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는 3명의 교수와 1명의 전공의가 제42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연구 분야에서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고대 안암병원은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학술대회에서 여러 명의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최상급 연구역량을 확인했고 밝혔다.김하욤 교수는 '약물에 내성이 있는 뇌전증 환자에서 경두개 자기 자극법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통해 우수구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하욤 교수는 "뇌전증은 약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물에 내성이 생기면 치료에 한계가 있다"며 "경두개 자기 자극법이 뇌전증의 새로운 치료
대전시는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의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9일 밝혔다.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이 있다.쯔쯔가무시증은 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게 물릴 경우 감염되는데 물린 곳에 가피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발열, 두통, 피부 발진, 림프절 종대 등 증상을 동반한다. 감염 초기에 항생제 치료로 완치할 수 있어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된다. 물린 후 4일에서 1
한림대성심병원은 2건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1월과 3월 수술한 두 환자 모두 6개월 뒤 예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한림대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상반기에 2건을 성공하며 전국 다섯번째로 로봇 신장이식에 성공했다.신장이식은 정교한 미세문합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 수술이다. 특히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신장이식은 국내에서 거의 진행되고 있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처음 선보였다.한림대성심병원 김성균 신장내과 교수, 임성준 외과 교수팀은 지난 1월 30일 장기간 혈액투석 중인 말기
불임과 난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지난해 37만명이 넘은 가운데 차 의과학대 연구팀과 포스텍 공동 연구팀이 자궁 세포 환경과 유사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해 불임∙난임 치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차 의과학대 연구팀과 포스텍 연구팀은 자궁 세포 환경과 유사한 하이드로젤을 개발해 자궁 내막 재생을 유도하고 그 메커니즘을 최초로 밝혀냈다고 30일 밝혔다.건강한 자궁 내막은 임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궁 내막이 얇으면 수정된 배아의 착상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착상되더라도 조기에 유산될 확률이 높다.호르몬 치료와 자궁 내막 주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26일 장쇄오메가-3불포화지방산(오메가3)의 보충이 심근경색증과 심혈관 관련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메타분석 연구결과를 보고했다.오메가3는 지질개선, 항염증 작용, 항혈소판 작용, 혈관보호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전 연구들에서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이점이 명확하지 않았다.특히 오메가3 보충이 주요 심혈관 사건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한 대표적인 연구들인 REDUCE-IT 연구과 STRENGTH 연구의 경우 서로 다른 결과를 보고하기도 했다.임수 교수 연구팀은 오메가3 즉 에이코사펜타노익산(
GC녹십자웰빙은 '2023 아텔로 콜라겐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아텔로 콜라겐은 인체 내 이물질로 간주될 수 있는 '말단 텔로펩타이드(Telopeptide)'를 단백분해효소로 제거해 인체 투여 시 면역원성을 낮게 만든 주사로 회전근개파열을 비롯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이 좌담회는 상급종합병원부터 개원가까지 아텔로 콜라겐의 다양한 처방 사례를 공유하는 목적으로 진행했다.지난 20일 서울 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진행한 좌담회에 남승균 연세공감마취통증의학과 원장, 조평구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에 대해 IDMC가 글로벌 임상 2상을 계획 변경없이 지속 진행하라고 권고했다.IDMC의 권고는 안전성 평가와 임상 진행중인 3개 용량 중 유효성 측면에서 무용하다고 판단될 수 있는 용량군을 제외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중간 결과에서 무용성(futility) 기준에 들어가는 용량군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IDMC는 진행 단계 임상에서 환자의 안전과 약물 효능 등을 독립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전문가 그룹이다.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체내 에너지 대사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혈소판제 투약 시, 약제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감량해도 표준요법과 효과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뿐 아니라 단계적 감량요법은 항혈소판제로 인한 출혈 부작용도 줄여 환자의 안전성을 더욱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박경우·강지훈 교수팀은 4개의 대규모 무작위배정 임상연구(TROPICAL-ACS, POPular Genetics, HOST-REDUCE-POLYTECH-ACS, TALOS-AMI)에 등재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0133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표준 항혈소판제
분당서울대병원은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첫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가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로 신청해 승인된 연구과제는 '새롭게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항암치료요법과 병용된 자가 혈액유래 활성화 혼합 림프구(CLZ-3002)의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다.특히 이 연구는 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개시 이래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첫 임상연구이고 분당서울대병원 첫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김재용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황기환 신경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은 의대생을 위한 피부과학 5판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밝혔다.2001년 2월 나온 이 책은 전공의나 전문의가 아닌 의대생을 위해 쓰인 국내 최초의 피부과학 교과서다. 당시 전국 대학병원에서 피부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 동문들이 피부과학을 처음 접하는 학부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뜻을 모아 펴냈다.초판 출간 후 발전하는 피부과학 지식을 새롭게 반영하고 시대마다 변화하는 출판윤리에 발맞춰 2006년 개정판, 2011년 3판, 2017년 4판이 출간됐다.개정 5판은 지난 6년간 새롭게 알려진 의료 지식과
