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스 사모펀드 부실 판매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피델리스자산운용 관계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피델리스자산운용 대표 등 관계자 3명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투자 상품설명서에 펀드 수익 구조와 관련된 주요 사항을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델리스는 해당 펀드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거나 극히 낮다'는 판단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피델리스가 판매한 펀드는 싱가포르 무역회사 에이피스가 바이어에게 받은 확정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글로
유럽 최대 온라인 쇼핑몰 잘란도(Zalando)가 배송 때 필요한 일회용 비닐을 제거하라는 인디텍스(Inditex)의 요청을 거부하면서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됐다.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Zara)를 소유한 인디텍스는 잘란도에 고객들에게 배송하기 전 옷을 포장하는 비닐 봉지를 다른 소재로 교체할 것을 요청했지만 잘란도가 이를 거절했다고 22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보도했다.인디텍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이쇼, 마시모두띠 등 브랜드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잘란도의 가장 큰 파트너사 가운데 하나다.인디텍스는 2019년 고객들에게 제
내년 1월부터 대전시 시내버스·도시철도 일반요금이 인상된다.22일 시에 따르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지난 15일 시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 1500원, 청소년 750원, 어린이 350원이며 도시철도 요금은 일반 1550원, 청소년 880원, 어린이 550원으로 부과된다.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간의 환승은 청소년, 어린이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 이용이 가능하나, 일반요금의 경우 버스에서 도시철도로 환승 시 차액에 대한 부분이 5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도시철도 이용 후
윤석열 정부가 바우처 예산을 당초 예산 대비 1800억원 증액했지만 1200억원가량 남은 것으로 드러났다.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용민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남양주병)이 산업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에너지바우처 발급률은 97%인데 이들이 쓴 바우처 예산은 당초 편성된 예산 3900억원 가운데 26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야당은 대상자 확대를, 정부와 여당은 기존 취약계층 지원에 한정된 단가 인상을 주장했다.결과적으로 취약계층 지원 단가만 인상됐는데, 대부분의 지원 대상자가 증액된 예산 상당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CJ CGV와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15년 만에 주가가 1만원 선 아래로 떨어진 CGV와 같이 대규모 유증의 저주가 SK 이노에도 닥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직전 거래일보다 1만1100원(6.08%) 떨어진 1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SK이노베이션은 전장보다 8.93% 하락한 16만63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지주사인 SK의 주가도 전장보다 6600원(4.17%) 떨어진 15만1600원에 거래를
경찰이 피델리스 사모펀드 부실 판매 혐의를 받는 신한은행을 압수수색했다.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신한은행 본점에 있는 인적자원부 그룹, 자산관리 그룹, 투자상품서비스 본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은 신한은행이 사모펀드인 피델리스 펀드의 상품설명서에 펀드 수익구조와 관련된 사항을 거짓으로 기재하고 판매했다고 보고 있다.펀드의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투자자들에게 '원금 손실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판단을 제공한 신한은행에게 경찰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를 적용했다.피델리
소방산업공제조합은 출자금이 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1800억원대의 출자금을 보유했던 조합은 반년 만에 200억원에 가까운 출자금 증가를 보였다.조합원 7500곳, 총자산 2200억원에 이르는 소방산업대표 보증기관으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조합은 소방사업자 손해배상공제 의무가입 제도시행을 통한 신규조합원 증가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증수수료 인하 등의 금융지원으로 조합원의 이용률을 높였다. 조합은 보증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보증한도와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대폭
한국가스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평가는 동반성장 상생협력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동반성장 추진 실적 협력 중소업체 대상 체감도 조사 결과를 합산해 5개 등급으로 발표하고 있다.13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된 평가는 공기업 1군 가운데 가스공사와 한국전력공사만이 최우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가스공사는 △한국형 뉴딜 창업기업 발굴·육성 △거래 중소기업에 대한 상생 결제 하도급 지킴이 확대 △중
(세이프타임즈 = 신승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LW컨벤션센터 산업부문 탄소중립 R&D 기획총괄위를 개최하고 6조7000억원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예타 기획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예타 기획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23~2030년까지 1단계 기술개발로 업종별 작업반과 업종별 탄소중립위원회, 기술 수요조사, 업계 간담회 등 산업계 수요를 폭넓게 조사하고 산학연 전문가의 심층 검토를 거쳐 도출됐다.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기획의 주요 특징을 살펴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모험자본 3307억원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4월까지 1800억원을 공급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기업은행은 혁신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모험자본 1조 5000억원의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신성장·혁신(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지식기반서비스) 분야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이를 통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이 2019년 3개에서 2020년 10개로 늘어났다. 올해에는 3개 기업이 상장했으며, 상반기에 추가로 3개 기업이 IPO를 앞
