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지난 10년 동안 임원 구성과 관련해 상임감사위원 70%가 친정권 또는 대통령 측근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기후솔루션과 경제개혁연구소는 해당 공기업 이사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분석한 에너지 공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22일 발간했다.분석 결과 2013년부터 10년 동안 한전과 가스공사의 상임감사위원의 70%가 당시 대통령 대선캠프 참여, 여당 후보로 총선·지방선거 출마시도 등의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정희,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2020년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공천
안전보건공단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전기공사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나선다.안전보건공단은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전과 전력산업 발주공사에서 발생하는 산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른 안전보건 환경 변화를 반영한 5대 중점사항에 대해 양사가 공동 노력하는 내용이 담겼다.5대 중점사항은 △전기공사 업계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이행 지원 △안전의식·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전개 △협력사의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확대 △전기공사 관계자에 대한 교육·기술지원과
한국서부발전이 2024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서부발전은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한 전력품질과 환경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제조품질, 환경경영 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고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은 우수한 경영 능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기관에게 상을 수여한다.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 가운데 2년 연속으로 가장 낮은 고장 정지율을 기록하는 등 전력 생산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제조
한국전력공사가 재난안전통신망을 기반으로 통합 재난 안전 관리체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한전은 수평적인 소통 체계 구축으로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맞춤형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이 같은 시스템 도입은 전국적으로 방대한 전력 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불시의 재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다.PS(Public Safety)-LTE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재난 현장 지휘 강화와 재난 안전 관련기관 간 원활한 상호통신을 위해 행안부에
21세기 들어 화석 연료, 플라스틱 등의 남용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재앙이 현실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ESG 경영(환경·사회·거버넌스)이 중요한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ESG 경영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대기업군의 재무성과를 나타내는 주당순이익(EPS)과 주가 수익률(PER)을 최초로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안창현 미국 캐롤라인대 경영학과 교수가 최근 출판, 발표한 미국 캐롤라인대(Caroline University USA) 경영학 박사논문 '기업의 ESG 활동이 브랜드 자산에 미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직렬 리액터·방전 코일 구매 입찰에서 17년 동안 담합을 해온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25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정전기공업, 쌍용전기, 한양전기공업, 협화전기공업 등 4개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5300만원을 부과한다.직렬 리액터는 전기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콘덴서에서 나오는 고주파를 차단하는 장치로, 기기 과열과 오작동 등 부작용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방전 코일과 같이 설치된다.방전 코일은 콘덴서 전원에 남아있는 잔류 전력을 떨어뜨려 감전
한국남부발전이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 용역업체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선정한다는 공고를 내 정규직 전환 약속을 어겼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와 국회운영위원회 배진교 의원(정의당·비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은주 의원(정의당·비례)은 24일 삼척그린파워 경쟁입찰 중단 촉구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입찰 반대의 뜻을 밝혔다.이들은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 용역 경쟁입찰을 중단하고 정부가 약속한 정규직 전환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지난해 말 남부발전은 삼척발전소의 연료·환경 설비 운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22일 '침수와 산불 재난위험분석 자동화 구축 방법'을 한국전력공사에 기술이전한다.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건물이 없어서 도로명 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지역에 지점 번호를 부여하는 '국가지점번호'를 기반으로 재난위험 영향요인을 융합·분석해 이 기술을 지난해 개발하고 지난 6월 1일 국유특허로 등록했다.연구원과 한전은 지난 9월 5일 '침수와 산불 재난위험분석 자동화 구축 방법' 국유특허 기술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전은 향후 3년간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실시간 기상정보, 과거 설비
미국 태양광 사업에 실패한 한국전력공사가 해당 업무를 진행한 직원들을 배임으로 징계한 사실에 대해 법원이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17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에 따르면 한전 직원이 낸 부당정직 구제신청을 받아들인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한전이 제기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가 패소했다.2017년 한전은 미국 칼라일 그룹 자회사 코젠트릭스 솔라홀딕스로부터 3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했다. 하지만 해당 발전소는 설비 결함 등으로 발전량이 감소했다.발전소의 적자가 쌓이자 한전은 2020년 7월 발전소 사업을 정리하기로
