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발생한 라오스댐 붕괴와 관련해 시공사 SK에코플랜트가 당시 부담했던 보상금 등에 대한 분담 문제를 공동 투자업체들과 협의할 예정이지만 난항이 예상된다.28일 세이프타임즈 취재를 종합하면 SK에코플랜트는 붕괴된 라오스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과 관련된 보상금과 복구비 분담 등의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사고 당시 시공사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는 보험금과 주주대여금으로 피해보상금·복구비 등 모두 1억1000달러(약1350억5135만원)을 선지급했다. 댐 사고로 71명이 숨지고 6600명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서 지역개발 공약을 악용한 기획부동산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국토교통부는 총선과 이사철을 앞두고 기획부동산과 미끼매물 등 허위·과장 광고에 대해 오는 6월 30일까지 위법 의심사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국토부는 부동산 불법행위 통합신고 센터 메인화면에서 기획부동산 체크리스트 등을 제공한다.기획부동산은 일반적으로 개발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없는 토지를 개발가능성이 큰 용지로 현혹해 판매하는 민생범죄다.지난해 전체 토지거래 가운데 전·답·임야 지목의 개발제한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인협회는 100만 건설기술인의 자긍심과 새로운 변화를 향한 가치와 화합을 주제로 25일 2024 건설기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기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 건설 관련 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은탑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김만장 한국건설안전기술사회 이사와 배대권 세기경영기술연구원 대표이사 등 2명에게 수여됐다.김 이사는 건설공사의 안전컨설팅과 안전진단 평가모델 구축 등 국내 건설안전 발전에 공헌했다.배 대표이사는 난
현대건설이 여의도 1호 재건축 사업지인 서울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따냈다. 올해 여의도 한양을 시작으로 서초·용산·강남 압구정 등 사업성이 높은 주요 재건축 현장에서 시공사들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영등포구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 회의 결과 현대건설이 투표원 548명 가운데 314표(57.3%)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재건축 사업은 한양아파트 기존 588가구를 최고 56층 956가구 등으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현대건설은 자사의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활용해 한양아파
GS건설이 최근 5년간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로 파악됐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시공 과정에서 철근을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며 '순살 아파트' 오명을 안기도 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S건설은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3284건의 하자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됐다.이 가운데 하심위는 1646건(50.1%)을 하자로 판정했다. 현재 124건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두 번째로 하자 판정을 많이 받은 건설사는 계룡건설산업(533건)이다. 이어 △대방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1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모를 진행한다.19일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LH 등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LH가 조합설립인가, 설계분석 등 행정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공공참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전체 사업비의 50% 이상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연 1.9%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또한 LH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조합설립·건축심의 등 행정절차, 사업성 분석 등을 위한 종합컨설팅을 지원한다.사업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 아파트에서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되며 부실 시공 논란에 휩싸였다.이달 말 입주를 앞둔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18일 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달 말 사전점검에서 천장 누수, 바닥 수평 틀어짐, 세대 내부 콘크리트 균열 등 하자가 곳곳에서 발견됐다"며 "이에 대해 북구는 준공을 승인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현대건설은 시공 하자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이들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이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세대별 적게는 수십 건, 많게는 수백 건의 무더기 하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시 친환경 아파트를 만들면 임대주택을 짓거나 토지 기부채납을 하지 않아도 인센티브로 용적률 상향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7일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기후동행 용적률 인센티브(가칭) 항목을 포함시키고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개정 계획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지능형 건축물 등 친환경 건물 인증을 받을 경우 별도의 혜택을 준다는 게 핵심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임대주택 또는 토지를 공공에 낼 때만 받을 수 있는 용적률(상한 용적률)을 인센티브로 주는 방안이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독자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건설기계 검사 전문성 역량개발에 나선다.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15일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실무 노하우 전파를 위한 사내강사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내강사양성교육은 기관의 전문지식을 표준화하고 전달하기 위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지난해 이어 두번째다.안전관리원은 건설기계 검사와 교육 분야로 구성된 임직원 6명을 선발했고 향후 소정의 검증 과정을 거쳐 검사원 역량 강화 교육의 강사로 투입할 예정이다.양성 교육은 △검사기구 활용 강화를 위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5일 'SH시민주주단' 3기를 공개 모집한다.