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유통업체 마켓컬리가 부당 이득을 환수하려 했다는 한 소비자의 글이 온라인 카페에 올라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22일 네이버 카페 스마트컨슈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최근 한 이용자는 '마켓컬리에서 내용증명 받아보신 분?'이라는 글을 올렸다.해당 이용자는 휴대폰 3대로 마켓컬리에서 본인 명의 계정 3개를 생성한 뒤 세 차례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하고 가족 계정도 4개를 만들었다.이 과정에서 이용자는 신규 가입 시 지급되는 1만원 상당의 쿠폰을 받기 위해 탈퇴와 재가입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마켓컬리는 해당 이용자에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화물선 침수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양경찰의 빠른 대처로 선원 11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19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55분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1959t급 화물선 금양6호가 조난 신호를 보냈다.부산 선적 화물선인 금양6호는 지난 15일 오전 3시 2분 전남 광양항에서 철근 등을 싣고 출항해 중국으로 향하다 침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이 화물선에는 한국인 2명, 미얀마인 6명,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곧바로 사고 해역으로 5
쿠팡의 채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의 명단으로 추정되는 파일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MBC에 따르면 블랙리스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PNG 리스트'라는 제목의 쿠팡 내부 자료를 입수했고, 해당 파일을 분석해본 결과 쿠팡 측에서 채용을 기피하는 사람들을 적은 블랙리스트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내보냈다.MBC는 해당 파일의 특이한 제목을 외교전문용어 가운데 하나인 '페르소나 논 그라타(PNG, Persona Non Grata, 기피인물)'라고 추측했고, 등록일자, 근무지, 요청자·작성자, 이름·생년월일, 로그인 아이디, 연락처 순으로
지난해 경기 안산시의 한 키즈카페에서 기차 놀이기구를 타던 만 2세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업주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 정수영 부장판사는 6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업주 A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정 판사는 "이 사건 놀이기구에 안전띠가 설치되어 있음에도 임의로 제거했고 안전성 검사에서도 안전띠 설치를 권고했음에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건사고 예견가능성이 충분히 있는데도 주의의무 위반과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이어 "다만 해당 놀이기구는 시속 5㎞를
검찰이 '강남 납치 살해' 사건의 주범인 이경우(36)와 공범 황대한(36), 범죄자금을 댄 유상원(51)·황은희(49) 부부에 사형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 29부 심리로 지난 16일 열린 이경우 등 일당 7명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경우와 황대한, 유상원, 황은희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이경우, 황대한의 공범인 연지호에겐 무기징역, 피해자의 동선을 파악해 범행에 조력한 황대한의 지인 이모 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살인에 쓰인 향정신성의약품을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병원에서 빼돌려 이경우 등 3인조에 제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한 벽식 구조 아파트의 주거동 외벽에서도 철근이 빠진 사실이 확인됐다.LH는 인천 검단신도시의 AA21블록 공공분양 단지의 외벽 철근이 70%가량 누락됐다고 25일 밝혔다.해당 아파트 지하 4층에서 지하 1층까지의 외벽 철근이 누락됐고 문제가 확인된 4곳은 지하 골조 공사가 이미 끝난 상태였다.외벽이 건물을 지지하는 벽식 아파트 특성 상 벽체 철근 누락은 대형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단지를 설계한 디에이(DA)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 LH 전관업체라는 것이 밝혀져 비판을 받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회사 내 발생한 성 비위 사건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학용 의원(국민의힘·경기안성)이 한국도로공사서비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 4일까지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임직원에게 내린 징계는 모두 19건이었다. 이 가운데 4건은 성 비위 관련 내용으로 나타났다.도로공사에서 일하는 6급 공무원 A씨는 지난 3월 직장 내 성희롱 관련 지침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다.A씨는 피해자를 향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하며 밤 기술이 좋다는
1년 전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SRT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부산발 수서행 SRT 338호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기차교통방해와 철도안전법위반, 업무상과실치상으로 전 코레일 대전시설사업소장 A씨와 관제실 시설 사령 B씨 등 관계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A씨 등 코레일 관계자 5명은 사고 전 탈선 징후를 인지했음에도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7월 1일 오후 3시 25분쯤 SRT338호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심각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닌 한국전력공사와 자회사 한전KDN 전·현직 임원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출장비용을 피감기관인 현지 지사와 법인들에 떠넘기기도 했는데요.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직 한전 임원 A씨와 현직 한전KDN 임원 B씨는 코로나19 시기에 정부의 출장 자제 지침을 어기고 지사·법인 업무보고와 단순 현지 시찰을 명목으로 각각 5차례(8개국)와 7차례(14개국)에 걸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합니다.산업부는 "A·B씨가 해외 지사·법인에 전가한 출장 경비를 환수하고 향후 공직에 재임용될 수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한 놀이터. 더위에도 아이들은 마스크를 쓴 채 땀방울을 훔치며 놀고 있었다.하지만 아이들 가운데 이상한 모습이 목격됐다. 아이들이 있어야 할 정자에 60대로 보이는 한 남자가 버젓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이 남자는 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로 낮잠까지 즐겼다.