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고용노동부는 28일 신규화학물질 71종의 명칭과 유해성·위험성 등을 공표했다.이 공표는 올해 1분기에 제조·수입된 신규화학물질로 노동자의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이 담겨있다.신규화학물질의 제조·수입자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해당 물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날 30일 전까지 고용노동부에 유해성·위험성 조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노동부는 이를 검토해 홈페이지에 정기적 공표하고 있다.이번 신규화학물질 71종 중에 리드 드로스 안티모니 리치(Lead, dross, antimony-rich), 플루 더스트 리드 리파이닝(Flu
울산시는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용역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국가산업단지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 완료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유해화학물질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은 시가 2022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 사회재난 예방과 피해저감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추진됐다.주요 내용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단지와 인근 지역에 유해화학물질 복합감지기센서 13개를 설치하고 확산예측 프로그램을 포함한 통합관제시스템을 고도화했다.2022년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에 이어
삼성 반도체 노동자들의 직업성 암과 관련돼 논란이 됐던 독성 물질 등이 배터리나 휴대전화 등 반도체 이외의 전자제품 제조 과정에도 쓰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는 4일 최근 7개월에 걸쳐 작성한 삼성-전자 계열사 노동안전보건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조사는 화학물질정보종합시스템에 공개된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아이(SDI)에서 사용된 유해화학물질 목록 가운데 안전보건공단의 물질안전보건자료 정보를 활용해 이뤄졌다.조사에 따르면 휴대폰 등의 전자제품 제조에 사용된 77개의 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주도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건설되고 있는 '하이퍼루프' 관련 노동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머스크의 구상과는 달리 루프의 실용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라스베이거스 지하 대중교통 시스템 하이퍼루프 공사 노동자들이 과로와 화학 물질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하이퍼루프는 지하에서 주요 도시 사이를 음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미래형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머스크의 구상대로라면 하이퍼루프를 통해 뉴욕과 워싱턴 DC 또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소방청이 지난 20일 위험물안전관리법 개정법률을 공표하고 위험물 안전관리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협회 설립의 근거를 마련했다.26일 소방청 국가위험물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발생한 위험물 사고는 343건이다. 65명이 숨지고 280명이 다쳤으며 109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인화성과 발화성이 높은 위험물의 특성상 특정 화학물질과 반응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폭발과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위험물 화재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 기관과 위험물 제조소
24시간 맞교대 근무를 하며 휴식이나 수면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경비원의 실명이 '과로로 인한 산재'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 제4-1행정부(재판장 이승련)는 26일 아파트 경비원 업무를 시작한 뒤 5개월 만에 '양측 시신경병증'을 진단받고 실명한 A씨에 대해 지난달 24일 요양 불승인 처분을 내린 근로복지공단에 이를 취소하라고 판결했다.A씨의 실명이 과로·스트레스 등으로 발생한 업무상 재해여서 요양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한 1심 판결을 이어간 것이다.A씨는 2017년 10월 25일 아파트 경비원 업무를 시작한 지
■ 분야별[정치]▲ 주요 일정 없음[외교안보]▲ 외교부, 외교부 2030 자문단 발대식(15:00)▲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2024 온라인 서포터즈 발대식(14:00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국방부, 지상작전사령부 현장점검(14:30 지상작전사령부)▲ 통일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NK포럼' 축사(14:00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롬)▲ 통일부, 찾아가는 북스토리 토크콘서트(15:30 용산 전쟁기념관)[경제]▲ 통계청, 1월 고용동향 발표(08:00 이후)[증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기자실 방문(09:50 거래소 서울사무소 기
현대제철 노조가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인천 공장 사고에 대해 사측 보고서와 달리 안전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졌다고 주장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제철지회 등은 8일 오전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에선 며칠 전 냉각수탑 화재도 났다"며 "이후에도 사측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사측 재해보고서에는 가스 농도 측정, 밀폐공간 환풍, 개인 방호 장비 착용 등이 모두 제대로 이뤄진 것으로 적혔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노조
최근 자동차용품 전문기업 불스원(Bullsone)의 일부 제품에서 함유금지물질인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돼 환경부가 제조·판매금지 처분을 내렸다.메틸이소티아졸리논은 유독 화학물질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때도 해당 성분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성분이다.8일 환경부에 따르면 불스원(대표 전재호)은 '불스원 타이어세정광택제', '불스원 레자왁스'를 제조하면서 환경부로부터 확인을 받은 내용과 다르게 해당제품을 제조하다 적발돼 이 같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환경부는 불스원 레자왁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나 유족에게 국가의 배상 책임이 없다는 법원의 판단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고등법원은 6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국가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명에게 300만∼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2008년부터 2011년까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 후 원인 모를 폐 손상으로 치료받거나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은 2014년 국가와 제조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1심은 2016년 제조업체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지만 국가에 대한 청구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원고 10명 가운데 5명이 국가를 상대로