산림청은 2021년 예산을 통해 산림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임업인 소득안전망 구축과 산림탄소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산림청은 2021년 정부 예산 편성을 통해 산사태·산불 등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저성장시대 산림산업의 활력 촉진, 임업인의 소득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2021년 산림청 예산은 올해 대비 3024억원 증가한 2조5282억원이다. 2021년 예산은 국민안전, 산림분야 뉴딜사업(K-포레스트)과 임업인 소득증대, 산림경영기반 확대 등 임업인 지원을 중점으로 확대했다.K-
저축은행 30곳에서 부당거래 행위 의심 거래액만 1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갑)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저축은행 특별계정을 통해 27조300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던 은행 30곳에서 과거 부당거래로 의심된 거래액 규모만 11조89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후 소송을 통해 전 임원들이 귀책 사유로 인해 배상 판결을 받은 금액이 1800억원에 달한다.의심 거래액이 가장 많이 산출된 곳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를 촉발시켰던 부산저축은행(2조6740억
배달의민족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입점 업주들의 매출 정산 공백을 막기 위해 1820억원에 달하는 정산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조기 지급으로 배민에 입점한 업주님들은 23~27일 5일 발생한 1820억원의 정산대금을 기존 지급일보다 빠른 28일과 29일에 받을 수 있게 됐다.배민은 입점업주의 매출 정산대금을 매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일 정산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정산대금은 거래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4일 후 업주 계좌로 입금된다.조기 지급된 정산대금은 배민의 자체 보유자금과 나이스페이먼츠,
서울시는 여름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우기 전까지 북한산, 도봉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75곳에 108억원을 투입해 '산사태 예방사업'을 조기 완료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시는 일반시민, 관계전문가, 자치구 담당자와 합동점검을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확인된 7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산사태 예방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올해 1월부터 공사발주, 계약, 공사시행 등을 신속하면서도 내실있게 진행하고 있다.산사태 예방사업은 산사태 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사방댐 설치, 사면정비 등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서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2022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종주국 위상정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2일 밝혔다.최근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는데다 원재료 가격이 싼 중국김치의 수입 증가로 국산 김치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위기의식으로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흥 종합계획 수립TF'를 구성해 전문가, 유관기관과 김치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종합계획을 마련했다.종합계획에 따르면 김치의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높혀 중국김치 수입확대에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김치 연관산업 육성을 통해 김치응용상품시장을
정부가 4조원 이상을 들여 전국 초중고의 내진보강 사업을 5년 앞당기기로 했다.교육부는 10일 학교 내진보강 투자 확대계획을 발표하고 지역별로 2024년 또는 2029년까지 내진보강을 끝낸다고 밝혔다.지진위험지역인 영남권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매년 1700억원씩 모두 1조1900억원을 지원한다. 해마다 지원하는 기존 교육환경개선비 700억원에 재해특별교부금 1000억원을 추가했다.내진보강 완료 시기가 당초 목표인 2034년에서 10년 앞당겨진다. 그 밖의 지역은 앞으로 2024년까지 7년간 매년 1800억원, 2025년부터 5년
경기도 안산시 선감도에 서해안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해양리조트 '오션베리 리조트(Ocean Berry Resort)'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안산시, 경기관광공사, 미국 리젠시(Regency) 그룹과 '안산 오션베리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남경필 경기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경희 리젠시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박순자 의원과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일원 31만143㎡ 부지
세월호 참사, 장성 요양병원 화재, 마우나리조트 붕괴, 고양터미널 화재 등의 재난사고가 많았던 지난해 인명피해가 평균보다 3배나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민안전처가 발간한 2015 국민안전처 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4만2134건으로 325명이 숨지고 1856명이 다쳤다.지난해 화재 사망자는 2009년의 409명 이래로 가장 많다. 특히 막대한 인명 또는 재산 피해를 낸 대형화재는 6건으로 33명이 숨졌다. 2010∼2013년 대형화재 사망자 7∼17명의 2∼5배 수준이다.세월호 참사 탓에 해상조난사고 인명피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