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가 한 스타트업으로부터 결제 기술 접근 제한을 문제로 소송 당했다.미국 메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OV 루프는 지난 20일 보스턴 연방법원에 마스터카드가 디지털 결제 기술에 대한 접근을 거부했다며 75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2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OV 루프는 마스터카드가 애플·구글·삼성페이 등에게만 시장 경쟁에 유리한 선택적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고 주장했다.윌 그레이린 OV 루프 회장은 "우리는 야심찬 일을 하려고 하는데 마스터카드가 삼성페이에게 허용한 것과 동등한 접근을 거부할 사업적 명분이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엔씨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게임이 리니지W를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부정경쟁행위에 따른 손해배상과 서비스 중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7일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롬(ROM)'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엔씨는 롬이 게임 콘셉트, 콘텐츠, 그래픽 디자인, 연출 등에서 '리니지W'를 따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롬은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해 업계에서
화재 진압·인명 구조 등을 하다가 다친 소방관 등 공상 공무원에 대해 국가가 지원하는 간병비와 진료비가 인상된다.인사혁신처는 공상 공무원 간병·진료비 현실화 방안을 15일 발표했다.정부는 공상을 입은 정도에 따라 하루 6만7140원까지만 지원하던 간병비를 15만원까지 인상했다.전문 간병인을 고용할 때 지원하는 비용인데 2009년 이후 오르지 않아 실제 필요한 비용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진료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시하는 전국 의료기관의 평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기로 했다. 사실상 전액이다.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60대 교수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대전지방법원 제3형사부는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배임,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17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중국으로 넘어가 카이스트가 보유한 첨단 기술 자율 주행 차량 '라이다' 관련 연구 자료 등을 중국 대학 연구원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이다 기술은 자율 주행 차량 주변에 레이저 광선을 발사해 장애물을
서울대가 과로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숨진 청소노동자의 유족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60단독 박종택 부장판사는 15일 숨진 청소노동자 A씨의 유족이 서울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8600만원을 지급하라며 일부승소로 판결했다.A씨는 2021년 6월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유족은 A씨가 과로와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A씨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하기 전 12주 간 휴일이 7일뿐이었고 17일 동안 연속 근무를 했다며 고강도 청소 업무가 사망의 주된 원인이라
정부가 전국 221개 수련병원에 집단 연가 사용을 금지했다.서울 주요 병원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내기로 밝히자 대응한 것이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개혁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자정 기준 7개 병원에서 15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15일 자정 원광대·가천대길·고대구로병원 등 7개 병원에서 15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성모병원 인턴은 58명 모두 사직서를 냈다.박민수 차관은 "병원 현장점검 결과 진료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5일 직원들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직접 찾아 시장·수협 관계자와 면담하고 수산물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이어 국산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참여하는 등 안전한 우리 수산물 소비 활동에 동참했다.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수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전 직원과 더불어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테슬라 결함 조사에서 2400여건에 달하는 '조향 문제'가 접수돼 미국 당국이 조사를 강화했다.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일(현지시각) 지난해 7월 접수된 민원 12건을 시작으로 늘어나는 불만에 조향 결함 문제에 대한 예비 평가를 공학 기술 분석으로 확대했다.도로교통안전국 소속 결함 조사국은 테슬라 차량에 더 많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리콜을 염두에 두고 강화를 조치했다.조향장치는 운전자가 휠에 가한 회전력에 따라 바퀴의 각을 변화시키는 장치다. 조사는 33만4569대의 Model3 세단과 ModelY 스포츠 유틸리티
2021년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때 경보를 묵살한 방재실 관계자들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은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외주업체 소속 소방안전관리자 A씨와 직원 등 3명에게 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외주업체 법인에게는 업무에 관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박종현 판사는 "피고인들이 화재로 인한 작동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복구키 등을 조작해 소방시설과 수신기와의 연동을 임의
국내에서 판매 금지된 방향제·세정제 등 화학 제품이 중국 온라인 쇼핑앱에서 주문하면 국내 소비자 문 앞까지 바로 배송돼 당국의 관리망을 피하고 있다.2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 금지된 방향제·세정제 등 화학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선 쉽게 구입할 수 있다.이런 제품을 사용한 뒤 건강 등에 문제가 생겨도 관련 규정이 없어 처벌이나 보상이 어려운 실정이다.대구지방환경청은 2022년 10월 레몬 사쉐(향을 내는 주머니)에 대해 수입 금지와 판매 금지, 회수 조치를 내렸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나 안경 등을 닦는 세
