 마라톤에서 전 세계 소방관과 달릴 예정이다.이봉주 선수는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대회 종목인 5km 마라톤에 직접 참가하여 전 세계 소방관, 국민들과 달릴 예정" 이라고 말했다.
충북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숨진 환자가 2년만에 발생했다.올해는 야생 진드기와 들쥐 등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 환자가 예년보다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밭일을 한 뒤 SFTS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던 A(68)씨가 지난 1일 사망했다. 충북에서 SFTS 사망자가 나온 것은 2016년 1명이 숨진 이후 2년 만이다.올해 들어 이날 현재까지 충북에서 13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는 같은 기간 감염 환자가 1명도 없었다.SFTS는 야생
충북도교육청은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충북보건과학대에 위탁, 올해 1∼3차 교원 안전요원 연수를 한다고 4일 밝혔다.5기에 걸쳐 이뤄지는 1차 연수는 지난달 21일부터 하고 있으며 1기당 60명이 참여한다.연수는 기본과정(2일 15시간)과 보수과정(1일 7시간)으로 나눠 운영된다.교원들은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등 학생 안전지도에 필요한 이론수업을 하고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사고유형별 응급처치법 등을 실습한다.연수 과정을 이수한 교원은 수학여행 때 학생 인솔과 안전요원 역할을 겸한다.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신청을 받아 2차 연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막식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장애인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다.청주종합사격장에서 12일까지 이어지는 대회에는 46개국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68개의 메달을 놓고 겨룬다. 4년 주기로 열리며 지금까지는 유럽 지역에서만 열려 아시아 지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3일 개회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이범석 조직위 공동조직위원장,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한다.국악과 K팝 공연 등 다양한 식전·식후 공연도 마련된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이 2022년까지 진천·음성 광역폐기물 종합처리시설에 하루 50톤 처리 규모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증설한다.시설이 완공되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일 처리용량은 100톤으로 늘어난다. 사업비는 320억원이다. 국비 58억원과 혁신도시 부담금 82억원을 뺀 나머지 180억원은 양 군이 폐기물 반입 비율에 따라 부담한다.음성군 관계자는 9일 "도시 발전과 인구 증가로 양 군의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011년 63.8톤에서 지난해 121.8톤으로 크게 늘었다"며 "소각시설 용량이 부족해 일부 가연성 폐기물을 매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