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에서 빌라 수백 채의 전세사기를 벌인 후 숨진 빌라왕 정모씨 사건에 가담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8년을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는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모씨(38)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신씨는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자신의 업체에 명의를 빌려준 바지 집주인, 이른바 '빌라왕'을 여러 명 두고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다세대 주택을 사들여 임차인 37명으로부터 전세 보증금 8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해 2월 기소됐다.무자본 갭투자는 주택 매매와 동시에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김정일 의원(국민의힘·청주3)이 도내 예비부부의 결혼을 지원하는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김 의원은 충북 내 혼인 건수가 10년 새 무려 33%나 감소했다며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의식 형성을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조례안엔 신랑 신부 당사자의 개성과 결혼 의미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결혼식 문화 창출을 통해 고비용 결혼의 폐습을 개선하고 예비부부의 결혼식, 주거 비용 등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지원 규정이 담겼다. 조례가 시행되면 도지사는 도의 여건에 맞는 건강한 결혼문화 조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기업인협의회가 제10회 청주시 기업인의 날 행사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개최했다.시는 '미래 100년의 꿈과 희망! 우리 기업인이 주역이다!'를 슬로건으로 제10회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시와 기업인협의회는 지역 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청주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청주시 기업인의 날을 지정·운영해왔다.제10회 행사는 이범석 청주시장, 조건희 청주시기업인협의회 회장 등 유관기간 관계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유망 중소기업 인증서 수여 △우수기업인 시상 △업무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9명이 항소심에서도 전원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는 이 전 실장 등에게 범죄에 대한 증명이 없다고 판단되고 원심의 판단을 수긍할 수 있다며 23일 무죄를 선고했다.이 전 실장 등 9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 7시간 행적 조사 안건 의결을 방해하기 위해 총리 재가를 앞둔 특조위 진상규명 국장 임용 절차를 중단하고 추가 파견이 필요한 공무원을 파견하지 않는 등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아왔다.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이 전 실장 등 9명
북한 해킹 조직들이 국내 방산업체 10여곳의 자료를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북한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안다리엘, 김수키가 2022년 말부터 최소 1년 6개월 동안 국내 방산 기술 탈취를 노리고 방산업체들을 공격해왔다고 23일 밝혔다.경찰은 해킹 대상이 분화돼있던 조직들이 이번에는 비슷한 시기 전방위적인 합동 공격을 해왔다는 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해킹 조직들은 악성코드 감염이나 이메일 계정 정보 해킹 등의 방법으로 국내 방산업체 10여 곳을 해킹해 방산 기술을 빼돌렸으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은 23일 바르게살기 운동 관악구협의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바르게살기운동 관악구협의회는 제12대·13대 정용필 회장에 이어 제14대 회장에 강희광씨가 취임했다.유정희 의원은 "국민이 하나 되는 통합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이웃사랑, 나라사랑의 정신으로 사회도덕성 회복 운동에 앞장서는 바르게살기운동 관악구협의회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국회예산정책처(처장 조의섭)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제2회 아시아 의회예산기구 네트워크 국제포럼을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국회예산정책처와 OECD는 지난해 10월 아시아 국가 의회예산기구들이 함께 모이는 다자협의체 아시아 의회예산기구 네트워크(Asian PBOs(Parliamentary Budget Officials) Network)를 구축해 출범식을 개최했다.제2회를 맞이하는 국제포럼에서는 '예산과정과 의회의 역할'을 주제로 각국의 예산과정을 조망하고 의회와 의회예산기구의 역할을 살펴보는 한편, 효과적인 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빅데이터 전문기업 KT와 지자체 빅데이터 실무 담당자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빅데이터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세미나는 공공과 민간데이터 분석 사례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 분야 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제공, 지자체 담당자의 기술트렌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는 △2024년 ICT 트렌드와 정책 방향 △지역데이터 분석 방법의 새로운 접근방식 모색 △분야별 공공&민간데이터 분석 사례 소개로 구성됐다.2024년 ICT 트렌드와 정책 방향 세션에서는 데이터 기반
아파트 동대표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투표함을 바꿔치기한 아파트 관리소장과 선거관리위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6단독(송혜영 부장판사)은 서울 중랑구의 한 아파트 선거관리위원 A씨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B씨에게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2022년 11월 아파트 동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투표를 조작했다. 이들은 선거 전에 미리 기표가 된 가짜 투표용지를 위조 투표함에 넣어 아파트 통신실에 보관해놨다.동대표 선거 이후 보관해 놓은 위조 투표함을 실제 투표함과 바꿔치기하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 기업의 해외 진출 통한 성장·발전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22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지난 주 하이퐁, 하롱, 옌퐁현, 하노이 등 베트남의 주요 도시를 방문해 통상, 관광, 우호교류 등 다양한분야에서 성과를 냈다"며 "해당 지역 기업협의회와 교류 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과 우리 기업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청주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이어 "청주가 다른 외국 지방정부와 교류를 맺는 것의 가장
