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동 퀵보드와 자전거 관리가 극명하게 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경기 안산 중앙역 지하철 4호선 부근에 관리여부에 따라 소형 전동차가 어떻게 주차되는지 보여준다. 관리 주체인 지자체뿐만 아니라 이용하는 시민의식도 함께 고양돼야 하겠다.
경기 양평 용문사에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913년(신덕왕) 대경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용문사는 천년 고찰로 주말이면 많은 행락객들이 모여드는 명승지다.대한제국 때 전국에서 의병이 들불처럼 일 때는 경기도 양평 일대 의병들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다.용문사 진입로를 걷다 보면 학창시절 배운 정비석 님의 '산정무한'이라는 수필이 저절로 떠오르게 된다.여름 한철 더위에 젖은 옷을 짜면 그대로 푸른 물이 주르륵 흐를 것만 같고 가을에는 수줍은 새색시의 빠알간 볼이 숲 속에서 툭 튀어 나올 것만 같다.용문사까지 1㎞에 이어지
1795년(을묘년) 조선 제 22대 임금인 정조 대왕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해 수원까지 능행차를 시행한다. 이때 정조 대왕이 안산 관아에서 하룻밤 머물 일이 생겼는데 정조 대왕은 이곳을 아주 수려하고 편안한 마을이라 극찬했다고 한다.경기도 안산시 안산동 수암봉 자락에 위치한 안산 읍성은 최근 정조 대왕 객사와 안산 읍성이 복원됐고 매년 이곳에서 '안산 읍성 축제'가 열린다. 9일 정조 대왕 어가 행렬은 안산고등학교 학생과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 동막골에서 안산 읍성 까지 2㎞에 걸쳐 진행됐다.
추분이 지났지만 한 낮의 햇살은 아직 따갑다. 그러나 비단처럼 펼쳐진 핑크빛 물결이 더위마저 식히게 한다.언덕은 생각을 심는 곳이다. 고즈넉한 소나무 한 그루의 말없는 속삭임이 바람을 타고 전해온다.안성 팜랜드는 지난 16일 부터 '코스목동 축제'를 열고 있다. 바다처럼 펼쳐진 분홍빛 코스모스와 노란 코스모스가 장쾌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눈과 귀가 어지러운 요즘 잠깐 시간을 내어 다녀올 만한 곳이다. 아기자기한 동물원과 승마체험도 있어 가족 나들이에도 좋은 곳이다.
지난 3월 수리산 군포, 안산 부근에 제법 큰 산불이 있었다. 이틀 동안 상암경기장 11개에 달하는 면적(8ha)을 태우고 이틀만에 진화되었다. 발화 원인은 농업용 비닐 자재창고 화재였다. 이 무렵 울진 삼척과 부산 등 전국에 동시 다발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일었다. 봄철 가뭄과 강한 바람 그리고 인재가 주 원인이었다.화마가 지나고 간 수리산 자락은 아직도 처참하다. 화재가 발생한지 7개월이 가까워 오지만 지금도 비 오는 날은 숯 냄새가 적지 않다. 능선 양편으로 화마의 피해가 엇갈렸는데 숲의 색상이 극명히 다르다. 화마가 지나간
능소화의 화려한 자태로 여름이 지나고 코스모스의 소녀같은 몸짓으로 가을이 시작됐다.코스모스는 신이 세상에 꽃을 만들때 처음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전설이 있다. 가을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이 마치 소녀의 수줍음을 닮아 '소녀의 순정' 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다. 멕시코가 원산지로 지금은 전 세계에서 널리 자라고 있다.코스모스를 여름에도 볼 수 있는 이유는 25도 이상에서 씨앗을 발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스모스는 역시 가을바람에 흔들려야 제 맛이다.꽃은 서로가 다치지 않게 피어난다. 이미 자란 꽃이 지면 그 군락 옆으로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올해 축제 주제는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이다. 전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을 떠나기 힘든 시기로 시민들의 힘들고 지친 마음을 치유 시켜주고자 하는 작가들의 취지이다. 모래조각에는 최지훈 작가와 지대영 작가, 김길만 작가가 참여했다.이번 축제에는 샌드보드, 도전 나도 모래조각가 등 여러가지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다.야외 관람이지만 50인 이상 집합 장소이기 때문에 마스크는 착용하고 관람해야 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안에 설치된 번지점프대와 호수 가운데 태양광 판넬 설치로 인해 호수에 쌓인 눈과 얼음이 녹아 원형 물결을 이루고 있다.번지점프대 주변에는 한가로이 오리들이 떼를 지어 다니면서 둘레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멀리 보이는 한 카페가 코로나19로 인한 모임 제한에도 불구하고 실내를 비롯해 야외 벤치카페에도 사람들이 북적인다.설 연휴 마지막날인 2일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 2.5㎞의 율동공원 둘레길을 줄지어 걷고 있다.▶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이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정례회의를 개최했다.최병암 청장은 이 자리에서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와 사회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국민과 임업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소방청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리브스튜디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올리브스튜디오는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 '냉장고 나라 코코몽', '따개비루' 등을 제작한 캐릭터 비즈니스 기업이다.코코몽은 어린이들의 안전한 생활 습관을 재미있고 쉽게 홍보한 캐릭터로 소방안전을 위한 홍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협업하게 됐다.
국방부는 모바일 전시서비스 '카카오갤러리'를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한 국군의 활약상을 공개한다.'코로나19 최전선, 그곳에 국군이 있었다' 전시는 카카오갤러리(gallery.v.kakao.com/p/premium/mndkor)에서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모바일 전시회는 인천공항 검역, 지역사회 방역, 수송, 의료지원 등 사회 곳곳에서 활약한 국군의 모습을 주제로 삼았다. 어렵고 고된 임무지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가는 장병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환경운동연합이 14일 광화문광장에서 '4·15투표로 지구에서 살아남기' 퍼포먼스를 벌였다.북극곰, 원자력발전소, 도롱뇽, 나무가 등장해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생태계보전, 도시공원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퍼포먼스를 벌였다.환경운동연합은 총선대응TF를 구성해 총선정책제안, 정당별 공약 평가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반환경 후보 37명을 선정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기후위기로 벼랑 끝에 내몰리는 것은 북극곰만이 아니다"며 "기후위기는 인류와 지구생명공동체가 지구에서 살아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