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게 한다.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의 핵심 내용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이나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된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가 무산돼 지난 27일부터 5인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법이 확대 시행되고 있다.법 시행 이후 기업은 사고 예방에 전권을 부여한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를 선임해 산업재해 대응에 안간
인천 서구문화회관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60대 남성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다.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인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60대 A씨가 1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A씨는 서구문화회관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무대 조명 구조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서구는 현재 사업비 144억원을 들여 서구문화회관 시설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해당 공사 현장엔 작업 중지 명령이
대전에서 80대 심정지 환자가 병원 7곳을 돌다가 결국 사망했다.26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오에 의식 장애를 겪던 A씨(80)는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간 후 전화로 응급실을 확인하다 53분 만에 대전의 한 대학병원(3차 의료기관)에 도착했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A씨는 병상 없음, 전문의·의료진 부재, 중환자 진료 불가 등으로 병원 7곳에서 수용 불가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50대 남성이 의식 저하와 마비 증세로 구급차에 실려 왔지만 중환자실·의료진 부재 등 이유로 병원
유승종합건설 공사현장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3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12분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유승한내들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운반장비가 옹벽 6m 아래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운전자인 40대 노동자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하청업체 일용직 노동자였던 A씨는 당시 공사장에서 제설작업을 하면서 운반장비를 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해
대검찰청이 전국 검찰청에 소방대원과 응급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에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대검은 소방대원과 응급 의료인에 대한 폭력 범죄는 원칙적으로 정식 재판에 넘기며 일반 형법보다 법정형이 중한 특별법(119구조구급에관한법률·소방기본법·응급의료에관한법률·의료법 등)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구조·구급, 응급의료 기능을 본질적으로 침해하거나 상습·반복적인 폭력을 저지른 사범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양형자료를 법원에 적극 제출해 중형을 구형하라는 지침도 내렸다.대검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 사건은
중증환자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전문적인 응급처치가 가능해진다.소방청은 119구급대원의 업무범위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119구급대원은 응급구조사 자격자와 간호사 면허 소지자로 구성된다. 대원의 전문성에 비해 법적 업무범위가 제한적이어서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응급처치를 하는 데 큰 장애로 지적돼 왔다.구급대원의 응급처치 범위 확대는 20대 국회에서부터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관련 단체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쉽게 해
경북 청도군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2터널에서 대형 트럭 추돌 사고로 운전기사 1명의 다리가 골절되는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터널 내부 운행이 통제되며 일대 40㎞ 구간 양방향 운행이 2시간가량 지체되기도 했다.4일 경북경찰청과 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 청도군 청도읍 덕암리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청도2터널에서 11t 대형 탑차가 앞서가던 25t 화물트럭을 추돌했다.사고로 탑차 운전기사 A씨(48)가 골절과 흉통으로 계명대동산병원에 이송됐다.화물트럭 운전기사 B씨(62)는 사고 이후 졸음쉼터까지 트럭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의 짐을 옮기는 데 구급차가 사용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돌입한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이같은 내용의 민원이 접수돼 담당 수사관을 배정해 수사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 12일 한 커뮤니티에 구급차로 잼버리 대원들의 짐을 옮겨주는 모습이 올라온 이후 응급상황에 쓰여야 할 구급차가 애먼 곳에 쓰이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최근 소방본부 문건에 행정안전부 직원이 잼버리 대원들의 버스 대기 장소까지 짐을 옮기는 것이 위험해 보여 구급차 이용이 가능한지 현장근무자에게 문의했었다는 내용이 밝혀지며 논란이 거세지고
방학을 맞아 계곡을 찾은 대학생들이 물 소용돌이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2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동산 계곡에서 대학생 A씨(22) 등 4명이 물에 빠졌다.물에 빠진 일행 가운데 신고자인 1명은 탈진 상태로 119구급대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이들은 계곡에서 미끄럼 놀이를 하다가 물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사인이 익사로 명확해 별도로 부검 절차를 진행할지 여부는 유족과 협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잼버리소방서'를 운영하는 등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4년마다 개최되는 청소년 최대 국제 야영 행사이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참가대상은 14-17세 스카우트 청소년으로, 154개 회원국에서 4만3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영지에서 진행되는 영내활동과 문화 교류의 날 등 특별활동, 전북 14개 시군 연계로 진행되는
소방청이 모든 국민이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과 이용 방법, 수범 사례 등을 소개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배포하는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26일 소방청에 따르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명절과 공휴일을 포함해 365일 24시간 전국 어디서든 응급처치 지도, 질병상담, 병의원 안내 등 일반인들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출동 중인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신고자가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환자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한 응급처치를 안내해 심정지와 같은 중증응
한국소방안전원은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경연은 대학·일반부와 학생·청소년부 2개 분야에 21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19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표해 팀을 이뤄 참여한 선수들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심정지 상황들을 가정해 최초 119신고부터 가슴압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까지 상황극을 연출하고 심폐소생술 시행 능력을 뽐냈다.참가팀 가운데 대학·일반부 1위 대통령상, 학생·청소년부 1위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충남소방본부는 공주에서 실종됐던 치매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도소방본부는 지난 18일 트랙터 창고에 간 사이에 함께 밭일을 하던 60대 노인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로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주소방서 구조대와 정안센터 소방대는 도로를 따라 산 쪽으로 올라갔다는 이웃 주민의 목격담을 바탕으로 경찰과 합동 수색을 시작했지만 날이 너무 어두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다음날 다시 모인 소방과 경찰 수색대는 정안면 의용소방대원을 비롯한 103명과 수색견 4마리를 동원해 수색 범위를 정하고 실종자 수색에