부산항만공사(BPA)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2040 미래 부산항 포스터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31일 공사에 띠르면 이번 공모전엔 자신이 생각하는 2040년의 부산항의 모습을 주제로 전국 초·중·고등학생 76명이 다양한 작품을 출품해 초등부와 중고등부 부문에서 각각 4명씩 상을 받았다.수상작들은 BPA 사옥 1층 디지털 게시판과 1만명의 독자를 갖춘 BPA 웹진 1월호에 게재된다.강준석 BPA 사장은 "학생들의 재치와 상상력이 가득 담긴 작품들을 통해 미래 세대가 바라는 부산항의 발전상을 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을
부산항만공사(BPA)는 29일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1분기 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BPA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강사를 초빙해 배후단지 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안전관리에 관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신항 복지플러스센터에서 진행한 협의회에는 배후단지 69개 입주업체의 대표자와 실무자 70여명이 참석해 지난 27일부터 50인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신항 배후단지
해양경찰청이 다음달 16일까지 3주 동안 절도와 사기 등 민생범죄, 지명수배자 검거를 위한 일제 단속을 진행한다.2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그물 등 어구 절도와 마을 어장·양식장, 선박 등 침입 절도하는 행위가 일제 단속 중점 대상이 된다.수사기관에 출석하지 않거나 소재 불명, 도피 등으로 검거하지 못한 수배자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행위도 일제 단속 중점 대상이다.해경청은 일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승선원이 변동될 때 수배 여부 확인을 강화하고 해상에선 불법 어업 등 범죄 신고가 있으면 승선원 대상 수배조회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위해제품으로부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제품 안전성 조사계획을 공개했다.29일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안전성 조사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 4600여개를 대상으로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리콜 적발률이 평균 이상이거나 사고·화재 발생 등 위해 우려가 높은 59개 품목은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일반관리품목 대비 1.5배 이상의 제품을 구매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노약자용 제품과 B2B제품 등 안전취약 품목도 조사해 제품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KC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 등 불법제품의 유통·판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영등포아트홀 지하 1층 공연장을 찾아 지역주민에게 인사를 건넸다.오 시장은 시민들에게 올해 예산편성을 설명하고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장원준 신풍제약 전 대표와 노춘식 전 전무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는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 노 전 전무에게 5년을 선고했다. 신풍제약 법인은 벌금 1000만원을 받았다.이들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무등록 대부업체 대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장 전 대표와 노 전 전무는 2008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원재료 납품업체인 성림파이낸스와 과다계상·가공거래 후 차액을 돌려받는 수
KT가 통신사 최초로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인다.KT는 △남은 데이터 이월 5G △안심 △온라인 무약정 요고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KT는 새로운 5G 중저가 요금제 슬림 4GB(3만7000원)과 슬림 21GB(5만8000원) 등 8종의 요금제를 공개했다. 고객은 통신 이용 패턴에 따라 월제공 데이터 사용 후 일정 속도로 지속 이용 가능한 안심 요금제와 남은 데이터는 넘길 수 있는 이월 요금제 가운데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KT는 기존 출시한 5G세이브와 5G슬림 요금제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데이터 제공량을 40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하위법령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법령은 △불공정거래에 대한 과징금 도입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자진신고자 감면제도 등을 포함한다.하위법령은 지난해 7월 자본시장법 공포 후 법무부·검찰·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먼저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게 된다.기존에는 형사처벌만 가능했지만 법원의 확정판결까지 장기간 소요되고 엄격한 입증책임 등으로 기소율이 낮다는
예선업체들에 과도한 수수료를 징수하는 등 갑질 행위를 일삼은 상록해운이 제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상록해운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61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예선은 무역항에 출입하거나 이동하는 선박을 끌어당기거나 밀어 접·이안을 보조한다.상록해운은 해운선사를 대리해 예선 서비스를 제공할 업체 섭외 등 선박 입·출항 관련 업무를 하는 대리업체다. 평택·당진항 송악 부두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록해운은 2017년 5월부터 예선 계약을 체결한 업체 8곳에 10~1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19일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는 김광호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19일 불구속 기소했다. 김 청장은 핼러윈데이에 인파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예견했지만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지 않고 지휘·감독 등 조치를 다하지 않아 참사 사상자 규모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김 청장은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수사받는 경찰 간부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한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과 112상황팀장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