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청 9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하남시 망월동 미사경기장 인근에서 30대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이날 자정쯤 자신의 차량을 몰고 집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의 유족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A씨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해 A씨 차량을 발견하고 A씨가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차량 내 외부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A씨는 올해 1월 남양주시청에 발령받은 9
아시안컵 기간에 대표 선수들간의 마찰로 큰 물의를 일으킨 축구 대표팀이 이 기간 동안 일부 선수와 대한축구협회 직원들이 카드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14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현지 숙소에서 지원 스태프가 일부 선수와 돈을 걸고 카드를 친 사실이 파악됐다.축구협회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0일 1차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수들과 직원은 최대 5000원짜리 칩을 놓고 카드놀이를 했다.해당 도박에서 큰돈이 오가지는 않았지만 협회 직원이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와 대회 기간에 일으킨 일이어서
조달청이 신형 전투식량 입찰을 진행하면서 수의협상 업체로 군납 비리로 수사받는 회사를 선정해 잡음이 일고 있다.조달청은 지난 1월과 2월 각각 1·2차로 신형 전투식량 조달에 대한 일반 경쟁 방식으로 입찰 공고를 냈고, 두 번 모두 전투식량 제조업체 B사만 응찰했다.국가계약법령에 따르면 공고 후 재공고를 진행해 입찰자가 1개 업체일 경우 단독 입찰자로 진행할 수 있다.재공고 후 수의계약을 진행할 때는 재공고에서 입찰·낙찰자가 없는 경우지만 조달청은 해당 조달을 B사를 포함한 두 개 업체 이상의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겠다며 재공고에 응시
서울시 버스정보시스템(BIS)에 장애가 발생해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8일 시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간가량 LG유플러스 통신 서버장비에 장애가 발생해 시 BIS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시는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이용해 버스 운행 정보를 수집·전달하고 있는데, 해당 장비가 먹통이 되면서 운행 정보가 전송되지 않은 것이다.해당 사건으로 시내 전체 버스정류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대부분의 도착 시간이 '점검 중'으로 표시됐으며 사용자에게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지도 등 지도 앱 역시 먹통이 됐다
아이돌 연습생들의 화보 촬영을 준비하던 스태프들이 6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29일 경찰에 따르면 28일 오후 12시 42분 경기 오산시 세교동의 한 3층짜리 폐공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더블랙레이블 소속 스태프 4명이 2층에서 작업을 하다 6m 아래로 추락했다.사고는 남자 아이돌 연습생 화보 촬영을 준비하다 콘크리트 마감이 제거된 샌드위치 패널 바닥이 붕괴되면서 일어났다.이 사고로 30·40대 남성 2명이 머리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20대 남녀 2명은 경상으로,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냉동탑차가 정체돼있는 차량 행렬을 들이받으면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 55분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IC 1㎞ 앞에서 14톤 냉동탑차가 차량 정체로 속도가 줄어 있던 다마스 미니 봉고를 들이받은 뒤 앞에 있던 차량 두 대를 연쇄 추돌했다.이 사고로 화물차들 사이에 있던 차량 3대의 운전자 3명이 모두 사망하고, 화물차량 운전사 2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냉동탑차 운전자 A씨는 "정체구간을 뒤늦게 보고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안성시 스타필드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있는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의 번지점프 기구에서 60대 여성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병원에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안전장비를 착용했지만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경찰은 사고 매장의 안전 조치가 미흡 여부가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2020년 개장한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지상 3층의 복합 쇼핑몰로 신세계프라퍼티에서 운영하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의 뒷바퀴가 빠져 반대편 차로에 있던 관광버스를 덮쳐 버스 기사 등 2명이 사망하고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2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9분 경기 안성시 공도읍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359㎞ 지점에서 25t 화물 트레일러 차량의 트레일러 뒤편 왼쪽 타이어 바퀴 1개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름 1m, 무게 80㎏에 달하는 바퀴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버스전용차로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 앞 유리 정면을 뚫고 들어가 운전기사와 기사 대각선 뒤편 좌석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개혁신당 통합 선언 11일 만에 합당 철회를 선언했다.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출 것이라며 합당을 철회했다.이낙연 공동대표는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린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부실한 통합 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말했다.이낙연 공동대표는 "통합은 좌초했지만, 오히려 굳건해진 초심으로 본격 대안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도덕적 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공공기관의 임직원이 마약 투약, 성범죄로 수사나 재판을 받더라도 구조적으로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 279곳을 대상으로 임용 결격사유를 조회·검증하는지 점검해 보니 273곳이 결격사유를 조회하지 못하고 있었다.감사원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임직원의 직무와 관련한 비위에 대해 수사 결과만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을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며 "결격 사유를 검증할 수단이 없어 부적격자 채용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감사원은 14일 공공기관 임용·징계 제도 실