한국전력이 재무 위기 악화로 내년 회사채를 발행하지 못하는 지경이 될 것을 우려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 자회사에 4조원에 달하는 중간배당을 요구했다.한전은 '빚 돌려막기'조차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모기업의 재무 부담을 자회사들에 넘기는 것이라는 점에서 '아랫돌 빼 윗돌 괴기'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11일 발전업계 등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한수원, 한국동서발전·남동발전·남부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 등 6개 자회사에 연말까지 이사회에서 중간배당을 결의해달라고 요구했다. 2001년 전력 구조 개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소프트웨어 입찰에서 담합한 개발·판매 사업자들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정보기술, 티앤아이씨티, 에스지엠아이, 덱스퍼트 등에 과징금 2억5300만원을 부과한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한전·한전KDN이 발주한 '말로 하는 자동응답시스템(ARS)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등 10건 입찰에서 미리 낙찰예정자와 투찰 가격 등을 합의·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조치는 공공부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발생한 입찰담합을 적발·제재한 건으로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부당 이익을 추구한 사업자에 대
경기도 남양주의 한 초·중학교 통학로 개설 공사가 지연되면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어람초·중 통학로 개설 사업을 맡은 라미드 관광(남양주CC)에 최근 공사 재개 공문을 보냈다.해당 통학로는 근처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한다. 학생 수는 어람초교 1017명, 어람중은 659명에 달한다.해당 공사는 지난 4월 라미드 관광이 남양주 오남읍 오남리 386-20번지 일원에 대해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고시에 따르면 준공 예정일은 올해 말이다.하지
한국전력 임직원 182명을 포함해 8개 공공기관 임직원 251명이 겸직 금지나 가족 신고 의무를 어기고 태양광 사업에 종사하며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사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공직자들이 태양광발전 사업의 이득을 챙기는 등 도덕적 해이가 대거 발생한 데에는 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한전 임직원 182명은 배우자, 부모, 자녀 등 친인척 명의로 태양광발전소를 소유·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은 본인이나 가족 명의
재무위험기관 14곳이 지난 5년 동안 벌칙성 부과금으로 1167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금희 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갑)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공사 등 14개 재무위험기관 부채 총액은 2017년 310조원에서 지난해 448조원으로 44%(138조원) 급증했다.재무위험기관 14곳이 2018년부터 지난 7월까지 과징금과 가산세, 과태료, 장애인고용부담금 등으로 지출한 금액은 1167억6924만원으로 집계됐다.한수원이 낸 벌칙성 부과금은 523억원으로 14개 기관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한국전력공사가 조류정전 방지를 위해 지난 5년간 까치를 130만마리 가까이 포획·사살했지만 정전 피해는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이 한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조류정전은 매해 증가해 326건에 달했다. 피해 가구는 20만8927가구로 파악됐다.한전은 조류정진 방지를 위해 5년간 1648억원을 사용했으며 연평균 예산은 12%가량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둥지 순찰(철거)에 1571억원, 까치 포획 보상금으로 수렵단체에 76억원이 지급됐다.하지만 매
한국전력공사와 발전사 직원들의 태양광 관련 겸직 금지 의무 위반 사실이 또다시 드러난 가운데 지난 9년 동안 비리 직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져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광주서구을)이 한전과 발전사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전 5명 △한국남동발전 4명 △한국서부발전 1명의 직원이 태양광 발전 겸직 의무를 위반했다.한전과 발전사는 2014년 이후 매년마다 태양광 관련 비리가 적발돼 논란이 일었다.한전과 발전사는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직접 진행하거나 연계 처리를
최근 2년동안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기관을 퇴직한 고위공직자 가운데 94명이 산하기관, 자회사, 업무 관계가 있던 기업 임원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마포을)이 산업부와 산업부 산하기관들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 출신이 57명으로 전체 재취업자 가운데 60.1%를 차지했고 모두 강원랜드·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 등 산하 공기업·공공기관 주요 직위, 업계 5위권 로펌·재계 10위권 이내 대기업·유관 협회 등의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한전 등 공기
한국전력공사 산하 발전공기업들이 200개가 넘는 출자사·자회사를 만든 뒤 절반 이상에 대표이사로 모기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낙하산'을 앉힌 것으로 드러났다.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무경 의원(국민의힘·비례)이 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한국수력원자력·지역난방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발전공기업 7곳이 출자하거나 직접 설립한 자회사는 209개다.이 가운데 한전과 발전공기업 등 모기업과 산업부 출신이 대표로 있는 곳은 127곳(60.7%)에 달했다.이들 출자사·자회사는 대부분 모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한국전력공사의 임원 평균 기본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마포을)이 공기업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전 임원 평균 기본급이 1억39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임원 평균 기본급이 가장 낮은 곳은 대한석탄공사로 1억339만원가량이었다.신입직원 평균 기본급도 한전이 376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473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17개 공기업 임원 평균 기본급은 1억2312
200조원 규모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가 연구개발비 등으로 2억원어치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예산을 부당하게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정청래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마포을)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상품권 구매·사용내역에 따르면 연구개발비·해외사업비·투자공사비 등 상품권을 구매할 수 없는 예산으로 2억576만원어치의 상품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한전의 상품권 사용 지침에 따르면 상품권은 잡급, 복리후생비, 포상비, 기부금, 업무추진비 등 5개 예산 과목 내에서만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