경찰이 최근 '줄기세포 치료' 논란을 빚고 있는 연세사랑병원을 압수수색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승인기간이 지난 줄기세표 치료법으로 환자를 수술한 혐의를 받는 연세사랑병원을 압수수색했다.지난해 9월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연세사랑병원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이후 사건은 경찰로 이송됐다.조사 대상은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의 사용 여부다. 환자의 둔부에서 지방 조직을 채취해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치료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이다.새로운 의료기술은 모두 보건복지부 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지치료 소프트웨어 Somzz를 국내 첫 '디지털치료기기'로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에임메드가 개발한 Somzz는 불면증 증상개선을 목적으로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의 하나인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법'을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이 제품은 불면증 환자가 모바일 앱이 제공하는 △수면 습관 교육 △실시간 피드백 △행동 중재 등을 6~9주간 진행해 수면의 효율을 높여 불면증을 개선한다.디지털치료기기란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
분당서울대병원은 김기동 산부인과 교수팀이 전이된 점액성 종양의 원발 부위를 찾아내는 방법론을 고안해 냈다고 19일 밝혔다.신체 곳곳에 자라나는 암은 시간이 지날수록 체내의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고 사망 위험이 급격하게 증가한다.특히 우리 몸의 복부에는 다양한 소화기관과 생식기관이 있어 복강 내의 장기끼리 혹은 복강 안으로 암 전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전이된 암은 발견 시 제거 수술 혹은 검사를 통해 암세포를 채취하고 세포 모양이나 발현 물질의 차이를 바탕으로 암세포가 기원한 장기를 찾아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똑같이 난소에
서울대병원 김기범·이상윤 소아심장센터팀 교수가 아시아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PPVI/PPVR) 100례를 달성했다.서울대병원은 폐동맥 역류가 있는 환자에게 경피적 폐동맥 판막 치환술을 진행한지 6년 10개월만의 성과라고 11일 밝혔다.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은 가슴 절개를 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인공 판막을 넣어 폐동맥 협착이나 역류를 개선하는 최소 침습 치료법이다.선천 심장병으로 출생 후 비교적 이른 영아기부터 폐동맥판막 질환 수술을 받기 시작한 환자는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상태에 따라 4~5차례 반복적인 재수술을 받
전체 유방암 중 1% 미만인 희귀한 암이지만 치명적인 '악성 엽상종'의 치료제가 개발될 길이 열렸다.서울대병원은 공동연구팀이 악성 엽상종 조직을 분석해 유전자 특성과 발병기전을 확인하고 잠재적 표적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해 연구한 동물실험 결과를 3일 밝혔다.유방암의 일종인 악성 엽상종의 유전체 특성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이를 활용해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면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던 악성 엽상종 환자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문형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장과 김종일 서울의대 유전체연구소장 공동연구팀의 연구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연구소 홍봉환 박사 연구팀이 붕소중성자포획치료(BNCT)용 양성자 대전류 탄뎀 가속기 시작품을 국내최초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붕소중성자포획치료는 중성자와 잘 반응해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붕소 화합물을 암환자에게 주입하고 의료용 가속기에서 발생한 중성자를 쏘아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차세대 암 치료기술이다. 아직 국내에선 상용화되지 않았다.두경부암, 악성 뇌종양, 재발암 등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외과적 수술 없이 1~2회의 치료로 암을 사멸시킬 수 있어
한국건선협회는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건선 환자 치료 접근성과 교육'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28일 한국건선협회에 따르면 건선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는 세계 62개국 건선 환자단체 연합체인 세계건선연맹(IFPA)과 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3개국 건선 관련 환우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설문에는 건선 환자가 82%, 건선 관절염 환자가 3%, 건선관절염을 동반한 건선 환자가 13%, 환자 보호자가 3%가 참여했다.건선 치료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답자의 56%는 불충분한 치료 효과를 들었다.
서울대병원은 중증 파킨슨병에 하시상핵 뇌심부자극술이 장기적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7일 밝혔다.이 연구는 서울대병원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 전범석·김한준 신경과 교수, 순천향대병원 박혜란 신경외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진행했다. 뇌심부자극술(DBS)은 미세한 전극을 뇌의 깊은 핵 부위에 위치시켜 신경세포들의 활성을 자극하는 수술 방법으로 다양한 뇌신경 관련 질환들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0년 이상 장기적 효과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파킨슨병은 몸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의 강직 등을 특징으로 하는
뇌졸중은 어떤 증세가 나타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다.서울대병원 조원상 신경외과 교수는 30일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부터 대처법까지 질환 정보를 소개했다. 가장 흔한 전조증상은 불을 끈 듯 시야가 잠시 차단된다. 커튼을 친 듯 시야의 절반이 좁아지기도 한다. 신체 일부가 마비되거나 감각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언어기능 장애도 뇌졸중 증상 중 하나다. 뇌졸중이 오면 말이 어눌해지거나 실어증이 생길 수 있고 말은 잘하지만 타인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심한 경
충북 음성군보건소는 유창환 공중보건의가 코로나19 증상 호전을 보고한 논문이 대한한의학회지 9월호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올해 초 군 보건소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의 치료를 위한 한약 제제 추가 구입을 지원했다. 그 결과를 한약 치료 성과와 관련한 논문이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됐다.국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53%의 환자가 여러 가지 후유증 증상들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9% 환자에게는 기침, 가래, 인후통 증상이 6개월에서 1년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아직까지 코로나19 후유증 증상의 회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