다음달 12일까지 89명을 모집하고 서울시 주거안정과 SH공사 추진사업에 관심이 있는 19세 이상의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지원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선정 결과는 다음달 말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SH시민주주단은 SH공사가 ESG 열린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운영해온 사업으로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공사와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3기는 100명으로 구성한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태영건설이 자본 잠식 상태에 처하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됐다.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5626억원으로 자산(5조2803억원)보다 부채(5조8429억원)가 많아지면서 자본 잠식 상태에 처했다.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진행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며 우발 채무로 분류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보증 채무와 추가 손실에 대한 충당 부채 예측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태영건설은 PF가 없는 사업에선 당사는 수익성이 견실하다고 강조하며 PF 우발채무는 이해관계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은퇴계층의 노후자금을 노리고 소액 투자를 유도하는 기획부동산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또한 주거 낙후지역 재개발을 방해하는 알박기 투기 후 관련 세금을 탈루하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어 국세청이 관련자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3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민생활 피해를 야기해 폭리를 취하면서 탈세행위까지 저지르는 부동산 거래 행위자 96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세무조사 진행 대상은 △개발 가능성이 없는 땅에 투자를 유도해 큰 피해를 입히는 기획부동산
공정거래위원회가 건설사들에 대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긴급점검을 진행했다.공정위는 최근 건설 업계 불황에 대응해 87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긴급점검을 진행한 결과 38개사 55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제도란 건설하도급공사에서 원사업자의 지급불능 등 사태 발생 시 수급사업자가 보증기관을 통해 하도급대금을 지급 받을 수 있는 제도다.공정위는 건설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건설분야 하도급거래에서 원사업자(시공업체)가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에게 하도급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
경북 포항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예전부터 북구 학잠동 93-4번지 일대에 아파트 단지 건립 시도가 있었지만 산사태 위험 등의 입지 조건 문제와 주민반대로 무산됐다.하지만 시는 2021년 11월 12일 해당 부지 외 30필지에서 공동주택이 신축된다는 내용의 공고를 내고 시행사는 주원홀딩스, 시공사는 GS건설이 결정됐음을 알렸다.해당 부지에 지어질 아파트는 포항자이애서턴으로 지하 3층, 지상 38층, 15개동 1433세대 규모로 건축이 허가됐다.문제는 개발지역이 기존 자연녹지였던 공원부지에서
지난해 정부·여당이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발의한 법안들이 10개월 가까이 국회에서 침묵하고 있다.12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건설 현장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5월 발의한 건설산업기본법·건설기계관리법(국토교통위원회), 사법경찰직무법(법제사법위원회), 채용절차법·노동조합법(환경노동위원회) 등 5개 법안은 국회에서 한 차례도 논의되지 못했다.정부와 여당은 '건설 현장 정상화 5법'이라 지칭했지만, 야당이 해당 법안은 노동자들을 옥죄고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은 특별사법경찰(특
오는 6월부터 서울시 준공업지역의 공동주택이 용적률 최대 400%를 적용받는다.서울시의회는 지난 8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개정안은 준공업지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 공공기여 등에 따라 현재 250%로 제한된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용적률은 대지 면적에 대한 건축물 지상층 면적 합의 비율이다. 용적률이 높다는 것은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뜻해 건설업자의 사업성에 도움이 된다. 정부는 적정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용적률의
앞으로 안전문제뿐 아니라 층간소음, 주차문제 등 생활 여건이 좋지 않아도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된다.1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9일 안전진단 제도의 명칭과 절차 등을 바꾸는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이 통과되면 '재건축 안전진단' 제도가 '재건축 진단'으로 1994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명칭이 변경된다.지어진 지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들어갈 수 있다. 안전 문제에만 구애되지 않고 주차난, 층간소음, 배관 등
태영건설이 지난해 11월 발행한 60억원의 기업어음이 워크아웃에 따라 절차상 부도 처리됐다고 26일 밝혔다.태영건설은 기업어음을 발행하며 인수기관인 산업은행에 60억원의 약속어음을 제공하고 산업은행은 이를 한국예탁결제원에 입고했다.한국예탁결제원은 어음 만기일인 지난 23일 결제은행인 신한은행에 결제를 요청했지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금융채권이 동결됐다며 결제가 거부됐다.기업어음은 만기연장이 불가능해 인수기관인 산업은행과 결제은행인 신한은행은 해당 어음을 절차상 부도처리했다.태영건설 관계자는 "기업어음은 상거래채권이 아니라 정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사고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분양보증 사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사고액은 1조1210억원이었다.이는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침체됐던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분양보증은 시행사나 시공사가 부도·파산 등으로 공사를 마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HUG가 분양 계약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대신 지급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하는 제도다.HUG 분양보증 사고는
시공능력 1위부터 50위권 사이의 건설사도 부도 위기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개혁신당·비례)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공능력 1위에서 50위까지의 건설사 가운데 부채비율이 200%가 넘는 건설사는 14곳, 유동부채 비율이 70%를 넘는 건설사는 28곳이다.지난해 9월 말 기준 시공 능력 50위 내의 종합건설사 가운데 유동부채비율이 90% 이상인 곳도 5곳이나 됐다.유동부채는 기준일 기준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한다. 자기자본에 대한 유동부채비율이 100% 이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