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소방청은 대구 동화사 대웅전 등 국보·보물이 있는 전통사찰을 포함한 전국 982개 전통사찰을 대상으로 화재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등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소방청은 부처님 오신 날 사찰마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대규모 연등행사 등 화기 취급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있는 만큼 관계자 대상 화재예방 교육과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주요 추진사항은 △연등 관련 설비 및 화기 취급시설 등 안전관리에 대
프랑스 파리 11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폭발에 이은 화재로 3명이 사망했다.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5분쯤 파리 동쪽 샤론(Charonne)가에 위치한 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11구는 파리 쇼핑지역으로 유명한 마레지구 바로 오른편에 위치해 있다.9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3명이 숨졌다. 진압을 위해 66명의 소방관과 17대의 소방차가 투입됐다.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아파트 7층에 거주하던 한 남성은 창문을 통해 탈출하려다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두 명은 불에 타 숨진 채
소방청이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전국 240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특별경계근무는 9일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전국 1만4513개 투·개표소에 대해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예방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선거를 지원한다.각 소방서는 투·개표소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축, 전기·가스 등 지역별 유관기관과 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건물 관계자 등에게 119신고와 초기 대응 요령 등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한다.투표일 전후 특별경계 근무기간에는 만일의 사고에 긴급대응하기 위해 예방순찰을 지속적
▲ 인천 계양소방서(서장 강성응)는 소방차량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자 3일 다중이용업소 밀집지역과 계양산 전통시장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중 시민의 소방차 동승 체험 및 소방차 출동로 확보 훈련을 실시했다. 강성웅 서장은 "화재와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빠른 현장 도착은 정말 중요하다"며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지나갈 때 양보하는게 우리 이웃을 살리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 계양소방서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예방 지침을 만들어 시행한다.경남도는 20일 지하주차장을 설치하는 공동주택이 늘고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돼 사고 우려가 커짐에 따라 화재예방 지침을 만들어 새로 짓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설계 단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지침은 △인명피해 예방 △화재 초기진압 △전기차 화재 대응 등 크게 3개 분야로 구성됐다.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화재 사고 때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가구와 연결된 계단과 별도로 지하와 지상을 연결하는 직통 계단을 설치해야 한다.지하주차장 바닥과 벽면에는 신속한 대
소방청이 농심과 손잡고 4년연속 화재안전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소방청은 농심과 2021년부터 매년 이같은 내용의 안심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소방청은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농심 신라면과 소방청이 세상을 향해 간곡히 드리는 당부, 세상에 울리는 신신당부를 주제로 화재경보기 설치를 지원하고 화재 발생시 신속한 출동을 위한 불법주정차 금지 라디오, 콘센트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패치 스티커 제공 소비자 이벤트 등을 운영했다.화재경보기는 화재발생시 거주자와 이웃에게 화재사실을 알려 빠른 대피와 신고를 유도할 수 있어 인명피해
경북 문경시 소재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하던 소방관 2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지난달 31일 오후 7시 47분경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의 우진푸드(육가공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 출동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에 투입됐던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 소방교(27)와 박수훈 소방사(35)는 이 공장 건물 안에서 인명 수색 도중 고립됐다 8시간 만에 시커먼 주검으로 돌아왔다.이들은 신고 접수 8분 만에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건물 안에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말에 불
소방청이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발생 대비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연말까지 모든 소방자동차의 번호판을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으로 전면 교체하고, 전국 주요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은 소방·경찰·구급차 등 긴급자동차에 차량번호 앞 세자리에 고유번호 998·999를 배정해 해당 차량이 건물로 진입할 때 정차 없이 신속하게 무인 차단기 등을 통과해 현장 도착시간을 앞당긴다.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은 지난해 관련 고시가 개정돼 도입된 제도로, 화재·구조·구급 골든타임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23일 화재가 발생, 정전으로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이 한때 중단됐다.포스코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 2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를 마쳤다. 확인된 인명 피해나 주민 피해는 없다.경찰은 포스코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소방당국은 애초 부생가스 배관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지만 초기 조사를 거쳐
지난 1일 제주의 한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불을 끄던 20대 소방관이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19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은 창고 옆 주택에 있던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임성철(29) 소방관은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80대 노부부 등 주민을 대피하도록 한 뒤 곧바로 화재진압에 나섰다.하지만 거센 불길에 무너져 내린 창고 외벽 콘크리트 처마에 머리를 맞고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참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임 소방관은 제주한라대에서 응급구조를
서울 시내 소방 긴급출동시스템이 KT 기업전용 LTE망 장애로 인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서울소방재난본부는 27일 오전 8시부터 2시간가량 긴급출동시스템(MDT)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고 밝혔다.MDT 서비스는 소방 신고자의 위치를 소방차에게 연결해 길 안내를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다. 소방차용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불통되자 종합상황실에서는 핸드폰에 깔린 '티맵'을 이용하라고 안내했다.네비게이션 시스템뿐만 아니라 소방차의 출동위치 등을 확인해 중앙에서 통제하는 시스템도 정지돼 지휘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KT 기업전용 LTE망에 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