공공분야 전용회선사업 입찰 담합을 주도한 KT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1부는 KISTI가 KT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려 청구금 12억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세종텔레콤 등 통신사들은 2015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전용회선 사업 12건에서 낙찰 예정자를 사전 협의하고 입찰을 포기하거나 들러리를 섰다.2019년 4월 담합행위를
검찰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파괴 의혹과 관련해 허영인 회장과 전현직 임원들을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허 회장을 구속기소하고 SPC와 계열사 피비파트너즈 전현직 임원 16명, 피비파트너즈 법인도 불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허 회장의 지시로 노조 와해 작업을 벌인 황재복 대표이사는 지난달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기업의 총수가 기소된 것은 이례적으로 검찰은 허 회장이 노조 와해 행위에 직접 관여하고 주도했다고 판단했다.검찰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노조탈퇴강요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운데 오너일가가 배당금을 이용해 사익을 취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SPC그룹의 기업 경영 건전성을 살피기 위해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주요기업의 배당금 실태를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배당금은 기업이 일정 기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금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배당금이 과도하면 오너일가 지분율이 높은 기업에서는 발생한 영업이익이 모두 오너일가로 편중돼 배당될 가능성이 높다.소비자주권에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오너일가 지분율이 높은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장애인위원회는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남양주시에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 개선 정책 수립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장애인도 시민으로! 함께 이동하는 시대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정책을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실현시켜 나가고 있는가를 항시 점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또한 " 2019년에 마련된 남양주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기본계획을 보면 시는 매년 저상버스 도입비를 지원해 장애인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확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경기에서 오심을 은폐하려 한 심판 3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지난 19일 KBO에 따르면 KBO 인사위원회는 이민호 심판과의 계약 해지와 문승훈 심판, 추평호 심판의 3개월 정직 처분을 결정했다.이는 KBO 인사위원회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징계다.앞서 지난 14일 NC와 삼성의 대구 경기에서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는 스트라이크로 판정했지만 세 심판이 이와 다른 판정을 하고 회의를 통해 은폐하려 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KBO 관계자는 "인사위원회는 심판진들이 ABS 판정 관련 실수와 부적
수도권 교육청과 정부가 국유지 안 학교 토지 사용료(대부료)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19일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국유지 내 학교 사용료를 수년간 내지 않아 기획재정부가 압류를 신청해 지난해 12월 관용차 한 대를 국세청에 압류당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행정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상징적으로 차량 한 대만 압류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정부는 2011년 행정재산 사용허가에 대한 사용료에 대한 규정을 만들었다. 국유 재산 사용료를 면제받으려는 지자체는 따로 허가를 받아야 한다.기재부 관계자는 "교육청이 사용하는 국유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음달쯤 임직원들을 동원해 자체브랜드(PB) 상품 구매후기를 작성한 쿠팡에 대해 제재 여부를 결정한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KBS에 출연해 쿠팡의 자사 우대행위를 심의안건으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자사우대행위는 자사의 상품이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되도록 하기 위해 부당하게 검색 알고리즘을 설계하거나 적용하는 행위를 말한다.공정위는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한 쿠팡의 허위 리뷰 작성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를 벌였다. 시민단체들은 쿠팡의 허위리뷰 작성이 지난 2022년 3월 이뤄졌다고 밝혔다.공정위의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17일 대한민국 ESG대상 시상식에서 행정대상을 수상했다.대한민국의정회와 한국ESG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ESG대상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 소멸 방지에 앞장선 지역구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성북구는 이 구청장의 취임 이후 △주민소통 대표 플랫폼인 현장구청장실 운영 △주민자치회 확대 운영 등 주민참여의 제도적 폭과 참여의 질적 수준을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국 자치구 최초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불법유해업소 밀집 지역이었던 곳에 청년창업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행정
충북 청주화장품기업협의회와 청주기업인협의회가 베트남 최대 물류회사 가운데 하나인 비엣텔포스트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청주시는 지역 화장품 베트남 수출 타진을 위한 대표단이 베트남 비엣텔포스트 본사를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시 대표단이 비엣텔포스트 본사를 방문한 이후 주한베트남대사관 무역대표부의 협력을 받은 비엣텔포스트 대표단이 지역 화장품 기업을 방문하며 시작됐다.시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청주 화장품의 베트남 판로를 확보했고 화장품 기업들은 비엣텔포스트와 수출계약을 체결해 화장품
김동연 경기지사는 18일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경기임팩트 맞손토크 간담회를 가졌다.김 지사는 경기임팩트펀드 1호 투자기업 탄생 행사에 이어 청년 사회혁신기업가들과 만나 대한민국 경제위기 돌파구가 사회적경제기업에 있다며 기업들의 성공을 당부했다.이날 행사에는 1호 투자기업의 주인공인 김강 캥스터즈 대표, 임정훈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부사장, 유자인 엠와이소셜컴퍼니 부대표를 비롯해 청년 사회적기업, 소셜벤처기업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임팩트 유니콘기업은 연간 매출 100억원 이상 또는 기업가치 500억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