한 어린이는 "어른들이 자주 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워서 무섭지만 마땅히 놀 곳이 없다"고 말했다.부모들은 당연히 기겁을 할 수밖에 없지만 이렇다 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놀이터에서 술을 마시거나 흡연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미국 대도시 뉴욕에서 한인 여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31일(현지시간) NBC뉴스는 지난주 토요일 9시 뉴욕 퀸즈 피자가게 앞에서 61세 한인 여성과 그녀를 돕던 2명의 사마리아인 부자가 강도에 의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한국계 피해자 여성은 한 남성이 뒤에서 자신을 밀치고 어깨에서 가방을 잡아 당겼다. 이를 지켜 본 피자가게 주인 사마리아인 술리요빅(68)과 설조빅(38)이 구하러 나갔다가 수차례 흉기에 찔렸다.한국인 여성은 등에 한번 찔려 중상은 아니지만, 술리요빅은 등과 팔 등 9차례 이상 찔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최초로 양수발전소 현대화사업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한수원은 삼랑진 양수발전소의 노후설비를 고효율 최첨단 발전설비로 전면 개조했다.청평 양수발전소에 이어 한국 2호 발전소인 삼랑진 양수발전소는 600MW급으로 1985년 준공됐다. 30여년간 전력공급 역할을 다하고 설계수명이 경과해 지난 2018년 9월 현대화사업에 착공, 2년 4개월 만에 준공됐다.그동안 30MW 이하 중수력 수차의 현대화사업 성능개선은 여러차례 있었지만 300MW급 대수력은 처음이다.삼랑진 양수발전소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양수기동장치를 디지
세월호 특수단이 19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그동안 수사해 온 세월호 관련 사건에 대한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유가족과 사참위(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의혹을 제기한 진상규명 방해와 기관사찰 등에 대해 모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세월호 CCTV 조작 의혹은 나중에 구성될 특검에 기록을 넘기기로 하며 결론을 보류했다.특수단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로 2019년 11월 출범했다. 세월호 관련 수사는 이미 여러차례 진행된 바 있지만 '윗선'에 대한 책임 규명과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은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양도세 부담으로 시장에 나오지 못하는 주택매물을 유인해 거래를 활성화하고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을 잡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된다.현행법상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양도할 때 2주택자는 양도소득세 기본세율 10% 포인트, 3주택 이상 보유자는 20% 포인트 중과된다. 오는 6월 1일부터는 중과세율이 10% 포인트 인상된다.현재 조정대상지역은 111곳이다. 면적은 26억6218만평이고, 거주하는 국민은 3
우아한형제들은 송파구 방이동 본사에서 오는 29일까지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타워'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딜리타워는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엘리베이터를 스스로 호출하고 타고 내릴 수 있고, 사전에 입력된 여러 이동경로를 활용해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이나 물품을 배달한다.지난해 10월 우아한형제들은 딜리타워를 본사 건물 1층에 배치해 라이더가 음식을 1층까지만 배달하면 로봇이 주문자에게 최종적으로 배달하는 첫 번째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이번에 진행하는 시범 서비스는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핵연료물질을 사용한 뒤 빗물에 흘려 보낸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연구원은 이미 여러차례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원자력연구원에 1억5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원안위는 2017~2018년 정기검사 결과 원자력연구원이 허가없이 핵연료물질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2015년 12월에는 핵연료물질 90.338㎏을 미허가시설에서 사용했고 2017년 6~7월에는 109.274㎏을 사용했다.연구원은 플루토늄 0.05g, 감손우라늄 640g, 천연우라늄 5g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 식품당국의 현지실사를 방해하거나 고의로 기피하는 해외 식품제조업체는 수입중단 조치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6월 29일까지 의견을 받고서 공포 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품당국이 수출국 현지에서 위생상태를 점검하고자 해외제조업소를 상대로 벌이는 현지실사를 거부하는 것 이외에 기피 또는 방해하는 경우에도 수입중단 조치를 할 수 있게 했다.또 축산물을 우리나라로 수출하고자 해외작업장 등록을 신청할 경우에도 등록
무 수확 작업을 마친 동네 할머니들을 태운 미니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8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미니버스에 탄 60∼80대 할머니들은 일당을 받고 타지역으로 밭일을 나갔다가 귀갓길에 참변을 당했다.1일 오후 5시 21분쯤 전남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에서 이모(72)씨가 운전하던 25인승 미니버스가 이모(54·여)씨의 코란도 승용차와 부딪친 뒤 길 옆 밭으로 넘어졌다.버스에는 영암에서 무 수확 작업을 마치고 나주시 반남면으로 귀가하던 60∼80대 할머니 14명이 타고 있었다. 편도 2차로를 달리던 이씨의 미니버스는 1차로로
중국 동부 해역에서 화물선과 충돌로 불붙은 파나마 선적 유조선 상치(SANCHI)호에서 7일째 불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조대가 진입해 실종자 시신 2구를 추가 수습했다.13일 중신망에 따르면 상하이 샐비지 소속의 구조대원 4명이 이날 오전 불타고 있는 상치호 갑판에 올라 2구의 시신을 발견해 귀환했다. 이들은 브릿지에도 진입해 VDR 설비 등 블랙박스 회수에도 성공했다.하지만 구조대원들은 1층 선원 생활실에 진입할 당시 휴대한 검측기의 온도가 89도까지 치솟고 풍향이 바뀌어 유독가스가 선미 부위까지 확산되자 진입을 포기하고 구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겨냥한 테러로 230여명이 숨지는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공격을 감행한 세력에게 "보복하겠다"며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예고했다.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에 따르면 이집트 검찰청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시나이반도 북부의 모스크를 노린 무장 세력의 폭탄ㆍ총기공격으로 최소 235명이 사망하고 10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사상자들은 대부분 인근 소금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시나이 경찰 관계자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