■ 분야별[정치]▲ 국회정무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04호)▲ 국민의힘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재옥 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09:00 국회 본관 228호)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윤재옥 원내대표, 인재영입위원회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10:00 국회 본관 228호)▲ 더불어민주당이재명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이재명 대표, 인재영입식(9차)(10: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홍익표 원내대표, 대한변호사협회 임시총회(11:00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세미나실, 서초구 서초동 170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정수센터에 화학물질 누출 방재기술을 도입해 '안전특별시' 조성에 나선다.17일 서울아리수본부에 따르면 18일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물질 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화학물질 누출 방재기술을 적용한다.일반적인 정수센터에선 방류벽, 가스누출감지기, 긴급차단장치 등을 통해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하고 있지만 서울의 정수센터는 지역 특성상 도심지에 위치하며, 처리 공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아리수 생산 현장에 적용되는 방재기술은 '에어커튼'으로 가스 상태의
■ 분야별[정치]▲ 국무총리2024 다보스포럼 참석▲ 국민의힘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시당 신년인사회(10:30 케이터틀 / 서울 마포구 백범로 23)윤재옥 원내대표, 1천만 노인 시대, 어르신 정책 간담회(10:20 국회 본관 239호)▲ 더불어민주당이재명 당 대표·홍익표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09: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이재명 당 대표, 인재환영식(10:30 국회 본청 당 대표회의실)홍익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초청 외국계 기업과의 신년 브라운백 간담회(11:40 드리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38 성홍타
경기 평택시가 인근 지역의 위험물 창고 화재로 인해 발생한 수질오염에 대해 창고 사업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평택시는 인근 화성시 내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로 지역 하천 7.4㎞에 3만~7만톤의 오염수가 발생해 화성시와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제4류 위험물이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지역내 진위천 합류부 직전까지 7.4㎞ 구간을 오염시켰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이날까지 방제 작업을 통해 4700톤의 오염수를 처리했다.시는 이번 수질오염 방제에 최대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가 2심에선 유죄 판결을 받았다.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지 3년만이다.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회사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서도 금고형이나 금고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금고형은 확정되면 징역형처럼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역은 하지 않는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오는 27일부터 50명 미만(50억원) 사업장에도 확대 될 예정이지만 '유예'를 놓고 정치권과 노동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법이 시행된 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
한국지역난방공사 파주지사가 10일 환경관리 수준평가에서 '양호 이상의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2022년 10월 최초 도입된 환경부 수준평가는 통합환경허가 사업장의 △오염물질 저감수준 △환경위반 건수 △오염물질 측정과 모니터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기준이 까다로워 등급 획득이 쉽지 않다.한난은 국내 최초로 평가를 신청해 정량평가, 현장 실사와 정성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항목별 '양호 이상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등급 획득에 따라 통합환경인허가 주기가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됐다.평가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대기오염물질
국토교통부는 땅 꺼짐(지반 침하)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집중호우 지역과 지반침하의 우려가 큰 도로와 인도 524곳(1665㎞)에 대한 지반탐사 결과 지하 빈 공간 178개를 발견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선제적 안전관리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정부는 2014년 8월 서울 잠실 땅꺼짐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부산시와 상습침수 지역 등 위험구간 6200㎞에 지반탐사를 실시했다.지반탐사 과정에서 지표투과레이더 등 첨단장비 활용과 전문인력 참여 확대로 작업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였고 장마철에는 국지성 폭우 지역과
국내에서 화학물질 제조·수입 시 유해성 정보 등록기준이 완화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같은 내용의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화평법 개정안엔 회사가 신규 화학물질을 제조·수입할 때 유해성 정보 등록 기준을 현행 100㎏에서 1톤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중소·중견기업은 신규 화학물질 등록을 위해 많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화관법 개정안엔 기존 화관법이 사고 위험이 낮은 시설도 규제를 일괄 적용한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