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놀이용 자석의 안전 사고 우려가 제기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영유아의 '네오디뮴 구슬자석' 삼킴사고관련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네오디뮴 자석은 다른 자석에 비해 자력이 매우 강력해 삼켰을 때 위해성이 높다. 구슬자석이 기관지에 들어가면 급성 질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위에 장기간 머물면 위궤양이나 소장폐쇄에 의한 장천공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202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네오디뮴 구슬자석 관련 위해정보는 25건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합동점검 결과 식품 등에 대한 부당광고 게시물 264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온라인 합동점검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됐다. 언론에 제품 홍보를 많이 하거나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식품 등을 판매하는 게시물 577건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했다.적발된 광고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차단과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의뢰했다.일반식품에 '면역력 개선', '장 건강', '피부 건강', '피로 개선' 등으로 광고해 건
산림청은 성균관대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 경상국립대 약학대학 안미정 교수와 '노란달걀버섯'에서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는 천연물질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헬리코박터균은 위점막 표면에 기생해 위암, 위궤양 등을 유발하는 발암인자다. 서양인보다 아시아인의 감염률이 높아 한국 인구의 50% 이상이 감염됐다고 알려져 있다.공동연구팀은 노란달걀버섯 추출물로부터 지방산 유도체 7종과 스테로이드 계열 화합물 3종을 분리했다. 이들 중 2종의 화합물이 최대 80%까지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최근 확인된 천
일부 위장약의 원료로 쓰이는 니자티딘에서 발암 추정물질이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장약 원료 니자티딘을 조사한 결과, 발암 추정물질인 NDMA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의약품은 처방이 중지됐다.시중 니자티딘을 사용해 NDMA가 초과검출된 완제의약품은 13개다. 화이트생명과학의 니자액스정 150밀리그램, 에이프로젠제약의 니잔트캡슐, 대우제약의 니지시드캡슐 150mg 등이다.식약처는 원료 제조·수입업체와 완제의약품 제조·수입업체가 NDMA 등 불순물 평가를 한 뒤 결과를 보고토록 지시했다. 발생가능성 평가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궤양 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국내 유통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검사한 결과, 발암물질인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했다고 26일 밝혔다.라니티딘은 위산과다, 속 쓰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 치료약에 사용하는 성분이다. 이 성분에 들어있는 NDMA는 WHO 국제 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 분류됐다.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269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수입과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흡연자의 사망률이 비흡연자의 1.6배인데다 기대여명도 8년가량 짧다는 분석이 나왔다.보험개발원은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2011∼2017년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정액보험·실손의료보험 자료를 분석했다.보험 가입자 가운데 흡연자 비중은 남성 16.2%, 여성 0.8%다. 연령별로는 30대 남성 20.4%, 여성 1.1%와 40대(남성 19.3%, 여성 0.8%)가 많았다.남성 비흡연자 사망위험도를 100%로 가정할 때 남성 흡연자의 사망위험도는 164%로 나타났다. 흡연자가 사망할 위험률이 비흡연자의 1.6배가 된다.연령별 비흡연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 지진(규모 5.4)과 이어진 12월 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의 피해자 가운데 20∼30%는 극단적 선택을 고려한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고 시도한 피해자들도 있었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지원소위원회는 국가미래발전정책연구원과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내 중대재난 피해지원 실태조사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국가미래발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0월 15일∼12월 20일 포항지진 피해자 40명과 제천화재 피
위암을 조기에 치료한 후 헬리코박터균 제거 치료를 병행하면 재발 위험이 5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균은 위궤양, 위염, 위암 등의 발병인자로 알려져 있다.국립암센터 최일주 박사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조기 위암 환자 가운데 헬리코박터균 양성인 396명을 대상으로 제균 치료 효과를 분석,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조기 위암 환자에 주로 쓰이는 내시경 절제술은 위내시경을 통해 암과 주위의 정상부위의 점막 하층까지만 살짝 도려내는 치료법이다. 위 전체를 보존하는 장점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속이 불편하시냐고 물어보라. 5명 중 1명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만일 5명 모두 아니라고 한다면? 질문하는 당신이 '속 불편한 사람'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식도, 위 및 십이지장 질환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5년 한 해 동안 국민 5명 중 1명 꼴인 1036만 명이 진료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최근 5년(2011년~2015년)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총진료비는 약 6725억원으로 2011년 대비 약 28만명, 198억원이 각각 증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