차기 사장을 선임하고 있는 KT&G가 이사진에 대한 1조원대 손해배상 청구를 거절하자, 해당 펀드가 직접 소송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8일 KT&G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발송한 '이사진 책임 추궁 소 제기 청구서'를 검토한 결과, 이사들의 결정에는 문제가 없어 제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KT&G 지분 1%를 보유하고 있는 FCP는 백복인 KT&G 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이사들이 회사에 1조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사주 1000만주를 매각하지 않고 재단
5일 오전 6시 56분쯤 경기 화성시 양감면 필름 제조 공장에서 큰 불이 나 1시간 46분 만에 진화됐다.불이 난 공장은 2층짜리 샌드위치패널 구조로 연면적 273㎡ 규모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창고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지휘차 등 46대와 소방대원 13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경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1분 대응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이어 15분 만인 7시 26분 대응단계를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검찰이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김종국 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 전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30일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 이일규)에 따르면 지난 24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김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배임수재는 업무에 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 이익을 취했을 때 적용되는 혐의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장 전 단장이 협상 과정에서 박동원 포수(현 LG 트윈스)에게 뒷돈을 요구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지난해 4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30일 장 전 단장의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장원준 신풍제약 전 대표와 노춘식 전 전무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는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 노 전 전무에게 5년을 선고했다. 신풍제약 법인은 벌금 1000만원을 받았다.이들의 비자금 조성을 도운 무등록 대부업체 대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장 전 대표와 노 전 전무는 2008년 4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원재료 납품업체인 성림파이낸스와 과다계상·가공거래 후 차액을 돌려받는 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6억원을 횡령한 후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전직 재정관리팀장 최모씨가 검찰에 송치됐다.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횡령 혐의로 최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26일 밝혔다.최씨는 2022년 4월부터 9월까지 요양기관의 채권 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비용 46억 2000만원을 7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로 입금한 후 필리핀으로 도주했다.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최씨는 1년 4개월 동안의 도피 끝에 마닐라의 한 리조트에서 붙잡혀 지난 17일 국내로 송환됐다.최씨는 횡령한 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은닉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남구에서 10대 중학생에게 피습을 당했다.25일 경찰에 따르면 배 의원은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15살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가격당했다.A군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죠?"라고 두 차례 물어 신원을 확인한 후 배 의원을 돌덩이로 가격했다. 배 의원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A군은 시민들이 말릴 때까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0여초 동안 15차례 내리쳤다.A군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배 의원을 계속 지켜봤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13년 전 사망 처리된 5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경기 파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후 4시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법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인적 사항을 물었지만 A씨는 존재하지 않는 주민등록번호를 제시했다.이후에도 계속 허위로 인적 사항을 말하자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체포 당시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큰 불이 나 227개 점포가 전소됐다.2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쯤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큰 불길을 잡았다.오전 3시쯤부턴 대응 1단계로 하향해 잔불 정리 작업을 벌여 오전 7시 55분쯤 진화작업을 완료했다.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92개 점포 가운데 227개가 불에 타는 등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했다.전통시장 특성상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불이 쉽게
행동주의 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KT&G 전·현 이사들을 대상으로 소 제기를 청구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CP는 지난 10일 KT&G 측에 백복인 사장을 포함한 전·현 사내외 이사 21명이 자사주 활용 감시에 소홀해 회사에 1조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으로 상법상 주주대표소송 요건 가운데 하나인 이사 책임 추궁 소 제기 청구서를 발송했다.FCP는 백 사장을 비롯한 이사들이 2001년부터 KT&G 자사 1000만주를 소각·매각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활용하는 대신, 재단·기금에 무상으로 증여해
KT&G가 2017년 담배 관련 규제를 막기 위해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국회의원들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1일 조선일보가 입수한 KT&G 내부 문건에 따르면 KT&G는 2017년 말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3명과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 1명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4명의 의원 가운데 2명은 현재 21대 국회의원이다. 문건에는 의원별로 후원을 맡을 KT&G 지사와 부서·팀 등이 배정돼 있었다.쪼개기 후원이란 정치자금법상 후원금 제공이 금지된 기업이나 단체, 협회들이 직원들 이름을 빌려 10만원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